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일본인이 오타이산을 가정상비약 중 하나로 꼽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구급상자에 오타이산을 넣어 둔 집이 적지 않습니다. 평상시 가족의 위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오타이산을 활용하거나 여행 가서 외박할 때도 파우치에 넣어 가져가는 분도 있습니다. 일본으로 여행이나 출장을 가면 자기도 모르게 일본 음식을 많이 먹게 되지요., 과식 등으로 인해 위 상태가 나빠졌다면 그때 오타이산을 꺼내면 됩니다.

한국에서도 오타이산을 구할 수 있지만, 일본 드럭스토어에서 구입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일본에는 한국에서 파는 것과 같은 종류도 있지만, 일본이 아니면 사기 힘든 대용량 상품도 판매하기 때문이지요.

오타이산은 왜 특별할까요? 일본에서 옛날부터 사용해 온 자연에서 유래된 「생약」에 「양약」을 배합하여 각각의 장점을 살려 제조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나온 뒤 약 140여 년의 역사 속에서 오타이산은 식생활의 변화에 따라 처방내용을 미세하게 조절해 왔습니다. 항상 그 시대의 생활환경에 순응하여 사람들의 위통을 완화해 준 것이지요. 그 결과, 오랜 세월 변함없이 사랑받는 위장약 분야의 베스트셀러로서 자리매김하게 된 것입니다.

드럭스토어에서 위장약 전용 카운터 앞에 서면, 오타이산의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놀라실지도 모릅니다. 오타이산은 시리즈로 나와있어, 같은 오타이산 이름이 붙어있어도 처방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증상과 복용법에 맞춰 드실 수 있도록 여러 종류를 마련한 것이지요. 드럭스토어에서는 주로 아래와 같은 상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타이산
・오타이산<낱개 포장>
・오타이산A<알약형>
・오타 한방 위장약Ⅱ
・오타이산<내복액>
・오타이산 츄어블NEO
・오타이산 정장약

나아가 오타이산 정장약 드루모아（derumoa）정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 가장 일반적인 것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리스트 맨 위에 있는 캔 타입 오타이산입니다. 안에 들어 있는 숟가락으로 가루를 떠 상온이나 따뜻하게 데운 물에 타서 마십니다. 15세 이상은 한 번에 한 숟가락, 8〜14세는 반숟가락이 적절하며, 식후 또는 식간에 1일 총 3회까지 복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집에 두는 상비약으로 오타이산<낱개 포장>을 골랐습니다. 가지고 다니기에도 편리하고, 위가 불편할 때 어디서든 쉽게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인이나 15세 이상의 1회 복용량이 한 봉지이므로 용량도 알기 쉽습니다. 똑같이 식후 또는 식간에 1일 총 3회까지 복용이 가능합니다.

「생약」이라는 말이 잘 이해되지 않으시는 분이 많이 계실 텐데요, 생약은 식물류(예.계피나 인삼)와 동물류(예.굴이나 녹각), 균류(예.복령), 광물류(예.석고) 등을 포함합니다. 오타이산에는 계피, 회향, 육두구, 정향, 말린 귤껍질, 겐티아나, 소태가루 등 위를 건강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 생약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먹을 때 쓴맛이 나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타이산에는 독특한 아로마 향이 있어, 복용하실 때에 상쾌한 느낌이 나니까요.

앞에서 설명한 캔 타입의 오타이산과 오타이산 <낱개 포장>외에 오타이산 패밀리에서 세 종류를 엄선하여 특히 인기가 있는 상품을 소개하겠습니다.

기름진 음식에 의한 배탈과 과식에.
「오타이산」과 비교하면, 오타이산A <알약형>에는 네 종류의 소화제가 포함되어 있어, 지방이나 단백질, 탄수화물의 소화를 돕습니다. 과식에 의한 배탈, 위통, 속쓰림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드시면, 위를 불편하게 하는 증상을 개선해 줄 수 있습니다. 잘 판매되는 것은 한 상자에 45정이 들어있는 상품입니다. 1회분인3정이 봉지에 낱개 포장되어 있어 가지고 다닐 때도 편리합니다. 이 밖에도 병에 들어있는 120정, 300정짜리 제품도 있어, 집이나 회사에서 드시기 좋습니다.
복용법과 용량은 5～7세는 1회 1정, 8～14세는2정, 15세 이상은 3정으로, 식후 또는 식간(취침 전 포함)에 1일 총 3회까지 복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식욕이 없는 경우에는 식전에 복용해주세요.

고민, 불안, 긴장 등에 의한 위통에.
과식을 해서 위가 불편한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 때문에 위 상태가 나쁘다는 분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오타 한방 위장약Ⅱ를 추천합니다. 특히 현대인들은 심한 스트레스나 불안, 긴장감으로 인해 자율신경이 흐트러져, 위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타 한방 위장약Ⅱ는 흐트러진 자율신경을 진정시켜 줌으로써,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위통이나 속쓰림, 식욕부진, 구역질 등의 위 트러블을 개선합니다. 가루와 알약 두 종류가 있는데, 효과는 같으므로 복용하기 편한 쪽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복용법과 용량은 7～14세는1회2/3포, 15세 이상은 1포로 식간(취침 전 포함) 또는 공복에 1일 총 3회까지 복용이 가능합니다.

묽은변이나 변비, 약한 장의 개선에.
오타이산은 위약으로 유명하지만, 장의 증상을 개선해주는 약도 있습니다. 오타이산 정장약이라는 제품인데, 장의 안정을 촉진하는 두 종류의 생약 (예덕나무, 이질풀)이 들어 있어, 흐트러진 장 운동을 개선해줍니다. 게다가 장내 환경을 안정시켜 주는 세 종류의 선옥균(두 종류의 유산균과 낙산균)이 작용하여 장내 밸런스를 맞춰 줍니다. 묽은 변이나 변비, 또는 편향된 식습관에 의한 복부 팽만감 등, 장 트러블을 개선하고 싶으신 분께 추천합니다. 병에 든 작은 알약 타입이므로 집이나 회사에서 복용하시기에 좋습니다.
복용법과 용량은 5～7세는 1회 1정, 8～14세는 2정, 15세 이상은 3정으로 식후에 1일 총 3회까지 복용이 가능합니다.

소개해 드린 세 종류의 상품 이외에도 오타이산에는 많은 종류의 시리즈가 있습니다. 오타이산 시리즈를 구입하고 싶으실 때에는 약국이나 드럭스토어를 찾아 주세요. 일본을 방문하신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아인즈&토르페에서도 오타이산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타 한방 위장약Ⅱ와 오타이산 정장약은 일본 내에서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매장에서 「위장약」「정장약」이라고 쓰인 간판을 찾으시면 틀림없이 오타이산을 발견하시게 될 것입니다. 면세 혜택을 제공하는 약국도 많으므로, 계산할 때 확인하시는 것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