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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출용 일본 컵라면(CUP NOODLE)의 특징!

해외 수출용 일본 컵라면(CUP NOODLE)의 특징!

업데이트 날짜: 2020.07.17

세계에서 처음으로 컵라면을 개발한 회사는 일본의 닛신식품이라는 곳이다. 1971년에 컵누들(CUP NOODLE)을 발매. 1973년에는 미국에서 발매된 것을 시작으로 브라질, 싱가폴, 홍콩, 인도, 네덜란드, 독일, 태국까지 진출해, 전세계 누적판매수는 400억개를 넘는다고 한다.
이 컵라면은 일본여행중 편의점에서 본적이 있을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판매되는 이 컵라면의 종류, 전해져오는 상품개발의 에피소드, 각국의 먹는 방법의 차이 등을 닛신식품 홀딩스주식회사의 담당자에게 물어 보았다.

세계에서 판매되는 컵누들(CUP NOODLE)과 그 맛의 종류는?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컵누들은 후추와 간장으로 맛을 낸게 일반적으로, 그 이외에는 씨푸드, 카레, 칠리토마토 맛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세계에서 판매되는 소고기맛, 새우맛, 와사비, 돈코츠맛 등의 종류를 모두 합치면 100종류 이상이라고 한다.

<미국 및 유럽권>
미국:총 12종류
멕시코:총 11종류
그 외 지역으로 헝가리, 콜롬비아, 프랑스, 브라질, 독일...

<아시아지역>
중국:총 16종류
싱가폴:총 10종류
그 외 지역으로 필리핀,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는 데리야끼치킨이나 스키야끼, 하마야키새우 등 일본의 식문화에 영감을 받은 맛이 판매되고 있으며, 필리핀에서는 소탄혼, 바쵸이, 브라로 등과 같은 필리핀 현지의 문화를 반영한 맛으로 개발해 판매를 한다.

또한 보통 해외에서는 소고기, 닭, 새우, 버섯 등이 들어간 상품이 기본적으로 인기가 있지만, 일본에서는 카레, 칠리토마토 등이 인기가 있는 등 차이점이 있다고 한다.

칠리 크랩맛의 컵누들

칠리 크랩맛의 컵누들

기본적으로 각국의 컵누들은 그 나라에서만 구매가 가능하지만 이번에 운이 좋게 싱가폴에서 판매되고 있는 ‘컵누들 칠리크랩맛’을 입수하는데 성공했다. 자주있는 기회가 아니므로 직접 먹어보기로 했다.

일본에서 파는 컵라면 바닥에는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붙고 뚜껑을 고정하는 스티커가 붙어있으나 이 상품에는 그 스티커가 붙어있지 않다는 점이다. 스티커가 없어도 곤란한 점은 없다곤 하지만 있는 편이 편한것은 사실이다.
일본 컵누들을 구입한다면 직접 확인해 보길 바란다.

안에는 칠리 페이스트가 든 포장지가 내봉되어 있었고 이 소스를 넣고 끓는물을 넣으라는 것 같다.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보니 일본에서 판매되는 씨푸드와 비슷한 향기가 난다. 페이스트 이외에 건더기 스프로 드라이 가공된 파, 계란, 게맛살이 들어있다.

칠리 페이스트를 투입해서 끓는물을 넣으니 방 전체에 금새 스파이시한 향이 퍼져나갔다. 일본의 컵라면과 마찬가지로 이대로 3분만 기다리면 완성.

걸쭉함이 있는 스프는 마치 일본의 씨푸드 라면을 기본으로 하고있는 느낌이었다. 강렬한 매운 맛이 느껴진 뒤 익숙한 씨푸드의 부드러운 맛이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게의 풍미가 은은하게 퍼진다는 인상이다.
또한 스프의 걸쭉함이 면에 잘 감겨서 이 강렬한 맛을 한층 더 끌어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싱가폴 현지의 맞춰 개발된 누들이 나한테도 맞는다는게 놀라웠다.

마츠오씨가 말하는 세계에서 판매되는 개성적인 컵누들 6가지!

전세계에서 판매되고있는 컵누들 중에서도 특히 개성이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상품을 소개 받았다.

멕시코에서 판매되는 스파이시 슈림프(Con Camaron Picante)!
2,000년 경에 발매한 상품으로 새우 맛과 고추의 매콤함에 고수의 신선한 향을 첨가한 개성이 강한 맛이 특징.
멕시코에서 판매되는 상품 라인업에는 멕시고 현지에 맞춘 다양한 매운 맛이 있지만 이 상품은 적당한 중간 정도의 매콤함이라고 한다. 멕시코 사람들이 좋아하는 새우 맛이 들어가 있으며 적당히 매콤함으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독일의 와사비(Wasabi)!
일본식 스프를 기본으로 한 와사비의 자극적인 매운맛과 표고버섯의 맛을 더한 코 끝을 찡하게 만드는 맛이 특징.
발매시기는 2015년으로 유럽에 일본의 음식문화가 유행한 것을 배경으로 일본의 맛을 표현하면서 유니크한 상품을 소개하는 취지에서 개발되었다고 한다.

독일의 2번째 상품으로 샴피니온(Champignons)!
2010년 정도에 발매된 버섯의 향과 단맛이 가득 담긴 서양풍의 스프가 특징.
유럽에서는 아주 보편화 된 맛으로 현지인들에게는 기본적으로 맛있으며 크리미하지만 질리지 않을 만큼의 딱 좋은 맛 이라는 평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버섯의 깊은 맛을 양파의 단맛으로 밸런스를 조정한 누구나 먹기쉬운 맛이라는게 강점으로 인기라고 한다.

홍콩의 스파이시 씨푸드(香辣海鮮味)
1994년에 발매된 해산물과 돼지고기의 맛에 김치의 풍미를 더해서 깊은맛, 산미, 매운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매운 씨푸드맛이 특징.
현지의 사람들이 무척 좋아하는 해물스프를 베이스로 하고 있으나 일본의 씨푸드 누들과는 맛이 다르다고 한다.

인도의 마사라 (Mazedaar Masala)
2014년에 발매된 인도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믹스 스파이스인 마사라를 사용.
현재 인도의 컵라면 시장에서는 No.1의 판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면과 스프의 비율이 좋고 깊은 맛의 스프가 인기의 비결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브라질의 가리냐 카이피라 (Galinha Caipira).
2002년에 발매된 브라질의 대표적 가정요리인 토종암탉(가리냐 카이피라)의 조림요리를 재현해서 닭고기와 마늘, 샐러리, 토마토 등의 야채를 같이 넣은 스프를 베이스로 몇종류의 스파이스를 넣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 브라질의 컵라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상품으로 2016년에 리뉴얼한 뒤 닭맛이 일품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맛이 좋다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소개해 준 6종류의 컵누들은 모두가 각국의 식문화를 염두해서 개발했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해외여행의 기회가 있다면 현지에서 사서 먹어보는 건 어떨까?

상품개발시 가장 중시하는 점을 물었다!

상품개발시 가장 중시하는 점을 물었다!

최종적으로 상품으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현지에 사는 소비자를 초대하여 상품개발테스트를 실시한 후에 그 피드백을 반영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예를 들어서 유럽 및 미국 국가들은 면을 젓가락으로 먹는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면의 길이를 일본의 컵누들보다 더 짧게 한다던지, 온도와 습도가 높은 인도에서는 아주 뜨거운 음식은 선호하지 않기에 스프가 적은 컵야끼소바와 같은 스타일로 바꾼다던지의 전략을 취한다고 한다. 그 외에도 태국에서는 포만감을 중요시하기때문에 긴 면을 사용하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이슬람교도들이 많으므로 돼지를 원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상품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혹시 해외여행중 위에서 소개한 라면이 보인다면 한번 먹어보자!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컵라면이라는데 과연 나에게도 맞을지...

컵누들의 역사를 알고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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