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전통적인 거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하면 바로 아사쿠사다. 센소지와 가미나리몬 등 역사적인 건축물과 노포 화과자점, 기념품 숍 등이 줄줄이 이어져 있는 나카미세도리가 있어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모이는 관광 명소로 인기가 있다. 도쿄 스카이트리에서도 가까워 함께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어딘가 옛 정취가 느껴지는 거리를 슬슬 산책하면서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감상해 보자. 이번 기사에서는 처음으로 아사쿠사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관광 거점이 되는 ‘센소지 가미나리몬’으로 가는 방법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아사쿠사는 어떤 동네인가?
아사쿠사는 도쿄도 다이토구 동부에 위치해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 중 하나다. 에도 시대부터 서민들의 신앙과 문화의 중심지로 번영해 왔다.
아사쿠사에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절인 ‘센소지’, 센소지 입구에 해당하는 ‘후라이진몬(애칭, 가미나리몬)’,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상점가 중 하나로 약 90채에 달하는 점포가 입점해 있는 ‘나카미세도리’ 등 볼거리가 정말 풍성하다.
이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있는 것이 약 1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센소지다. 연간 300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참배차 방문한다고 한다. 에도 시대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기원소로 정해져 이곳을 중심으로 상업 지구와 문화 지구가 발전해 왔다.
또 도쿄의 새로운 심볼이라 할 수 있는 도쿄 스카이트리에서도 가까운 편이라 일본의 신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처럼 활기 넘치는 동네라 일본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아사쿠사에는 4개의 역이 있다.
아사쿠사 관광의 거점에 해당하는 ‘센소지(가미나리몬)’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무려 4개나 있다. 하지만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어느 역을 이용해도 걸어서 5분 정도면 도착하기 때문에 출발지를 기준으로 편안한 노선을 선택하면 된다.
도쿄 메트로 긴자선, 아사쿠사역
도쿄 메트로 긴자선은 시부야에서 아사쿠사까지를 이어주는 노선으로 신바시, 긴자, 미쓰코시마에, 아키하바라, 우에노 등 주요 역에서 정차하기 때문에 도쿄를 관광할 때에 편리하다.
1번 출구에서 도보로 1~2분. 가미나리몬에서 제일 가까워 가급적 역에서 많이 걷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나 길을 잃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도영 지하철 아사쿠사선 아사쿠사역
도영 지하철 아사쿠사선은 오타구에 있는 니시마고메역에서 스미다구에 있는 오시아게역까지를 이어주는 노선이다. 오시아게역은 도쿄 스카이트리와 도쿄 소라마치에서 가깝기 때문에 스카이트리에서 아사쿠사, 또는 아사쿠사에서 스카이트리로 이동하려는 사람들에게 편리한 노선이다.
A4 출구에서 도보로 2~3분. 긴자선 아사쿠사역과는 지하철 연락 통로로 이어져 있으며 가미나리몬까지의 거리와 소요시간은 거의 비슷하다.
도부 스카이트리 라인 아사쿠사선
도부 스카이트리 라인 아사쿠사역 정면 출구에서 출발하면 도보로 2~3분 정도 걸린다. 군마나 사이타마에서 올 때에 편리하다. 옆에 있는 것이 바로 ‘도쿄 스카이트리(구 나리히라바시)’역이기 때문에 아사쿠사선 아사쿠사역과 마찬가지로 스카이트리도 함께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츠쿠바 익스프레스 아사쿠사역
츠쿠바 익스프레스(TSUKUBA EXPRESS, 약칭: TX)는 지요다구 아키하바라역에서 이바라키현 츠쿠바시에 있는 츠쿠바역을 이어주는 노선이다. 이바라키나 아키하바라에서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다.
A1 출구에서는 도보로 7~8분 거리다. 다른 3개 역에 비해 가미나리몬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먼저 센소지 본당을 둘러보고 호조몬에서 나카미세도리로 걸어나와 가미나리몬을 감상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도쿄 주요 역에서 아사쿠사로 가는 방법
다음으로 관광객들도 자주 이용하는 공항과 도내 주요 역에서 아사쿠사까지 이동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하네다 공항에서 아사쿠사까지 가는 방법
하네다 공항에서 아사쿠사까지 가는 방법은 아주 쉽고 요금도 저렴한 편이다. ‘하네다 공항 국내선 터미널’역, 또는 ‘하네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역에서 ‘게이큐선(게이힌 급행)’을 이용하면 환승없이 도영 지하철 아사쿠사선 아사쿠사역에 도착한다. 소요 시간은 약 40분, 요금은 660엔 정도다.
열차 종류로는 ‘특쾌’와 ‘에어포트 특쾌’를 추천하는데 저녁 시간 이후에는 거의 운행하지 않으니 이 경우에는 ‘에어포트 급행’을 이용하도록 하자.
행선지는 ‘나리타 공항’, ‘인바니혼이다이’, ‘인자이마키노하라’ 등 다양하다. 같은 홈에서 출발하는 ‘요코하마, 신즈시 방면행’을 잘못 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나리타 공항에서 아사쿠사까지 가는 방법
나리타 공항에서 아사쿠사까지 가려면 주로 전철과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전철의 경우 나리타 공항에서 게이세이 전철 좌석지정 유료 특급열차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를 타면 한번에 게이세이 우에노역까지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중간에 한 번 환승이 있는데 게이세이 전철 ‘게이세이 우에노’역에서 JR ‘우에노’역까지 5분 정도 걸어 이동한 뒤 재래선으로 환승하면 아사쿠사까지 갈 수 있다. 또 재래선만을 이용해 아사쿠사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
버스의 경우 나리타 공항에서는 아사쿠사 뷰 호텔행 리무진 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환승 없이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도쿄역에서 아사쿠사까지 가는 방법
도쿄역에서 아사쿠사까지 가는 주요 교통수단은 버스, 전철, 택시 등이 있는데 교통 정체 등을 고려하면 전철을 추천한다.
야마노테선, 게이힌도호쿠선으로 JR ‘간다’역까지 간 다음 도쿄 메트로 긴자선으로 환승해 아사쿠사역까지 이동한다. 소요 시간은 환승까지 합치면 약 20분. 운임은 300엔 정도다. 전철 운행 편도 많아 비교적 원활하게 환승을 할 수 있다.
JR을 이용하지 않고 지하철만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선에서 ‘긴자’역으로 이동해 도쿄 메트로 긴자선으로 환승한 뒤 아사쿠사역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소요 시간은 25분 전후이며 간다를 경유할 때보다 시간은 다소 걸리지만 운임은 200엔 정도 저렴해진다.
신주쿠역에서 아사쿠사까지 가는 방법
일본 최대의 번화가인 신주쿠는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관광 명소다. 신주쿠에서 아사쿠사로 이동할 때 JR과 도쿄 메트로로 가게 되면 환승을 1번만 하면 된다.
신주쿠에서 JR주오센 쾌속을 타고 ‘간다’역으로 간 뒤 도쿄 메트로 긴자선으로 환승해 아사쿠사까지 갈 경우 시간은 약 30분 정도 걸리고 운임은 340엔 정도다.
7, 8번선이 주오선 쾌속, 도쿄행 홈이다. 여기서 출발하는 전철이면 어느 걸 타도 간다역으로 갈 수 있다.
우에노역에서 아사쿠사까지 가는 방법
같은 다이토구에 있는 우에노는 아사쿠사와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거리다. 우에노에서 아사쿠사로 이동할 때에는 도쿄 메트로 긴자선으로 아사쿠사까지 가면 된다. 소요 시간은 약 6분이며 환승할 필요는 없다. 운임은 170엔 정도로 가장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전철이 아닌 다른 선택지도 있다. 복고적인 분위기의 이동수단에 도전해 보자.
모처럼 아사쿠사에 놀러왔으니 이동하는 시간도 즐겨보는 게 어떨까? 그럼 이제부터 관광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이동수단을 소개한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꼭 한번 경험해 보기 바란다.
●다이토구 순환 버스 ‘메구린’
다이토구내를 순환하는 마을 버스. 복고적인 분위기의 동네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누구나 한번쯤은 타보고 싶어지는 매력적인 교통수단이다.
‘기타메구린(아사쿠사 순환)’, ‘기타메구린(네기시 순환), ‘미나미메구린’, ‘도자이메구린’, ‘구루리 메구린’ 등 5개 코스가 있는데 각각 40~45분 정도면 완주하는 코스다.
각 코스 모두 15~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운임은 어른과 아이 모두 이동 거리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100엔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교통 카드도 이용할 수 있다.
●수상 버스
옛 정취가 느껴지는 아사쿠사에서 근미래 도시같은 오다이바로 이동하고 싶다면 ‘은하철도 999’와 ‘우주해적 캡틴 하록’의 작가 마쓰모토 레이지 씨가 디자인한 우주선 모양 수상 버스 ‘히미코’와 ‘호타루나’를 추천한다. 도쿄 타워와 도쿄 스카이트리, 레인보우 브릿지와 같은 관광 명소를 선상에서 감상할 수 있다.
아사쿠사에서 오다이바 해변공원까지는 약 70분 정도 소요되고 요금은 1720엔이다. 버스나 전철보다 약간 비쌀 수도 있지만 지상과는 또 다른 눈높이에서 도쿄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인력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교통수단하면 바로 인력거일 것이다. 일본의 독특한 이동 수단으로 아사쿠사 일주를 해 보면 어떨까? 마치 에도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아사쿠사에는 인력거 회사가 몇 곳 있는데 2명이 4000엔 정도를 내면 10분 정도 체험할 수 있다. 영어와 중국어 접객이 가능한 인력거꾼도 있어 일본어를 몰라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쉐어 사이클
자유롭게 아시쿠사의 여기저기를 둘러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쉐어 사이클 서비스를 추천한다. ‘HELLO CYCLING’은 앱을 등록한 뒤 여러 개 있는 주륜장(포트)에서 자전거를 대여하고 반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15분 당 70엔이고 최대 12시간당 1000엔이다.
분위기 있는 거리를 산책해 보자!
옛 정취가 느껴지는 아사쿠사는 도쿄에서도 인기가 많은 동네다. 방문하기 전에 이동 방법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기 바란다.
※본 기사의 정보는 2020년 6월 시점의 것입니다.
Written by Yumiko Masaki, Dali Corp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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