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큐 오사카 우메다 역을 출발해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코스 3가지를 추천합니다. ①오사카·미노오 ②교토·아라시야마 ③고베·롯코산. 모두 교통이 편리하며, 아름다운 경치와 맛집을 즐길 수 있어서 가족 단위로 오시는 분들이나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미노오 지역 개요

한큐 오사카 우메다 역에서 다카라즈카선 급행 전철을 타고 약 17분 후 이시바시한다이마에 역에서 미노오선으로 환승하면 종점인 미노오 역까지 약 6분이 걸립니다. 역 앞에서 미노오 대폭포로 이어지는 약 2.7km(도보 약 40분)의 ‘폭포길’은 완만한 언덕의 포장 도로로, 일반 차량은 진입할 수 없습니다. 아름다운 계곡을 바라보며 쾌적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폭포길 산책의 볼거리

역 앞의 ‘미노오 교통 및 관광안내소’에서 무료로 관광 지도를 받은 뒤 산책을 시작해 보세요. 폭포길 양쪽에 늘어선 기념품 가게와 음식점 중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명물 ‘단풍 튀김’입니다. 단풍의 명소답게 소금에 절인 단풍잎에 반죽을 입혀 튀겨낸 이 바삭바삭한 간식은 의외로 맛있답니다.

다리 하나를 건너면 바로 국가 지정 공원 안쪽입니다. 미노오 강을 따라 이어지는 폭포길은 표지판이 있어 헤맬 일이 없습니다. 무료로 쉴 수 있는 옛 민가 ‘우메야시키’와 ‘슈교노코바 휴게소’가 있으며, 화장실은 여러 군데에 위치해 있습니다.

폭포길을 걷다 보면, 수많은 나비가 날아다니는 나비 정원으로 잘 알려진 ‘미노오 공원 곤충관’, 슈겐도의 창시자인 엔노교자가 650년에 최초로 세웠다고 알려진 ‘미노오산 류안지’, 전설이 숨겨진 바위 ‘도진모도리이와’ 등의 볼거리도 있습니다.

・풍경이 압권인 미노오 대폭포

목적지인 미노오 대폭포는 낙차 33m의 아름다운 폭포로, 사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단풍 시즌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이 폭포를 수놓으며 많은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오사카로 돌아가는 도중 호타루가이케 역에서 오사카 모노레일로 환승하면 만국박람회 기념 공원에도 들러볼 수 있으며 1970년 오사카 엑스포의 상징인 ‘태양의 탑’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라시야마 지역 개요

한큐 오사카 우메다 역에서 교토선 특급 전철로 약 35분, 그 후 가쓰라 역에서 아라시야마선으로 환승해 7분만 더 가면 종점인 아라시야마 역에 도착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으로 잘 알려진 아라시야마는 도게쓰쿄 다리에서 사가노 방면에 걸쳐 감성 넘치는 기념품 가게와 교토의 미식, 유서 깊은 사찰이 줄지어 있어 말 그대로 ‘관광지의 왕도’라 할 만합니다. 느긋하게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이른 아침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라시야마부터 사가노까지의 볼거리

도게쓰쿄를 건너면 기념품 가게나 음식점이 줄지어 서 있으며 교토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을 고르거나 먹거리를 먹으면서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다리에서 약 250m 거리에 아침 8시 30분부터 관람할 수 있는 ‘덴류지’가 있습니다. 경내의 ‘햣카엔’을 빠져나와 북문으로 나가면 사가노의 명소 ‘아라시야마 죽림’이 나옵니다.

‘아라시야마 죽림’은 노노미야 신사에서 오코우치 산장 정원까지 이어지는 약 400m의 산책로입니다. 좌우에 늘어선 대나무의 박력이 압권인데, 아침 7시 정도까지 사람도 거의 없어 사진을 찍기 매우 좋습니다. 야간에는 조명이 켜져 환상적인 분위기에 휩싸입니다.
아라시야마부터 사가노까지의 지역은 볼거리가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빌리는 것도 추천합니다.

고베의 상징인 ‘롯코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한큐 오사카 우메다 역에서 고베선 특급 전철로 약 12분, 니시노미야키타구치역에서 보통 전철로 갈아탄 후 약 8분 거리의 한큐 롯코 역에서 하차합니다. 역에서 고베시 버스(16번)를 타고 약 14분, 롯코케이블시타 정류장에서 하차해 롯코 케이블선으로 환승한 후 약 10분을 가면 롯코산조 역에 도착합니다.

・볼거리

롯코산조의 중심 지역 ‘히가시롯코’에는 관광 명소가 잔뜩 위치해 있습니다. 히가시롯코 코스의 롯코산조 1번 버스 ‘롯코 아리마 로프웨이 산조 역’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돌아보세요.

‘ROKKO 숲의 소리 박물관’은 두 번째 숲의 소리 박물관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롯코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정원으로, 화초 약 300종과 함께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 새와 벌레가 우는 소리 등 소리와 자연에 둘러싸여 힐링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숲의 소리 홀’에서는 앤티크 오르골 등의 자동 연주 악기와 꼭두각시 인형의 전시 및 연주도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기 명소인 ‘롯코 가든 테라스’는 숲의 소리 박물관에서 버스로 세 정류장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여러 음식점과 가게가 있으며, 자연과 맛집,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복합 시설입니다.

이 지역 안에는 전망이 아름다운 명소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며, 고베와 오사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대 파노라마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100만 달러짜리 야경’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로 군데군데 보석이 박혀 있는 것처럼 아름다운 야경은 꼭 봐야 할 경치입니다. 낮에도 밤에도 고베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맛집과 쇼핑, 현지인과의 교류까지 즐기고 싶다면 다음 2개 코스를 추천합니다. 교토 가와라마치에서 오사카 주소로 이동하는 루트와 항구 마을의 운치가 있는 고베에서 오사카 나카자키초의 상점가를 탐방하는 알짜배기 루트입니다. 옛 거리와 새로운 시설이 뒤섞인 매력 넘치는 ‘시타마치(서민 문화가 남아있는 거주 지역)’에서 현지에서만 가능한 체험을 해 보세요!

・교토 가와라마치 개요

한큐 오사카 우메다 역에서 교토선 특급 전철을 타고 약 43분 떨어진 종점 교토 가와라마치 역 주변은 교토 제일의 번화가입니다. 시조도리와 가와라마치도리가 교차하는 시조카와라마치를 중심으로, 오래된 백화점과 대형 상업 빌딩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시조카와라마치 서쪽에 있는 신쿄고쿠와 데라마치 상점가는 아케이드가 붙어 있어, 비가 오는 날에도 쾌적하게 쇼핑을 하거나 음식을 사서 걸으며 먹어볼 수도 있습니다. 한편 동쪽의 기야마치와 폰토초는 돌길과 상가가 줄지어 있는 정취 가득한 술집 거리입니다. 교토 요리와 다양한 스타일의 바가 모여 있어, 교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밤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교토 번화가의 볼거리

시조도리와 가와라마치도리 같은 대로를 한 블록만 벗어나면, 상가 건물을 리모델링한 카페나 잡화점이 여기저기 보이며 교토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개성적인 가게도 많으니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보세요.

교토를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가모 강의 하천부지에는 산책로가 있어서 산책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여름에는 강변 음식점에 ‘유카’라는 이름의 테라스석이 마련되며, 저녁에 시원한 바람을 쐬며 술과 요리를 즐기는 것이 교토 사람들이 여름을 즐기는 방식입니다.

시조 대교를 건너 동쪽으로 가면 기온 지역. 그 중에서도 하나미코지 일대는 역사 깊은 화가(花街)로 남북으로 약 800m에 걸쳐 오차야 및 료테이라고 불리는 요정, 상가 건물을 리모델링한 카페 등이 늘어서 있습니다. 하나미코지 남쪽 끝에 있는 것이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선사 ‘겐닌지’입니다. 가레산스이 정원과 국보 ‘풍신뇌신도’(복제품) 감상 등, 고요함 속에서 불교 문화의 미의식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시조도리의 동쪽 끝까지 가면 주홍색의 큰 도리이가 서 있는 ‘야사카 신사’에 도착합니다. 액막이나 연애를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진 신사로 야간 조명은 사진을 찍기에도 훌륭합니다. 인기 명소이므로 이른 아침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사카 주소 개요

한큐 오사카 우메다 역에서 고베선이나 교토선 또는 다카라즈카선으로 약 6분 거리에 있는 주소 역 일대는 번화가와 같은 분위기가 감도는 지역입니다. 주소 역에는 동쪽과 서쪽 2곳에 개찰구가 있고, 개찰구에서 나온 후 선로 아래를 지나는 통로로 다닐 수 있습니다.

동쪽 개찰구는 주소 역 앞의 거리와 주소 역 앞 상점가에 인접해 있습니다. 상점가와 주변 골목길에는 낮술을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 등이 많아, 현지인들로 붐빕니다.

서쪽 개찰구를 나오면 어느새 아케이드 안쪽에 들어와 있습니다. 마치 역과 상점가가 하나가 된 듯합니다. 가까운 곳에는 미타라시 당고로 유명한 노포 화과자 가게가 있는데,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오사카 중심부에서 가깝기에 교토나 다카라즈카로 이동하는 중에도 가볍게 들를 수 있는 주소 지역에서 ‘딥한 오사카’를 체험해 보세요.

・고베 산노미야 개요

한큐 오사카 우메다 역에서 고베선 특급 전철로 약 28분 떨어진 고베산노미야 역 주변은 고베의 중심 지역으로, 오사카에서 당일치기로 효율적인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베는 바다와 산이 가까이 있는 이국적인 정서로 넘쳐나는 도시이며 쇼핑과 맛집도 즐길 수 있습니다.

・볼거리

고베를 관광할 때 꼭 가 보고 싶은 지역 중 하나인 메리켄 파크는 고베산노미야 역에서 바다 방향(남서쪽)으로 천천히 약 20분 정도 산책하면 도착합니다. 2024년에 리뉴얼 오픈한, 고베의 랜드마크라고도 할 수 있는 ‘포트 타워’에서는 전망층과 옥상에서 고베의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버랜드까지는 메리켄 파크에서 바닷가를 따라 서쪽으로 도보 약 10분이 소요됩니다. 도착하면 고베스러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200개 넘는 매장이 모여 있는 고베 하버랜드 umie와 고베 호빵맨 어린이 뮤지엄&몰 등과 같이 대형 복합 시설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쇼핑과 맛집, 놀이기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고베산노미야 역에서 북쪽으로 약 15분 걸어가면 기타노 이진칸 거리가 있습니다. 고베항 개항과 함께 외국인 거주지로 발전해 당시의 서양식 건물이 현재까지 남아 있는, 이국적인 정취가 가득한 거리입니다. ‘풍향계의 집’이나 ‘우로코노이에’, ‘모에기노야카타’ 등 내부를 견학할 수 있는 건물도 많습니다. 풍향계의 집 남쪽에는 기타노 관광 안내소가 있으므로 지도 등을 통해 이진칸 관광을 즐겨 보세요.

・나카자키초~덴진바시스지 상점가 산책

한큐 오사카 우메다 역에서 동쪽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카페 투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는 나카자키초 지역입니다. 오래된 상가 건물이나 연립주택 등이 많이 남아 있는 나카자키초에는 이를 활용한 쇼와레트로 스타일의 카페와 잡화점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오사카 메트로 다니마치선 ‘나카자키초 역’ 부근에서 동쪽으로 향하면 덴고나카자키도리 상점가로 들어가게 됩니다. 레트로 스타일의 상점가 분위기를 즐기며 여기저기 둘러보며 덴진바시스지 상점가로 걸어 보세요.

덴진바시스지 1초메에서 7초메(남북)까지 이어지는 덴진바시스지 상점가는 일본에서 가장 긴 상점가로 유명하며, 끝에서 끝까지 도보 40분 정도가 걸립니다. 타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 등, 대표적인 오사카의 먹거리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오사카 메트로 및 한큐 전철 덴진바시스지로쿠초메 역 근처에 있는 ‘오사카 주택박물관’에서는 에도 시대의 오사카 마을을 재현한 층이 인기입니다. 해가 뜨고 질 때까지의 마을 생활을 소리와 영상으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나카자키초와 덴진바시스지 상점가 지역에는 밤 늦게까지 영업하는 카페도 있어, 밤에도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커피와 디저트 등으로 하루의 피로를 느긋하게 풀어 보세요.

이번에 소개한 관광지를 비롯해, 오사카를 기점으로 관광할 때 ‘한큐 1day 패스’가 있다면 매우 편리합니다. ‘한큐 1day 패스’는 한큐 전철의 전 노선을 하루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획 티켓으로, 한큐 한신 홀딩스 주식회사가 운영하는 Enjoy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용 시에는 구입 시 받은 QR 코드를 개찰구에서 스캔하기만 하면 됩니다. 매우 간단하게 전철로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외국어는 영어, 한국어, 중국어(번체), 중국어(간체)를 지원

교토, 오사카, 고베를 잇는 한큐 전철을 이용하면 간사이 지역의 볼거리를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습니다. 중심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자연을 접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간사이 지역의 매력입니다.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함께 교토, 오사카, 고베를 한 바퀴 빙 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