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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아라시야마 볼거리 - 덴류지의 정원 산책

교토 아라시야마 볼거리 - 덴류지의 정원 산책

업데이트 날짜: 2024.10.04

‘덴류지’는 교토 아라시야마를 대표하는 젠데라(선종 사찰)다. 법당의 천정에 그려진 거대한 용 그림 ‘운룡도’를 비롯하여 참배객들을 맞이하는 ‘달마도’, 가메야마와 아라시야마의 두 산을 차경한 광활한 정원 등 경내에는 볼거리가 많다.
지금부터 숨죽이고 바라보게 되는 아름다운 사찰 ‘덴류지’를 소개하겠다.

목차
  1. 덴류지는 어떤 곳인가?
  2. 참배시간과 참배료(입장요금)
  3. 덴류지의 볼거리 대방출
  4. 1. 구리의 달마도
  5. 2. 불당 밖에서 바라본 정
  6. 3. 불당 안에서 바라본 정원
  7. 4. 용 그림을 감상
  8. 계절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정원!
  9. 경내 사찰음식점 ‘시게츠’에도 들러보자!
  10. 아라시야마 덴류지에서 마음의 평온을 찾자

덴류지는 어떤 곳인가?

덴류지는 어떤 곳인가?

덴류지는 교토의 젠데라를 대표하는 격식 있는 사원 ‘교토 고산’ 중 하나로 그 중에서도 ‘으뜸’으로 여겨지는 사찰이다. 일본 최초의 사적・특별명승으로 지정된 ‘소겐치 정원’을 비롯하여 수려한 풍광과 젠데라 특유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아온다.

젠데라란 불교 중에서도 임제종과 조동종 등을 포함한 선종계 사찰을 뜻한다. 덴류지는 임제종계 사찰로 ‘공안(公案)’이라 불리는 불도수행을 위한 물음에 정진하며 좌선수행을 하여 어지러운 번뇌를 풀고 진리를 깨닫는 ‘오도의 경지’를 지향한다.

덴류지의 입구는 아라시야마의 중심가에 있는 란덴 ‘아라시야마 역’을 나오면 바로 앞에 있어 헤맬 걱정이 없다. 아라시야마 관광의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덴류지 가는 법
  • 란덴(게이후쿠전기철도) ‘아라시야마 역’에서:역을 나오면 바로 덴류지의 입구가 보임.
  • JR ‘교토 역’에서:JR 산인 본선을 타고 ‘사가아라시야마 역’에서 하차(약 17분, 편도 240엔). 남서쪽으로 도보 약 13분.
  • JR ‘오사카 역’에서:JR 도카이도선 신쾌속을 타고 ‘교토 역’에서 하차. JR 산인 본선으로 환승하여 ‘사가아라시야마 역’으로(약 1시간 4분, 편도 990엔). 남서쪽으로 도보 약 13분
  • JR ‘간사이공항 역’에서:JR 간쿠 쾌속을 타고 ‘오사카 역에서 하차. JR 도카이도선 신쾌속을 타고 ‘교토 역’까지 이동, JR 산인 본선으로 환승하여 ‘사가아라시야마 역’으로 (약 2시간 15분, 편도 2,200엔). 남서쪽으로 도보 약 13분

참배시간과 참배료(입장요금)

참배시간과 참배료(입장요금)

덴류지는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뉘며 참배를 하기 위해서는 각각 입장권을 구입할 필요가 있다.

정원
소겐치 정원과 햣카엔 등 정원 에리어만을 가리키며, 불당에 들어갈 수는 없다.
■참배시간: 8:30~17:00 [접수 마감 16:50] (정원 접수처・북문 접수처)
■참배료: 대인 500엔, 초・중학생 300엔, 미취학 아동 무료

②사찰
소겐치 정원과 햣카엔을 바라볼 수 있는 대방장과 서원, 다보전 등의 불당을 가리킨다. 불당만 참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정원과 세트로 참배해야 한다.
■참배시간: 8:30~16:45 [접수 마감 16:30]
■참배료: 정원 참배료에 300엔을 추가

③법당 (핫토)
덴류지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천정에 용이 그려진 법당만을 가리킨다. 봄・오봉 연휴(8월 중순)・가을에는 매일 공개하며, 그 이외의 기간에는 주말・공휴일에만 공개한다.
■참배시간: 9:00~16:30 [접수 마감 16:20]
■참배료: 1인 500엔

접수처
  • 정원 접수처: 정문 입구에서 들어가 조금 걸어간 곳에 있는 매점 앞에 있는 큰 돌계단을 올라간 좌측
  • 사찰(구리) 접수처: 매점 앞에 있는 큰 돌계단을 올라간 정면이 ‘구리’의 입구
  • 북문 접수처: 아라시야마 죽림을 바라보는 곳에 위치한 입구

덴류지의 볼거리 대방출

지금부터 덴류지를 찾았을 때 꼭 견학해야 할 네 가지 포인트를 소개하겠다. 풍광이 수려한 정원, 압도적 포스를 내뿜는 용의 천정화, 숨죽이고 바라보게 될 그림 등 천천히 감상해보자.

1. 구리의 달마도

1. 구리의 달마도

덴류지의 정문 입구에서 들어가 막다른 곳에 있는 ‘구리’는 커다란 삼각형 벽이 특징인 가람(사원 건물)이다. 사찰의 부엌 겸 사무소의 기능을 하며 입구에는 사찰 참배를 위한 접수처도 있다.
흰 벽을 가로 세로로 구획을 나눈 독특한 장식과 곡선미가 돋보이는 지붕의 형태 등 외관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

구리 안에 들어가면 정면에 놓인 장지에 과감한 필체로 그린 ‘달마도’가 걸려 있다. 이 달마도는 덴류지를 대표하는 그림으로 유명하다. 모티브는 선종의 창시자로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와 선종을 전파한 달마대사다.

2. 불당 밖에서 바라본 정

2. 불당 밖에서 바라본 정

약 700년 전 임제종의 승려로 다양한 정원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진 무소 국사가 조성한 소겐치 정원. 소겐치라는 커다란 연못을 에워싸는 형태로 정원을 조성하고, 아라시야마와 가메야마를 차경(借景 먼 산 등 자연경치정원의 일부인듯 이용하는 조경법)하여 웅장한 아름다움을 구현했다.

연못을 중심으로 정원을 거닐며 감상하는 ‘지천회유식 정원’으로 소겐치 연못 주변을 돌 수 있다. 불당의 처마 밑에도 보행로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거닐며 감상할 뿐 아니라 나무 벤치에 앉아 느긋하게 바라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잠시 멈춰서 정원과 마주하며 자연의 소리와 향기를 온 몸으로 느끼다 보면 마음이 정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보행로에서는 불당 안을 볼 수도 있다. 다다미가 깔린 널찍한 공간은 심플하면서도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안으로 깊숙이 뻥 뚫린 오히로마를 충분히 감상하기 바란다.

좀 더 안으로 들어가보면
좀 더 안으로 들어가보면
북문으로 통하는 정원 ‘햣카엔’으로
북문으로 통하는 정원 ‘햣카엔’으로

북문의 개설과 동시에 1983년에 정비된 ‘햣카엔’. 자연의 경사를 살려 정원로를 조성하고 다양한 꽃과 수목을 심었다. 꽃과 나무들에 둘러싸여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보자.

3. 불당 안에서 바라본 정원

3. 불당 안에서 바라본 정원

이곳 덴류지의 정원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불당에 올라 바라보는 것을 추천한다. 소겐치 주변에 있는 흰 돌, 수면에 비친 나무들, 구석구석까지 치밀하게 계산된 크고 작은 정원 등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정원에서는 거닐며 바라보는 것뿐 아니라 툇마루에 앉아 조용히 바라보기 바란다. 새들의 지저귐, 산들바람 소리, 나뭇가지가 스치는 소리, 수면의 잔잔한 요동 등 자연의 섬세한 움직임을 온 몸으로 느끼다 보면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된 듯한 말로 표현하기 힘든 해방감을 느낄 것이다.

4. 용 그림을 감상

4. 용 그림을 감상

법당(핫토)의 천정에 그려진 ‘운룡도’도 결코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저명한 일본화가 가야마 마타조가 그린 용 그림은 박력이 넘친다. 직경 9m의 이중 원 안에서 약동하는 용은 지금이라도 당장 그림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아 압도되고 만다.

그림을 우측에서 바라본 모습
그림을 우측에서 바라본 모습
좌측에서 바라본 모습
좌측에서 바라본 모습

이 용은 어느 각도에서 봐도 보는 이를 노려보는 듯해 ‘핫포니라미노류(팔방에서 노려보는 용)’라고 불린다. 다양한 각도에서 용을 보며 각도에 따라 인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체감해보기 바란다. (법당 안은 촬영 불가)

또 소겐치 정원의 맞은 편 대방장(불당)의 장지에도 운룡도가 그려져 있다. 세로 165cm, 가로 10m에 이르는 거대한 공간에 그려진 역동적인 용. 매섭게 노려보는 듯한 눈동자와 날카로운 발톱도 인상적이며 압도되리만큼 과감성과 신성함을 풍긴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정원!

사앵이 아름다운 봄 풍경
사앵이 아름다운 봄 풍경
끝없이 펼쳐진 푸르른 하늘이 상쾌한 여름
끝없이 펼쳐진 푸르른 하늘이 상쾌한 여름
붉고 노랗게 물든 요염한 가을
붉고 노랗게 물든 요염한 가을
맑은 공기를 한껏 들이마실 수 있는 겨울
맑은 공기를 한껏 들이마실 수 있는 겨울

아라시야마 특유의 자연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덴류지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것도 매력이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과 요염한 자태를 드러낸 가을은 물론 짙은 녹색과 투명한 푸른 하늘로 에너지가 넘치는 여름, 추위가 매서운 겨울 풍경도 볼 가치가 충분하다. 비가 내리면 더욱 차분한 분위기로 빗소리까지 더불어 힐링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경내 사찰음식점 ‘시게츠’에도 들러보자!

경내 사찰음식점 ‘시게츠’에도 들러보자!

덴류지 경내에 있는 사찰음식점 ‘시게’에서는 ‘미쉐린 가이드’에서도 빕구르망으로 인정받은 일품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동물성 재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채소를 메인으로 나물, 야초, 해조류로 만들어 모두 섬세하고 영양이 가득한 맛이다. 몸에 좋고 속이 편안한 요리를 하나씩 천천히 음미하며 먹어보자.

유키(국 1종 반찬 5종) 3,800엔 (부가세 포함)
유키(국 1종 반찬 5종) 3,800엔 (부가세 포함)
츠키 (국 1종 반찬 6종) 6,500엔 (부가세 포함・2인분 이상)
츠키 (국 1종 반찬 6종) 6,500엔 (부가세 포함・2인분 이상)

코스는 유키 3,800엔, 츠키 6,500엔, 하나 9,000엔의 3종류로 구성은 계절마다 바뀐다. 식사비에 정원 참배료로 별도 500엔이 필요하다. 유키 코스 이외에는 2인분 이상을 주문해야 하며 전날까지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은 전화 또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 시게츠
    篩月
    • 주소 京都府京都市右京区嵯峨天龍寺芒ノ馬場町68
    • 전화번호:075-882-9725(9:00~17:00)
      영업시간:11:00〜14:00
      정기휴무:무휴

아라시야마 덴류지에서 마음의 평온을 찾자

아라시야마의 중심부에 위치하면서 차분한 경내에서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덴류지.

천정과 장지에 그려진 운룡도와 대담한 필체의 달마도 등 힘이 넘치는 그림에 압도당하기도 하고, 자연이 풍요로운 정원에서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아름답고 고요하면서도 대담함까지 두루 갖춘 교토의 젠데라 ‘덴류지’에서 오랫동안 잊히지 않을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보자.

  • 덴류지
    天龍寺
    • 주소 京都府京都市右京区嵯峨天龍寺芒ノ馬場町68
    • 전화번호: 075-881-1235(8:30~17:30)
      참배시간:8:30〜17:00 (접수 마감은 16:50) [3/21〜10/20은 평상 시에는 8:30〜17:30.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7:00까지]
      참배료(입장료):정원: 고교생 이상 500엔, 초・중학생 300엔
      사찰(대방장, 서원, 다보전):정원 참배료에 300엔 추가 ※행사 등으로 들어갈 수 없는 날이 있음.
      법당 ‘운룡도’ 특별공개: 500엔 ※주말・공휴일에만 공개 (봄 가을은 매일 공개)
      정기휴무: 무휴

※본 기사의 정보는 2020년 8월 기준의 정보를 2024년 9월에 업데이트했습니다.

Written by WESTPLAN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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