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에라 하면, 누구나가 떠올리는 것이 이세에비(伊勢えび)입니다. 커다란 겉모습과 달리, 맛은 섬세하고 요리방법도 다양합니다. 현지에서 먹는다면, 갓 잡은 이세에비를 회로 드셔 보세요. 탄력 있는 식감이나 단 맛을 맛보는 묘미가 있습니다. 또한, 껍데기가 붙은 채로 등줄기를 갈라 소스를 적셔가며 구운 오니가라야키(鬼殻焼き)도 추천해 드립니다. 독특한 단맛에 고소함이 더 해 깊은 풍미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미에현에서는 5월부터 9월까지 이세에비의 금어기간이므로 주의하세요.

이름 그대로, 미에현 마쓰자카시 근교에서 자라난 브랜드 소고기입니다. 섬세한 마블링육으로, 입에 넣으면 고급스러운 지방이 부드럽게 녹아내립니다. 두껍게 잘라 스테이크로 맛본다면 굽기 정도는 레어로, 스키야키라면 와리시타(割り下: 간장,설탕, 청주 등으로 조미한 육수)를 뿌려서 살짝 가열하면 달콤하고 깊은 향이 두드러지며 한층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을 들여 소를 살찌우므로 일반적인 와규에 비해 건강에 좋고 양질의 지방이 무척이나 부드럽습니다. 샤브샤브나 돈부리 등, 점포에 따라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이세우동은, 오래 삶은 두툼한 면의, 쫄깃쫄깃하고 무척이나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다마리조유(たまり醤油:단 맛이 있고 농후한 간장)이 베이스인 거무스름한 소스를 뿌려서 먹습니다. 색은 진하지만 보기보다 짜지 않고 살짝 달짝지근한 소스는 순한 맛입니다. 잘게 썬 파가 액센트가 되어, 담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이유식으로도 먹을 정도로 소화가 잘 되므로, 여행에 지친 분들에게도 딱 좋습니다. 생 달걀이나 덴푸라 등을 토핑하면 볼륨 있는 한끼 식사가 됩니다.

데코네즈시는 가쓰오(가다랑어)나 참치 등의 붉은 살 생선을 간장베이스의 소스에 절여서 초밥 위에 얹은 요리입니다. 원래는 어부들이 어업 중간중간에 먹은 식사로, 갓 잡은 가다랑어에 간장을 뿌려, 밥을 손으로 비벼서 먹었던 것이 유래입니다. 지금에는 이세시마(伊勢志摩)를 대표하는 향토요리로 인기입니다. 신선한 물고기에 간장이 잘 스며든 즈케(ヅケ)와 초밥의 조합은 누구나가 대 만족인 일품입니다. 곁들여지는 향신료를 같이 먹으면 풍미가 변하며 마지막 한 입까지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욧카이치(四日市)시의 명물요리로, 돼지고기 스테이크를 말합니다. 일본의 고도성장기에 스태미나 요리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두툼한 돼지고기의 소테에 우스터소스 등을 사용한 진한 색의 소스가 휘감겨 박력있는 비쥬얼이 됩니다. 마늘의 향기가 식욕을 돋군답니다. 함께 곁들여지는 채친 양배추도 소스가 어우러져 맛있습니다. 글로브처럼 자른 모양이 특징의 하나입니다만, 직사각형이나 스틱형으로 커트한 [고마야키 こま焼き] [고마기레 こま切れ]라고 부르는 것도 있습니다.

직경 15센티미터의 만두피로 재료를 감싼 커다란 튀긴 만두입니다. 1985년경, 쓰(津)시 교육위원회의 영양사에 의해 고안된 초등학교 급식메뉴가 그 기원입니다. 조리원의 아이디어에 의해, 커다란 특별 주문 만두피가 사용되었습니다. 직경 15센티미터의 만두피를 사용하는 것과, 기름에 튀기는 것이 쓰교자(津ぎょうざ)를 정의하는 조건입니다. 막 튀겨낸 만두는, 겉의 바삭바삭한 식감과 가득한 육즙이 입안에서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어 냅니다.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점포에 따라 다양합니다. 취향에 맞는 맛을 찾으러 쓰시의 거리를 산책해 보세요.

에도시대, 이세진구 신궁 참배를 하는 여행객이 에너지 보충을 위해 먹었다고 알려진 떡종류의 하나입니다. 부드러운 떡을 매끄럽게 거른 팥소로 감싼 형태입니다. 팥소의 표면에 있는 세 줄의 줄기형태는 이세진구 신궁 내부를 흐르는 이스즈강의 물줄기를 표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얀 떡은 이스즈강 바닥의 돌멩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 입 사이즈의 떡의 주변을, 팥소가 듬뿍 감싸고 있습니다. 산뜻한 단맛과 고급스러운 맛으로, 부드러운 떡과의 조화도 탁월합니다. 유통기한이 짧은 생과자이므로, 선물하는 경우는 귀가 직전에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Text by:WESTP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