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떠오르는 신명소, ‘도쿄 미드 타운 야에스’가 3 월 1 일 (금)에 그랜드 오픈했다. 도쿄역과 바로 연결되며, 지상 4∼5층의 대규모 복합 시설로, 인기 샵과 레스토랑도 많이 입점해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L IVE JAPAN 편집부가 추천하는 매장 정보를 소개한다.
도쿄역 바로 앞에 오픈한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의 이모저모
도쿄역은 일본 전역으로 운행되는 많은 기차와 버스가 출발하는 교통의 요지다. 이번에 오픈한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는 고속버스 터미널이 있고, 평소에도 오피스 거리라 활기가 넘치는 도쿄역 야에스 출구 앞에 있다.
지상 45층에 이르는 대규모 복합 시설로, 지하 1층~지상 3층은 쇼핑 몰, 4~38층은 오피스 존이다. 건물 안에는 초등학교와 옥상 테라스, 버스 터미널까지 갖추고 있어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쿄역과도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전철이나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관광차 들르기에도 편하다.
더 주목할 만한 점은 오는 4월 4일, 40~45층에 ‘불가리 호텔 도쿄’가 오픈한다는 사실이다. 불가리가가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문을 여는 호텔&리조트 컬렉션으로, 오픈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럼 각 플로어의 주목할 만한 매장에 대해 알아 보자!
【1F】재팬 럭셔리: 일본발 인기 브랜드가 다 모였다!
1층의 콘셉트는 ‘재팬 럭셔리’다. 일본은 물론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도쿄~야에스에 어울리는 다양한 일본 샵들이 모여 있다.
‘어른들을 위한 디저트’라는 콘셉트를 내걸고, 몽글몽글 부드러운 소재로 만든 룸 웨어를 선보이는 ‘젤라토 피케’. 이 브랜드의 멘즈 컬렉션 '젤라토 피케 옴므'의 제1호 단독 매장이 문을 열었다.
실내 장식은 클래식한 분위기라, 마치 명품관에서 쇼핑을 하는 듯한 편안한 느낌을 준다. 몽글몽글한 촉감은 잘 살리면서, 모던한 디자인과 컬러링으로 30대 이상 남성 고객들도 부담없이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아티스트 카즈사 마쓰야마(KAZUSA MATSUYAMA)와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장난기가 넘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미슐랭 3스타에 빛나는 조엘 로부숑(JOEL ROBUCHON: 프렌치 레스토랑)과 컬래버레이션한 컬렉션은 시크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라 매 시즌마다 완판될 정도로 인기다.
22,000 엔(세금 포함) 이상 구입한 고객들에게 젤라토 피케 옴므의 오리지널 베어가 디자인된 젓가락 받침 한 세트(2개 들이)를 선물로 증정한다(소진되는 대로 종료). 일본 여행 기념품으로 근사하지 않은가?
일본의 노포인 ‘요시다 가방’의 글로벌 브랜드 ‘포터(PORTER)’가 일본 국내에서 3 번째로 문을 연 플래그십 스토어 ‘PORTER TOKYO’도 만나볼 수 있다.
요시다 가방의 간판급 제품인 백팩과 서류 가방은 물론 한정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감과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 또 플래그십 스토어답게 재고가 넉넉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오픈 기념으로 제작한 한정 시리즈 ‘터코이즈(TURQUOISE)’도 기간 한정으로 판매 중이다. 버티컬 숄더백(세금 포함 38,500엔) 등 포터의 스테디셀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택감 넘치는 소재에 대담하게 터코이즈 블루로 디자인한 제품이다. 포인트 컬러로 멋을 낼 때에 유용할 것 같다.
매장 안에는 갤러리 공간 ‘PORTER Gallery 4’도 설치되어 있다. 앞으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과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오니즈카 타이거는 일본 국내산 스포츠 패션 브랜드다. 그 중 ‘NIPPON MADE’ 시리즈가 미드타운 야에스에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일본의 장인들이 만들어내는 퀄리티 높은 제품들을 소개해 온 브랜드답게, 매장 안은 장인들이 만들어 낸 이음새 없는 나무 인테리어, 도배 디자인 등으로 꾸며져 있다.
고급스러운 소재, 염색과 봉제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쓴 오니즈카의 운동화는 어느 것 하나 똑같은 디자인이 없다. 실제로 제품을 신어 보고 나에게 꼭 맞는 걸 찾아 보자.
‘하리오 램프워크 팩토리(Hario lampwork factory)’는 창업한지 100 년이 넘는 전통적인 유리 제조업체 HARIO가 운영하는 매장이다. 최근에는 다음 세대들이 장인들의 기술을 계승할 수 있도록 액세서리 제작을 시작했으며, 도쿄와 니혼바시 등 전국에 있는 6 개 공방에서 하나 하나 손수 제작한다고 한다.
물방울처럼 투명한 액세서리는 언뜻 화려해 보이지만 내열 유리로 만들어져 내구성도 뛰어나다. 캐주얼한 복장에는 물론 우아한 정장까지, 다양한 드레스 코드에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활용도가 높다.
하얀 대리석 문양이 특징적인 귀걸이(이어링, 귀찌)는 이곳 야에스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비치는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얼굴을 더욱 환하게 만들어 준다.
2022년 12월에 출시되어, 아직 따끈따끈한 브랜드인 ‘AHRES’는 라이프 스타일&뷰티 브랜드로 일본 국내 업체다. 일본 고유의 재료로 제작한,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페이스 크림과 같은 스킨 케어 제품의 주원료는 술지게미다. AHRES의 간판 상품이라고도 할 수 있는, ‘로멜트 클렌징 밤 쿠로(세금 포함 3,850엔)’에는 우메보시(매실짱아찌)로 유명한 기슈 지역 매실숯이 함유되어 있다. 이 숯이 모공 속에 있는 노폐물까지 확실히 흡착해 깨끗한 피부로 가꿔준다. 매실숯은 우메보시를 만들 때에 대량으로 폐기되는 매실 씨앗으로 만든다.
다양한 향수 중 특히 인기 있는 제품이 한정판으로 제공되는 'TOKYO SAKIGAKE' 시리즈(8ml/ 세금 포함 3,630엔)다. 된장과 매실 성분이 배합되어 있어 상콤한 향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2층】재팬 라이프 스타일: 일본 전국의 세련된 기념품을 구경해 보자
2층은 신개념 메이드 인 재팬을 제안하는 플로어다. 지방의 전통 공예품이나 문구류 등 당신의 일상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 줄 매장들이 모여 있다.
아오모리현을 대표하는 전통 공예품 '쓰가루 비도로'가 도쿄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쓰가루 비도로는 어업이 번성한 아오모리현 쓰가루 지방에서 어업용 플로팅 볼 제조 방법을 응용하여 제작한 유리 공예품이다. 다양한 색상으로 디자인된 디테일한 문양에서 섬세한 장인들의 노고가 전해진다.
야에스 매장 한정으로 텀블러 2종(세금 포함, 각 2,200엔)을 판매 중이다. 신록과 벚꽃을 모티브로 사용한 제품인데, 한 쌍으로 구입해 데려가고 싶어진다!
카지 그룹은 일본 국내 나일론 직물 출하량 1 위에 빛나는 섬유 제조업체로, 본사는 이시카와현에 있다. 카지 그룹이 선보이는 ‘TO&FRA’은 경량, 컴팩트함을 콘셉트로 내결고 가볍지만 튼튼하고 세련된 여행 굿즈를 판매한다.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나일론 원단으로 만들었다는 ‘ORGANIZER-AIR’(XS 사이즈, 세금 포함 2970 엔~)를 비롯해 배낭과 토트백, 블루종(벨트를 사용해 입는 점퍼 비슷한 윗옷), 바지 등을 판매한다. 일단 제품을 들어 보면 나도 모르게 ‘헛!’하고 놀랄 정도로, 정말 가볍다. 수하물 제한이 엄격한 외국으로 여행을 갈 때 편리한 제품이 아닐까?
【2층】야에스 퍼블릭: 야에스의 신개념 공공 장소
2층에 있는 약 820㎡에 달하는 야에스 퍼블릭(Yaes Public)은 11개의 작은 식당과 샵, 의자가 랜덤하게 놓여있는 공공 공간이다. 컬러풀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공간에서 관광과 쇼핑으로 지친 몸을 편하게 쉬어갈 수 있다.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는 워크 스페이스와, 녹음에 둘러싸인 테라스 좌석 등 이용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줄 만한 알찬 공간이다.
유리벽 너머에는 JR 도쿄역 야에스 출구가 보인다. 공간이 주는 분위기가 정말 아늑해서 도심 한복판에 있다는 사실을 자연히 잊게 만들어 준다.
야에스 퍼블릭의 ‘ALLSTANDS’는 서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식당이 모여 있는 곳이다. 마치 일본의 비좁은 골목길에 있는 선술집들을 떠올리게 하는 구조다. 일본에서는 서서 술을 마시는 문화가 성행한 편인데, 이곳에서 그 문화를 대리 체험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곳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메뉴는 ‘카키고리 컬렉션 바통’이다. 카키고리(빙수) 전문가로, 일본 카키고리 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고이케 류스케 씨가 엄선한 카키고리 매장이 일주일~ 한 달 단위로 기간 한정 영업을 한다.
제일 먼저 오픈한 곳은 도쿄의 ‘히미쓰도(3월 10일~4월 6일)’였는데, 본점 매장에서도 인기가 많다는 ‘사쿠리이치미(세금 포함 1,700엔)’ 등 9종류의 빙수를 판매한다. 위에 토핑된 딸기 등 양이 엄청 많아 보이는데, 얼음이 눈처럼 부드러워 입에 넣는 순간 녹아 없어진다고 한다. 혼자서도 한 그릇 뚝딱 비울 수 있다고!
‘POPUP 라멘’에서는 인기 라멘 전문점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등장한다. 첫 번째 등장한 가게는 유명관광 가이드북에 5년 연속 게재된 이력을 가진, 교토의 유명한 라멘집 ‘니보시 소바 아이’다(3 월 1 0일~ 6 월 3 0일).
닭고기와 니보시(국물용 건조 멸치)를 우려낸 국물에 교코의 시로다시(투명한 액상 조미료)로 맛을 낸 ‘교토 시로다시 주카소바'(880엔)'와 야에스 매장 한정으로 제공되는 '아이류 진한 해산물 쓰케멘'(세금 포함 980엔)이 제공된다.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주카소바를, 진한 국물 맛을 즐기고 싶다면 쓰케멘을 추천한다.
【3F】다이닝 바 플로어: ‘도쿄스러움’이 가득한 레스토랑
3층은 다양한 장르의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식당가다. 야에스에 회사를 둔 직장인들이 평소 부담없이 이용할 만한 식당이나 도쿄의 인기 비스트로,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유명한 장어집 등 대중 친화적인 분위기와 최신 트렌드가 적절히 융합되어 ‘도쿄스러움’을 한층 더 고조시킨다.
‘로바타 코엔’은 유명한 가이드북에 수차례 소개된 레스토랑을 다수 운영하는 그라나다가 선보이는 브랜드로, 숯불구이와 장작불에 구운 그릴 요리가 일품이다.
로바타란 고기나 생선, 야채 등을 손님이 보는 앞에서 직접 요리해 주는 일본의 전통 요리다. 일반적인 로바타야키는 대부분 아늑한 이자카야 스타일이 대부분이지만, 이곳 ‘로바타 코엔’은 스타일리시한 공간이 매력적이다. 사용되는 재료 대부분은 국산이다. 생동감 넘치는 카운터 주방에서 활기차게 요리하는 모습을 보며 술잔을 기울여 보면 어떨까.
3층에는 유명한 해산물 이자카야 체인점인 ‘메키키노긴지’, 규슈에 본점을 둔 닭꼬치구이 이자카야 체인점 ‘야마우치 농장’ 등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선술집도 있다. 1000엔 전후로 먹을 수 있는 일본식 런치도 놓치지 말기 바란다.
【지하 1층】데일리 유스: 간편한 음식과 편리한 샵이 모여 있는 플로어
버스 터미널 티켓 센터나 JR 도쿄역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는 지하 1층에는 주로 약국과 베이커리 등 여행 짬짬이 들르게 되는 매장이 모여 있다.
지하 1층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식당은 ‘포타마’다. 포크 런천미트와 계란말이를 김과 밥에 끼워 먹는 오키나와의 가정식, ‘포크 타마고 오니기리’를 판매하는 전문점이다. 주문을 받은 뒤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스탠더드한 포크 타마고 외에 특별한 속재료를 넣은 스페셜 메뉴도 인기다. ‘고야 텐푸라(여주 튀김)’(550엔, 세금 포함)는 오키나와를 중심으로 수확되는 여주를 튀겨 만든 메뉴다. 바삭하고 쌉쌀한 여주가 계란과 돼지고기의 부드러운 단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오키나와 나하 공항점은 긴 줄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많고, 일본 미디어에서도 여러 번 소개되었다고 하는데, 맛을 보니 충분히 납득이 갔다.
JR 도쿄역과 바로 연결되는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는 여행 중간이나 출발/도착 시에 들르기에 좋은 매장들이 다양하다. 일본 각 지역의 전통 공예품이나 소울 푸드를 만나볼 수도 있다고 하니 일본 여행의 추억이 하나 더 늘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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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미드타운 야에스東京ミッドタウン八重洲
- 주소 東京都中央区八重洲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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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역
JR/도쿄 메트로의 도쿄역 지하와 바로 연결됨, 도쿄 메트로 긴자선 교바시역에서 도보 3분 거리.
Written by:Ran Tanaka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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