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기타(북쪽)’ 지역의 클럽 두 군데를 소개하겠다. 첫 번째는 영화관 ‘우메다 피카디리’의 옛터에 탄생한 ‘클럽 피카디리 우메다 오사카(CLUB PICCADULLY UMEDA OSAKA)’.

전 세계 클럽을 인기 순으로 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를 매긴 ‘DJ Mag TOP 100 CLUBS’에 간사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입성한 세계 탑 클래스의 클럽이다.

참고로 일본어 표기로는 클럽 피카데리 우메다 오사카로 되어 있다.

오사카의 클럽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곳이라 해외 게스트 DJ도 다수 출연한다. 높은 퀄리티의 사운드와 조명을 온 몸으로 즐기면서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플로어에서 음악에 몸을 맡겨보자.

2025년 2월 28일에 그랜드 오픈을 하며 재가동을 시작했다.

프로 댄서들의 쇼케이스가 열리는 것도 ‘클럽 피키디리 우메다 오사카(CLUB PICCADILLY UMEDA OSAKA)’의 특징이다. 금요일의 ‘Novel’은 스트리트 감성이 물씬 나는 쇼, 토요일의 ‘new Order’는 폴 댄서가 가세한 퍼포먼스로 플로어에 열기를 더한다. 음악과 영상, 조명, 그리고 댄스가 접목된 서커스를 방불케 하는 쇼를 꼭 한 번 체감해보기 바란다.

기타 에리어에서 평일 밤에도 신나게 즐기고 싶다면 ‘아울 오사카(OWL OSAKA)’로 가보자. JR 오사카역 바로 옆이라 고베와 교토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아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화끈한 밤을 즐길 수 있다.

1층 댄스 플로어는 세계적인 DJ가 플레이를 하고 2층은 VIP와 레이디스 플로어로 럭셔리한 공간에서 세련된 밤을 보낼 수 있다.

‘성인을 위한 고품격 공간’을 컨셉으로, 보안과 안전에 세심하게 신경을 쓴 부분도 장점이다.

금･토요일과 공휴일 전날에는 장사진을 치는 인기 클럽인 만큼 신나는 밤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일본에서 가장 큰 LED 화면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나이를 먹어도 클럽 문화는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열망에 화답하는 것이 미나미(남쪽) 지역에 있는 ‘마하라자 미나미(MAHARAJA MINAMI)’다. 80년대 디스코 붐을 견인하던 ‘마하라자(MAHARAJA)’가 2017년 25년 만에 이 자리로 돌아왔다.

미러볼과 클러버들이 올라가 춤추는 무대 등 일본이 버블경제로 들썩이던 80년대 당시의 인테리어에 LED 패널 등 최신 기술의 기자재를 투입하여 업데이트했다.

조금은 다른 분위기의 클럽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은 어떨까?

Earth, Wind & Fire의 ‘September’나 Boys Town Gang의 ‘Can’t take my eyes off you’ 등 당시를 경험한 세대의 추억이 방울방울 되살아날 디스코 히트곡이 흐르면 70~90년대로 타입슬립!

물론 80년대라고 해서 연령층이 모두 높은 것은 아니다. 당시를 즐겼던 세대뿐 아니라 젊은 세대들도 많이 찾아와서 세대를 초월하여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공간이다.

미나미(남쪽) 지역 히가시 신사이바시에 있는 ‘클럽 암모나(CLUB Ammona)’는 평일에도 여러 게스트가 찾는 인기 클럽이다. 마스코트 캐릭터 겸 DJ인 ‘모나킹’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모나킹은 오사카의 음악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암모나(Ammona)를 중심으로 일본 전국의 클럽과 축제 현장에서 디제잉을 하는 마스코트다.

해외 클럽에서 제의가 오거나 다양한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귀여운 마스코트가 플로어의 분위기를 쥐락펴락한다니, 케릭터 왕국다운 일본답다!

모나킹 외에도 다양한 게스트 DJ가 이곳을 찾는다. 과거에는 미국에서 파티록의 총아 Redfoo(LMFAO)가 게스트로 찾아와 절정에 이른 분위기 속에서 디제잉을 선보인 적도 있다.

최신 사운드와 엔터테인먼트성이 다분한 이벤트로 오사카의 밤을 만끽하는데 이만한 곳도 없을 것이다. 마음껏 춤 추고 떠들고 마치 오늘만 사는 사람처럼 이 밤을 즐겨보자!

오사카 미나미 최대의 클럽으로, 인테리어가 올핑크로 물들여져 있으며 힙합을 중심으로 한 올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

신사이바시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붉은 인테리어가 특징인 클럽으로, 새벽까지 즐길 수 있고 K-POP도 많이 나오는 인기 클럽

일본의 클럽은 어디나 신분증을 체크한다.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입장이 제한되므로 반드시 지참하자.

외국인 관광객은 여권을 제시해야 한다. 또 허가를 받지 않고 카메라・비디오 촬영은 해서는 안 되며, 지나치게 캐주얼한 복장은 입장을 제한당하는 곳도 많다.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이 기분 좋게 즐기기 위해서도 규칙을 잘 지키고 정해진 범위 내에서 마음껏 즐기도록 하자.


※해당 기사는 2019년 첫 공개 이후에, 2025년 8월에 업데이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