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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오사카의 명물 ‘복어요리’ 먹방 리포트

도전! 오사카의 명물 ‘복어요리’ 먹방 리포트

공개 날짜: 2020.08.19
업데이트 날짜: 2021.02.12

오사카의 명물 요리 중 하나인 ‘뎃치리’는 ‘복어’ 살을 다시마 육수에 끓여 간장과 감귤계 과즙을 섞은 폰즈에 찍어 먹는 전골요리다. 일본 국내에서 복어 소비량이 1위일 정도로 오사카인들의 복어 사랑은 대단하다. 다만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복어는 독이 있어 위험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그런 오해를 풀기 위해 복어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는 스페인인 마이 씨와 함께 오사카의 인기 복어 요리점 ‘도라후구조’에서 먹방 리포트를 기획했다.

목차
  1. 수조에서 헤엄치는 복어를 보고 흥분! 생애 첫 복어에 도전
  2. 면허를 소지한 요리사가 손질하니 안심!
  3. 뎃사, 뎃치리, 코스요리로 복어를 만끽해보자!
  4. 숙성시켜 감칠맛이 배가 된 복어
  5. 프라이드 치킨 같다!고 극찬한 가라아게
  6. 복어 술 ‘히레자케’에도 도전
  7. 살이 부드럽고 푹신한 식감!
  8. 밥에 완전히 스며든 복어의 감칠맛이 일품!
  9. 복어 맛집이 많은 오사카

수조에서 헤엄치는 복어를 보고 흥분! 생애 첫 복어에 도전

수조에서 헤엄치는 복어를 보고 흥분! 생애 첫 복어에 도전

이번 도전자는 스페인 출신의 마이 씨다. 스페인에 사는 오빠가 보던 애니메이션에 흥미를 느껴 어학연수차 일본에 건너온 후 일본에서 취업까지 한 이력의 소유자다. 지금까지 다양한 일본음식을 먹어봤지만 복어는 아직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스페인에서는 ‘복어를 먹으면 죽는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그런 마이 씨에게 복어는 안전하다고 설득하여 생애 첫 복어에 도전하게 되었다.

면허를 소지한 요리사가 손질하니 안심!

면허를 소지한 요리사가 손질하니 안심!

자 그럼 먹어볼까? 잠깐! 그 전에 복어를 먹어도 안전한 이유를 우선 설명하겠다. 복어는 간을 포함한 내장과 난소 등 독이 있는 부위를 먹으면 혀와 입술이 저리면서 온 몸이 마비되고, 최악의 경우 생명을 잃게 된다. 하지만 독이 있는 부위만 먹지 않으면 문제없다.

복어를 조리하는데 필요한 복어취급등록자증

일본에서는 ‘먹어도 되는 부위’와 ‘먹어서는 안 되는 부위’가 국가기관에 의해 정해져 있어 복어를 손질하기 위해서는 면허 취득이 의무화되어 있다. 복어 요리점에서는 면허를 소지한 요리사가 손질을 하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뎃사, 뎃치리, 코스요리로 복어를 만끽해보자!

뎃사, 뎃치리, 코스요리로 복어를 만끽해보자!

이번에 찾은 곳은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있는 ‘도라후구조’. 복어를 비롯하여 게, 장어 등을 단품 또는 코스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게는 총 3층으로 1층이 테이블석, 2층이 좌식 개별룸, 3층이 대형 룸이다. 대부분 2층 개별룸으로 안내되며 다른 손님과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등 코로나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1층에 있는 수조에서는 복어가 헤엄을 치고 있어 난생 처음 복어의 실물을 영접한 마이 씨도 놀란 눈치다.

이곳의 인기 No.1 메뉴인 ‘혼마루 코스(1인분・부가세 포함 6,270엔)’에 도전해보았다. 메뉴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간체자판이 준비되어 있다.

혼마루 코스는 복어 껍질을 끓는 물에 데쳐 폰즈로 버무린 ‘유비키’, 복어 껍질을 삶아 추출한 콜라겐을 굳힌 ‘니코고리’, 복어의 살을 얇게 뜬 ‘뎃사’, 복어 살을 튀긴 ‘가라아게’, 복어 살과 채소를 함께 끓은 전골 ‘뎃치리’, 뎃치리의 남은 육수에 과 계란을 풀어 넣고 끓인 죽 ‘조스이’ 등 8가지 요리가 제공된다.

숙성시켜 감칠맛이 배가 된 복어

숙성시켜 감칠맛이 배가 된 복어

우선 맛볼 요리는 ‘뎃사’. 복어는 살이 단단해 날로 먹어도 적당한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얇게 저몄다.

투명하리 만큼 얇게 뜬 복어살을 신기하게 바라보면서 폰즈를 찍어 한 입 먹자 마자 “오이시이!(맛있어요)”라고 탄성을 지르는 마이 씨. ‘도라후구조’에서는 복어를 손질한 후 2~3일간 살을 숙성시켜 감칠맛이 응축되어 있다.
“쫄깃하면서도 씹는 맛이 좋아요.”라고 복어의 맛에 꽤나 놀란 눈치다.

프라이드 치킨 같다!고 극찬한 가라아게

프라이드 치킨 같다!고 극찬한 가라아게

다음은 ‘복어의 가라아게’. 큼직하게 토막을 낸 복어살을 간장 베이스의 양념에 재운 후 튀겨 간이 잘 배어 있다. 뼈가 붙어 있어 손으로 들고 터프하게 뜯어먹으며 “살이 탱탱한 것이 치킨 같아요!”라고. “이건 외국 사람들도 분명 좋아할 거에요!”라고 마음에 든 눈치였다.

복어 술 ‘히레자케’에도 도전

복어 술 ‘히레자케’에도 도전

이번에는 불에 그을린 복어 지느러미를 따끈한 사케에 넣은 히레자케 680엔(부가세 별도)에도 도전해보았다. 불에 그을려 지느러미의 고소함이 배가 되고 사케에 그 향과 감칠맛이 더해진다. 마시는 법도 꽤나 독특하다. 술에 성냥으로 불을 붙여 알코올 성분을 가볍게 날린 다음 다시 뚜껑을 덮고 뜸을 들여 지느러미의 엑기스를 최대한 우려낸다.

“크레이지~!”라고 불을 붙이는 모습에 환호하는 마이 씨. 그리고 한 입 마신 후 그녀의 광대는 승천할 기세다.

술이 그리 세지 않다는 마이 씨는 “사케를 이런 식으로 마셔본 적은 없지만 정말 고소해서 놀랐어요. 생각보다 알코올이 세지 않아서인지 마시기도 편해요.”라며 쭉쭉 들이켰다.

살이 부드럽고 푹신한 식감!

살이 부드럽고 푹신한 식감!

드디어 메인 요리인 ‘뎃치리’를 맛볼 차례다. 다시마를 넣은 물을 냄비에 끓인 후 복어 살과 채소를 넣는다. 가라아게를 맛보고 복어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진 마이 씨. 살짝 익혀 폰즈를 찍어 먹자 마자 “오이시이!”라고 외쳤다.

‘도라후구조’에서는 갓 손질한 신선한 복어 살과 숙성한 살 두 종류를 비교하며 맛볼 수 있다. 마이 씨는 “갓 손질한 것은 탄력이 있고 살이 단단한데 비해 숙성한 살은 조금 쫀득하면서 맛이 진해요.”라고 양쪽 다 마음에 들어 했다.

밥에 완전히 스며든 복어의 감칠맛이 일품!

밥에 완전히 스며든 복어의 감칠맛이 일품!

이제 대미를 장식할 ‘조스이’를 먹을 차례다. ‘도라후구조’에서는 스태프가 냄비에 남은 육수에 과 달걀을 넣고 만들어 주니 처음 온 분들도 안심할 수 있다.

“리조또와 비슷한데 리조또보다 좀 더 먹기 편하고 맛있어요. 에도 복어의 맛이 잘 배어들었어요.”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조스이까지 깨끗이 비우고 그녀의 복어 첫 체험은 끝났다.

복어 맛집이 많은 오사카

복어는 외국에서는 꺼려하는 생선이지만 처음 먹어본 마이 씨가 “복어를 먹으면 죽는다고 생각하는 스페인 사람들은 정말 손해보는 거에요. 스페인에 있는 오빠에게도 복어는 안전하고 맛있는 음식이니 빨리 일본으로 먹으러 오라고 가르쳐주고 싶어요.”라고 할 정도이니 그 맛은 확실하게 보증된 셈이다.

오사카에는 도라후구조의 자매점인 ‘복어・게・장어 후구노시로’를 비롯하여 저렴한 가게부터 고급 요리점까지 복어를 맛볼 수 있는 가게가 많다. 그러니 오사카를 찾을 기회가 있다면 꼭 먹어 보기 바란다.

  • Torafugujo
    国産ふぐ料理 とらふぐ城
    • 주소 1-4-24, Higashishinsaibashi, Chuo-ku, Osaka-shi, Osaka, 542-0083
    • 가까운 역 나가호리바시 역 (사카이스지선 / 나가호리 쓰루미료쿠치선)
    • 전화번호 080-4828-2915

Text by: Efeel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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