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테츠 나라역 동쪽 개찰구 앞에 있는 쇼핑몰 ‘Time’s Place 나라’에 있는 나라 기념품 전문점 ‘GOTO-CHI’. 개찰구 바로 앞이라 교통이 편리해 선물을 사려는 관광객들로 항상 붐빈다. 전반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라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다. 실제 판매되는 상품은 식품이 60%, 일반 굿즈가 30%, 액세서리가 10%를 차지한다고 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과자나 나라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굿즈는 인기가 많다고 한다.

5000엔(세금 불포함)이 넘는 제품은 면세 대상이 되며 3240엔 이상의 제품은 교통카드 승차권 ‘KANSAI ONE PASS’를 제시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인기 상품에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간체자, 번체자) 설명도 적혀 있다. ‘Time’s Place 나라’ 안에는 환전기도 설치되어 있다.

그럼 바로 ‘GOTO-CHI’ 인기 기념품 7가지를 소개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인형. 사슴의 귀여운 표정과 포장해서 들고가기에 적당한 사이즈가 인기 비결이다. 가격은 1320엔(세금 포함).

초코, 커스타드, 말차, 치즈 등 4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미니 다이후쿠. 나라의 풍경이 그려진 패키지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20개 들이 540엔(세금 포함).

절과 사슴, 감과 같은 모티브가 수놓아진 연한 컬러의 귀여운 일본제 면 손수건. 외국인 여성들이 좋아하는 선물이다. 가격은 660엔(세금 포함).

나라관광협회의 마스코트인 ‘시카마로군’이 프린트된 쿠키를 캔에 담아 제공한다. ‘시카마로군’ 쿠키와 캔 모두 귀여운 디자인이라 인기라고 한다. 가격은 540엔(세금 포함).

작고 사랑스러운 플래티넘 액세서리도 인기가 많다. 사슴 모양 피어스는 550엔(세금 포함).

도리이(신사 앞에 세워진 커다란 기둥 문)ㅇ나 신사 미니어처 앞에 귀여운 시카마로군이 대롱대롱 매달려 흔들리는 디자인의 마그넷. 외국인과 일본인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아이템이다. 가격은 550엔(세금 포함).

나라의 요시노산 감으로 만든 감 앙금과 상큼한 유자향이 매력적인 모나카. 다양한 나라의 기념품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고 한다. 5개 들이 648엔(세금 포함).

나라현청 동편에 2019년 4월 문을 연 나라공원 버스 터미널. 이 시설 안에 새로 오픈한 ‘나라 명품관 나라 버스 터미널점’이 있다. 격자문에서 힌트를 얻어 설계된 인테리어 덕분에 고도 교토다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넓은 도로 맞은 편에 있는 나라공원에서도 ‘나라 기념품’이라는 커다란 포스터가 잘 보이기 때문에 이걸 보고 들르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다고 한다.

매장 안에는 나라 특산품, 유명 과자, 전통 공예품을 비롯해 낱개로 구입할 수 있는 오리지널 도라야끼와 감잎 초밥 소량 패키지 등 부담없이 구입할 만한 물건이 가득하다. 5000엔(세금 불포함) 이 넘는 제품은 면세 대상이 되며 가격표에는 영어가 함께 표기되어 있는 제품도 있다.

커스터드 크림이 듬뿍 들어 있는 롤 케이크. ‘나라’라는 한자와 사슴 모양 소인이 찍힌 인기 만점 제품이다. 5개 들이 842엔(세금 포함).

장난스러운 표정의 ‘시카마로군’이 손톱깎이로 변신했다! 인기 비결은 키홀더 스타일로 제작되어 이용하기 편리하다는 점. 385엔(세금 포함).

원래 나라에는 사슴 똥을 모티브로 제작한 기념품이 많은데 초코 경단 역시 개성넘치는 제품 중 하나다. 양이 많은데도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다. 20개 들이 540엔(세금 포함).

낱개로도 판매하는, 사슴 소인이 찍힌 귀여운 ‘나라 도라야끼’. 부담없이 사서 주변 산책을 즐기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다. 1개 180엔(세금 포함) .

나라의 명소가 그려진 젓가락 5개가 들어 있는 세트.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문화권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물이나 여행 기념으로 사가는 인기 만점 아이템이다. 가격은 550엔(세금 포함).

일본스러운 선물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제등 모양 마그넷. 어느 나라에서 왔든 마그넷을 사용할 일이 많다는 점은 전세계 공통일 것이다.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기념품 중 하나다. 가격은 550엔(세금 포함).

나무 제품이나 수제품 느낌이 전해지는 소품 역시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아이템이다. 일본스러운 제품은 나라 기념품으로도 손색이 없어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935엔(세금 포함)~990엔(세금 포함).

긴테츠 나라역에서 나와 동편에 있는 상점가를 통과해 산조도리를 지나면 나오는 상점가인 ‘모치이도노 센터가이’에 있는 기념품 전문점이다. 11년 전 나라의 캐릭터만을 모아 선보이는 ‘나라쿠타 숍’을 오픈했다. 지금은 캐릭터 굿즈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취급한다. 나라의 유명 특산품은 물론 ‘나라의 품질 좋은 제품’ 등도 엄선해 소개한다.

상점가의 특성상 부담없이 들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 종이컵으로 제공하는 나라의 명주 ‘하루시카’로 만든 아마자케(※)와 가키고오리(빙수) 등을 테이크아웃으로 즐길 수 있다. 5000엔(세금 불포함)이 넘는 제품은 면세 대상이다. 인기 상품에는 영어 설명도 표기되어 있다.

※아마자케: 멥쌀 또는 찹쌀을 죽 상태로 끓인 다음 쌀로 만든 누룩을 넣어 전분을 당화시켜 만든 음료 또는 술지게미에 설탕과 물을 넣고 데운 음료.

앙증맞은 크기에 합리적인 가격이라 대량 구입하기 좋은 과자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10개 들이 270엔(세금 포함).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붓펜. 일본의 전통적인 그림이 디자인되어 있어 지인들을 위한 선물이나 나를 위한 기념 선물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인기 제품이다. 가격은 550엔(세금 포함).

일본도의 3D 페이퍼 크래프트. 일본 문화가 느껴지는 미니 인테리어 소품으로 구입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가격은 1650엔(세금 포함).

아스카 마니아인 매장 주인이 만들어 제공하는 기념품. ‘아스카오모이데도(아스카 추억의 집)’ 3D프린터&레이저 가공 기기로 만든 사슴 램프. 가격은 800엔(세금 포함).

고급스러움이 전해지는 선물을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덴리 지방에서 만들어진 오리지널 옻칠 젓가락. 가격은 1980엔(세금 포함).

금붕어 산지 야마토코리야마에 있는 인기 커피숍 ‘K COFFEE’의 Coffee Bag 세트. 금붕어잡이(※)에서 잡은 금붕어를 넣어주는 비닐봉투가 함께 들어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라 인기가 많다. 가격은 648엔(세금 포함).
※금붕어잡이(긴교스쿠이): 일본에서는 여름철이 되면 동네마다 마쓰리(축제)가 열리는데, 포장마차에서 음식을 팔거나 오락거리를 제공한다. 이 중 커다란 수조에서 금붕어를 떠올리는 놀이도 있는데 잡은 금붕어는 투명한 비닐봉투에 넣어준다.

일본 국내는 물론이고 외국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나라. 유명한 특산물과 기념품 역시 그 종류가 다양하다. 위에서 소개한 가게 3곳 외에도 역이나 관광지 주변에는 많은 기념품 전문점들이 있다. 나라 여행 기념으로 멋진 아이템을 골라 보기 바란다!

※ 해당 기사의 정보는 2020년 4월 시점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