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한복판의 상업 지역·아자부주반에서의 군것질

업데이트 날짜: 2017.07.18

300년 이상의 역사가 있는 아자부주반 상점가. 전통 있는 점포와 이름 있는 가게들이 들어서 있으며, 과거에는 어른의 거리로서 인기가 있었지만, 요즘에는 세련되고 캐주얼한 가게도 늘어나고 있다. 아자부주반 산책을 즐기며 부담 없이 맛볼 수 있으며 선물로도 최적인 이 지역의 맛집을 소개한다.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온 콩 과자 전문점

1865년 창업한 전통 있는 콩 과자 전문점. 콩 자체의 맛을 살리는 제법은 창업 당시부터 전승되어 온 것. 가장 인기 있는 콩 과자는 '오토보케마메'. 파래, 잘게 썬 김, 새우 등 3가지 유형의 맛이 섞여 있다. 또한, 요구르트 땅콩, 치즈 땅콩, 캐러멜 마카다미아 등의 스낵도 꼭 한번 맛보자. 가게 안에는 콩 과자뿐만 아니라, 쌀 과자, 마메칸(한천(우뭇가사리)과 붉은 완두 콩을 섞어 흑설탕을 뿌린 간식), 구즈키리(칡가루로 만든 과자) 등 100종류 이상의 상품이 놓여 있어 방문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Mamegen

豆源　麻布十番本店
- 주소 1-8-12, Azabujuban, Minato-ku, Tokyo, 106-0045, Japan

꼬리까지 팥이 가득 차 있어서 대만족

1909년부터 붕어빵을 만들어 오고 있는 나니와야 소혼텐. 도쿄에 있으면서도, 오사카를 의미하는 '나니와야'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는 것은 창업자가 오사카 출신인 점에서 유래한다. 붕어빵은 바삭하게 구워진 얇은 껍질이 고소하다. 껍질 속에는 8시간 동안 익힌 팥이 꼬리 부분에까지 가득 차 있다. 가게 안에서는 붕어빵 외에도 야키소바, 팥죽, 빙수 등도 즐길 수 있다. 1975년에 일본에서 대히트한 곡 "오요게! 다이야키쿤"의 모델이 된 가게로도 전해진다.

Naniwaya

浪花家総本店
- 주소 1-8-14, Azabujuban, Minato-ku, Tokyo, 106-0045, Japan

바삭바삭하고 개성 있는 아게모치

컬러풀한 패키지가 나란히 놓여 있는 세련된 가게 안. 패키지 속에 담겨 있는 것은 다양하게 양념 되어 있는 아게모치(튀긴 떡)다. 40종류 이상이나 되는 아게모치를 앞에 두고 고민이 된다면, 우선 시식을 해 보자. 인기 제품인 '아사누노 아게모치 쇼유', '아사누노 아게모치 시오' 외에도 '긴피라고보 아게모치', '트뤼프 시오 아게모치' 등의 개성 넘치는 맛도 추천한다.

Agemochiya

麻布十番　あげもち屋
- 주소 B, 1-7-9, Azabujuban, Minato-ku, Tokyo, 106-0045, Japan

행복감 넘치는 푹신푹신한 와플

기분도는 1890년부터 이어져 온 화과자점. 칠복신을 본떠 만든 닌교야키(인형 모양으로 구운 빵), 와플, 기분 센베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의 간판 상품은 푹신하게 구운 반죽에 진한 커스터드 크림이 듬뿍 담긴 와플. 선물로 사 가는 사람뿐만 아니라, 걸어가면서 먹으려고 하나씩 사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기분도의 고집은 유기농 재료를 쓰는 것과 손으로 직접 굽는 것. 창업 당시부터의 제법을 지금도 계속해서 지켜오고 있다.

Kibundou

紀文堂
- 주소 2-4-9, Azabujuban, Minato-ku, Tokyo, 106-0045, Japan

고로케의 진짜 맛을 즐겨보자

라쿠만 고로케점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은 소재, 조리법, 맛, 모든 것에 공을 들인 호화로운 고로케. 감자는 홋카이도 니세코산의 '기타아카리'를 사용하며, 화학조미료, 식품 첨가물, 보존료 등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항상 갓 튀겨낸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튀김용 기름은 고급 기름을 사용하며, 항상 기름을 갈아주고 있기 때문에 튀김옷은 바삭하고 내용물은 따끈따끈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와규 듬뿍 특상 고로케'. 고로케를 먹을 때는 소스가 아니라 9시간을 끓여 직접 만든 '라우스의 다시마 소금'을 뿌리는 것이 라쿠만의 스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