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도시를 이어주는 신칸센은 정확한 운행시간과 쾌적한 승차감으로 여행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하지만 큰 캐리어를 들고 탄 여행객이 짐을 둘 곳이 마땅치 않아 난감해 하는 모습을 보곤 한다. 좌석 위 선반에 올려 놓기에는 너무 무겁고,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통로에도 둘 수 없다. 차량 가장 뒤편에 있는 공간은 비어 있지 않을 때도 있고, 내 좌석과 멀리 떨어지면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이에 JR 도카이・JR서일본・JR규슈는 2020년 5월 20일부터 특대 수하물 보관장소 이용석의 사전예약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되었다. 본 기사는 일본을 처음 찾는 분들에게도 알기 쉽게 본 제도의 개요와 이용방법에 관하여 자세히 살펴보자.
메인 이미지:PIX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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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대 수하물 보관장소 이용석의 사전예약제란 무엇인가?
‘특대 수하물 보관장소 이용석’은 도카이도・산요・규슈 신칸센(도쿄~신오사카~하카타~가고시마주오)에서 새로 도입하는 서비스다. 일정 크기 이상의 짐을 들고 신칸센을 탈 때 전용 보관장소에 짐을 놓을 수 있는 제도로 보통차 지정석과 그린차(한국의 특실에 해당됨)에 설치된다.
특대 수하물이란 무엇이며, 어디에 보관하는가?
원래 신칸센에 반입할 수 있는 짐은 가로・세로・높이 ‘세 변의 합계가 250cm이내, 무게 30kg, 최대 2개까지’로 정해져 있었다. 짐의 크기에 따라 짐을 보관하는 장소와 규정이 달라진다.
항공사마다 규정이 다르지만, 국제선 항공기에서 기내 반입이 불가한 수하물의 사이즈를 생각한다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신칸센에 탈 때가 되서야 당황하지 않도록 여행에 나서기 전에 수트케이스의 사이즈를 체크해보기 바란다.
세 변의 합계가 160cm를 넘지 않는 짐
수하물 공간을 예약할 필요가 없으며, 좌석의 발밑이나 머리 위의 짐 선반을 이용하면 된다.
세 변의 합계가 160cm이상 250cm이하의 짐은 특대 수화물
3변의 합계가 160cm 이상 250cm 이내의 짐이 특대 수화물이다. 일반적으로 국제선 항공기에서 화물실에 유료로 예치되는 크기에 해당한다(이용하는 항공사에 따라 다릅니다).
이 크기의 수하물을 신칸센으로 반입하는 경우, 사전에 '특대 수하물 공간 포함 좌석' 또는 '특대 수화물 코너 포함 좌석' 예약이 필요하다. 덧붙여 특대 수화물을 자유석에 반입할 수 없으니, 주의하자.
●특대 수화물 공간
'대형 수하물 공간'은 기본적으로 각 차량의 맨 뒷 좌석 뒤에 있다. 따라서 특대 수화물 공간 포함 좌석을 예약하면, 자신이 앉는 좌석의 바로 옆에 짐을 둘 수 있기 때문에 안심이 된다. 이 자리는 좌석수가 정해져 있으니 가급적 빨리 예약하자.
●특대 수화물 코너
특대 수화물 코너는, 화장실 옆의 덱 등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신칸센에 따라 다르지만 좌석에서 멀리 떨어진 경우도 있다.
세 변의 합계가 250cm를 넘는 짐도 가능한가?
신칸센으로의 반입은 불가하니,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자.
특대 수화물의 크기이지만, 사전 예약을 하지 않고 반입 가능한 짐
특대 수화물에 해당하는 세 변의 합계가 160cm 이상 250cm 이내의 크기이지만, 아래의 것은 사전 예약 없이, 신칸센에 반입이 가능하다.
・스포츠 용품
・악기
・휠체어
・유모차
다만, 이들을 특대 수하물 공간에 두고 싶은 경우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특대 수화물을 반입할 때의 요금은?
지정석을 예약할 때 특대 수하물 보관소도 동시에 예약하는 경우는 좌석 요금만으로, 추가 요금은 필요없다. 단,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았을 경우는, 반입 수수용으로서 별도 1,000엔이 필요하며, 승무원이 지시하는 장소에 놓아야 한다.
실제 이용절차 - 외국인 여행객은 어떻게 하면 될까?
티켓구입
STEP1) 자국에서 인터넷 예약서비스로 신청
익스프레스 예약, 스마트EX, e5489, JR 규슈 인터넷 열차예약의 영어판 사이트에 접속하여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출국 전에 신칸센의 예약과 결제를 할 수 있다.
승차 시에는 신칸센 역에 있는 수령 전용기와 지정석권 발권기 등에서 티켓을 수령하거나 전국에서 상호이용할 수 있는 IC 교통카드를 등록하여 티켓 없이 승차하는 방법도 있다.
STEP2) 일본 입국 후 역 창구에서 예약
‘미노리노마도구치(녹색 창구)’의 표기가 있는 매표소에서 지정석을 예약하고 티켓을 구입한다. 창구 직원에게 특대 수하물을 반입하고 싶다고 전해 특대 수하물 보관장소 이용석을 지정한다.
STEP3) 또는 일본에 와서 역 발매기로 예약한다
창구가 붐빌 시에는 역에 설치된 지정석 발권기로 지정석을 예약・구입할 수 있다. 좌석을 직접 지정할 때 특대 수하물 보관장소 이용석을 선택하면 된다.
신칸센 승차
신칸센을 탈 때는 승차장에 기재된 차량과 좌석을 확인하고 지정석 뒤의 '특대 수화물 공간'에 짐을 놓고 지정석에 앉는다.
특대 짐보다 작은 짐(세 변의 합계 160cm 이하)은 짐 선반에 올릴 수 있다. 짐 선반의 안쪽까지 확실히 넣어 두면 안전하다. 지갑이나 휴대 전화 등의 귀중품은 직접 휴대하자.
Q&A:자주있는 질문
Q. ‘특대 수하물 보관장소 이용석’은 모든 신칸센에 있나요?
A. 아닙니다. 자유석과 일부 지정석 호차에는 ‘특대 수하물 보관장소 이용석’이 없습니다. 열차에 따라 이용석의 좌석수가 한정되어 있으니 서둘러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특대 수하물 보관장소 이용석’은 짐이 작은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나요?
A. 무거운 짐을 선반에 올릴 수 없는 사정이 있거나 특대 수하물을 소지한 분과 함께 승차하실 경우에는 예약이 가능하지만, 좌석 수가 한정되어 있으니 가급적 일반좌석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또 해당 좌석은 큰 짐이 있어서 좌석을 리클라이닝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점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Q. 예약하지 않은 사람은 차량 맨 뒤 공간에 짐을 놓아서는 안 되나요?
A. 특대 수하물 공간 포함 좌석을 예약한 사람 전용의 공간이 되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은 사람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Q. 특대 수화물의 사전 예약은 언제부터 할 수 있나요?
A. 통상적인 신칸센 지정석 예약과 동일하게 승차일 한 달 전부터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Q. 특대 수화물 공간을 예약했지만, 소유자 불명의 짐이 놓여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놓여져 있는 짐을 스스로는 이동시키지 말고, 승무원에게 연락해 주세요.
특대 수화물을 들고 신칸센을 탈 때는 사전 예약을 잊지 않도록 하자!
특대 수화물의 사전 예약 제도는 신칸센 이용자가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시작된 서비스이다. 사전에 짐의 크기를 파악하고, 특대 사이즈가 되는 경우는, 빨리 특대 수화물 공간 포함 좌석을 예약하자.
※본 기사의 정보는 2020년 6월 첫 게시후, 2024년 9월에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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