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뭐니뭐니 해도 사가현이 자부하는 브랜드와규 오미우시입니다. 시모후리(마블링)가 촘촘하고 풍부한 향이 특징으로, 사르르 녹는 듯한 식감과 맛은 전국의 구루메 팬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스테이크나 스시, 스키야키 등, 점포에 따라 다양한 조리법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비와코 호수에서 잡히는 은어는, 그렇게 크지 않아서 [고아유: 작은 은어]라고 부릅니다. 고아유는 신선한 상태로 유통됩니다만, 전국에 방류되는 치어의 대부분은 비와코 호수산입니다. 뼈가 부드럽고, 머리부터 꼬리까지 통째로 먹을 수 있어서 쓰쿠다니(조림)나 덴푸라, 난반즈케(튀긴 후 파, 고추가 든 달콤한 식초를 뿌린 요리)로 해서 먹습니다. 은어 전문점등도 있어, 이 지역의 향토요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스시라고도 전해지는 향토요리 [후나즈시 鮒寿司]. 일반적인 [니기리즈시]와는 매우 다른 이미지입니다만, 생선과 소금, 쌀을 발효시켜 만드는 [나레즈시]의 일종입니다. 비와호수에서 잡히는 귀중한 니고로부나(잉어과의 담수어로 비와코 호수 고유종)를 재료로 사용합니다. 발효 식품다운 독특한 풍미가 특징으로, 이 지역에서는 정월 등, 기쁜 날의 대접용 요리로 먹습니다. 그 맛과 향으로 인해 세계에서는 [일본의 치즈]라고도 합니다.

구수하게 구은 고등어를 달콤짭조름하게 끓여, 삶은 소면을 그 육수로 맛을 낸, 사가현 나가하마시 부근에 전해지는 향토요리입니다. 진한 맛으로 고등어 비린내가 남지 않도록 조리됩니다. 충분히 끓여서, 보들보들 부서지는 고등어가 정말 맛있답니다. 국물이 없는 소면은 흔치 않으므로 꼭 맛보세요.

삶은 우동에, 걸쭉한 갈분 양념을 얹은 육수 국물를 끼얹은 [놋페우동]. 재료는 표고버섯이나, 밀기울, 유바(두부의 표면), 가마보코, 파드득 나물 등이 들어갑니다. 걸죽한 갈분 양념은 잘 식지 않아서,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우동을 먹을 수 있습니다. 추위가 심한 토지여서 탄생한 향토요리라 할 수 있습니다. 몸 안에서부터 따뜻하게 데워지므로, 추운 시기에 먹고 싶어 지는 요리입니다.

1951년 창업한 [쓰루야판]의 명물 빵입니다. 사라다 빵이라 이름은 붙어있지만, 곳페빵에 무 장아찌 [다쿠안]을 마요네즈로 버무려 샌드한, 특이한 지역 특산 빵입니다. 창업 당시부터 변하지 않는 복고풍의 패키지도 인기의 이유랍니다. 나가하마시에 있는 본점 외에도, 사가현내 슈퍼마켓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새빨갛게 착색한 [아카곤야쿠 赤こんにゃく]. 사가현 오미하치만시의 신사에서 행해지는 불축제에 유래하여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빨간 겉모습은 매운 맛을 연상시키지만, 매운 맛 성분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대로 먹는 방법 외에도, 육수와 간장으로 맛을 내 조림을 하거나, 볶음으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점포에 따라서, 조미된 상품으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Text by:WESTP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