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서편에 위치한 경승지 아라시야마는 일년 내내 절경을 즐길 수 있다. 봄의 벚꽃, 여름의 싱그러운 죽림, 가을의 고혹적인 단풍, 겨울의 고요한 설경 등 이 지역은 수 세기에 걸쳐 관광지로 사랑받아 왔다.

아라시야마에서는 품격 있는 가이세키 코스 요리부터 전통적인 일본요리, 야키니쿠, 미슐랭(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의 요리까지 다양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상점가에는 편안한 분위기의 찻집과 음식점이 있어 다양한 미식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아라시야마에 가면 어떤 취향의 소유자이든 입맛을 사로잡을 미각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일본을 찾은 여행자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를 기대한다.

풍광이 수려한 아라시야마에 있는 ‘우나기 히로카와’는 미슐랭(미쉐린) 가이드가 인정한 스타 레스토랑으로 일품 장어요리로 지역민과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교토의 전통적인 요리를 심층적으로 접하거나 조용한 분위기에서 수준 높은 식사를 하기 원하는 이에게는 미슐랭(미쉐린) 추천 덴류지 시게쓰를 추천하고 싶다.

고요한 불교 사원 덴류지 안에 위치한 시게쓰는 선종 사찰음식 ‘쇼진요리’의 본거지다.

시게쓰에서는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정성껏 관리한 정원을 배경으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미각뿐 아니라 마음까지 풍요로워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가이세키 요리는 장인이 솜씨를 발휘해 제철 재료의 매력을 끌어낸 요리로 구성된다. 계절감을 중시한 코스요리로 아라시야마에서는 ‘아라시야마 사쿠라’와 ‘교토 하마토쿠’를 주목하기 바란다.

아라시야마 사쿠라에서는 일품 성게알 솥밥을 맛보기 바란다. 교토 하마토쿠는 퓨전 가이세키 요리가 전문으로 예술적 감각으로 플레이팅해 모든 요리가 작품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다.

교토에 오면 역시 본고장의 일본요리도 맛봐야 하지 않을까. 아라시야마를 찾으면 교토식 초밥으로 알려진 ‘다이젠’을 방문하기 바란다.

교토식 초밥이란 전통적인 에도마에 스시와 달리 초에 절인 재료를 많이 사용한다. 다이젠의 간판 메뉴는 다시마를 말은 고등어 초밥이다.

또 아라시야마에서 꼭 맛봐야 할 별미가 두부 전골이다. 유명 맛집 ‘쇼라이안’에서는 섬세한 두부요리를 만끽할 수 있다.

교토에도 고루 퍼진 마블링과 섬세한 식감으로 인기인 흑모화우를 먹기 위해 줄 서서 먹는 맛집이 적지 않다.

다만 대기 없이 양질의 와규와 국산 소고기를 맛보고 싶다면 아라시야마 기주로를 추천한다! ‘와규 야키니쿠동’과 ‘와규 서로인 스테이크동’ 등 런치 메뉴는 그 맛이 일품이다. 조용한 일본정원을 감상하며 입 안에서 살살 녹는 소고기를 먹는 것 이상의 호사가 어디 또 있을까.

아라시야마는 볼거리가 워낙 많아 제대로 즐기려면 하루로는 시간이 부족하다. 다행이도 이 지구에는 지친 여행자들이 한 숨 돌리며 에너지 충전을 할 만한 카페와 디저트샵이 많다.

‘브레드, 에스프레소&아라시야마 가든’은 전통적인 일본가옥을 활용한 즐거운 분위기가 매력인 베이커리&커피숍이다. 물론 멋진 인스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유명한%ARABICA 교토 아라시야마점도 잊지 말자!

또 ‘요지야 카페’에서는 우아하고 섬세한 맛의 프리미엄 말차 아이스크림, ‘eX 카페 교토 아라시야마 본점’에서는 떡을 숯불에 구워 먹는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등 아라시야마 특유의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리락쿠마의 팬이라면 아라시야마 리락쿠마 카페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무수히 많은 토산품 가게와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노점상 등이 늘어서 북적이는 아라시야마 상점가를 산책하지 않고는 아라시야마에 다녀왔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아라시야마 상점가는 부담 없는 쇼핑과 간식거리를 즐기는데 최적의 장소다. 그 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이 긴 대기줄로 유명한 밀크티 전문점 ‘차바티(CHAVATY)’다.

차바티는 병에 든 티라테로 최고급 말차와 호지차를 사용한 아이스크림과 마카롱 등의 디저트로 기분 좋은 티브레이크를 선사한다.

초콜릿 마니아라면 ‘SNOOPY 쇼콜라 교토 아라시야마점’도 들러 보자. 일본의 전통 재료를 독창적으로 블렌딩한 초콜릿과 이탈리안 젤라토를 다양하게 취급하는 디저트샵으로 아라시야마의 활기를 느끼면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장소다.

아라시야마에는 불교 사원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덴류지는 가장 상징적인 사원이라 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덴류지 시게쓰는 덴류지 직영점으로 ‘쇼진요리’를 제공한다.

쇼진요리는 명상 중에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잡기 위해 개발한 선종의 식사법이다. 산에서 채취한 나물이나 허브 등 제철재료로 만든 몸에 좋은 메뉴로 가벼운 식사를 원하는 이에게 제격이다.

아라시야마에는 수려한 자연경관뿐 아니라 이곳이 휴식과 미식의 성지라는 것을 일깨워 줄 온천시설이 있다.

아라시야마의 잔잔한 강가에 위치한 온천시설을 찾으면 천연온천을 즐긴 후 정성스럽게 만든 요리로 몸도 마음도 재충전할 수 있다.

‘하나덴쇼’ ‘하나이카다’ ‘도게쓰테이’ 등 온천 료칸이 대표적인 시설로 이들 시설에서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아라시야마를 배경으로 온천욕뿐 아니라 교토산 재료로 만든 최고급 일본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이들 온천 료칸은 계절마다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아라시야마를 찾는 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조용한 휴식처가 될 것이다.

아라시야마의 명소를 찾으려면 아라시야마 지구로 들어가는 입구인 아라시야마 역과 JR 사가아라시야마 역 중 어느 한 쪽에 내려서 여행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양쪽 다 아라시야마의 관광지 중심부에 위치해 도게쓰교와 아라시야마 죽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덴류지 절 등 유명한 랜드마크에 걸어갈 수 있다.

관광객들에게 인기인 사가노 관광철도 역도 근처에 있어 강과 계절마다 변화무쌍한 표정을 보여주는 대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역에서 도게쓰교까지 이어지는 거리에는 언제나 활기가 넘치는 상점가가 형성되어 있어 국내외 관광객과 군중 사이를 인력거가 힘차게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토산품 가게와 레스토랑도 많다.

교토를 추억할 기념품이나 먹거리를 찾는다면 상점가를 조금만 걸어보자. 분명 만족스러운 곳을 찾게 될 것이다.

미슐랭(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인 ‘우나기 히로카와’를 비롯해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맛집 ‘나카무라야’와 ‘사가노 고로케’, 전통적인 두부 전골 ‘유도후 사가노’ ‘유도후 다케무라’, 요지야 카페 사가 아라시야마점 등 다양한 음식점이 모여 있어 식사를 할 곳을 찾는 데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아라시야마의 주요 관광 거점의 남쪽에 위치한 한큐 아라시야마 역은 아라시야마 역과 JR 사가아라시야마 역과 마찬가지로 여행자에게 중요한 관문이다.

가와라마치 역과 시조가와라마치 역 등 한큐전철의 연선 근처에 숙박하는 경우에는 한큐아라시야마 역까지 이동하면 아라시야마의 중심부까지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도게쓰교 너머에 위치하지만 아라시야마 상점가까지 걸어서 바로 갈 수 있는 거리다. 덴류지, 사가노 토롯코 관광열차, 아라시야마 몽키파크 등 주요 관광지도 쉽게 갈 수 있다.

한큐 아라시야마 역의 건물 자체도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전통적인 교마치야 양식을 반영하고 일본의 전통 종이 와시의 질감을 살려 아라시야마를 찾은 이들에게 역사적인 매력을 어필한다.

이 지구는 아라시야마의 북적이는 장소와 달리 주택이 많고 조용한 분위기다. 음식점은 적지만 교토의 가이세키 요리를 제공하는 아라시야마 사쿠라와 같은 맛집이 있다. 다시토코메 MUKU 아라시야마와 덴뿌라 마쓰의 고품격 일본요리, 운치 있는 카페 ‘교카페 차차’에서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

온천을 처음 체험하거나 일본의 전통을 깊이 있게 체험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아라시야마만한 곳이 없다. 아라시야마의 매력적인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조용한 온천시설은 치유와 회복의 공간을 제공한다.

아라시야마에는 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온천 료칸도 많아 숙박 또는 일일여행에 최적이다. 당일치기로 온천을 제공하는 시설도 있어 단기 체류자들도 숙박은 하지 않고 온천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아라시야마의 온천 료칸에는 온천을 더욱 매력적으로 느끼게 할 먹거리도 많다 쇼라이안의 두부 요리, 아라시야마 구마히코와 교스이란의 세련된 가이세키 요리, 가메야마야의 마음까지 푸근해지는 가정요리, 아라시야마 요시무라와 세이류안의 세련된 소바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 ‘도게쓰테이 별관 쇼후카쿠’와 온천 료칸 ‘하나이카다’, 고급스러운 ‘스이란 럭셔리 컬렉션 호텔’에서도 런치를 즐길 수 있다.

숙박을 할 경우에는 이들 료칸의 일품 가이세키 디너를 즐길 수 있어 온천과 요리를 통해 아라시야마에서의 체험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브라더 토후™ 아라시야마 본점은 아라시야마 최초의 마파두부 전문점으로 교토의 두부와 비법 고추기름, 자체개발한 소스로 만든 ‘사천식 마파두부’를 제공한다. 이곳의 ‘유자 마파두부’는 교토의 백미소와 유자 조미료를 사용해 매콤하지만 결코 과하지 않은 맛이다. 8종류의 반찬과 함께 먹다 보면 입 안에서 펼쳐지는 미각의 향연에 절로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정보・사진 제공:PR TIMES

아라시야마처럼 자연이 아름다운 지역을 여행할 때 렌터카를 이용하면 차 시간에 얽매이지 않아도 돼 보다 유연하고 폭넓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봄, 가을에 아라시야마를 찾게 된다면 절경이 펼쳐지는 10.7km의 아라시야마 다카오 파크웨이를 드라이브해보기 바란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벚꽃과 단풍이 뇌리에 깊이 각인되어 두고두고 추억하게 될 것이다.

매혹적인 자연경관으로 알려진 다카오 에리어에는 다카오 산의 진고지, 마키오 산의 사이묘지, 도가노 산의 고잔지라는 존경받는 사원이 있다.

‘산비’ 지구라고도 불리는 이 지역은 역사와 자연이 매력적인 조화를 이루며 봄꽃, 가을의 단풍, 초여름의 신록 등 계절이 바뀔 때마다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호즈 협곡 전망대와 쇼부가오카 전망대 등의 유명한 전망대에서는 숨막힐 듯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에는 교토 역에서 ‘도가노’행 JR버스를 타고 다카오 산 하이킹 코스로 갈 수 있다. 도중에 호즈 협곡의 파노라마를 바라보며 쉬어 갈 수 있는 ‘오구라상 카페’도 추천 스팟이다.

고잔지 절 근처에 있는 130년 전통의 도가노 찻집에서는 소바와 와라비모찌 등 전통적인 음식으로 출출함을 달랠 수 있다.

기요타키 강변의 모미지야와 다카오 킨스이테이 등에서는 ‘가와도코’라는 스타일로 식사를 제공한다. ‘가와도코’란 시냇가에 평상을 내어 식사를 즐기는 것으로 교토 교외의 고요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식사 체험이다.

아라시야마의 분위기를 만끽하려면 일본의 문화를 더욱 깊이 알 수 있는 체험을 예약해보기 바란다. 아름다운 기모노를 입고 죽림을 산책하고 벚꽃과 단풍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보자.

호즈 강변에서 조용히 뱃놀이를 즐기거나 아름다운 사가노 토롯코 관광열차를 탈 수도 있다. 모두 이 지역을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이니 꼭 체험해보기 바란다!

교토 아라시야마에는 전통적인 일본요리와 두부요리, 고급 가이세키 요리,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식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차분한 분위기와 교토의 매력을 담은 음식점은 일본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인기다. 럭셔리한 식사뿐 아니라 아라시야마의 매혹적인 자연 속에서 교토의 우아한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문화에 관심이 있어 여러 번 찾은 베테랑 여행자도, 미식가도 교토의 아라시야마는 분명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봄, 가을 등 성수기에 가고 싶은 레스토랑이 있다면 사전 예약을 잊지 말자.

(본 기사는 2024년 3월 현재의 정보를 토대로 작성한 것입니다. 최신 정보는 각 시설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