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 공항은 신주쿠에서 직선 거리로 약 63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으며 주요 이동 수단은 전철, 리무진 버스, 택시 등 3가지를 들 수 있다. 각각의 소요시간과 요금, 티켓 구입 방법을 설명한다.

전철을 이용해 나리타 공항까지 가려면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사용하는 방법과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 ‘게이세이혼선’ 등 재래선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JR ‘신주쿠’역에서 JR ‘나리타 공항’역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어 환승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 게이세이혼선과 같은 재래선은 환승을 해야 하니 일본의 다양한 전철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신주쿠역, 도쿄역, 시나가와역, 시부야역, 이케부쿠로역, 요코하마역, 오미야역 등 수도권 주요 역에서 나리타 공항역까지 바로 갈 수 있는 편리한 전철이다.
나리타 공항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요금이 비싸다는 단점도 있다.

가동식 베개가 설치된 좌석은 편안한 회전 리클라이닝 시트라 승차감도 쾌적하다. 또 모든 좌석에 대형 테이블과 PC를 이용할 수 있는 콘센트가 달려 있어 이동하면서 업무를 봐야 하는 사람들한테는 아주 편리하다.

좌석 밑에는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높이 25센티미터 정도 되는 공간이 있다. 또 커다란 짐은 잠금 장치가 있는 보관함에 넣을 수 있어 도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출입구 부근이나 짐 보관함에는 CC TV가 설치되어 있어 보안면에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행선지 정보와 뉴스를 알려주는 모니터에서는 4개 언어(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가 표시되기 때문에 일본어를 몰라도 안심이다.

이처럼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배려한 설비를 잘 갖춘 교통 수단이라 할 수 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JR 신주쿠역 5번과 6번 홈에서 승차할 수 있다. 5번, 6번 홈에 가려면 남쪽 개찰구나 신남쪽출구 개찰구를 이용하면 편하다.

도착하는 곳은 나리타 제1터미널과 이어진 나리타공항역과 나리타 제2, 제3 터미널과 이어진 공항 제2빌딩역 등 2개 역이다. 가야하는 터미널을 미리 확인해 두자.

신주쿠역에서 나리타공항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20분이며 요금은 보통차가 3250엔, 그린차가 4820엔이다.서둘러 공항에 가야 하거나 환승없이 나리타 공항까지 가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수단이다.

티켓을 구입하는 방법은 두 가지 있다.

1.인터넷
JR 동일본(히가시니혼)이 운영하는 예약 사이트 ‘에키넷토’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구입할 때에 티켓리스를 선택하면 요금이 200엔 할인되어 저렴하다.

2.창구
역 구내에 있는 지정석 발권기와 ‘미도리노 창구’, ‘뷰플라자’ 외에 여행사에서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재래선을 이용해 나리타 공항까지 갈 때에는 주로 2가지 루트가 있다.

루트1
신주쿠역에서 야마노테선을 이용해 JR ‘닛뽀리’역까지 간 뒤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로 나리타 공항까지 이동

루트2
신주쿠역에서 야마노테선을 이용해 ‘닛뽀리’까지 간 뒤 게이세이혼선으로 나리타 공항까지 이동

나리타 익스프레스에 비해 요금이 저렴하다는 메리트는 있지만 닛뽀리역에서 환승해야 하기 때문에 일본 전철에 익숙하지 않으면 헷갈릴 수 있다. 역 구내 간판에 표기된 내용을 잘 확인하면서 이동하면 길을 잃는 일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의 이동 시간은 환승을 포함해 약 1시간 10분이다. 요금은 신주쿠역에서 닛뽀리역까지가 200엔, 닛뽀리역에서 나리타 공항역까지가 2520엔으로 총 2720엔이다.
나리타 익스프레스보다 약간 빠르고 저렴하게 나리타 공항까지 갈 수 있다.

티켓을 구입하는 방법은 4가지가 있다.

1.인터넷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 요금은 창구 발권기 또는 편의점(훼미리마트)에서 지불한 뒤 스카이라이너권과 교환해야 한다.

2.창구
스카이라이너 정차역(게이세이 전철 ‘게이세이우에노’역, ‘닛뽀리’역, ‘공항제2빌딩’역, ‘나리타 공항’역) 창구 외에 나리타 국제공항 터미널 빌딩 내 승차권 판매 카운터와 여행 대리점 창구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3.전화
티켓 예약 센터에 전화를 하면 승차일로부터 1달 전~2일 전까지 예약할 수 있다. 티켓 수령 장소는 게이세이우에노역 창구(수령 시간: 9:00~18:00)에 한하며 예약 좌석 수령 기간은 아래와 같이 미리 정해져 있으니 잘 확인해야 한다.

・티켓 수령 기간
승차일 1달 전~10일 전까지 예약한 경우: 예약일로부터 8일 이내
승차일 9일 전~2일 전까지 예약한 경우: 승차일 이틀 전까지

・게이세이 고객 다이얼 티켓 예약 센터
전화번호: 0570-081-160
접수시간: 9:00~18:00

4.티켓리스
스마트폰 화면으로 스카이라이너 티켓을 대신하는 서비스다. 티켓을 수령할 필요나 분실할 염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게이세이 전철 사이트에 접속한 뒤 신용카드 또는 각종 ID 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지불할 수 있다.

재래선을 이용할 경우 신주쿠역에서 야마노테선을 이용해 JR ‘닛뽀리’역까지 간 뒤 게이세이혼선으로 환승하는 방법도 있다.

소요시간은 환승을 포함해 약 1시간 40분이다. 요금은 신주쿠역에서 닛뽀리역까지가 200엔, 닛뽀리역에서 나리타공항역까지가 1050엔으로 총 1250엔이다.

시간은 걸리지만 요금이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 보다 50%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여행 경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도심 주요 역과 호텔에서 출발하는 리무진 버스로 나리타 공항까지 가는 방법도 있다.

기본 좌석 정원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확실하게 앉아서 갈 수 있고 커다란 짐을 맡길 수도 있다.
또 일부를 제외한 차량에는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 안심이 되고 무료 와이파이도 이용할
수 있어 차내에서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장점은 신주쿠역 주변 호텔에서도 출발하기 때문에 해당 호텔에 투숙하는 경우 역까지 갈 필요가 없다는 것과 새벽 4시부터 심야 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도로 상황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 내에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승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주쿠에서 출발하는 장소는 신주쿠역 서쪽 출구와 ‘바스타 신주쿠’, ‘힐튼 도쿄’ 등 여러 곳에 있다.

도착 장소는 나리타 공항 제1터미널, 제2터미널, 제3터미널 등 출발 로비기 때문에 그대로 체크인 카운터로 이동할 수 있다.

리무진 버스의 평균 소요시간은 약 1시간 40분이며 요금은 3200엔이다.

예약 방법은 주로 2가지가 있다.

1.인터넷
예약 사이트 ‘리무진 Web’과 편의점 발권 예약(웰넷)에서 예약할 수 있다. 리무진 Web에서는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2.전화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도쿄공항교통주식회사
전화번호: 03-3655-7220
접수시간: 월~금 9:00~19:00, 토요일과 공휴일 9:00~18:00

정가 택시란 도쿄도내에서 나리타 공항까지 미리 정해둔 요금으로 운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일반적인 택시의 정확한 요금을 몰라 불안을 느끼는 외국인들도 많을 텐데 정가 택시를 이용하면 이러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일본은 다른 교통 수단에 비해 택시 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전철이나 리무진 버스를 이용할 수 없을 때의 비상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신주쿠역에서 이동할 경우 소요시간은 도로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데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요금은 일반적인 정액 요금(5시~22시)이 22000엔, 심야/새벽 정액 요금(22시~다음 날 5시)이 26000엔이며 고속도로 이용료가 별도로 발생한다.

정가 택시는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1달 전부터 예약할 수 있고 늦어도 이용하기 1시간 전에는 예약할 필요가 있다.

・일본교통주식회사 나리타공항 정가 택시
전화번호: 03-6265-6389
영어가 가능한 오퍼레이터 전용 회선: 03-5755-2336
※영어 회화가 가능한 오퍼레이터가 24시간 대기. 정가 택시를 비롯해 택시 관련 문의사항, 승무원과의 통역 서비스도 지원한다.
접수시간: 24시간 연중무휴

신주쿠역에서 나리타공항까지 직접 갈 수는 없지만 신주쿠역에서 도쿄역까지 전철로 이동한 뒤 저렴한 버스로 환승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이 경우 신주쿠역에서 JR 주오선을 타고 도쿄역까지 간 뒤 ‘도쿄 셔틀’, ‘THE 액세스 나리타’ 중 어느 하나를 이용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신주쿠역에서 도쿄역까지는 13분, 도쿄역에서 나리타공항까지는 최단 60분 정도다. 요금은 신주쿠역에서 도쿄역까지가 200엔, 도쿄 셔틀이 900엔, THE 액세스 나리타가 1000엔이다.

도쿄 셔틀의 티켓은 도쿄역 근처에 있는 ‘게이세이 고속버스 라운지’나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THE 액세스 나리타의 티켓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거나 차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신주쿠역은 미로같다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특히 일본에 처음 온 외국인들은 나리타공항까지 잘 갈 수 있을지 불안할 것이다. 이 기사를 읽고 요금 정보와 예약 방법 등을 잘 고민해 나한테 꼭 맞는 이동 경로를 찾을 수 있기 바란다.

※이 기사는 2019년 12월 현재 정보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