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에 있는 해산물 요리 체인점은 주로 회전초밥점과 해산물 이자카야가 있다. 회전초밥점은 신선한 초밥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게다.

특히 홋카이도는 신선한 해산물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어, 홋카이도 주민에게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초밥집은?"이라고 물으면 고급 초밥집이 아닌 회전초밥점을 꼽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홋카이도의 회전초밥점 품질이 높다.

해산물 이자카야는 생선회와 숯불구이, 튀김과 찜요리 등 다양한 요리와 술을 즐길 수 있는 가게다. 술의 종류도 많이 준비되어 있고, 해산물 이자카야의 경우 특히 일본 사케 라인업이 풍부한 경우가 많아 홋카이도산 해산물과 홋카이도의 지역 사케를 즐길 수 있다.

체인점의 경우 메뉴 종류가 풍부하고, 요리의 질과 가게의 서비스, 직원의 접객 대응도 균일화되어 일정한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회전초밥점은 어린이용 메뉴도 준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부담없이 이용하기 쉬운 것이 매력이다. 또한 해산물 이자카야는 삿포로에 지점이나 계열점이 가까이 있는 경우가 많아 목적한 가게가 만석이어도 근처의 다른 지점을 방문할 수 있다.

그럼 회전초밥점 3곳, 해산물 이자카야 2곳으로 총 5곳을 소개해 본다.

'회전초밥 트리톤'은 홋카이도 동쪽에 있는 기타미시라는 도시에서 홋카이도 내외 각지로 퍼진 회전초밥 체인점이다.

홋카이도 주민에게 "회전초밥하면?"이라고 물으면 가장 먼저 트리톤의 이름이 나올 정도로 인기 있는 유명 가게다.

인기의 비결은 바로 재료의 질!
매일 아침 시장에서 엄선하여 구입한 재료를 가게로 배송한다. 매장 내에서 손질한 재료를 크기와 기름기 정도 등을 판단하며 초밥 네타를 준비한다.

2024년 6월 현재, 가게는 창업지인 기타미 지역에 3개 점포, 삿포로 지역에 10개 점포, 아사히카와 지역에 1개 점포가 있다.

삿포로 지역은 JR선이나 지하철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가게가 여러 곳 있어 관광객도 이용하기 쉬운 체인점이다.

홋카이도의 초밥집 중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가게지만 좌석 예약은 불가능하므로,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 주말 등을 피하면 줄 서지 않고 비교적 원활하게 입장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주문은 테이블 위의 터치패널로 조작하며, 많은 메뉴 중에서 취향에 맞는 것을 선택한다. 영어·중국어·한국어에 대응하고 있어 일본어를 모르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다.

초밥 네타와 종류에 따라 가격은 다르지만, 1접시당 1~3개가 올라가 있고 100엔대부터 500엔대인 것이 많아 전체적으로 합리적이다.

메뉴는 참치나 연어 등의 정통 인기 상품을 비롯해 홋카이도산 호타테나 호키, 츠부가이 등 외에도, 입고 상황에 따라 큰 보탄새우를 통째로 한 마리 사용한 초밥, 진미로 알려진 문어알의 군함말이 등도 맛볼 수 있다. 꼭 시도해 보시기 바란다!

어떤 재료가 제공되는지는 그 날의 해산물 상황에 따라 다르다! 과연 오늘은 어떤 재료가 제공되는지 직접 방문해 보자.

나고야카테이는 산지 직송에 고집하는 구시로 발상의 회전초밥점이다.

구시로 등의 어업 관계자와 30년 이상 교류하며, 생선회를 도내외 각지에서 직송한다. 예를 들어 호타테, 호키가이, 츠부가이 등은 최대한 껍질째 구입해 매장 내에서 갓 벗긴 것을 제공한다.

2024년 6월 현재, 가게는 창업지인 구시로 지역에 4곳, 그 외 홋카이도 내에는 오비히로 지역에 3곳, 삿포로 지역에 9곳을 전개하고 있다. 삿포로 지역에 있는 핫사무점과 이온 핫사무점은 둘 다 지하철 도자이선 미야노사와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어 차를 운전하지 않는 사람도 방문하기 쉬운 가게다.

고객석을 따라 도는 레인에 있는 초밥 중 원하는 것을 고를 수도 있지만, 테이블 위 터치패널로 원하는 메뉴를 주문할 수도 있다. 특히 갓 만든 초밥이나 원하는 메뉴를 먹고 싶은 사람은 후자가 더 좋다.

메뉴 내용과 가격은 매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접시당 1~3개가 올라가 있고 100엔대부터 1000엔대까지 초밥 네타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산지 직송에 고집하는 만큼 모든 네타가 신선하고 맛있지만, 여러 가지 중에서 추천 2가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는 '생 호타테'다. 홋카이도산 천연 생 호타테를 사용한 초밥으로, 비린내가 없고 진한 감칠맛이 입 안 가득 퍼진다. 호타테 크기도 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크고 먹음직스럽다.

두 번째는 삿포로 지역의 각 매장에서 제공하는 나고야카테이의 명물 요리, '넘치는 이쿠라'다.

직원이 눈앞에서 기세 좋은 구호와 북소리와 함께 군함말이 위에 구시로산 이쿠라를 여러 번 얹어준다. 이때가 바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찬스다.

군함말이만 먹으면 아마도 넘쳐 떨어진 대량의 이쿠라가 남을 것이다. 필자의 추천 먹는 방법은 별도로 연어나 생 호타테 등을 주문해 남은 이쿠라를 얹어 먹는 방법이다. 물론 연어나 생 호타테를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남은 이쿠라를 얹으면 색다른 맛도 즐길 수 있다.

'회전초밥 네무로 하나마루'는 홋카이도 최동단의 네무로에서 창업한 회전초밥 체인점이다.

어촌으로 알려진 네무로 거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가게 만들기와 주력 상품을 네무로의 신선한 재료에 고집하는 초밥집이다. 시장에는 잘 나오지 않는 네무로 직송의 희귀한 네타가 등장하기도 한다.

'회전초밥 네무로 하나마루'는 네무로에서 가게를 열어 지역 손님들로 붐비는 인기 가게가 되었고, 그 후 각지에 점포가 계속 늘어났다.

2024년 6월 현재 네무로 지역에 본점과 나카시베츠점이 있는 것 외에, 삿포로 지역에 7개 점포, 하코다테 지역에 2개 점포가 있다.

어느 점포나 인기가 있어서 줄이 생기기 때문에, 네무로 점을 제외하고 최근에는 매장 앞 발권기에서 대기표(번호표)를 받아, 대기표에 안내된 시간에 맞춰 매장에 가서 들어가는 스타일이 되었다. 발권기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 다국어 대응을 한다.

좌석 예약은 불가능하며, 매장에 가서 발권기로 받은 번호에 따라 입장이 이루어지므로, 시간을 여유 있게 방문하는 것이 좋다.

스시는 한 접시(1~3개) 100엔대부터 400엔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있어서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추천 요리는 무엇보다도 네무로의 명물 재료, 하나사키 게를 사용한 스시 '하나사키 게 군함'과 국물이 진한 건더기가 가득한 국물 요리 '하나사키 게 철포지루'이다. 상황에 따라 항상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제공하고 있다면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두꺼운 가리비를 두 개 겹친 초밥, '이층 가리비'도 명물 요리이다. 씹는 맛도 있고 먹는 재미도 있으며, 가리비의 육즙이 뛰어나다.

회전초밥 네무로 하나마루는, 네무로의 재료를 살린 다양한 형태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필자가 추천하는 곳은, 삿포로 지역에 3개 점포가 있는 이치야보시와 해산물 덮밥 '데키타테야'이다.

좋아하는 생선을 몇 가지 주문해서 해산물 덮밥처럼 먹을 수 있는 사시미 덮밥을 추천한다! 여러 종류를 주문해서 올려도 좋고, 같은 생선을 많이 주문해서 올려도 좋다.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올려서 자신만의 덮밥을 만들 수 있다.

신선한 사시미와 함께, 연어, 꽁치, 임연수어 등의 이치야보시(하룻밤 말린 생선) 같은 요리와 정식도 맛볼 수 있다. 참고로 이치야보시는 생선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을 뿌려 밤새 또는 그늘에서 말리거나 냉풍을 쐬어 건조시킨 것이다. 적당히 수분이 빠진 생선은 감칠맛이 더해지고, 구웠을 때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스시를 만끽하고 싶다면 회전초밥 네무로 하나마루, 해산물 덮밥이나 사시미, 이치야보시를 맛보고 싶다면 이치야보시와 해산물 덮밥 데키타테야로 가보자.

우미에는 제철 생선을 아낌없이 사용한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가게이다.

사시미, 스시, 해산물 덮밥을 비롯해 아부리야키(불에 구운 요리)와 튀김, 홋카이도의 명물 요리인 라멘 샐러드를 비롯한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와 일본술을 즐길 수 있다.

2024년 6월 현재, 가게는 홋카이도 내에 12개 점포가 있으며, 삿포로에 9개 점포, 토마코마이, 오비히로, 쿠시로에 각각 1개 점포씩 있다.

삿포로에서는 삿포로역 근처나 홋카이도 최대 번화가인 스스키노에 많은 가게가 있어, 삿포로에서 숙박할 때 저녁 식사 장소로 들르기 쉬운 것이 매력이다.

고급스러운 외관과 질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지만, 요리는 사시미 모둠이나 구운 요리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수백 엔 대로, 매우 경제적이다. 메뉴는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니, 생선, 구이, 튀김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산물을 맛보자.

특히, 사시미류 외에도 게 요리, 가리비나 임연수어 같은 해산물의 아부리야키(살짝 구운 요리)는 이 가게의 대표 메뉴로 인기가 많다. 또한, 메뉴는 일본어 외에 영어로도 표기되어 있다.

술은 맥주와 사워 외에도 홋카이도 내에서 양조된 여러 가지 일본술이 있다. 요리와 함께 홋카이도의 지역 술을 비교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스시 외에도 새우 미소 라멘과 조개 육수 소금 라멘 등이 있어, 식사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이 가게에 가면 홋카이도의 해산물과 술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어 표기이지만, 공식 사이트에서 가게 예약도 가능하니, 확실히 이용하고 싶다면 사전 예약을 추천한다.

아부리야는 홋카이도의 해산물 등 엄선된 재료를 숯불로 구워낸 요리와 스시를 맛볼 수 있는 가게이다.

숙련된 장인이 숯불로 절묘하게 구워낸 생선과 부드러운 샤리(스시 밥), 신선한 네타(초밥 재료)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스시가 평판이 좋다.

2024년 6월 기준으로, 가게는 삿포로 도심에 3개 점포가 있다. 삿포로역 근처, 오도리 공원 앞, 번화가 스스키노 중심부에 각각 한 곳씩 있어, 삿포로에서 숙박할 때 이용하기 편리한 위치에 있다.

점포마다 차이는 있지만, 카운터석 외에도 가족이 이용하기 쉬운 다다미 좌석이나 개인실·반개인실이 있어 혼자서도 그룹으로도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구조이다.

삿포로역 남쪽 출구점에서는 최대 28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방도 있어, 많은 인원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자리가 꽉 차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 인원이 많을 경우 사전 예약을 추천한다. 일본어 표기이지만 공식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다.

요리는 신선한 해산물을 숯불로 구워낸 숯불구이와 스시를 메인으로, 술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다양한 일품 요리와 이쿠라(연어 알)나 우니(성게)를 얹은 작은 덮밥도 있다.

술은 홋카이도 한정 맥주인 삿포로 클래식과 홋카이도 내에서 양조된 여러 가지 일본술, 요이치 와인 외에도 소주와 사워 등 다양한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인기 있는 요리는 임연수어 숯불구이와 홍살치 조림이다. 크고 두툼한 진짜 임연수어는 숯불로 천천히 구워내어, 살이 부드럽고 포슬포슬한 식감과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고급 어종인 홍살치는 지방이 풍부하게 올라있고, 흰살에 감칠맛이 꽉 차 있어 진한 맛을 자랑한다. 임연수어 숯불구이는 1,925엔, 홍살치 조림은 고급 어종이기 때문에 7,590엔으로 다소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품이다.

홋카이도는 해산물이 풍부해서 어느 가게에 들어가도 재료의 질이 좋은 것은 당연하다. 그뿐만 아니라 각 가게의 요리사가 어떻게 준비하고 요리하느냐에 따라 맛이 더욱 돋보이게 된다.

이번에 소개한 가게들은 요리의 질도 서비스도 호평받는 곳들이다. 지역 주민들도 이용하는 체인점이므로, 퀄리티는 보장되어 있다. 홋카이도로 여행을 간다면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홋카이도의 해산물을 만끽하자.


삿포로의 예약이 가능한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