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는 일본 북쪽 끝에 위치한 홋카이도의 항구 마을. 하코다테 산에서 바라보는 야경과 하코다테 라멘, 독특한 일본과 서양이 절충된 문화가 유명하다. 하코다테의 호텔사정이나 교통상황, 하코다테에서 하고 싶은 것 등, 하코다테 관광 초보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정보를 소개한다.
1. 하코다테의 특징
하코다테는 홋카이도의 남서쪽에 있는 항구마을로, 홋카이도 남부의 중심도시이다. 도쿄에서 항공편이 취항하고 있으며, 도쿄에서 신칸센도 세계 최장의 해저터널을 통해 갈 수 있다.
하코다테의 시가지는 바다에 튀어나온 열쇠형의 지형을 하고 있고, 열쇠형 지형의 선단에 있는 하코다테산이나 산기슭에서 바라보는 항구와 거리의 풍경은 절경! 특히 야경은 일본 3대 야경의 하나라고 불리고 있을 뿐, 일년내내 관광객으로 붐빈다.
하코다테의 발전을 좀 더 살펴보면, 일본에서는 과거 수 년간 쇄국정책으로 외국과의 교역은 한정적이었지만, 19세기 중반에 쇄국정책이 끝나자, 하코다테는 국내에서 재빨리 교역도시로 개항을 했다.
개항에 따라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에 유럽과 미국 문화가 단번에 하코다테로 유입되었기 때문에, 거리에는 일본과 서양식이 절충된 독특한 역사적인 건조물이 많이 있는 것 외에 세계 각국의 식문화를 일본풍으로 시도해, 하코다테 독자적인 음식도 발달했다.
이렇게 하코다테의 매력은 독특한 건물이 있는 항구마을의 풍경과 야경, 독자적으로 발전한 문화와 음식이다.
2. 하코다테에 가는 베스트 타이밍
하코다테의 관광시기 추천
하코다테는 사계절을 불문하고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연간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그 중에서도 관광객이 느는 시기는, '고료카쿠 공원'이나 '하코다테 공원' 등의 벚꽃이 피는 4월말부터 5월 상순에 걸쳐서, 하코다테 명물의 오징어가 제철의 시기가 되는 7월~9월이다.
이 밖에 '고료카쿠 공원'과 '에산' 등으로 진달래가 볼 수 있는 5월말부터 6월에 걸쳐, 단풍이 볼 만한 10월, 항구 지역에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나타나는 12월도 예년 비교적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하코다테에 방문할 때의 복장에 대해서는, 여름은 가벼운 걸칠 것을 준비하고, 겨울은 많이 껴입지 않고 벗기 쉬운 복장으로 외출하는 것을 추천.
하코다테의 기후와 복장
하코다테의 여름은, 낮의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반팔이라도 땀이 난다. 그러나 밤이 되면 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일도 자주 있다. 특히, 야경의 명소 하코다테산의 산정은 거리에 비해 5도 정도 기온이 낮은 데다가, 바람이 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욱 낮게 느껴진다. 한여름에서도 야경 관상에는 긴팔 상의를 지참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년, 10월 말이나 11월 초순에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12월 중순경부터 3월 중순 정도까지는 거리의 노면에 쌓인 눈이 녹지 않고 굳어 버리는 날이 많다.
홋카이도의 중심도시인 삿포로나 제2의 도시인 아사히카와에 비하면 적설량은 적지만, 노면이 얼어서 미끄러워져, 보통의 신발로 걷는 것은 위험. 신발 뒷면이 미끄럼방지의 재질로 만들어진 스노우슈즈를 신거나 일반 신발에 응급적으로 장착하는 미끄럼 방지를 이용하자.
겨울에 하코다테를 비롯해 홋카이도에 방문할 때에는 신발 선택은 꽤 중요하다. 현지의 분들도 미끄러져 골절 등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낮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많지만, 건물은 추운지역 특성상 기밀성이 높기 때문에 실내는 꽤 따뜻하고, 밖과 안의 기온차가 20도 이상 있는 경우도 있다. 하이넥 스웨터가 아닌 머플러를 하는 등, 기온에 맞추어 곧바로 벗고 입기 쉬운 복장이 좋다. 덧붙여 겨울의 하코다테산에서의 야경을 구경하는 경우, 방한복이나 방한장갑 등은 필수이다.
3. 하코다테의 교통수단
도쿄에서 하코다테까지 가는 법
<비행기>
도쿄에서 하코다테로 가려면 비행기나 신칸센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소요 시간이 짧은 것은 비행기다.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홋카이도 하코다테 공항까지 약 1시간 20분의 비행으로, 하코다테 공항에서 하코다테 시가지까지는 셔틀 버스로 약 20분이면 갈 수 있다. 덧붙여 공항은 하코다테의 유노카와 온천 근처에 있기 때문에, 유노카와 온천의 온천 호텔에 숙박하는 경우는 공항에서 버스나 택시로 5분 정도에 도착한다.
항공운임은 항공사나 시간대·시기에 따라 상당히 차이가 있는데, 편도 9,000엔~27,000엔 정도. 셔틀버스는 편도 어른 500엔, 어린이 250엔이다.
<신칸센>
JR그룹이 제공하고 있는 방일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JAPAN RAIL PASS'라고 하는 일본 국내의 철도(JR선만)가 노리호다이(마음껏탈수있음) 티켓을 이용한다면, 신칸센으로 방문하는 것이 베스트.
도쿄역에서 도호쿠·홋카이도 신칸센으로 종점의 신하코다테 호쿠토역까지 승차해, '하코다테 라이너'로 환승하면 하코다테역까지 환승 1번으로 갈 수 있다. 신칸센의 승차시간은 약 4시간, 하코다테 라이너는 약 20분이다. 비행기 이동에 비해 다소 시간은 걸리지만, 비행기에 비해 이동이 편하다. 또, 긴자나 아키하바라 등 도쿄역 근교에서 이동한다면, 하네다 공항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비행기와 소요 시간에 큰 차이가 없다.
하코다테를 구경하는 경우의 교통수단
하코다테 거리만의 관광이라면, 도보 혹은 시덴(전철)과 버스, 하코다테산으로 향하는 로프웨이의 이용으로 즐길 수 있다.
하코다테역을 거점으로 한 경우, 가이센동(해물덮밥) 등을 맛볼 수 있는 '하코다테 아침시장'은 하코다테역 앞이므로 도보로 갈 수 있다.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오래된 창고를 리노베이션한 상업 시설 '가네모리 창고'나 항구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베이 에리어'에는, 시덴을 타고 3번째 역(5분 정도)인 '쥬지가이' 라는 정류장에서 내린 뒤, 걸어서 5분 정도. 하코다테역 앞에서 걸어도 15분 정도이다.
항구를 내려다 보는 하코다테산 산 기슭의 포토 스포트 '하치만자카'나 교회 등이 있는 '모토마치' 지구는, 시전의 '쥬지가이' 혹은 다음의 정류장 '스에히로마치'에서 걸어서 10분권내의 지역이다. 건강이 양호한 분이면 모두 걸어서 돌아다닐 수 있을 것이다.
별모양의 성곽의 해자를 상공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고료카쿠 공원에 있는 '고료카쿠 타워'는, 시덴을 타고 15분 정도로, '고료카쿠 공원'앞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서 약 10분이다.
야경관상의 명소, 하코다테산에는 로프웨이, 혹은 버스나 택시로 갈 수 있다. 로프웨이 승강장은 모토마치 지구의 일각에 있으며 모토마치 산책과 베이에리어 관광과 함께 걸어서 갈 수 있다. 하코다테역에서는 택시로 5~10분 정도이다.
덧붙여 하코다테산의 산 정상으로 통하는 도로는 겨울철에는 폐쇄되기 때문에, 버스나 택시로 방문할 수 있는 것은 예년 4월 중순부터 11월 상순까지이다.
버스는 하코다테역 앞을 비롯해 대형호텔 등에서 많이 출발하므로 편리하다.
겨울철 폐쇄 이외의 기간에도 17:00~22:00(10월 이후는 16:00~21:00) 사이에는 버스나 택시 이외의 일반차는 통행금지가 되므로 렌트카로 야경을 보러갈 수 없다. 렌트카 이용의 경우는 로프웨이 승강장 근처의 주차장에 차를 정차하고 로프웨이를 타고 가자.
하코다테의 시덴과 버스는 시덴 1일 승차권(어른 600엔, 아이 300엔)이나 하코다테 버스 전용 1일 노리호다이 티켓인 캠퍼스(성인 800엔, 어린이 400엔), 시덴·하코다테 버스 공통승차권(1일 승차권: 어른1,000엔·, 어린이 500엔, ·2일 승차권: 어른 1,700엔, 어린이 850엔)이 각각 출시되었다. 시덴이나 버스의 운임이 210엔~이므로, 여러번 승차한다면 1일 승차권 등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
<하코다테 시외를 관광하는 경우의 교통수단>
하코다테의 거리에서 조금 떨어져, 크고 작은 126개의 섬이 있는 고누마 호수와 오누마 호수 등이 볼거리인 오누마 공원에 방문하는 경우는 「JAPAN RAIL PASS」를 이용해 JR로 갈 수 있다. 하코다테역에서 오누마공원역까지 JR의 특급열차로 25~30분, 신하코다테 호쿠토역에서는 10분 정도로, 오누마공원역 앞에 기념품점이나 렌탈 사이클점이 있어서, 호반까지도 역에서 걸어서 5분이다.
하코다테에서 오누마 공원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전망 명소 「시로타이 목장」이나 「기지히키 고원」 등, 근교의 관광도 즐길 수 있다면 렌트카를 이용하자.
하코다테 거리만 구경한다면 렌트카는 불필요하지만, 진달래 꽃과 화산 분화구가 명소인 ‘에야마’를 비롯해 일본 최북단의 성 마을인 ‘마츠마에 공원’ 등 교외나 먼 곳으로 방문하는 경우라면 렌트카가 필요하다. 하코다테 공항 혹은 하코다테역 앞에서 차를 빌려 보자.
4. 하코다테에서 숙박하기
하코다테에서 호텔 등이 다수 모여 있는 곳은 크게 4구역이 있으며, 교외를 추가하면 더욱 많은 구역이 있다. 각각의 특색을 소개한다.
하코다테역・다이몬 지역
하코다테역과 하코다테 아침시장이 가까우며, 번화가의 다이몬 지구 주변이 있는 지역. 교통편이 좋고 식사를 하기에도 적합하다. 합리적인 비즈니스 호텔에서 미들 클래스 호텔을 중심으로 많은 숙박 시설이 있다. 하코다테 관광의 초보자로 어딜 가야 좋을지 모른다면 이곳을 선택하면 좋다.
또한 2023년 6월 1일에는 JR 하코다테 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비즈니스 호텔인 프리미어 호텔 CABIN PRESIDENT가 개업했다.
베이 지역 · 모토마치 지역
주요 관광 명소 근처의 지역으로, 호텔을 거점으로 걸어서 하코다테를 차분히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 호텔수는 약간 적지만, 미들 클래스에서 하이 클래스까지 있으며 모토마치 지구 주변에는 객실수가 적은 펜션 등도 있다. 독창적인 건물과 세련된 숙박 시설이 많은 것도 이 지역의 특징. 단, 호텔 주변에 야간영업을 하는 음식점은 적기 때문에, 저녁 식사는 숙소에서 먹거나 다이몬 지역까지 가야된다.
또한, 2023년 5월에는 하코다테 베이 지역에 2동째가 되는 라비스타 하코다테 베이 ANNEX가 오픈했다. 상층의 하코다테산을 바라보는 천연온천의 대욕장이 자랑이다.
고료카쿠 지역
시덴의 고료카쿠 공원 정류장 주변으로, 하코다테역 앞 지역에 비해 호텔의 수는 적지만, 합리적인 호텔이나 미들 클래스의 호텔이 있다. 정류장의 앞에는 오랫동안 영업해온 백화점이 있는 등, 하코다테역 앞에 비해서는 현지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지역으로, 관광지보다 현지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유노카와 지역
유노카와 온천가 일대의 지역으로, 크고 작은 다양한 온천 호텔이 다수 있으며, 순일본풍의 온천 료칸도 있다. 합리적인 호텔부터 고급 호텔까지 다양하다. 원숭이의 온천 입욕 장면을 볼 수 있는 하코다테시 열대식물원도 도보권이다. 시가지나 번화가까지는 멀지만, 저녁이나 야간에는 하코다테산 정상에 가는 직통버스도 제법 운행하므로, 하코다테 관광과 야경 관상에는 문제없다. 또 온천문화를 즐기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는 지역이다.
5. 하코다테에서 음식을 즐긴다
하코다테의 명물 음식은 신선한 해산물을 살린 가이센동(해물덮밥)과 신선한 오징어의 생선회 '오징어 회', 하코다테 라멘을 비롯해 하코다테에서 독자적으로 진화하여 생긴 다양한 현지 음식이다.
가이센동이나 오징어회는 하코다테역 앞에 있는 하코다테 아침시장에서 먹는 것을 추천. 하코다테의 명물 식재료는 오징어로, 겨울부터 봄에 걸쳐서는 비교적 담백한 맛의 품종인 '야리이카', 여름부터 가을은 다소 진한 맛의 품종인 '마이카'를 맛볼 수 있다. 일본 국내에서도 조금 드문 방법이지만, 간장, 갈은 생강, '이카고로'라고 하는 오징어의 내장을 녹여서 먹는 것이 하코다테에서 오징어회를 즐기는 법이다. 오징어회는 회 이외에 간장맛의 국물에 국수처럼 먹는 '오징어 소면'도 인기가 있다.
하코다테 아침시장 이외에서도 시내의 이자카야나 스시점 등에서도 오징어회를 제공하는 가게는 많이 있어, 갓 잡은 오징어가 접시 위에서 꿈틀대며 움직이는 모습은 영상으로 담아볼 만 하다.
하코다테는 19세기 후반에 개항하여 각국의 영사관이나 교회, 수도원 등이 만들어졌으며, 한발 빨리 일본 국외의 문화와 풍습이 유입되어, 세계 각지의 다양한 식문화가 하코다테에 뿌리 내리고 독자적인 진화를 했다.
그 중 하나가 하코다테의 라멘이다. 하코다테의 라멘은 깔끔하고 투명한 시오(소금)맛의 스프와 약간 가는 면발이 특징. 그 이유에 대해서는, 화교에서 전해진 중국 남부의 시오맛의 탕멘이 그 뿌리로, 일본 국내에 라멘 가게가 탄생하기 전의 19세기 후반에는 거리의 중식당에서 시오 라멘의 원형이 제공되고 있었다고 한다.
현재, 하코다테 시내 각지에는 라멘가게가 많이 있지만, 하코다테역 주변이나 다이몬 지구에 비교적 많은 라멘 가게가 분포되어 있으며, 거의 모든 가게에서 시오(소금)라멘을 제공하고 있다.
하코다테의 거리에는 일본풍으로 시도한 양식 요리점이 많이 있는 것 외에 수플레나 초콜릿 등을 메인으로 한 과자점도 곳곳에 있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가게는 하코다테 개항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건설된 ‘하코다테 해리스토스 정교회’에서 배운 요리사가 러시아 요리와 빵을 제공하는 가게로 창업한 ‘고토켄’. 현재도 하코다테를 대표하는 서양식 요리점으로 요즘에는 이곳의 카레가 유명하다.
이 밖에 시내 각지에 있는 현지 햄버거점 '럭키 피에로'는 현지 손님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인기. 중화풍 맛의 가라아게(닭튀김)를 미국의 햄버거에 도입한 '차이니즈 치킨 버거'가 명물이다.
럭키 피에로와 함께 인기의 현지 음식이, 현지의 슈퍼인 하세가와 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야키토리 도시락. 야키토리는 본래 닭고기를 굽기 때문에 야키토리라고 하지만, 왠지 하코다테 등 홋카이도 남부에서는 닭고기가 아니라 돼지고기를 구운 것을 야키토리라고 칭하는 풍습이 있다. 밥 위에 김을 깔고, 꼬치를 곁들인 돼지고기와 파를 구운 야키토리를 얹은 심플한 도시락이지만, 현지에서 오래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다.
또, 하코다테시 사진 역사관, 하코다테시 모토마치 관광 안내소, 모토마치 공원 팜플렛 부스로서 이용되어 온 모토마치 공원의 구 홋카이도청 하코다테 지청 청사가 2022년 8월에 양식점 Jolly Jellyfish(졸리 젤리피쉬)가 개업했다. 인기 메뉴는 하코다테의 소울 푸드라고도 할 수 있는 스테이크 필라프(스테피)이다. 모토마치다운 분위기 속에서 하코다테의 먹거리를 즐겨보자.
6. 하코다테에서 문화를 즐긴다
하코다테의 대표적인 풍경은 하코다테 산에서 바라보는 야경과 하치만자카에서 바라보는 항구의 풍경, 고료카쿠 타워에서 내려다 보이는 별모양의 성곽 고료카쿠의 전망이다. 하코다테 여행으로 이 3곳은 꼭 가 보길 추천하는 곳이다.
하치만자카가 있는 모토마치 지구는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종교가 융합한 독특한 거리가 펼쳐지는 하코다테 대표 산책 명소이다. 하치만자카에서 도보 5분 내에는 러시아 정교회의 '하코다테 해리스토스 정교회', 영국 교회 (성공회)의 '일본 성공회 하코다테 성요한 교회', '일본 기독교단 하코다테 교회'와 4개의 다른 종파의 교회가 있어, 마찬가지로 5분권 내에 불교의 진종 오타니파의 '히가시혼간지 하코다테 별원', 홋카이도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라고 불리는 '후나혼 신사'가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역사적 건조물이 있는 지역이지만, 제일의 볼거리는 1910년에 지어진 서양식 건축의 '구 하코다테구 공회당'. 외관이 아름다운 뿐만 아니라, 관내의 호화로운 샹들리에나 가구 등을 비롯해 벽이나 문 손잡이 등 세세한 부분까지 기품이 감돌고 있다. 2층 발코니에서는 하코다테 항구를 멋진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체감한다면 고료카쿠 공원 내에 있는 '하코다테 부교쇼(옛날 무사들이 집무를 보는 장소)'가 추천. 19세기 중반에 7년간만 실재한 에도막부 말기의 관공서를 복원한 일본 건축의 목조시설로, 다다미시키의 넓은 공간의 경치는 압권이다. 고료카쿠 타워에서 바라보이는 별모양 오각형의 성곽 유적의 전망과 함께 즐겨보자.
7. 하코다테에서 액티비티 즐기기
하코다테 특유의 체험이라면 오징어 낚시 체험! 하코다테 아침시장 안에 있는 '살아있는 오징어 낚시'에서는, 살아 움직이는 오징어를 낚싯대로 낚아, 낚은 오징어를 직원이 바로 그 자리에서 회로 만들어 준다. 물론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다.
하코다테의 문화를 즐기고 싶은 사람은, 구 하코다테구 공회당 내에 있는 '하코다테 하이카라 의상관'에서, 100년 이상 전 시대의 화려한 의상을 착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호화롭고 화려한 관내에서 촬영을 할 수 있어 마치 귀족이 된 기분을 즐길 수 있다.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하코다테산의 트레킹을 추천. 산기슭에서 산 정상까지는 약 60분 정도 걸리는 길로, 험한 곳도 없이 부담없이 등반을 즐길 수 있다. 산 정상에서는 야경과 달리 주간의 전망도 절경으로, 날씨가 좋은 날은 츠가루 해협 너머 일본 최대의 섬, 혼슈의 섬이 선명하게 보인다.
하코다테 시가지에서 멀리 오오누마 공원까지 가면, 여름에는 호수에서의 유람선이나 카누, 호반에서의 사이클링 등을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 얼은 호수에서 스노모빌 운전이나 빙어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8. 하코다테에서 쇼핑을 즐긴다
하코다테에서의 쇼핑은 주로 하코다테역 주변과 베이 에리어, 그 외 모토마치 지구나 고료카쿠 공원 근처에서 즐길 수 있다.
하코다테역 주변
역 구내에 있는 홋카이도 시키사이칸이나 역 앞에 있는 상업시설 'HAKOVIVA(하코비바)', '키라리스 하코다테'에서 과자 등의 기념품을 비롯하여, 에키벤이나 먹거리 등 테이크아웃 식품을 살 수 있다.
또한, 근처의 하코다테 아침시장에서는 해산물이나 해산물 가공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덧붙여 하코다테 아침시장은 이름 그대로 아침시장이므로, 이른 아침부터 영업을 하지만, 저녁에는 많은 가게가 문을 닫으니, 아침부터 낮 사이에 가는 것이 좋다.
베이 지역
레트로한 벽돌구조의 건물을 살린 '가네모리 창고'나 '하코다테 메이지관'에, 디저트를 비롯해 액세서리, 잡화 등을 취급하는 숍이 모여 있다. 둘 다 건물이 멋진 그림과 같으므로, 쇼핑과 함께 기념 촬영에도 좋다.
모토마치 지구
소규모의 가게가 곳곳에 점재하고 있다. 핸드메이드 작가의 작품을 다루는 숍이나 갤러리 등이 곳곳에 있어, 거리를 산책하고 있는 것만으로 보물찾기를 하는 듯한 기분을 즐길 수 있다.
고료카쿠 지구
홋카이도의 노포 백화점 '마루이 이마이 하코다테점'이 있어, 하코다테 오리지날의 과자를 비롯해, 현지인이 평소에 구입하고 있는 상품을 손에 넣기 쉽다. 고료카쿠 타워 내에서도 과자 등의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9.하코다테 근처 관광지
하코다테는 홋카이도 남서부의 반도 끝에 있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범위는 한정된다. 기본적으로 하코다테를 홋카이도의 입구 혹은 출구로 파악하고, 하코다테와 근교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으며, 그 전후로는 홋카이도 내 각 지역에 이동하는 날로서 여행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난하다.
그러면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를 소개한다.
오오누마 공원
하코다테에서 특급열차로 약 25분~30분. 호반의 산책과 사이클링을 비롯해 겨울 전후의 계절의 변화를 제외하고 일년 내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오누마 공원역 앞에서 판매하고 있는 '오오누마 단고'는 100년 이상 이 땅에서 계속되는 명물의 일본식 디저트이다.
에산
하코다테에서 차로 약 1시간. 해변에 우뚝 솟은 화산으로, 산기슭 일면에 피는 진달래의 꽃이 예쁘다. 산 중복까지 렌터카로 갈 수 있어, 지금도 연기가 나는 화구를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다. 산 중턱의 주차장에서 산 정상까지 약 1시간 10분에 등정할 수 있지만, 바위가 많은 등산로이므로 최소한의 등산장비는 필요하다.
마츠마에
삿포로에서 렌터카로 약 1시간 50분. 일본 최북의 성 마을로, 복원한 성의 천수각에 오를 수도 있다. 성의 주위는 벚꽃의 명소로, 4월 하순부터 약 1개월 빨리 피는 것과 늦게 피는 것 등 다양한 품종의 벚꽃이 피어, 사진찍기에도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하코다테는 국내외의 다양한 문화가 융합한 미나토마치. 일본 국내 각지와 비교해도 독특한 경관과 식문화가 있다. 1박에서도 거리의 매력에 접할 수는 있지만, 차분히 산책을 하거나, 군것질을 하면서 걷기도 하는 2박 또는 3박이 좋다. 특히 야경이 보이는지의 여부는 날씨에 따르므로 연박을 하는 것이 무난하다. 제대로 계획을 세우고 의미있는 하코다테 여행을 즐겨보자!
Text by:가와시마 노부카(Nobuka Kawashima)
※본 기사의 정보는 2021년 10월 시점의 것을 2024년 6월에 업데이트하였습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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