HOME 완벽한 겨울 일본 여행 계획하기: 날씨부터 액티비티까지, 알아두면 좋은 여행 팁 총정리
완벽한 겨울 일본 여행 계획하기: 날씨부터 액티비티까지, 알아두면 좋은 여행 팁 총정리

완벽한 겨울 일본 여행 계획하기: 날씨부터 액티비티까지, 알아두면 좋은 여행 팁 총정리

업데이트 날짜: 2026.09.08

눈을 감고 완벽한 일본 여행을 상상해보세요. 아마 벚꽃이나 붉게 물든 단풍을 배경으로 이곳저곳 명소를 누비는 모습이 떠오르실 거예요. 하지만 풍경을 신비롭게 바꿔놓는 계절이 하나 더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일본 곳곳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이며, 거리와 사찰 지붕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변신합니다. 고요한 공기마저 명상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죠.

(메인 이미지: Shutterstock)
(이 기사에는 프로모션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목차
  1. 일본의 겨울,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2. 일본의 3개월 날씨 예보 (12월~2월)
  3. 일본에서 확실하게 눈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시기
  4. 짐 싸기 – 일본 겨울 여행 필수품
  5. 일본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6. 일본의 인기 겨울 여행지
  7. 겨울철 추천 숙소
  8. 겨울에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일본의 겨울,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사진: Shutterstock)
(사진: Shutterstock)

일본은 뚜렷한 사계절과 각 계절만의 개성을 자랑합니다. 봄에는 온화한 날씨와 함께 벚꽃이 피어나고, 여름은 40°C에 육박하는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며, 가을은 선선하고 알록달록한 단풍이 물듭니다.

반면 겨울은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고, 지역에 따라 2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릴 만큼 매섭게 춥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극적으로 변하는 날씨 덕분에 연말연시가 유독 특별하게 느껴지는 아름다움이 탄생하죠.

눈 덮인 신사부터 서리 낀 겨울 풍경에 둘러싸인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온천까지, 일본의 겨울은 봄·여름·가을 못지않게 매력적인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눈부신 설국의 매력을 제대로 만끽할 겨울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알아두면 좋은 모든 정보를 정리해봤습니다.

일본의 3개월 날씨 예보 (12월~2월)

일본의 3개월 날씨 예보 (12월~2월)

일본 기상청은 매 계절마다 3개월 예보를 발표하며, 아래 내용은 2025년 11월 25일에 발표된 최신 겨울 예보를 기준으로 합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12월부터 2월까지 일본 주요 지역의 강설량부터 맑은 날 수까지, 무엇을 예상할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세요.

(아래 평균 강설량 및 기온은 일본 기상청 자료를 기준으로 2019~2023년 데이터입니다.)

12월 – 태평양 연안 도시는 맑은 날이 많아요

12월이 되면 일본 북부는 전형적인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동해(일본해) 쪽 지역은 흐리거나 눈 내리는 날이 많습니다. 반면 도쿄, 오사카, 나고야를 포함한 태평양 연안 지역은 평소보다 맑은 날이 많아 관광하기 좋은 시기예요. 동일본과 서일본의 동해 쪽 지역은 예년보다 흐리거나 눈 오는 날이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키나와와 아마미는 예년과 비슷하게 흐리거나 비 오는 날이 많을 전망입니다.

강수량:
동일본 태평양 연안, 서일본, 오키나와·아마미 지역 모두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을 확률이 50%로, 여행자에게는 대체로 건조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도시 12월 평균 기온 12월 평균 총 강설량
삿포로 0.6°C 62.9 cm
가루이자와 1.2°C 11.8 cm
니가타 6.6°C 28.5 cm
유자와 3.9°C 146.3 cm
야마가타 4.1°C 51.5 cm
도쿄 9.3°C 없음
오사카 10.0°C 없음
교토 8.8°C 1.0 cm
히로시마 9.0°C 1.5 cm
후쿠오카 10.3°C 0.2 cm
관련 기사

1월 – 동해 쪽은 전형적인 한겨울, 태평양 쪽은 맑은 하늘

1월에는 일본 북부의 동해(일본해) 쪽 지역에 눈구름이 꾸준히 이어지지만, 같은 북부라도 태평양 쪽은 계속해서 맑은 날이 많습니다. 동일본과 서일본의 동해 쪽 지역도 눈이나 비를 동반한 흐린 날이 잦을 전망입니다. 반면 도쿄, 요코하마, 오사카, 고베 등 태평양 쪽 지역은 평소보다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키나와와 아마미는 평년과 비슷하게 흐린 날과 소나기가 섞여 나타나겠습니다.

강수량:
일본 북부의 동해 쪽은 평년 수준이거나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을 보일 확률이 40%로,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여행자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동일본과 서일본의 태평양 쪽, 그리고 오키나와·아마미 지역은 각각 평년 수준이거나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을 보일 확률이 40%로, 대체로 안정적이고 건조한 관광 날씨가 예상됩니다.

도시 1월 평균 기온 1월 평균 총 강설량
삿포로 -3.2°C 134.5 cm
가루이자와 -2.6°C 21.5 cm
니가타 3.3°C 52.3 cm
유자와 0.0°C 282.0 cm
야마가타 0.5°C 77.3 cm
도쿄 6.0°C 1.7 cm
오사카 6.8°C 없음
교토 5.5°C 8.2 cm
히로시마 6.2°C 1.3 cm
후쿠오카 7.8°C 0.7 cm
관련 기사

2월 – 북부는 전형적인 눈, 태평양 지역은 맑은 날씨

2월에는 일본 북부의 동해(일본해) 쪽 지역에 구름과 눈이 많은 전형적인 겨울 날씨가 이어집니다. 북부의 태평양 쪽은 평소처럼 맑은 날씨가 계속됩니다. 동일본의 동해 쪽도 흐리거나 눈 내리는 날이 많겠고, 서일본의 동해 쪽은 평년보다 겨울다운 날이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일본과 서일본의 태평양 쪽 지역은 전반적으로 맑은 날이 많아 야외 여행을 즐기기 좋은 시기가 되겠습니다. 오키나와와 아마미는 다시 한번 평소와 비슷한 흐리거나 비 오는 날씨 패턴을 보일 전망입니다.

강수량:
동일본과 서일본의 태평양 쪽, 오키나와·아마미 지역 모두 평년 수준이거나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을 보일 확률이 40%로, 대체로 건조하고 쾌적한 여행 날씨가 예상됩니다.

도시 2월 평균 기온 2월 평균 총 강설량
삿포로 -2.3°C 127.5 cm
가루이자와 -1.4°C 30.0 cm
니가타 4.0°C 23.0 cm
유자와 0.6°C 225.7 cm
야마가타 1.5°C 60.5 cm
도쿄 7.4°C 1.8 cm
오사카 7.6°C 없음
교토 6.6°C 1.0 cm
히로시마 7.3°C 0.3 cm
후쿠오카 9.1°C 없음
관련 기사

일본에서 확실하게 눈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시기

홋카이도 구 청사 같은 곳은 눈이 내리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변신합니다. (사진: PIXTA)
홋카이도 구 청사 같은 곳은 눈이 내리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변신합니다. (사진: PIXTA)

확실한 파우더 스노우를 경험하고 싶다면 1월 중순이나 2월 방문을 계획해보세요. 이 시기가 되면 새해 인파도 어느 정도 빠져나가 슬로프에서 마음껏 새 트랙을 그릴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 나가노, 니가타 같은 지역은 스키어와 스노보더라면 누구나 꿈꾸는 안정적인 강설량으로 활기를 띱니다.

1월은 스키와 스노보드를 마음껏 즐기기 좋은 최적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리조트도 한창 성수기를 맞이합니다. 2월에는 전설적인 삿포로 눈 축제가 겨울을 화려하게 밝히고, 자오의 명물 '스노우 몬스터'(나무에 눈과 서리가 두껍게 쌓여 만들어지는 수빙)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신비로운 자태를 뽐냅니다.

짐 싸기 – 일본 겨울 여행 필수품

핫팩은 일본 겨울 여행의 필수 아이템입니다. (사진: Shutterstock)
핫팩은 일본 겨울 여행의 필수 아이템입니다. (사진: Shutterstock)

일본 겨울 여행 짐 싸기는 목적지와 하려는 활동에 따라 달라지지만, 몇 가지 필수품만 챙기면 훨씬 편안한 여행이 됩니다. 밖은 매섭게 춥지만 식당, 전철, 실내 공간은 대체로 난방이 잘 되어 있으니, 쉽게 껴입고 벗을 수 있는 겹겹의 레이어드 옷차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스키 리조트
  • 의류: 발열 내의(상하의), 방한 방수 재킷과 팬츠, 스노우 부츠
  • 액세서리: 장갑, 스노우고글,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을 막아줄 선크림
  • 참고: 많은 스키 리조트에서는 두꺼운 방한복을 대여할 수 있는 스키웨어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다만 모자와 장갑은 대여가 안 되는 경우가 많으니 방문 전 미리 구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서 도쿄의 스포츠용품점 목록을 확인하고 필요한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도심 여행
  • 의류: 발열 내의나 플리스 이너, 울 또는 플리스 스웨터, 세련된 다운 재킷, 그리고 겨울 코디를 완성해줄 패턴 스카프
  • 신발: 세련되면서도 따뜻하고, 빙판길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는 접지력 좋은 신발
눈 액티비티
  • 의류: 방한 나일론 스노우 팬츠, 방풍 재킷, 활동 중 발을 뽀송하게 유지해줄 흡습속건 양말
  • 신발: 접지력 좋은 방수 하이킹 부츠
  • 갑작스러운 눈이나 비에 대비한 접이식 우산 또는 우비
  • 당일치기 여행에 좋은 접이식 방수 백팩
  • 사진 찍기 편한 터치스크린 지원 장갑
  • 두꺼운 비니, 귀마개, 폭신한 스카프

레이어드로 따뜻하게 입는 팁

(사진: PIXTA)
(사진: PIXTA)

・발열 내의를 기본으로 입고, 플리스나 울 스웨터를 겹쳐 입은 뒤 방수·방풍 재킷으로 마무리하세요.
・모자, 장갑, 넥워머로 보온을 더해보세요.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휴대용 핫팩을 활용해보세요.
・유니클로의 히트텍 같은 발열 의류(내의, 양말, 레깅스 등)는 일본 전역 유니클로 매장에서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 따뜻하게 지내기 좋습니다.

일본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사진: PIXTA)
(사진: PIXTA)

홋카이도, 도호쿠, 주부 지역의 짜릿한 슬로프를 누비거나, 화려한 겨울 조명이 빛나는 교토 거리를 거닐거나, 도쿄의 숨겨진 스피크이지 바에서 눈송이가 흩날리는 풍경을 감상해보세요. 일본의 겨울에는 이 밖에도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합니다.

스키 & 스노보드

스키 & 스노보드

일본식 환대, 세계적 수준의 숙소, 그리고 '자파우(JaPow)'라 불리는 일본 특유의 부드럽고 풍부한 파우더 스노우가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까다로운 스키 마니아마저 사로잡을 만한, 그야말로 스키어들의 낙원이 탄생합니다.

매년 겨울이면 전 세계의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일본의 슬로프를 찾아 다양한 지형을 즐깁니다. 샴페인처럼 가벼운 파우더 스노우와 지역마다 색다른 문화적 매력이 어우러져, 일본에서의 스키는 스포츠 그 자체만큼이나 분위기를 즐기는 여행이기도 합니다.

즐거움은 슬로프를 벗어나도 끝나지 않습니다. 일본식 아프레스키(après-ski)는 조금 특별한데요, 칵테일 대신 따끈한 사케 한 잔을 즐기고, 몸을 녹여주는 온천에 몸을 담근 뒤, 슬로프 근처 맛집에서 든든한 라멘이나 지글지글 구운 야키니쿠로 배를 채워보세요. 활기 넘치는 이자카야에서 큰 소리로 '간빠이'를 외치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아늑한 료칸에서 푹 쉬며 다음 날을 준비하세요.

스키 여행, 이렇게 계획하세요
일본으로 스키 여행을 떠날 때는 먼저 시기 선택이 중요합니다. 1월과 2월은 파우더 스노우가 절정에 달하는 시기이고, 3월 초에는 인파가 줄고 화창한 날이 많아집니다.

그다음으로는 예산과 취향에 맞는 여행지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기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숙소는 서둘러 예약하고, 장비는 현지에서 대여할지 직접 챙길지도 미리 정해두세요. 대여를 고려한다면 발열 스키 부츠를 찾아보세요. 한번 신어보면 차원이 다르다는 걸 느끼실 거예요.

리프트권과 강습도 놓치지 마세요. 현지 강사만큼 지형을 잘 아는 사람은 없으니, 며칠 시간을 들여 실력을 다지고 눈길에 익숙해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짜지 말고, 하루를 마친 뒤에는 샤브샤브를 즐기거나 아늑한 산장 벽난로 앞에서 여유를 즐길 시간도 남겨두세요.

일본 최고의 스키 명소
부드러운 파우더 스노우를 찾는 스키어라면 니세코가 최고의 목적지입니다. 꾸준한 강설량과 전 세계 스키어들을 끌어모으는 짜릿한 백컨트리 코스로 유명하죠. 가족 여행객이라면 홋카이도의 기로로와 루스츠가 겨울 안식처가 되어줄 거예요. 초보자도 즐기기 좋은 슬로프와 안정적인 적설량, 그리고 쉬어가기 좋은 공간까지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나가노의 노자와 온천은 스키와 전통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곳으로, 낮에는 슬로프에서 시간을 보내고 밤에는 수백 년 역사를 지닌 온천에 몸을 담글 수 있습니다.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하쿠바 밸리는 광활한 지형을 자랑하며 모든 실력의 스키어를 아우르지만, 특히 도전적인 코스를 찾는 숙련자에게 더 잘 맞습니다.

도쿄에서 당일치기 여행을 원한다면 니가타의 유자와만 한 곳이 없습니다.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짧게 이동하면 바로 슬로프에 닿을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죠. 훌륭한 스키 시설과 아름다운 산악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자와에서는, 스키를 마친 뒤 다양한 온천이나 향토 음식으로 여독을 풀 수 있습니다. JR 에치고유자와역의 폰슈칸에 있는 독특한 사케 자판기도 놓치지 마세요. 니가타의 유명한 사케를 다양하게 시음하며 여행에 특별한 재미를 더해보세요.

눈 위에서 즐기는 액티비티

스키 말고도 눈 위에서 즐길거리는 무궁무진합니다. 홋카이도에서 스노보드로 신선한 파우더 스노우를 가르거나, 스노슈즈를 신고 도호쿠의 손대지 않은 원시림을 걸어보세요.

좀 더 색다른 재미를 원한다면 루스츠의 가족 친화적인 슬로프에서 썰매를 타거나, 구시로의 아이스랜드 아칸(2월 1일~3월 1일), 도쿄 스카이트리 타운 아이스 스케이팅 파크(1월 4일~2월 28일), 실내 스케이트장인 요코하마 아이스 아레나, 혹은 사이타마의 천연 얼음 링크인 카사 스케이트장 같은 야외 아이스링크에서 신나게 스케이트를 즐겨보세요.

겨울 일루미네이션

(이미지: 기사 #a2000259)
(이미지: 기사 #a2000259)

스포츠에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겨울의 신비로운 매력을 만끽하고 싶다면? 매년 2월, 상징적인 삿포로 눈 축제가 도시 전체를 거대한 야외 갤러리로 바꿔놓으며, 웅장한 얼음 조각과 놀라운 전시를 선보입니다.

일본의 겨울밤에는 또 다른 마법이 펼쳐집니다. 2025년 10월 18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 나바나노사토는 화려한 조명 설치물로 빛의 세상으로 변신합니다. 눈 덮인 시라카와고의 지붕은 특정 날짜에 열리는 겨울 일루미네이션으로 반짝이며, 오타루 눈빛의 길(유키아카리노미치)은 눈 덮인 거리를 따라 늘어선 등불이 마치 디즈니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집니다.

관련 기사

온천

(이미지: 기사 #a0005220)
(이미지: 기사 #a0005220)

일본에는 매일 오래도록 목욕을 즐기는 독특한 목욕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단순히 몸을 씻는 것을 넘어, 매서운 겨울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없어서는 안 될 관습이기도 하죠.

대부분의 료칸과 일부 호텔은 대욕장은 물론, 객실 안에 개인 온천 욕조를 갖춘 곳도 있습니다. 느긋하게 몸을 담그며 일본의 전통을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온천이 풍부한 나라답게, 특히 산간 지역은 뛰어난 온천 시설로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노천탕(로텐부로)은 고요한 겨울 풍경을 감상하며 몸을 녹일 수 있어 그야말로 놓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관련 기사

일본의 인기 겨울 여행지

주부

지고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의 원숭이들 (사진: PIXTA)
지고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의 원숭이들 (사진: PIXTA)

나가노
199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인 나가노는 명실상부한 겨울 스포츠의 성지로, 그 중심에는 하쿠바 밸리가 있습니다. 서로 연결된 10개의 리조트는 다양한 실력의 스키어를 아우르지만, 숙련된 스키어라면 올림픽급 코스로 유명한 하쿠바 밸리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지고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을 방문해보세요. 눈원숭이들이 자연 온천에 몸을 담그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서리가 낀 털과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김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야말로 엽서 속 한 장면 같은, 일본 겨울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하고 싶은 커플이라면 이야마의 가마쿠라 눈 오두막 마을을 방문할 시간을 꼭 마련해보세요. 2026년 1월 23일부터 한 달간 운영되는 이 팝업 이글루 다이닝 체험에서는 아늑한 눈 돔 안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나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 분위기와 눈으로 둘러싸인 풍경까지, 미리 계획해볼 만한 특별한 다이닝 경험입니다.

이 여행에 인근 노자와 온천도 함께 방문해보세요. 도보로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이야마역에서 버스를 타고 잠시 이동하면 목조 상점들이 줄지어 늘어선 좁은 골목길에 도착합니다. 레트로한 거리를 거닐며 전통 상점을 구경하고,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일본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하루 종일 이곳저곳을 둘러보거나 눈밭에 누워 스노우 엔젤을 완성해본 뒤에는, 마을 곳곳에 자리한 자연 온천에 몸을 담가보세요. 간단하게 쉬고 싶다면 곳곳의 족욕탕에서 잠시 발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그날의 추위가 스르르 풀릴 거예요.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가시마야리 스노우 리조트 패밀리 파크도 추천합니다. 인기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덕분에 특히 포켓몬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홋카이도

니세코 (사진: PIXTA)
니세코 (사진: PIXTA)

니세코
요테이산의 절경을 감상하며 3시간 정도 아름다운 시골길을 달리는 드라이브나 버스 여행 끝에 도착하는 곳, 바로 눈의 유토피아 니세코입니다. 20개가 넘는 리프트와 다양한 실력의 스키어를 위한 코스를 갖춘 니세코는 스키 마니아라면 두말할 것 없이 가봐야 할 곳입니다.

하루 종일 슬로프를 누빈 뒤에는 부드러운 재즈가 흐르는 마을의 바에 들러보세요.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진짜 냉장고 문 뒤에 숨겨진 상징적인 명소, 규+ 바(Gyu+ Bar)를 찾아가 보세요.

니세코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좋은 곳으로,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득한 키즈 파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루스츠 (사진: PIXTA)
루스츠 (사진: PIXTA)

루스츠
여유롭게 겨울을 만끽하고 싶다면 루스츠에서 며칠을 보내보세요. 일본 스키 마니아들에게 인기 있는 루스츠는 멀리 웅장한 요테이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또 하나의 눈 가득한 낙원입니다.

루스츠 리조트의 넓고 완만한 슬로프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며, 스노튜빙, 스노래프팅, 썰매, 얼음낚시 같은 다양한 액티비티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스키를 타지 않는 사람도 소외될 걱정은 없습니다. 곤돌라를 타면 눈으로 뒤덮인 주변 풍경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으니까요.

배가 고파질 때면 향토 요리부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는 20여 개의 레스토랑 중에서 골라보세요. 그리고 몸이 으슬으슬할 때는 이 지역의 온천에 몸을 담그고 뼛속까지 스며든 추위를 사르르 녹여보세요.

토마무 (사진: PIXTA)
토마무 (사진: PIXTA)

토마무
홋카이도의 히다카 산맥에 자리한 토마무는 니세코의 인기 있는 대안 여행지입니다. 아이스 빌리지에는 아이스 바, 채플, 스케이트장, 그리고 밤을 특별하게 밝혀주는 빛나는 돔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볼거리는 노천 온천과 얼음 목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이스 배스로, 두 가지 매력을 한 번에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겨울 명소는 2025년 12월 10일부터 2026년 3월 14일까지 운영됩니다.

기로로에서 바라본 오타루 (사진: PIXTA)
기로로에서 바라본 오타루 (사진: PIXTA)

기로로
스키가 처음이거나 부담 없이 일본의 파우더 스노우를 즐기고 싶다면 기로로 스노우 월드를 일정에 추가해보세요. 신치토세 공항에서 차로 약 2시간이면 도착하는 이곳은 넓고 완만한 슬로프와 친절한 강사진 덕분에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인 곳으로, 처음 스키를 배우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스키만으로는 아쉽다면 미니 스노모빌, 스노래프팅, 바나나보트도 즐겨보세요.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기로로 키즈 아카데미도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처음으로 슬로프를 경험해볼 수 있는 곳이죠. 게다가 윈터 키즈 파크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눈 속에서 신나는 모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도호쿠

니가타
니가타는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빠르게 갈 수 있는 접근성 좋은 겨울 여행지로, 매년 눈이 넉넉하게 내립니다.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려면 모든 실력의 스키어를 아우르는 나에바 스키 리조트가 제격이며, 묘코고겐은 짜릿한 코스부터 가족 단위로 즐기기 좋은 지형, 초보자용 슬로프까지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색다른 경험을 찾는다면 12월 중순부터 운영되는 아카쿠라 온천 스키장을 찾아보세요. 조명이 켜진 슬로프에서 즐기는 야간 스키는 금요일과 주말에는 밤 10시까지 이어져, 별빛 아래 눈 위를 활강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슬로프를 벗어나서는 쓰키오카 온천에서 하루 이틀 여유롭게 쉬어가기 좋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은은하게 풍기는 유황 향이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으로 이끄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아기자기한 동네 상점이 늘어선 거리를 거닐고, 곳곳에 자리한 족욕탕에 발을 담그거나, 신선하고 달콤한 딸기를 맛보며 고요한 설경을 여유롭게 감상해보세요.

2월 중순에 니가타를 방문한다면 도카마치 눈 축제도 놓치지 마세요. 지역 예술가들이 만든 웅장한 눈 조각들이 마을을 가득 채우는 시기입니다.

자오의 '스노우 몬스터' 사이를 누비는 스키. (사진: PIXTA)
자오의 '스노우 몬스터' 사이를 누비는 스키. (사진: PIXTA)

야마가타
야마가타의 자오 온천에서는 겨울이 마치 다른 세상처럼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매서운 바람이 나무를 조각해 만든 '스노우 몬스터(수빙)'가 산 전체를 오싹하리만치 새하얀 숲으로 바꿔놓습니다. 낮에는 이 얼음 거인들 사이를 스키나 스노보드로 누비고, 밤에는 조명이 켜진 신비로운 자태를 감상해보세요.

슬로프를 벗어나서는 이름값을 하는 자오 온천에서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을 즐겨보세요. 유황이 섞인 온천수는 겨울 추위를 이겨내는 최고의 처방입니다.

아름다운 산자락에 자리한 긴잔 온천은 목조 료칸이 늘어선, 그야말로 엽서 속 풍경 같은 마을입니다. 카메라는 필수입니다. 이 그림 같은 마을은 어느 골목을 담아도 근사한 사진이 될 테니까요.

겨울철 추천 숙소

구사쓰 온천 같은 온천 마을은 겨울철 인기 숙박지입니다 (사진: PIXTA)
구사쓰 온천 같은 온천 마을은 겨울철 인기 숙박지입니다 (사진: PIXTA)

일본에는 느긋한 겨울의 리듬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쉼과 재충전을 위한 다양한 겨울철 숙소가 넘쳐납니다. 눈 덮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노천 온천이 딸린 숙소부터 슬로프에서 하루를 보낸 뒤 벽난로 앞에서 몸을 녹일 수 있는 아늑한 별장까지, 기억에 남을 겨울 숙소는 끝이 없습니다.

온천이 있는 료칸

눈이 내리는 일본의 겨울밤, 눈이 소복이 쌓인 나무들에 둘러싸인 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에 몸을 담그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거예요.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는 예산과 취향에 맞는 다양한 료칸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노자와 온천이나 긴잔 온천 같은 곳의 전통 료칸에서는 온천욕과 함께 다다미방, 그리고 그 지역 재료로 만든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에치고유자와도 료칸에서 묵기 좋은 또 하나의 명소입니다.

홋카이도의 인기 료칸

도호쿠의 인기 료칸

주부의 인기 료칸

나가노 & 홋카이도의 빌라

할마크 영화에 나올 법한 아늑한 겨울 숙소를 원한다면 홋카이도나 나가노의 산장 빌라나 샬레를 예약해보세요. 편리한 위치는 물론, 따뜻한 공간과 활활 타오르는 벽난로, 눈 속에서 하루를 보낸 뒤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푸짐한 식사까지 갖춘 아름다운 숙소입니다.

럭셔리 숙소

제대로 된 겨울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하코네, 나가노, 루스츠, 니세코에는 사치스러움의 기준을 새로 쓰는 숙소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산의 전망을 자랑하는 리츠칼튼부터, 개인 노천 온천에서 내리는 눈을 맞으며 몸을 담글 수 있는 부티크 료칸까지 다양합니다. 지갑은 조금 가벼워지겠지만, 벽난로 옆에서 고급 일본 위스키를 음미하거나 따뜻한 객실 안에서 편안하게 눈 내리는 풍경을 바라보는 등, 두고두고 이야기할 만한 특별한 순간들로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겨울에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게 나베; 오뎅; 유도후; 야키이모; 오시루코 (사진: PIXTA)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게 나베; 오뎅; 유도후; 야키이모; 오시루코 (사진: PIXTA)

어디를 둘러봐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뿐 아니라, 일본의 매서운 겨울 추위는 든든하고 맛있는 제철 음식도 함께 선사합니다. 추위가 스며들기 시작하면 현지인들은 진한 육수가 가득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냄비 요리와 신선한 해산물, 그리고 이 계절에 제철을 맞는 달콤한 과일을 즐깁니다.

라멘이나 카레 우동처럼 익숙한 메뉴도 언제나 인기가 많지만,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이 특별한 음식들도 꼭 맛보세요.

나베(전골): 친구들과 함께, 또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며 나베를 즐겨보세요. '나베'는 말 그대로 '냄비'를 뜻하는 이름처럼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요리입니다. 신선한 채소와 고기, 때로는 해산물까지 맛있는 육수에 함께 끓여내는 것이 특징이죠. 지역마다 나베를 즐기는 방식도 다양한데, 홋카이도의 이시카리 나베는 연어와 미소를 사용하고, 규슈의 미즈타키는 닭고기와 푸짐한 채소를 함께 끓여냅니다.

또 다른 인기 겨울 메뉴는 샤부샤부입니다. 직접 조리하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나베 요리로, 얇게 썬 고기를 끓는 육수에 살짝 담갔다 건져 새콤하거나 고소한 소스에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오뎅: 추운 날 간단하면서도 든든하게 몸을 녹이고 싶다면 오뎅 전문점이나 근처 편의점을 찾아보세요. 무, 두부, 당근, 어묵 등의 재료를 담백하고 깊은 맛의 육수에 오래 끓여내는 겨울 별미입니다.

유도후: 부드러운 두부를 정성껏 끓여낸 겨울 대표 음식 유도후는 불교 사찰 요리인 쇼진 요리에 뿌리를 둔 교토의 명물입니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으로 두부 본연의 식감과 은은한 풍미를 한껏 살린 요리입니다.

교토에서는 전통적으로 담백한 다시마 육수에 끓여내지만,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는 생선 육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유도후는 건강하고 든든한 요리로, 간장이나 상큼한 폰즈를 곁들여 찍어 먹습니다.

야키이모: 매서운 추위가 느껴질 때는 달콤한 야키이모의 위로만 한 것이 없습니다. 이 구운 고구마 간식은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감싸주며, 트럭에서 바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뜻하게 캐러멜화된 껍질과 함께 즐기는 이 간식은 걸어다니며 먹기 좋은 완벽한 겨울 간식입니다.

제철 해산물: 겨울은 일본의 해산물이 가장 빛나는 계절입니다. 달콤하고 섬세한 살맛을 자랑하는 홋카이도의 털게와 킹크랩은 북쪽 지역 겨울 메뉴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제철 보물입니다. 동해(일본해) 쪽에서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으로 사랑받는 부드러운 방어(부리)가 인기 만점이며, 마쓰시마와 히로시마에서는 신선하고 통통한 굴을 날것으로, 구워서, 혹은 푸짐한 나베에 넣어 즐길 수 있습니다.

오시루코: 달콤한 것이 당긴다면 오시루코를 맛보세요. 쫄깃한 모찌가 곁들여진 이 팥죽 디저트는 정말이지 최고의 맛을 자랑합니다.

Written by:
Himanshi Shah
Himanshi Shah

경험이 많은 여행작가이자 사진작가, 그래픽 디자이너. 2015년 에콜 인투이트 랩을 졸업한 후 글로벌 브랜드를 위한 디자인을 시작했다. 일본의 풍경과 문화에 매료된 그녀는 도쿄의 네온사인이 빛나는 거리부터 홋카이도의 산봉우리까지 폭넓게 여행했다. 또한 세토나이카이에서 살았으며 후쿠시마에서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다. 블로그 '노마딕 트래블스케이프'를 통해 인플루언서가 주도하는 경험 대신 진정성에 뿌리를 둔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도쿄의 녹스 갤러리에서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기

인기 투어 및 액티비티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