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간사이 와카야마 와카야마/고야산 간사이 단풍여행 - 오사카, 효고, 와카야마의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단풍명소 5곳
간사이 단풍여행 - 오사카, 효고, 와카야마의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단풍명소 5곳

간사이 단풍여행 - 오사카, 효고, 와카야마의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단풍명소 5곳

공개 날짜: 2021.10.31

사계절이 뚜렷한 일본에서는 계절마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그 중에서도 10월부터 11월까지의 단풍 시즌은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등이 울긋불긋 물들어 매혹적인 그라데이션을 연출한다. 게다가 신사, 불각과 정원, 전철 등 일본 고유의 명소와 단풍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것은 가을이 아니면 누릴 수 없는 호사다. 올 가을에는 카메라를 들고 오사카, 효고, 와카야마 등 간사이권에서 즐길 수 있는 “이게 바로 일본!”이라 할 수 있는 단풍명소를 찾는 것은 어떨까.

이미지 제공: 난카이 전기철도

목차
  1. 1. 천공의 성지에서 즐기는 단풍놀이 ‘고야산’ (와카야마)
  2. 2. 국보급 건축물과 단풍의 콜라보 ‘칸신지’ (오사카)
  3. 3. 이국 정취가 물씬 나는 일본정원 ‘다이센 공원’ (오사카)
  4. 4. 명성(名城)을 수놓는 단풍나무 ‘와카야마 성・모미지다니 정원’ (와카야마)
  5. 5. 소나무와 단풍의 황금 조합 ‘후타타비 공원’ (효고)

1. 천공의 성지에서 즐기는 단풍놀이 ‘고야산’ (와카야마)

1. 천공의 성지에서 즐기는 단풍놀이 ‘고야산’ (와카야마)
이미지 제공: 난카이 전기철도

와카야마현 북부, 표고 1,000m급 산들이 감싸 안은 산상 분지에 펼쳐진 ‘고야산(高野山)’은 약 1200년 전 홍법대사 구카이(空海)가 연 진언밀교의 성지다. 산 곳곳에 100곳이 넘는 사원이 위치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산들에 둘러싸인 일대에는 자연경관이 많이 남아 있어 와카야마현에서도 손꼽히는 단풍명소다. 기이 산지의 영장(靈場)과 순례길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되었다. 또한 일본의 관광지를 소개하는 가이드북 <미쉐린 그린가이드 자퐁>에서도 별 3개를 받는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인 명소다.

이미지 제공: 난카이 전기철도

고야산에서도 특히 인기인 단풍명소는 곤고부지에서 단상가람으로 향하는 ‘자바라 길’이다. 길 양 옆에 곱게 물든 나무들이 가지를 뻗은 모습이 마치 단풍터널을 방불케 한다. 아름다운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인기인 포토스팟이다.

산 속이라 기온이 낮은 고야산의 단풍은 평지보다 조금 이른 10월 하순부터 11월 초순에 절정을 맞는다. 맑은 공기 속 장엄한 사원 건축물 사이를 거닐며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나무와 은행나무를 바라보고 있자면 세상 시름 따위 잠시 내려놓고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이미지 제공: 난카이 전기철도

오사카 시내에서 고야산에 가는 방법은 난카이전철 ‘난바 역’에서 특급 고야를 타고 약 90분. ‘고쿠라쿠바시 역’에서 케이블카로 환승, ‘고야산 역’에서 하차한다. 그곳에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산 곳곳에 위치한 사원 등을 돌 수 있다.

게다가 난카이전철에서는 ‘하시모토 역’-‘고쿠라쿠바시 역’ 구간에서 관광열차 ‘덴쿠(天空)’도 운행하고 있다. 커다란 차창과 전망 데크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바라보는 열차여행은 분명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2. 국보급 건축물과 단풍의 콜라보 ‘칸신지’ (오사카)

2. 국보급 건축물과 단풍의 콜라보 ‘칸신지’ (오사카)
이미지 제공: 난카이 전기철도

오사카와 나라, 와카야마 세 지역의 경계선에 위치한 사찰 ‘칸신지(観心寺)’는 예로부터 일본에서 전해져 온 산악신앙 슈겐도를 개종한 엔노교자에 의해 701년 개창되었다고 한다. 그 후 815년 홍법대사 구카이가 진언종의 도장으로 재건한 이 사원은 오사카 남부에서 손꼽히는 단풍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미지 제공: 난카이 전기철도

절의 정문인 산몬을 지나 완만한 돌계단을 오르면 ‘곤도(金堂)’와 새빨간 단풍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곤도는 본당으로서는 오사카에서 가장 오래된 국보 건축물로 주칠을 한 곤도와 불타오르듯 붉은 단풍의 조화는 사진으로 남기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정도로 아름답다. 시간 가는 걸 잊게 만드는 절경이다.

경내에는 ‘다테카케 탑’ 등 귀중한 문화재도 다수 남아 있고, 홍법대사의 제자 지에의 묘와 제97대 고무라카미 천황릉, 구스노키 마사시게(가마쿠라 말기부터 남북조 시대의 무장)의 묘도 있어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미지 제공: 난카이 전기철도

‘칸신지’의 단풍은 11월 초순부터 하순경에 절정을 맞는다. 경내에는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등 활엽수가 많아 맑게 개인 날에는 푸른 가을 하늘과의 대비도 아름답다. 유서 깊은 산악신앙의 사원과 단풍의 그라데이션으로 채색된 풍경은 마치 그림과도 같으니 일본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오사카 시내에서 가는 방법은 난카이 고야선을 타고 ‘가와치나가노 역’으로 간다. 그곳에서 난카이 버스 고부카선 ‘곤고산로프웨이마에 행’ 또는 ‘이시미가와 행’, 고부키다이 단지선 ‘고부키다이 행’을 타고 버스 정류장 ‘칸신지’에서 하차하면 바로다.

  • 간신지
    観心寺
    • 주소 〒586-0053 大阪府河内長野市寺元475
    • 전화번호 0721-62-2134
    • 영업시간:9:00~17:00 (입장 마감 16:30)
      요금:대인 300엔, 초중학생 100엔
      정기 휴무:무휴

3. 이국 정취가 물씬 나는 일본정원 ‘다이센 공원’ (오사카)

3. 이국 정취가 물씬 나는 일본정원 ‘다이센 공원’ (오사카)
이미지 제공: 난카이 전기철도

‘다이센 공원(大仙公園)’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모즈・후루이치 고분군’의 한 켠, ‘닌토쿠 천황릉 고분(다이센 고분)’에 인접한 종합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박물관 외에도 다실과 일본 정원 등이 있으며 ‘일본의 역사정원 100선’에도 선정된 유서 깊은 명소다.

이미지 제공: 난카이 전기철도

공원 내에 있는 ‘일본정원’은 26,000㎡나 되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그 중심에 거대한 연못을 만든 ‘축산임천 회유식(築山林泉廻遊式)’이라는 형식으로 중국의 명승지 ‘루산’을 본뜬 산 등도 있어 이국 정취가 물씬 나는 경관을 연출했다. 말차(생과자 포함 450엔)를 마시며 여유롭게 정원을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단풍은 11월 중순부터 하순이 절정이다. 단풍이 정원 연못에 비친 모습은 숨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단풍 시즌에 맞춰 개최되는 정원의 야간 라이트업 행사에서는 낮과는 다른 환상적인 광경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공원의 ‘북쪽 입구’에서 ‘평화 탑’까지 이어지는 은행나무 가로수의 황금물결도 장관이니 산책코스로 강력추천한다.

이미지 제공: 난카이 전기철도

다이센 공원 일본정원으로 가는 방법은 난카이 고야선 ‘사카이히가시 역’에서 난카이 버스 덴엔선으로 환승, ‘다이센코엔니시’ 정류장에서 하차, 도보 5분.

  • 다이센 공원
    大仙公園
    • 주소 〒590-0801 大阪府堺市堺区大仙中町
    • 전화번호 072-247-3670
    • 영업시간:3월~11월 9:00~17:00, 12월~2월 9:30~16:30 (공원 입장은 폐원 30분 전까지)
      요금:대인 200엔, 소인 (초, 중학생) 100엔
      정기 휴무: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다음 평일에 휴원), 연말연시

4. 명성(名城)을 수놓는 단풍나무 ‘와카야마 성・모미지다니 정원’ (와카야마)

4. 명성(名城)을 수놓는 단풍나무 ‘와카야마 성・모미지다니 정원’ (와카야마)
이미지 제공: 난카이 전기철도

와카야마 성(和歌山城)’은 천하통일을 이룬 무장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동생 히데나가에게 명하여 지은 성이다. 축성의 명인 도도 다카토라의 작품으로 백아 3층의 천수각에 오르면 와카야마 시가지를 한 눈에 굽어보는 대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이곳의 단풍명소가 ‘니시노마루 정원’이다. ‘모미지다니 정원(紅葉渓庭園)’이라고도 불리는 이 정원은 ‘단풍 골짜기’라는 그 이름에 걸맞게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다.

에도 시대에 조성된 이 정원은 연못 주변을 돌면서 감상하는 ‘지천회유식’ 정원으로 천수가 선 ‘도라후스 산’의 경사가 급한 사면에 돌을 쌓아 만드는 등 일반 정원에서는 볼 수 없는 소박한 매력이 있다.

이미지 제공: 난카이 전기철도

단풍의 절정기는 11월 하순부터 12월 초순. 특히 연못가에 있는 니시노마루 정원의 상징‘엔교카쿠’와 붉게 물든 단풍의 조합은 아름답다는 수식어로도 부족할 정도다. 일본 특유의 ‘와비사비(꾸밈없이 수수한데 가치를 두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본의 미의식)’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절호의 촬영명소다. 정원은 무료 입장제이며 정원 안에 있는 다실 ‘고쇼안’에서는 정원을 바라보며 말차(과자 포함 470엔)를 마실 수도 있다.

그 밖에도 성 안에는 무료 입장을 할 수 있는 동물원과 관광을 돕는 ‘오모테나시 닌자’도 있다. 성을 배경으로 닌자와 사진을 찍으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닌자가 출몰하는 것은 주로 성수기를 제외한 수~월요일. 드넓은 성 안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 당신은 분명 행운아다.

가는 방법은 난카이전철 ‘와카야마시 역’에서 도보 약 10분, 또는 와카야마 버스 ‘시야쿠쇼마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 와카야마 성・모미지다니 정원
    和歌山城・紅葉渓庭園
    • 주소 〒640-8146 和歌山県和歌山市一番丁3
    • 전화번호:073-435-1044 (와카야마성 정비기획과)
      영업시간:9:00〜17:00 (모미지다니 정원)
      요금:무료
      정기 휴무:12월 29일부터 12월 31일

5. 소나무와 단풍의 황금 조합 ‘후타타비 공원’ (효고)

5. 소나무와 단풍의 황금 조합 ‘후타타비 공원’ (효고)
이미지 제공: 고베시 교통국

‘후타타비 공원(再度公園)’은 효고현 고베롯코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시오가하라 연못’이라 불리는 인공연못을 중심으로 조성된 자연공원이다. 시가지와 가까워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것이 매력으로 피크닉이나 하이킹으로 찾는 이도 많다. 공원 안에는 단풍나무와 졸참나무 등이 있어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단풍명소이기도 하다.

이미지 제공: 고베시 교통국

단풍 시즌은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으로 시오가하라 연못 주변에는 수령 100년이 넘는 소나무도 있어 소나무와 단풍이라는 일본 특유의 조합도 즐길 수 있다. 연못 주변에는 산책로도 정비되어 있어 주변이 곱게 물든 단풍시즌에는 연못에 비친 단풍을 바라보며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색빛깔이 아름답게 반사된 모습에 마음이 정화되는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이미지 제공: 고베시 교통국

시오가하라 연못이 있는 시오가하라는 홍법대사가 수행을 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당나라로 건너가기 전 이 곳에서 수행을 하고, 귀국했을 때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곳을 순례한 것에 유래해 이 일대의 지명이 ‘다시, 재차’를 뜻하는 ‘후타타비(再度)’가 되었다고 한다.

공원 안에 있는 외국인 묘지에는 모로조프 씨와 윌킨슨 씨 등 일본의 근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들의 무덤도 있다. 평상시에는 출입할 수 없지만, 4월~11월 넷째 주 일요일에는 예약제로 무료 개방되며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견학을 할 수 있다.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한 묘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대도 있으니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후타타비 공원에 가는 방법은 ‘산노미야 버스 터미널’에서 시 버스 25계통 ‘신린쇼쿠부엔마에’행을 타고 ‘후타타비코엔’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다. 버스는 3월 하순부터 11월의 토・일요일, 공휴일에만 운행하니 주의하기 바란다.

  • 후타타비 공원
    再度公園
    • 주소 〒651-1102 兵庫県神戸市北区山田町下谷上中一里山4-1
    • 전화번호:078-333-3330 (고베시 종합콜센터)
      영업시간:산책 자유
      요금:무료
      정기 휴무:무휴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여전히 풍요로운 자연이 남아 있는 간사이 에리어. 성과 사원 등 역사적 건축물과 함께 다양한 시추에이션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다. 일본의 전통 건축물과 단풍은 환상의 케미를 자랑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 인생사진을 찍어 여행의 좋은 추억으로 만들기 바란다.

Text by: 니키 시게미
※본 기사의 정보는 2021년 10월 기사 작성 당시의 것입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사이트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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