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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다케시타도리’ 철저 분석! 패션, 잡화, 구르메 등 일본의 카와이한 문화가 이곳에

하라주쿠 ‘다케시타도리’ 철저 분석! 패션, 잡화, 구르메 등 일본의 카와이한 문화가 이곳에

업데이트 날짜: 2020.09.02

일본의 ‘kawaii’ 문화를 체감하고 싶다면 꼭 도쿄 하라주쿠에 있는 다케시타도리를 찾아가 보자. 젊은 층들을 겨냥한 가게들이 밀집해 있는 다케시타도리는 최첨단 패션이나 유행 아이템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항상 활기가 넘친다. 특히 일본 젊은 여성 들을 포로로 만들어 버리는 저렴하고 예쁜 잡화나 패션 아이템이 다양하다. 틴에이저의 성지라고도 할 수 있는 다케시타도리를 걷다 보면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최근 무엇이 유행 중인지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다케시타도리의 독특한 매력을 즐기기 위해 알아 두면 좋은 유용한 팁을 소개한다.

목차
  1. 하라주쿠 다케시타도리는 어떤 곳인가?
  2. 하라주쿠 다케시타도리에는 어떤 가게들이 있나?
  3. 하라주쿠 다케시타도리에서는 무엇을 살 수 있나?

하라주쿠 다케시타도리는 어떤 곳인가?

yongtick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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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에 건설된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역사가 있는 JR 하라주쿠역 다케시타 출구에서 메이지도리까지 이어지는 약 350 m에 달하는 상점가가 다케시타도리다. 이 거리에는 캐주얼한 구제옷을 취급하는 패션 관련 숍을 중심으로 예쁜 잡화나 디저트를 파는 가게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10들의 성지’라 불리는 다케시타도리에는 초중학생 용돈으로도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하고 예쁜 옷이나 아이템이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가게들도 많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케시타도리와 평행선을 긋듯이 이어지는 ‘오모테산도’는 하라주쿠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고급 브랜드나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는 거리다. 다케시타도리는 이 메인 스트리트의 서민 골목편이라 할 수 있다. 즉 뒷골목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1970년대 중반 탄생한 뒤 좁은 거리에 아담한 패션 전문점들이 잇달아 오픈하면서 이후 급속도로 활기를 더하게 되었다.

일본 각지에서 수학 여행을 온 학생들이 방문하는 관광지로도 인기가 많아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모습 역시 다케시타도리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늘고 있어 다케시타도리 입구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일본의 ‘kawaii’ 문화가 느껴지는 아이템뿐만 아니라 이 거리를 지나는 행인들의 개성있는 패션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도 많은 것 같다.

다케시타도리 주변에는 일류 브랜드가 들어선 오모테산도 외에 한적한 주택지에 개성 넘치는 숍이 밀집해 있는 우라하라주쿠 등도 있어 차분한 분위기에서 쇼핑이나 식사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또 도심 속 오아시스라 할 수 있는 유명한 파워 스팟 ‘메이지진구’나 넓고 풍부한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요요기 공원’까지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하라주쿠 다케시타도리에는 어떤 가게들이 있나?

Kristi Blokhin / Shutterstock.com
Kristi Blokhin / Shutterstock.com

유행의 발신지라 할 수 있는 하라주쿠 다케시타도리에는 독창적인 패션이나 아이템을 취급하는 전문점들이 모여 있다. ‘10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아이템을 원한다면 다케시타도리에 가라,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는 말은 과언이 아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떠한 장르의 가게가 있는지 소개해 보자.

패션
다케시타도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패션 관련 가게다. 스트리트 패션을 비롯해 소녀소녀한 스타일, 개성적인 비주얼 관련 아이템이나 고딕 로리타(고스로리) 스타일 등 다종다양한 패션을 취급하는 가게들이 모여 있다. 10대들도 충분히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들이 많고 구제옷도 인기다. 무엇보다 섬세한 디테일을 자랑하는 옷이 많은 것은 패션의 거리 하라주쿠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점원들의 패션도 보고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는데 개 중에는 카리스마가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매장 점원이 있을 정도다.

잡화
캐릭터 상품이나 생활잡화, 액세서리 등을 취급하는 가게도 다케시타도리에 많이 모여 있다. 10대부터 성인 여성들도 좋아할 만한 다양한 아이템을 3000 종류 이상 취급하는 가게도 있다. ‘프치프라(쁘띠 프라이스의 약자로 저렴한 가격을 뜻함)’라 불리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도 다양해 마치 보물찾기하는 기분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캐릭터 상품을 취급하는 숍에서는 하라주쿠 한정 상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신상품이 잇달아 입하되기 때문에 몇 번을 방문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디저트
다케시타도리하면 먼저 크레이프를 떠올릴 정도로 크레이프점이 많은 거리로도 알려져 있다. 간판 상품이라 할 수 있는 휘핑 크림이나 초콜렛, 과일 외에도 참치나 치즈, 햄 등 그 조합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테이크아웃한 크레이프를 먹으면서 다케시타도리를 돌아다니는 여자 아이들의 모습도 이 거리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이 밖에도 다케시타도리에는 팬케이크나 팝콘, 캔디, 아이스크림, 솜사탕 같은 스위츠가 다양하다. 겉 모습도 컬러풀하고 세련된 곳이 많아 포토제닉한 공간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한다.

스티커 사진
일본에서 1990년대 중반부터 10대들 사이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된 스티커 사진 역시 다케시타도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스티커 사진이란 전화 부스같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포즈를 취해 찍은 사진으로 스티커를 만들 수 있는 기계다. 최근에는 피부 색이나 눈 크기, 다리 길이 등을 가공하거나 스티커 등을 이용해 사진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넣거나 글자를 써넣을 수도 있다. 소지품에 붙이거나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등 활용 방법 역시 다양하다. 다케시타도리를 방문한 기념으로 스티커 사진을 찍는 사람도 적지 않다.

안테나 숍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이 모이는 다케시타도리에는 매출 동향을 조사하기 위해 안테나 숍을 출점 중인 기업도 몇 곳 있다. 스넥 과자 업체나 100엔숍 등 10대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 등을 파악하기 위해 매장을 오픈한 곳으로 취급하는 물건 종류가 많거나 다케시타도리 한정 상품을 선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라주쿠 다케시타도리에서는 무엇을 살 수 있나?

roroto12p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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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전용 패션 아이템이나 잡화를 잘 갖추고 있는 다케시타도리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물을 고르기에도 적합한 장소라 할 수 있다. 일본 기념선물로 최고인 캐릭터 상품은 그 종류가 풍부하고 하라주쿠 한정 제품도 있기 때문이다. 파르페 모양을 한 스트랩이나 매니큐어 모양 형광펜 등 장난기 넘치는 디자인의 상품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없는 상품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상품 구색을 자랑하는 100엔숍에서도 젓가락이나 식기, 부채를 비롯한 일본풍 잡화나 편리한 아이디어 상품 등 일본 여행선물로 안성맞춤인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일본풍 디자인이나 일본어가 프린트된 티셔츠 등을 파는 가게도 인기다.

일본의 10대들에게는 마치 테마파크와도 같은 다케시타도리는 좁은 골목에 ‘kawaii’ 가 가득 차 있는 곳이라 하겠다. 컬러풀하고 앙증맞은 디저트나 팬시한 스타일의 점원 등 보이는 것 모두가 자극적이다. 단, 주말에는 똑바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혼잡한 거리기도 하다. 19시 정도면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기 때문에 방문하는 시간도 미리 생각해 두면 좋다.

Written by : Yoko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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