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푹신한 파우더 스노에서 스키를 타고, 라벤더 꽃밭을 거닐고, 갓 잡은 해산물로 배를 채우는 일까지. 홋카이도에는 일본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경험이 가득해요.
하지만 일본 최북단의 이 큰 섬은 정말 넓고, 계절에 따라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확 달라져요. 겨울에는 눈 축제와 얼어붙은 호수, 노천 온천이 기다리고, 봄과 여름에는 꽃구경과 아웃도어 액티비티, 농장 직송 먹거리가 제격이에요. 가을이 오면 산과 숲이 화려한 단풍 쇼를 펼치고요.
홋카이도가 처음이든, 새로운 즐길 거리를 찾고 있든, 잊지 못할 25가지 체험을 최적의 방문 시기, 추천 여행지, 여행 계획 팁과 함께 소개할게요.
홋카이도는 언제 가는 게 가장 좋을까요?
홋카이도에는 딱 하나의 최고 계절이 없어요. 무엇을 경험하고 싶은지에 따라 달라지거든요. 선택을 도와줄 간단한 가이드를 준비했어요.
겨울(12월~3월)
파우더 스키, 눈 축제, 유빙, 설경 온천, 빙어 낚시
봄(4월~5월)
벚꽃, 꽃잔디, 말 목장, 제철 신선 해산물
여름(6월~8월)
라벤더 꽃밭, 래프팅, 멜론, 유제품 디저트, 산악 경관
가을(9월~11월)
단풍, 드라이브 코스, 산호초(함초), 산악 로프웨이, 온천
이 시기는 일반적인 계절 기준일 뿐, 개장일이나 절정 시기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에요. 적설량, 꽃 개화, 단풍 시기는 해마다, 지역마다 달라요.
홋카이도에서 잊지 못할 25가지 체험
1. 니세코, 루스쓰, 후라노에서 홋카이도 명물 파우더 스노 즐기기

홋카이도는 가볍고 보송보송한 파우더 스노로 유명한 일본 최고의 스키 여행지 중 하나예요. 전 세계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이곳을 찾는답니다. 전설의 '자폰(Japow)'을 한 번쯤 경험해 보고 싶었다면 바로 여기예요!
가장 유명한 곳은 니세코로, 4개의 대형 스키장과 활기찬 국제적 분위기, 풍부한 숙소와 맛집을 자랑해요. 근처의 루스쓰는 3개의 산에 다채로운 코스와 아름다운 숲속 슬로프가 있고, 후라노는 멋진 산 경치와 훌륭한 눈질로 사랑받는 곳이에요.
초보자도 걱정 마세요. 많은 리조트에서 영어 강습, 장비 대여, 완만한 슬로프를 제공해서 장비를 따로 챙겨 오지 않아도 돼요.
최적기: 12월~3월. 파우더 스노는 보통 1월과 2월이 가장 좋아요.
여행 팁: 삿포로에 머문다면 니세코까지 멀리 가기보다 가까운 스키장으로 당일치기를 다녀오는 것도 방법이에요. 더 오래 스키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리조트에서 묵는 편이 슬로프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길어요.
2. 삿포로 눈 축제에서 거대한 눈 조각 감상하기

매년 2월이 되면 삿포로 중심가는 거대한 눈 조각과 정교한 얼음 조각,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이 가득한 겨울왕국으로 변신해요.
삿포로 눈 축제는 홋카이도 최대의 연례 행사 중 하나예요. 메인 행사장인 오도리 공원에는 수 층 높이에 달하는 조각상이 우뚝 서 있고, 스스키노 지역에서는 아름답게 조각된 얼음 작품을 만날 수 있어요. 쓰돔 행사장은 보통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눈 놀이 체험이 마련돼 있고요.
낮에 보는 조각도 인상적이지만, 해가 진 뒤에는 조명 연출이 더해져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줘요.
최적기: 2월 초순.
여행 팁: 접근성이 좋은 삿포로역, 오도리, 스스키노 근처에 숙소를 잡으세요. 축제 기간에는 호텔이 금방 차니 일찌감치 예약하는 게 좋아요.
3. 시레토코에서 유빙 위를 걸어보기

홋카이도 겨울의 가장 특별한 체험 중 하나가 오호츠크해 연안에서 펼쳐져요. 차가운 북쪽 바다에서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남쪽으로 떠내려오거든요.
시레토코 반도 일대에서는 가이드와 함께하는 유빙 워크에 참여할 수 있어요. 특수 방한 드라이슈트를 입고 얼어붙은 바다를 탐험하는 거죠. 상황에 따라 얼음 위를 걷기도 하고, 유빙 사이를 둥둥 떠다니기도 해요!
일본의 흔한 겨울 관광과는 전혀 다른 경험이지만, 날씨와 해빙 상태에 전적으로 좌우돼요. 안전하지 않거나 얼음이 부족하면 투어가 취소될 수 있어요.
최적기: 2월~3월, 유빙 상황에 따라 달라요.
여행 팁: 우토로나 시레토코 반도의 다른 적합한 거점에서 묵으세요. 삿포로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최소 1박, 가능하면 더 길게 일정을 잡으세요.
4. 홋카이도의 신비로운 겨울 자연현상 만나기

홋카이도의 혹독한 겨울 추위는 공중에 반짝이는 얼음 결정부터 서리로 덮인 나무까지 놀라운 자연 풍경을 만들어 내요.
특히 추운 아침에는 햇빛에 반짝이는 작은 얼음 결정, 다이아몬드 더스트를 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 얼음 결정이 빛을 반사해 생기는 빛기둥인 선 필러(태양 기둥), 나무와 식물을 하얗게 뒤덮는 수빙(상고대) 같은 현상도 있어요.
이런 풍경은 비에이, 후라노, 홋카이도 동부 같은 추운 내륙 지역에서 특히 자주 볼 수 있어요. 기온, 습도, 햇빛이 맞아떨어져야 하고, 약간의 운도 따라야 해요.
최적기: 1월~2월, 특히 매우 춥고 맑은 아침.
여행 팁: 정해진 시간에 볼 수 있는 관광 명소가 아니라 자연현상이에요. 극한의 추위에 대비해 따뜻하게 입고, 반드시 볼 수 있다고 믿고 여행 전체를 계획하지는 마세요.
5. 빙어 얼음낚시 도전하기

꽁꽁 언 호수에 구멍을 뚫고 낚시하면 어떤 기분일까요? 홋카이도에서는 빙어(와카사기) 낚시가 인기 있는 겨울 놀이이고, 초보자도 장비 없이 가이드와 함께 체험할 수 있어요.
얼음이 충분히 두꺼워지면 적합한 호수와 연못에 낚시터가 열려요. 참가자들은 텐트나 보호 시설 안에 앉아 낚싯줄을 물속에 드리우고 작은 물고기가 입질하기를 기다려요.
잡은 빙어를 바로 튀김으로 만들어 주는 체험도 있어서, 겨울 액티비티가 기억에 남는 한 끼로 이어져요.
최적기: 1월~3월, 얼음 상태에 따라 달라요.
여행 팁: 전문적으로 운영되는 낚시터를 선택하세요. 모든 호수가 안전하게 얼어붙는 것은 아니고, 얼음 위가 아니라 배나 플랫폼에서 낚시하는 곳도 있어요.
6. 노보리베쓰나 조잔케이에서 눈 내리는 노천 온천 즐기기

홋카이도의 겨울 추위 속에서 하루를 보낸 뒤, 눈이 내리는 가운데 김이 모락모락 나는 노천탕에 몸을 담그는 것만큼 좋은 건 없어요.
홋카이도 곳곳에 온천지가 있지만,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에게 특히 편리한 두 곳은 노보리베쓰 온천과 조잔케이 온천이에요.
노보리베쓰는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와 웅장한 화산 지형으로 유명하고, 조잔케이는 삿포로에서 가까운 산속 휴양지예요. 두 곳 모두 료칸과 호텔이 있어서 전통 일본식 목욕을 즐길 수 있어요.
최적기: 연중 가능하며, 눈 덮인 풍경을 보려면 12월~3월이 특히 좋아요.
여행 팁: 많은 호텔이 당일 입욕을 제공하지만, 이용 시간과 문신 규정은 곳마다 달라요. 특히 숙박하지 않는다면 방문 전에 꼭 확인하세요.
눈 구경을 하며 노천탕을 즐길 수 있는 숙소:
7. 홋카이도 명물, 털게 맛보기

홋카이도는 해산물로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털게(게가니)는 꼭 찾아 먹어볼 만한 별미예요.
해산물 가게 수조에 자주 등장하는 거대한 킹크랩보다는 작지만, 부드럽고 달콤한 게살과 껍데기 속에 든 진한 풍미의 게딱지장(가니미소)으로 사랑받아요.
특히 유명한 제철 어획물은 봄에 유빙이 물러난 뒤 오호츠크해 지역에서 잡히는 '우미아케 게가니'예요. 그냥 삶기만 해도 맛있어서 게 본연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최적기: 오호츠크해 제철 어획은 3월~4월이지만, 다른 어장의 털게는 다른 시기에도 만날 수 있어요.
여행 팁: 원산지와 가격이 분명하게 표시된 전문 해산물 식당이나 어시장을 이용하세요. 어획물, 크기, 계절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8. 히다카에서 홋카이도의 사랑스러운 아기 말 만나기

홋카이도는 일본 서러브레드 사육 산업의 중심지로, 특히 남쪽 해안의 히다카 지역이 유명해요.
봄이 되면 이 지역의 말 목장에서는 현지에서 '도네코'라고 부르는 새끼 말들이 태어나요. 엄마 말 곁에서 초원을 뛰어다니는 아기 말들을 보는 건, 잘 알려지지 않은 홋카이도의 매력적인 모습을 엿보는 즐거움이에요.
시즈나이, 우라카와와 주변 마을이 특히 말 사육으로 이름나 있어요. 다만 많은 사육 목장은 사유 시설이라 일반 관광객의 방문을 허용하지 않아요.
최적기: 봄, 특히 4월~5월.
여행 팁: 공식적으로 지정된 견학 시설을 방문하거나 말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예약하세요. 사유지에 함부로 들어가거나 차가 많은 도로변에 멈춰 서서 말 사진을 찍는 일은 절대 안 돼요.
9. 하코다테 별 모양 고료카쿠 성곽을 둘러싼 벚꽃 감상하기

일본의 벚꽃 시즌이 4월 초에 끝난다고 생각했다면, 홋카이도가 반가운 서프라이즈를 준비하고 있어요!
하코다테의 고료카쿠 공원은 홋카이도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예요. 수천 그루의 벚나무가 역사적인 별 모양 성곽을 에워싸고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분홍빛 고리가 장관을 이뤄요.
가장 좋은 전망을 원한다면 고료카쿠 타워에 올라 성곽의 독특한 기하학적 디자인을 감상해 보세요. 이곳은 일본 사무라이 시대 말기에 중요한 역할을 한 역사적 장소이기도 해요.
최적기: 4월 하순~5월 초순, 그해 개화 예보에 따라 달라요.
여행 팁: 고료카쿠에 하코다테 아침시장, 하코다테산의 유명한 야경까지 엮으면 알찬 하루 관광 코스가 완성돼요.
10. 홋카이도 명물 징기스칸(양고기 구이) 맛보기

홋카이도의 소울푸드라면, 징기스칸은 절대 놓칠 수 없는 경험이에요.
칭기즈 칸에서 이름을 딴 이 향토 요리는 양고기나 머튼을 채소와 함께 독특한 돔 모양 철판에 구워 먹는 음식이에요. 풍미 가득한 소스에 찍어 먹고, 직접 구워 먹는 지글지글한 방식이라 친구들과 나눠 먹기에 딱 좋아요.
지역별 차이도 있어요. 삿포로에서는 소스에 찍어 먹는 가게가 많고, 소라치 일부 지역은 양념에 재운 양고기로 유명해요.
최적기: 연중.
여행 팁: 삿포로는 징기스칸을 맛보기 쉬운 곳으로, 편안한 동네 맛집부터 좀 더 본격적인 무한리필 가게까지 다양해요. 혼자 식사한다면 1인 세트를 파는 곳을 찾아보세요.
11. 분홍빛 꽃잔디 물결 속 산책하기


홋카이도의 꽃 시즌은 벚꽃으로 끝나지 않아요. 5월이면 드넓은 시바자쿠라(꽃잔디) 밭이 섬 곳곳을 분홍, 보라, 흰색의 눈부신 빛깔로 물들여요.
가장 유명한 두 곳은 오조라의 히가시모코토 시바자쿠라 공원과 다키노우에의 다키노우에 시바자쿠라 공원이에요. 두 곳 모두 빽빽하게 핀 꽃으로 뒤덮인 언덕이 알록달록한 카펫처럼 펼쳐지는 것으로 유명해요.
벚나무와 달리 꽃잔디는 땅 가까이에 피어서, 높은 산책로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굽이치는 무늬가 특히 인상적이에요.
최적기: 5월~6월 초순, 지역과 날씨에 따라 달라요.
여행 팁: 이 공원들은 꽤 외진 곳에 있어서 렌터카나 단체 투어를 이용하면 훨씬 편해요. 출발 전에 최신 개화 정보를 꼭 확인하세요.
12. 도마무 운카이 테라스에서 운해 감상하기

구름이 바다처럼 펼쳐지고, 주변 산봉우리만 안개 위로 솟아 있는 풍경을 상상해 보세요. 도마무의 운카이 테라스를 찾는 방문객들이 기대하는 바로 그 장면이에요.
리조트 높은 곳에 자리한 이 테라스는 구름이나 안개가 관람객보다 아래에 모이는 자연현상, '운카이(운해)'를 감상하도록 설계됐어요.
조건이 맞으면 풍경이 정말 환상적이에요. 특히 부드러운 이른 아침 햇살 속에서는 더욱 그렇죠. 운해가 완전히 펼쳐지지 않더라도 산 경치와 전망 시설만으로도 기억에 남는 체험이 돼요.
최적기: 대체로 5월~10월, 테라스 운영 기간 동안.
여행 팁: 운해는 날씨에 좌우되고, 이른 아침에 올라가려면 미리 계획이 필요해요. 도마무에서 묵으면 가장 좋은 시간대에 테라스에 오르기가 훨씬 쉬워요.
13. 만개한 후라노 라벤더 밭 구경하기

후라노의 보랏빛 라벤더 밭만큼 홋카이도의 여름을 잘 보여 주는 풍경도 드물어요.
7월경이면 후라노 일대 농장이 알록달록한 계절 꽃들과 함께 만개한 라벤더로 물들어요.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는 팜 도미타로, 꽃밭을 거닐며 주변 시골 풍경을 사진에 담고 라벤더 소프트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어요.
또 다른 멋진 풍경을 원한다면 가미후라노의 히노데 공원으로 가세요. 도카치 연봉을 배경으로 라벤더 밭이 펼쳐져요.
최적기: 7월, 일부 품종은 6월 하순부터 피기 시작해요.
여행 팁: 라벤더 시즌은 엄청나게 붐벼요. 가능하면 이른 시간에 방문하고, 비에이의 구릉 풍경이나 시로가네 푸른 연못과 함께 묶어 여행해 보세요.
14. 여름에 달콤한 유바리 킹 멜론 맛보기

홋카이도의 서늘한 기후와 농업 전통은 뛰어난 과일을 길러 내는데, 유바리 킹 멜론만큼 유명한 것도 드물어요.
유바리에서 자라는 이 프리미엄 캔털루프 멜론은 진한 단맛의 주황빛 과육, 풍부한 향, 촉촉한 식감으로 유명해요. 모양이 완벽한 멜론은 의례적인 경매에서 어마어마한 가격에 팔리기도 하지만, 일반 매장의 과일이나 멜론 디저트는 훨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여름에는 신선한 멜론 슬라이스, 소프트아이스크림 등 계절 디저트를 맛볼 수 있어요. 멜론을 주제로 한 식사 체험을 제공하는 곳도 있지만, 운영 여부는 해마다 달라져요.
최적기: 6월~8월.
여행 팁: 유명한 멜론을 맛보려고 꼭 유바리까지 갈 필요는 없어요. 삿포로의 과일 가게, 백화점, 시장에서도 시즌 중에 판매해요.
15. 니세코나 후라노에서 급류 래프팅 도전하기

홋카이도는 겨울 스포츠만 있는 곳이 아니에요. 눈이 녹으면 강이 급류 래프팅, 카약 같은 아웃도어 어드벤처의 놀이터로 변신해요.
니세코 근처의 시리베쓰강은 가장 인기 있는 래프팅 명소 중 하나로, 계절과 수위에 따라 코스의 강도가 달라져요. 봄에는 눈 녹은 물로 물살이 세지고, 여름에는 대체로 더 여유로워서 폭넓은 참가자가 즐길 수 있어요.
후라노와 소라치강 일대도 인기 있는 선택지로, 멋진 경치와 초보자·가족 대상 체험이 준비돼 있어요.
최적기: 5월~9월, 업체에 따라 달라요.
여행 팁: 믿을 만한 가이드 업체를 통해 예약하고, 연령 제한, 수영 능력 조건, 코스 난이도를 확인하세요. 근처 숙소나 집합 장소에서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투어도 있어요.
16. 홋카이도 명물 우유 소프트아이스크림으로 나를 위한 보상하기

홋카이도의 진하고 부드러운 우유 덕분에 이곳의 소프트아이스크림은 유독 거부하기 힘들어요.
일본을 대표하는 낙농 지역답게 홋카이도에는 현지 우유로 만든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파는 농장, 카페, 길가 가게가 셀 수 없이 많아요. 클래식한 우유 맛도 있지만, 라벤더, 멜론, 치즈, 제철 재료로 창의적인 맛을 내는 곳도 있어요.
니세코, 후라노, 도카치는 특히 유제품 애호가에게 보람 있는 지역으로, 경치 좋은 농장 매장과 카페에서 시골 풍경을 바라보며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어요.
최적기: 연중. 다만 많은 농장 매장이 계절 한정으로 운영돼요.
여행 팁: '미치노에키(휴게소)'를 눈여겨보세요. 지역 유제품과 디저트를 파는 곳이 많아서 홋카이도 로드트립 중 들르기 좋은 휴식처예요.
17. 아사히야마 동물원에서 펭귄과 북극곰 만나기

홋카이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족 나들이 명소 중 하나인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동물 본연의 움직임과 행동을 관찰하도록 한 혁신적인 전시로 유명해요.
물범과 펭귄을 수중 시점에서 볼 수 있는 전시 공간과 북극곰, 추운 지역 동물 전시가 대표적이에요.
겨울에는 특별한 볼거리도 있어요. 눈과 날씨 조건이 허락할 때 열리는 동물원의 유명한 펭귄 산책이에요. 눈 덮인 길을 뒤뚱뒤뚱 걷는 펭귄을 보는 일은 모든 연령대에게 사랑받는 경험이에요.
최적기: 연중, 겨울은 펭귄 산책 덕분에 특히 인기가 많아요.
여행 팁: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아사히카와역에서 버스로 갈 수 있어요. 여름과 겨울 운영 기간 사이에 임시 휴원 기간이 있으니 계절별 개원 달력을 확인하세요.
18. 홋카이도 어시장에서 나만의 해산물 덮밥 만들기

홋카이도가 유난히 잘하는 게 있다면 바로 해산물이에요. 그리고 그 맛을 즐기는 가장 맛있는 방법 중 하나가 신선한 생선, 조개, 해산물을 밥 위에 올린 알록달록한 가이센동이에요.
삿포로의 니조 시장과 하코다테 아침시장이 해산물 덮밥을 맛보는 인기 명소지만, 구시로의 와쇼 시장은 조금 다른 즐거움을 줘요.
이곳에서는 직접 만드는 해산물 덮밥, '캇테동'을 체험할 수 있어요. 밥을 받고 해산물 가게를 돌며 연어, 참치, 가리비, 연어알 등 좋아하는 토핑을 골라 올리면 돼요.
최적기: 연중. 해산물 종류는 계절에 따라 달라져요.
여행 팁: 시장 해산물 덮밥은 고르는 토핑에 따라 놀랄 만큼 비쌀 수 있어요. 특히 성게나 게 같은 고급 재료는 주문 전에 개별 가격을 확인하세요.
19. 시레토코의 유명한 '하늘로 이어지는 길' 드라이브하기

탁 트인 풍경 덕분에 홋카이도는 일본에서 로드트립을 가장 즐길 수 있는 여행지 중 하나이고, 이름 그대로인 '하늘로 이어지는 길'만큼 기억에 남는 드라이브도 드물어요.
일본어로 '텐니 츠즈쿠 미치'라고 부르는 이 길은 샤리 근처에 있는, 쭉 뻗은 긴 직선 도로로, 지평선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것처럼 보여요.
지정된 전망 포인트에서 보면 도로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듯한 착시가 특히 인상적이에요. 맑은 날에는 주변 들판과 멀리 펼쳐진 풍경이 더해져 체험이 더 풍성해져요.
최적기: 봄~가을, 특히 맑은 날.
여행 팁: 이곳은 렌터카로 가는 게 가장 좋아요. 사진은 지정된 정차 구역에서 찍고, 도로 한가운데 서서 촬영하는 일은 절대 하지 마세요.
20. 구로다케 로프웨이를 타고 홋카이도 단풍 위를 날아보기

홋카이도는 일본에서 가장 먼저 단풍을 맞이하는 곳 중 하나예요. 일본 대부분이 아직 여름 기온을 즐기고 있을 때, 다이세쓰잔 국립공원의 산들은 벌써 물들기 시작하기도 해요.
이른 단풍을 즐기기 좋은 곳 중 하나가 소운쿄 온천 근처의 구로다케예요.
구로다케 로프웨이는 관광객을 산 중턱까지 데려다주며, 붉고 주황빛, 노란빛으로 물든 숲의 광활한 경치를 선사해요. 계절 운행 상황에 따라 더 높은 곳의 등산로까지 이어지는 리프트도 탈 수 있어요.
최적기: 9월~10월 초순, 고지대부터 먼저 물들어요.
여행 팁: 산 날씨는 금방 바뀌고, 상부 정류장은 아사히카와보다 기온이 훨씬 낮아요. 시내가 아직 포근하더라도 따뜻한 재킷을 챙기세요.
21. 노토로 호수의 새빨간 산호초(함초) 만나기

홋카이도의 가을빛은 나무에만 있지 않아요. 아바시리 근처의 노토로 호숫가에서는 흔히 산호초(일본어로 산고소)라고 불리는 함초가 물들면서 강렬한 붉은 카펫으로 변해요.
이름은 산호초지만 바다 산호가 아니에요. 염분에 강한 해안 식물로, 통통한 줄기가 여름 끝 무렵에 선명한 붉은색으로 변해요.
노토로 호수의 우바라나이 지역은 이 독특한 풍경으로 특히 유명해요. 지정된 산책로와 전망 구역이 있어서 연약한 서식지를 해치지 않고 식물을 감상할 수 있어요.
최적기: 9월, 다만 8월 하순부터 물들기 시작할 수 있어요.
여행 팁: 붉은색의 짙기와 범위는 해마다 달라요. 일부러 찾아가기 전에 현지 관광 소식을 확인하세요.
22. 홋카이도의 사랑스러운 에조 붉은여우 찾아보기

쫑긋한 귀, 복슬복슬한 꼬리,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사랑받는 에조 붉은여우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동물 중 하나예요.
이 여우들은 홋카이도 전역에 살고 있어서 시골길, 들판, 숲 근처에서 가끔 마주칠 수 있어요. 붉은 털은 눈 덮인 겨울 풍경 속에서 특히 아름다워요.
여우를 더 확실하게 보고 싶다면, 기타미 지역의 기타키쓰네 목장이 잘 알려진 시설이에요. 관리된 환경에서 여우를 관찰할 수 있어요.
최적기: 연중.
여행 팁: 야생 여우에게 절대 먹이를 주거나 만지거나 다가가지 마세요. 교통사고 위험과 사람에게 익숙해지는 문제뿐 아니라, 야생 여우는 에키노코쿠스 같은 기생충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어요. 안전한 거리에서 관찰하세요.
23. 미쿠니 고개의 화려한 단풍 속 드라이브하기

정말 잊지 못할 가을 로드트립을 원한다면, 다이세쓰잔 국립공원의 산속으로 들어가 미쿠니 고개로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길을 달려 보세요.
해발 약 1,139미터의 미쿠니 고개는 홋카이도에서 가장 높은 국도 고개예요. 높은 전망대에서는 산과 계곡 아래로 끝없이 펼쳐진 숲이 한눈에 들어와요.
따뜻한 계절 내내 경치가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에는 숲이 노랑, 주황, 빨강이 어우러진 패치워크로 변해 장관이에요.
가장 눈에 띄는 풍경 중 하나는 전망대 아래 숲 계곡 사이를 우아하게 굽이치는 마쓰미 대교예요.
최적기: 단풍은 9월 하순~10월 초순, 고도와 날씨에 따라 달라요.
여행 팁: 렌터카 여행자에게 맞는 여행지예요. 주요 관광 시즌 외에는 산길에 눈과 얼음이 있을 수 있으니 운전 전에 도로 상황을 확인하세요.
24. 김이 피어오르는 노보리베쓰 지옥 계곡 탐험하기

마치 다른 행성 같은 홋카이도 풍경을 찾는다면, 노보리베쓰의 지고쿠다니(지옥 계곡)를 일정에 꼭 넣어 보세요.
이 웅장한 화산 계곡에는 김이 솟는 분기공과 부글부글 끓는 뜨거운 물, 광물로 물든 바위가 가득해서 외계 행성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요.
이곳의 지열 활동은 홋카이도에서 손꼽히는 온천 마을인 노보리베쓰 온천에 온천수를 공급해요.
지정된 산책로와 전망 구역을 따라 풍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어요. 다른 지열 명소로 이어지는 코스도 있지만, 날씨나 화산 활동 상황에 따라 출입이 바뀔 수 있어요.
최적기: 연중.
여행 팁: 노보리베쓰는 삿포로와 하코다테 사이에서 하룻밤 묵기 좋은 곳이에요. 지옥 계곡 산책과 현지 온천 입욕을 함께 즐겨 보세요.
25. 홋카이도 3대 라멘 맛보기

홋카이도는 일본을 대표하는 라멘 명소로, 섬의 기후와 식재료, 지역 음식 문화를 반영한 지역별 라멘이 있어요.
특히 유명한 세 가지 스타일은 삿포로 미소 라멘, 아사히카와 쇼유(간장) 라멘, 하코다테 시오(소금) 라멘이에요.
삿포로의 진한 된장 베이스 국물은 추운 겨울날 특히 든든하고, 볶은 채소를 곁들이거나 버터와 옥수수를 올리기도 해요. 아사히카와의 간장 라멘은 해산물과 육류 육수를 함께 쓰는 감칠맛 나는 국물로 유명하고, 하코다테의 소금 라멘은 대체로 더 가볍고 맑고 섬세한 국물이 특징이에요.
최적기: 연중.
여행 팁: 세 도시를 모두 방문한다면 각 도시의 고향에서 대표 스타일을 맛보세요. 홋카이도 음식 문화의 지역별 차이를 맛있게 발견하는 방법이에요.
홋카이도 여행 일정 짜는 법
홋카이도는 첫 방문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넓어요. 지도에서 가까워 보이는 명소가 몇 시간씩 떨어져 있기도 하고, 섬의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 중에는 대중교통이 제한적인 곳도 많아요.
모든 곳을 한 번에 보려 하기보다는 한두 개 지역을 고르고 계절에 맞춰 일정을 짜는 편이 보통 더 좋아요.
- Sapporo
- Snow Festival, ramen, jingisukan, seafood markets, Jozankei Onsen
Suggested stay: 2–3 nights
- Hakodate
- Goryokaku cherry blossoms, seafood, city sightseeing
Suggested stay: 1–2 nights
- Asahikawa
- Asahiyama Zoo, Furano, Biei, Sounkyo
Suggested stay: 2–3 nights
- Niseko
- Skiing, rafting, hot springs, dairy treats
Suggested stay: 2–4 nights
- Abashiri/Shiretoko
- Drift ice, coral grass, wildlife, coastal scenery
Suggested stay: 2–3 nights
- Noboribetsu
- Hell Valley, hot springs, nearby Lake Toya
Suggested stay: 1–2 nights
홋카이도에는 늘 다시 가고 싶은 이유가 있어요
시레토코의 유빙 위를 걷는 일부터 여름에 갓 딴 멜론을 맛보는 일, 다이세쓰잔에 번지는 첫 단풍을 바라보는 일까지, 홋카이도는 계절마다 전혀 다른 경험을 선사해요.
비결은 여행 날짜에 맞는 여행지를 고르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즐기는 거예요. 짧은 삿포로 여행이든 섬 전체를 가로지르는 긴 모험이든, 이 25가지 체험은 홋카이도가 왜 특별한지 알아가는 멋진 출발점이 될 거예요.
삿포로 지역 잡지 편집에 오랫동안 종사한 편집자가 설립. 설립 이후 20년 이상에 걸쳐 삿포로를 중심으로 홋카이도 전역에서 취재와 기사를 작성하고, 관광 가이드와 정보지, 홋카이도의 풍경을 담은 사진집 등 다양한 책도 제작했다. 스태프들은 모두 여성으로 여행을 좋아하고, 디저트를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는 등 취향이 다양하다. 음식점 소개부터 이벤트 리포트, 레저 체험기까지, 발신 범위가 넓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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