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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체험한 고베 나다고고의 니혼슈(사케) 여행 3곳

직접 체험한 고베 나다고고의 니혼슈(사케) 여행 3곳

공개 날짜: 2025.08.08

필자는 여행과 술, 맛있는 음식을 사랑해 마지 않는 작가 마다 키코다.
오랜 세월 고베와 오사카를 잇는 ‘한신칸’이라 불리는 지역에 살면서, 맛있는 니혼슈를 찾아 다녔다. 특히 간사이의 2대 니혼슈 산지로 불리는 효고현 ‘나다’와 교토부후시미’를 시작으로, 일본 전국의 양조장을 취재하고, 그 지역 고유의 문화와 장인들의 열정을 소개해 왔다.

최근 니혼슈 맛에 눈을 떴다는 LIVE JAPAN 편집부의 요한나와 함께 필자의 홈그라운드인 ‘나다고고’에서 취재한 내용을 전한다.

이 기사에는 프로모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차
  1. 고베 나다고고에서 니혼슈의 매력에 빠져 보자
  2. 플랜1) 유명 양조장 투어 | 필수 방문지 & 인기 명소 돌아보기[미카게고]
  3. 플랜 2) 니혼슈 × 미식 체험 | 양조장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절묘한 페어링
  4. 400년 역사를 간접 체험하다|니혼슈 문화에 대해 깊이 배워보는 여행[니시노미야고]
  5. 나나고다의 여행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추천 일주&투어 정보
  6. 고민은 이제 그만! 나에게 꼭 맞는 교통 티켓을 고르는 방법

고베 나다고고에서 니혼슈의 매력에 빠져 보자

고베 나다고고에서 니혼슈의 매력에 빠져 보자

나다고고란?

효고현 고베시 나다구에서 니시노미야시에 이르는, 동서로 약 12km에 달하는 해안 주변에는 니혼슈를 만드는 양조장이 많이 들어서 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니시고, 미카게고, 우오자키고, 니시노미야고, 이마즈고 순으로 총 5개의 마을이 이어져 있는데, 이 지역을 ‘나다고고’라 부른다. 이곳은 17세기 후반 무렵부터 양조 산업이 번성했다. 오사카만의 지역적 이점을 활용해 에도(현재의 도쿄)나 오사카로 제품을 대량 출하하면서 발전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일본 제일의 니혼슈 출하량을 자랑하고 있다.

나다고고에서 만들어진 니혼슈의 특징

나다고고의 술은 롯코산에서 불어오는 건조한 북풍 ‘롯코오로시’와 롯코산의 복류수 ‘미야미즈’ 덕분에 그 맛이 더욱 깊어진다. 복류수는 칼슘과 칼륨, 인 등을 적절히 함유하고 있는 경수로, 효모의 발효를 촉진시켜 드라이한 니혼슈로 완성시켜 주기 때문에 ‘오토코자케(남성술)’라 불리기도 한다. 반대로 적절한 수준의 중경수를 사용하는 후시미의 니혼슈는 ‘온나자케(여성술)’라 불리는데,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단, 주조 기술이 발달한 현재는 쌀의 품종이나 효모, 술을 담그는 방식에 따라 양조장 별로 그 맛이 크게 다르다. 같은 양조장이라 해도 다채로운 니혼슈를 생산하고 있는 셈이다.

양조장 투어를 통해 나다고고의 술 문화를 배워 보자

니혼슈는 원료인 쌀의 정미 비율(양조에 사용하는 현미를 도정하는 비율)이나 양조 방법에 따라 ‘다이긴조’와 ‘긴조’로 분류된다.

이번 취재에서는 니혼슈의 기초 지식과 나다고고의 독특한 양조 문화를 동시에 체험하기 위해 양조장 투어와 시음 후 기념품으로 니혼슈를 주는 코스를 선택했다. 양조장 안에는 다국어 팸플릿과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영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는 곳도 많기 때문에 외국인 여행객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니혼슈의 맛은 양조장이나 브랜드별로 천차만별이다. 여행 스타일도 개인별로 전혀 다르기 때문에 내 취향에 꼭 맞는 코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소개할 3개의 여행 플랜 중 독자 여러분에게 꼭 맞는 여행 계획을 찾아 심오한 니혼슈의 세계를 경험해 보기 바란다.

플랜1) 유명 양조장 투어 | 필수 방문지 & 인기 명소 돌아보기[미카게고]

플랜1) 유명 양조장 투어 | 필수 방문지 & 인기 명소 돌아보기[미카게고]

니혼슈 초보자인 요한나를 처음 데려간 곳은 니혼슈의 종류와 양조 방식을 배워볼 수 있는 투어 시설을 갖춘 양조장 세 곳이었다. 미카게고에서 우오자키고까지는 도보로 이동했다.

코스
  1. 고베 슈신칸
  2. ~(20분)~ 하쿠쓰루 슈조 박물관
  3. ~(10분)~ 기쿠 마사무네 슈조 기념관

[미카게고] 고베 슈신칸

[미카게고] 고베 슈신칸

1751년에 문을 연 고베 슈신칸은 ‘후쿠주’라는 브랜드로 니혼슈를 만드는 곳이다. 입구에 있는 ‘나가야몬’은 전통 양조장의 입구를 뜻한다. 문을 통과하면 나오는 좌우 건물은 갤러리이며, ‘일본적인 생활’을 주제로 한 전통 문화 전시 공간과 샵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베 슈신칸에서는 실제로 제조가 이루어지는 ‘후쿠주쿠라’를 투어하는 코스가 있다. ‘도묘쿠라’에서 접수를 마친 뒤 ‘후쿠주쿠라’로 이동하면 1층 씨어터에서 양조장과 술 빚는 방법을 소개하는 동영상(일본어, 영어, 중국어)을 감상하게 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면, 술의 재료가 되는 쌀이나 실제로 양조가 이루어지는 공정을 해설해 주는 동영상과 패널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유리 너머로 실제 제조 라인을 구경할 수도 있다. 셀프 투어이기 때문에 각자 원하는 속도로 천천히 돌아볼 수 있다.

양조용으로 정미한 쌀을 만져 본 요한나는 “쌀이 이렇게 섬세하게 도정되는 것을 보고, 일본 양조장은 정말 소소한 부분까지 신경 고 타협을 허락하지 않는 정열을 갖고 있다고 느꼈어요. 쌀 한 알 한 알에 의미가 있는 것처럼 느껴져 정말로 감동했습니다.”라며 놀란 눈치였다.

무료 투어 코스(유료 코스도 있음)
  • 개최 시간: 매일 11:00~16:30 ※12월 중순~1월 중순까지 휴무
    ※이틀 전까지 예약 필수
  • QR 해설 언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투어가 끝나면 양조장 샵 ‘도묘쿠라’로 이동해 ‘후쿠주’를 시음해 볼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니혼슈 종류도 달라진다. “이 니혼슈는 스웨덴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 만찬에서도 제공되었다고 해요. 일본에서 이렇게 마시게 되다니 정말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모국인 스웨덴과 일본의 문화가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요한나)

매장 한 켠에 마련된 샵에서는 세계 최초의 무탄소 니혼슈인 ‘후쿠주 준마이슈 에코 제로:1,382엔(720ml)’, 일본 신슈(새술) 감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후쿠주 초특선 다이긴조: 5,500엔(720ml)’, 천연 유자 과즙을 블렌딩한 ‘유즈슈: 1,210엔(500ml)’ 등 후쿠주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니혼슈를 판매하고 있다.

  • 고베 슈신칸
    神戸酒心館
    • 주소 兵庫県神戸市東灘区御影塚町1-8-17
    • 전화번호 078-841-1121
    • 영업시간 
      ・양조장 샵 ‘도묘쿠라’ 10:00 – 18:30 연말연시를 제외하고 연중 휴무
      ・구라노료테이(음식점) ‘사카바야시’ 점심 11:30 – 15:00(라스트 오더 14:30)
      주류&식사 14:30 – 17:00(라스트 오더 16:30)
      저녁 17:30 – 21:00(라스트 오더 20:00)

[미카게고]하쿠쓰루 슈조 박물관

[미카게고]하쿠쓰루 슈조 박물관

하쿠루 슈조(니혼슈 양조장)는 1743년에 설립되었다. 하쿠루 슈조 박물관은 1969년 3월까지 실제로 니혼슈 양조가 이루어지던 건물을 개조한 것이다. 박물관은 무료로 투어할 수 있으며, 실물 크기의 인형을 사용하여 과거 양조 방식과 양조 장인들의 생활상을 보여 준다. 이 인형은 실제 양조업자들을 모델로 한 것이라 각각 얼굴과 체형이 다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 홀에서 하쿠루의 역사와 양조에 관한 동영상을 본 뒤, 주조 공정을 순서대로 안내해 주는 전시물을 둘러보게 된다. 실내에서는 와이파이가 제공되며, 전시물별로 QR 코드를 스캔하면 니혼슈를 잘 모르는 사람도 주조 공정이나 옛 장인들의 작업에 대해 배워볼 수 있다. 15개국 언어로 지원된다고 하니 외국인들도 안심하기 바란다.

“사람 크기의 인형이 양조 공정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어서 정말 흥미로웠어요. 특히 술을 빚는 계절이 되면 양조장으로 장인들이 모여 기온 차가 큰 환경에서 품질 높은 니혼슈가 만들어진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었어요. 음성 가이드도 상세한 편이고, 과거부터 이어져 온 양조 역사와 장인들의 솜씨에 대해 배울 수 있어 니혼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요한나)

과거 일본인들은 짚으로 짠 신을 신고 다녔다. 제일 위에 놓인 신은 양조 책임자 ‘도지’의 것으로 다른 장인들의 것에 비해 만듦새가 정교했는데, 당시 생활상을 리얼하게 재현해 냈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2024년 9월에 오픈한 소규모 양조장 ‘HAKUTSURU SAKE CRAFT’에서는 사케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쌀 세정 과정부터 만들어진 술이 마지막으로 병에 담기는 모든 공정이 여기서 이루어지는데, 시간만 맞으면 유리 너머로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탱크 하나(쌀 약 90kg/4홉 들이 200~250병) 정도의 니혼슈를 빚는데, 매월 레시피가 바뀌기 때문에 똑같은 맛의 술을 다시 경험할 수는 없다고 한다.

“기계도 없던 시절에 장인들의 작업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또 쌀이 발효되어 니혼슈로 만들어지는 원리를 배운 뒤, 현대의 주조 현장을 보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지금은 기계를 이용하기 때문에 작업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으나, 기본적인 공정은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 전통과 혁신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요한나)

‘HAKUTSURU SAKE CRAFT’는 No. 1부터 발매하기 시작했다는데, 필자가 취재차 방문했을 때에는 벌써 No.9라는 일련 번호가 붙어 있었다. 술은 자료관 샵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고 하니 방문 기념품으로 사 보자.

하쿠루의 대표적인 브랜드 ‘마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도 있다.

“하쿠루 장인들이 입는 겉옷(핫피)을 입고 사진을 찍어서 오래도록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사실 ‘마루’는 일본에서 CF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다들 광고 속 포즈를 취하더라고요. 근처에 있던 직원 분께 물어보면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줄지도 몰라요(웃음).”(요한나)

무료 시음은 세 가지 타입이 있다. 취재 날에는 ‘준마이 원’주, 직영점 한정 제품인 ‘혼조 가라구치(드라이)’, 유자가 듬뿍 들어간 ‘니고리 유즈슈’가 세트로 나왔다. 요한나는 유자술이 마음에 든 것 같았다. 유료 시음회도 있다.

“니혼슈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다양한 시설을 둘러보면서 많은 종류의 술을 시음해 보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럴 때에는 제 입에도 맞았던 유자술처럼 과일 향이 나고 마시기 편한 니혼슈를 중간에 마셔주면 좋을 것 같아요. 전통적인 니혼슈의 강한 맛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샘플러를 더욱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계절 한정 니혼슈나 향이 첨가된 일본식 리큐어에도 꼭 도전해 보세요!”(요한나)

  • 하쿠쓰루 슈조 자료관
    白鶴酒造資料館
    • 주소 兵庫県神戸市東灘区住吉南町4-5-5
    • 전화번호 078-822-8907
    • 영업시간: 9:30~16:30(마지막 입장 16:00)
      무료 입장

[미카게고]기쿠 마사무네 슈조 기념관

[미카게고]기쿠 마사무네 슈조 기념관

1659년에 설립된 기쿠 마사무네는 ‘엣지있고 강력한 가라구치(드라이)’로 유명하다. 전통적인 ‘기모토’ 방식으로 빚는데, 시간을 들여 정성껏 발효시켜 잡미가 적고 깊은 맛을 이끌어낸다. 기쿠 마사무네 슈조 기념관에는 과거 사용되던 다양한 양조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관내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쓸 수 있고, QR 코드를 스캔하면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프랑스어, 태국어 등 6개 언어로 해설을 들을 수 있어 전통적인 기술을 쉽게 배울 수 있다.

과거 양조업을 견인한 주인공들은 도지가 이끄는 술도가의 장인들이었다. 가을 추수를 끝내고 단바나 다지마에서 나다로 건너와 겨울 내내 술을 빚는 것이 전통이었다. 당시에는 ‘간즈쿠리’라고 해서 겨울에 한해 술을 빚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최근에는 냉장 설비의 발달로 일년 내내 술을 빚는 양조장이 늘고 있지만, 기쿠 마사무네는 예부터 이어온 간즈쿠리와 최신 설비를 이용한 사계절 양조를 병행하고 있다. 그 덕분에 안정된 품질과 전통적인 술 맛을 양립할 수 있는 것이다.

“양조장 몇 곳을 투어했더니 도구나 설명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 같아요. 양조장별로 소소하게 뭐가 다른 지도 알게 되었고요. 양조 도구의 이름이나 사용 방식을 제법 많이 알게 되서, ‘이건 여기에 는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됐어요. ”(요한나)

시음 코너에서는 2 종류의 술을 1인당 1 잔씩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취재 당시에는 비매품 생원주와 냉주 중 고를 수 있었다. 양조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생원주는 전국을 짜낸 뒤 물을 더하거나 가열 살균을 하지 않은, 그야말로 바로 짜낸 신선한 맛이었다.

다양한 맛을 시음해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유료 시음회도 있다. 600엔으로 ‘오초코’라 불리는 전용 잔과 전용 코인 2개를 구입할 수 있다. 코인을 넣고 원하는 술의 버튼을 누르면 적정량이 자동으로 나온다.

“오초코는 집에 가져가도 되기 때문에 테이스팅 기념품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요한나)

가게 안에는 기쿠 마사무네에서 빚은 술이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는데, 효고현에서만 파는 ‘햐쿠모쿠 준마이 다이긴조 무여과 원주: 3,835엔(720ml)’과 기쿠 마사무네의 다루자케(술통에서 발효시킨 술) 팬들이 좋아하는 ‘기쿠 마사무네 상선 준마이 다루자케: 1,241엔(720ml)’을 추천한다.

또 다른 명소는 예약제로 운영되는 ‘기쿠 마사무네 다루자케 마이스터 팩터리’다. 이곳은 숙련된 장인들이 못이나 접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요시노스기’라 불리는 삼나무와 대나무만으로 술통을 만드는 곳이다.

요한나는 “눈 대중과 수작업만으로 술이 한 방울도 새지 않는 통을 만드는 모습에 압도되었어요. 예스러운 전통과 방식을 지금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 정말 멋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장인들은 많이 줄어들지 않았을까요? 그 만큼 장인들의 기술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니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인 것 같아요. 실제로 작업 일정이 있는 날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꼭 한번 들러 보세요!”라고 요한나가 강력 추천해 주었다.

이 술통에 저장된 ‘다루자케’는 삼나무의 은은한 향이 감도는 유일무이의 풍미였다. 실제 제조 현장이기 때문에 방문하는 날에 따라 투어할 수 있는 공정이 달라진다고 한다. 사전 예약을 하고 꼭 한번 방문해 장인들의 솜씨를 가까이서 체험해 보기 바란다.

다루자케 마이스터 팩토리
개최일
기념관 휴관일을 제외한 매일
(주말, 공휴일 등 통 제작 작업이 없는 날에는 스크린으로 동영상 감상)
시작 시간
(1)10:30 (2)14:00 (3)15:00 (투어 시간 약 30분)
정원
1회당 15명, 중학생 이상에 한함
요금
무료(이틀 전까지 인터넷 예약 필수)
https://www4.revn.jp/kikumasamune_reserve/
다국어 지원
영어
  • 기쿠 마사무네 슈조 기념관
    菊正宗酒造記念館
    • 주소 兵庫県神戸市東灘区魚崎西町 1-9-1
    • 전화번호 078-854-1029
    • 영업시간: 9:30~16:30(마지막 입장 16:00)
      무료 입장

플랜 2) 니혼슈 × 미식 체험 | 양조장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절묘한 페어링

플랜 2) 니혼슈 × 미식 체험 | 양조장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절묘한 페어링

술은 음식 맛을 배가시켜 준다. 특히 식사 중간에 마시는 술은 요리의 맛을 한층 돋워 주어 진가를 발휘한다. 하지만 니혼슈 초보자들은 어느 음식과 술이 어울리는지 고민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양조장 직영 레스토랑의 전문가가 제안해 주는 페어링 체험을 추천한다.

고베 슈신칸 ‘사카바야시’에서 일본 음식과 니혼슈의 페어링을 만끽해 보자

고베 슈신칸 ‘사카바야시’에서 일본 음식과 니혼슈의 페어링을 만끽해 보자

한신 이시야가와역에서 걸어서 약 11분 거리에 위치한 고베 슈신칸 내 일본 음식점 ‘사카바야시’. 오래된 양조장을 개조한 고풍스러운 레스토랑이다. 앞 정원에는 롯코산 주변 산들을 형상화한 나무들이 식수되어 있어, 창가 자리에서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멋스러운 일본풍 공간에서 수제 메밀국수, 수제 두부, 신선한 생선과 고베규(브랜드 우육) 등 엄선된 요리를 즐길 수 있고, 이와 잘 어울리는 ‘후쿠주’를 추천해 준다.

사케소바 + 후쿠주 준마이슈 미카게고

사케소바 1,280엔
사케소바 1,280엔

매일 가게에서 만드는 면이 얇은 수제 메밀국수는 목 넘김이 매끄러운 것이 특징이다. 체에 받쳐 나오는 메밀국수 위에 오초코에 담긴 쥰마이슈를 쓱 부은 다음 향이 퍼지기 시작하면 먹으면 된다. 그 다음 특제 유에 찍어 먹으면 더욱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옛날에는 면이 손님 상에 나가고 난 뒤 면이 서로 달라붙을 때에 면발을 부드럽게 해주기 위해 니혼슈를 뿌려먹기도 했대요.”(요한나)

프로마주 프레 토후 + 꿀 제공 + 후쿠주 준마이 긴조 야마다 니시키 메구루

프로마주 프레 토후, 꿀 제공 1,300엔
프로마주 프레 토후, 꿀 제공 1,300엔

수제 두부에 고베 유게 농장의 프로마주 프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고소한 두부에 꿀을 뿌려 먹으면 된다. 바이오매스 폐기물을 비료로 재배한 친환경 쌀 ‘야마다 니시키(양조용 쌀)’로 빚은 준마이 긴조의 과일 풍미와도 잘 어울린다.

아카시타코(문어) 훈제 + 이치 기모토 준마이슈

아카시타코 훈제1,300엔
아카시타코 훈제1,300엔

훈제 향에 뒤지지 않는 깊은 문어 맛을 자랑하는 아카시타코. 이 요리와 함께 즐기는 ‘이치’는 기모토 방식으로 빚은 술 답게 은은한 단맛이 느껴지는 바디감이 특징이다.

음식별로 감칠 맛과 단맛, 산미 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고, 니혼슈를 함께 마시면서 왜 이 조합이 어울리는지 음미하는 것도 즐거웠어요. 식사를 천천히 즐기면서 절묘한 조화를 느껴 보세요.”(요한나)

1층은 테이블 석과 룸이 4개 있다. 오래된 목재로 만든 커다란 들보가 특징적인 2층은 19~44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단체석이다. 단품 요리를 주문한 뒤 니혼슈를 추천받아도 되고, 처음부터 코스를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영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으니 외국인들도 안심하기 바란다.

  • 고베 슈신칸
    神戸酒心館
    • 주소 兵庫県神戸市東灘区御影塚町1-8-17
    • 전화번호 078-841-1121
    • 영업시간 
      ・양조장 샵 ‘도묘쿠라’ 10:00 – 18:30, 연말연시를 제외하고 연중 휴무
      ・구라노료테이(음식점) ‘사카바야시’ 점심 11:30 – 15:00 (라스트 오더 14:30)
      주류&식사 14:30 – 17:00 (라스트 오더 16:30)
      저녁 17:30 – 21:00 (라스트 오더 20:00)
      ※점심은 예약 필수
      ※계절별로 음식 메뉴는 변경

하쿠시카 클래식과 함께 즐기는, 양조장식 술지게미 전골과 가이세키 요리

하쿠시카 클래식과 함께 즐기는, 양조장식 술지게미 전골과 가이세키 요리

하쿠시카 클래식은 36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다우마 혼케 슈조가 운영하는 양조장 직영 샵&레스토랑이다. 한신 니시노미야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유리벽에 둘러싸인 스타일리시한 공간에서 니혼슈와 일본의 식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는 술지게미 전골과 100%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 안줏거리로 추천할 만한 일품 요리들이 제공된다. 니혼슈는 준마이부터 다이긴조, 니혼슈로 만든 칵테일까지 다양한 메뉴를 준비해 두고 있다.

밝은 분위기의 매장으로, 단체 손님들도 쾌적하게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물론 혼자서도 편안히 식사할 수 있는 카운터 좌석, 일본식 코스 요리인 가이세키를 즐길 수 있는 룸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오미규(브랜드 우육)를 주재료로 사용한 술지게미 전골과 100% 메밀국수 코스(5,800엔)를 소개한다. 먼저 계절 야채를 이용한 숙채와 초무침 등으로 구성된 모둠이 제공된다. 다음으로 나오는 메인 요리는 일본 3대 와규 중 하나인 오미규의 A4 랭크 다리 살을 하쿠시카의 술지게미를 녹여 만든 특제 소스에 끓여 먹는 전골이다.

술지게미가 녹아 있는 부드러운 국물이 고기의 깊은 맛을 배가시키고, 소고기의 지방이 어우러져 전골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풍미가 끝내주는 100% 메밀국수는 판으로 제공되는데, 목 넘김이 일품이다. 양조장이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 답게 술지게미를 활용한 전골과 계절 야채, 메밀국수 등으로 구성된 코스가 제공되는데, 나다 지방의 식문화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

히요시부타(돈육)를 주재료로 한 준마이 술지게미 전골과 다채로운 계절 일식 코스 3,680 엔
히요시부타(돈육)를 주재료로 한 준마이 술지게미 전골과 다채로운 계절 일식 코스 3,680 엔

요리에 어울리는 니혼슈가 무엇인지 고민된다면, 일단 하쿠시카 클래식 한정 니혼슈 시음 세트를 주문해 보자. 필자가 방문한 날에는 니시노미야고 다이긴조 생저장주, 하쿠시카 클래식 생주, 갓 짜낸 원주(드라이한 버전)를 시음 세트로 즐길 수 있었다(1,180엔). 미성년자나 술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논알코올 아마자케(650엔)를 추천한다. 향긋한 메밀 향이 매력적인 ‘닷탄 메밀차’가 온차로 제공된다(무료).

하쿠시카 고모다루(논알코올) 1,650 엔.
하쿠시카 고모다루(논알코올) 1,650 엔.

이 샵은 양조장 직영점이기에 가능한 독특한 상품 구성이 매력적인 곳이다.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니혼슈나 식품 외에 오리지널 잡화도 판매한다. “‘고모다루(※)’는 일본에만 있는 것이라 선물로 사가면 좋을 것 같아요! 아마 관광객이라면 일본 어딘가에서 고모다루를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저도 기념으로 사왔으면 좋았을 텐데 후회가 되네요(웃음).”(요한나)
※고모다루: 술통 외부를 짚으로 감싼 것.

요한나가 탄성을 지르길래 봤더니, 레스토랑 입구 바로 옆에 ‘나다 뽑기’가 놓여있었다. 500엔을 넣으면 나다 양조장의 니혼슈 미니어처 병이 나온다. 친구들과 어느 양조장의 제품인지 맞춰보는 퀴즈를 내 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사이즈도 작기 때문에 양조장 방문 기념이나 여행 선물로도 좋을 것 같다.

샵에 설치된 테이스팅 바에서 추천 한정주 2종 세트(300엔)를 주문해 부담 없이 맛을 비교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취재 당일에는 여름 술인 생 저장주와 니시노미야고 다이긴조가 제공되었다. 이 밖에 브랜드별로 100엔~400엔 정도로 즐길 수 있는 유료 시음 메뉴도 있다. 양조장에는 한정 술을 무게를 달아 판매하는 서비스도 있다고 하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문의해 보기 바란다.

  • 하쿠시카 클래식
    白鹿クラシックス
    • 주소 兵庫県西宮市鞍掛町7-7
    • 전화번호: 샵 0798-35-0286
      레스토랑 0798-35-0001
      영업시간: 샵 10:00~18:00, 화요일 휴무
      레스토랑 휴무일: 월/화(휴무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영업)
      점심: 평일 11:00~15:00(라스트 오더14:30), 주말과 공휴일 11:00~15:30(라스트 오더14:30)
      저녁: 17:00~22:00 (라스트 오더21:00)

400년 역사를 간접 체험하다|니혼슈 문화에 대해 깊이 배워보는 여행[니시노미야고]

400년 역사를 간접 체험하다|니혼슈 문화에 대해 깊이 배워보는 여행[니시노미야고]

니시노미야고는 니혼슈 양조 시에 사용되는 명수 ‘미야미즈’의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미야미즈의 발상지는 한신 니시노미야역에서 남쪽으로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 있다. 근처에는 나다고고 양조장 우물들이 곳곳에 있는데, 탱크로리나 전용 파이프라인을 이용해 각 양조장으로 물을 운반해 준다. 여기서 남쪽으로 약 4분 정도 걸어가면 ‘하쿠타카 로쿠스이엔(니혼슈 문화 시설)’이, 남쪽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하쿠시카 기념 주조 박물관’이 나온다.

‘하쿠타카 로쿠스엔’에서 양조장 문화를 체험해 보자

‘하쿠타카 로쿠스엔’에서 양조장 문화를 체험해 보자

하쿠타카는 1862년 다우마 혼케(하쿠시카)에서 분가한 양조장이다. 이후, 전통적인 ‘기모토’ 방식과 ‘간즈쿠리(겨울철 한정 양조)’ 방식을 철저히 추구함으로써, 납득할 만한 품질의 제품에 한해서만 출하하고 있다. 1924년에 이세진구(미에현 소재 신사)의 제례용 술로 지정된 이래, 지금까지도 일본에서는 유일하게 이세진구에 봉납을 하는 업체라고 한다. 양조장 남쪽에 있는 ‘하쿠타카 로쿠스엔’은 니혼슈에 관한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 건물은 2차 대전 전까지 주류를 이루던 나다 지역 양조장의 전형적인 거주지를 재현한 것이다. 주거용 건물과 양조장이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쿠타카 로쿠스엔 안에는 샵 ‘Biroku City’, 니혼슈 바 ‘쿠라 BAR’, 양조 박물관 ‘하쿠타카 슈코칸’, 이벤트를 개최하는 ‘미야미즈 홀’, 다실 ‘에앙’, 일본 요리와 장어 요리를 제공하는 ‘도쿄 치쿠요테이’가 있다.

이 양조장의 5대째 오너이자 하쿠타카 로쿠스엔의 종합 프로듀서인 다우마 스미코 씨가 관내를 안내해 주었다.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실은 오래된 겨냥도를 참고해, 과거 이 지역에 있었던 양조장 다우마 가문의 거주지를 재현한 곳이다. ‘양조장 집’이라는 콘셉트 하에, 다우마 가문에 전해오는 4대에 걸친 생활 용품을 전시해 두고 있다.

우마: “결코 화려하지는 않지만, 실용성을 중시해 몇 세대에 걸쳐 정성스럽게 사용해 온 물건들입니다. 물건을 아껴 는 일본의 문화와 생활상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요한나: “메이지 시대부터 다이쇼 시대의 선인들이 사용하던 거실을 처음 보았습니다. 당시 사람들의 숨결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았어요.”
요한나는 당시 거실 풍경에 매료된 것 같았다.

2층에는 당시 양조장에서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에 사용하던 실내 장식이나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도구를 전시하고 있다. 메이지, 다이쇼, 쇼와의 인물상, 사진 등도 패널 형태로 전시되어 있다.

1층에 있는 테이스팅 바 ‘쿠라 BAR’는 로쿠스이엔에서 추천하는 한정 술을 한 세트에 200엔으로 시음할 수 있는 코너다. 주말과 공휴일 오후에는 로쿠스이엔 한정 술과 하쿠타카를 대표하는 니혼슈를 양조장 가격으로 제공하는 바로 운영된다.

테이스팅 바(서서 즐기는 스타일)
평일 11:00~18:30, 주말과 공휴일 14:00~18:30
‘쿠라 BAR’(카운터 좌석)
주말, 공휴일에 한해 영업. 영업시간: 12:00~1700
・늦은 오후 샘플러(따뜻한 술 또는 차가운 술 약 180ml와 안주 3종) 1000엔
・계절 샘플러(계절 술 3종에 안주 1종) 1000엔

샵 ‘Biroku City’에서는 이곳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계절 한정 술과 엄선된 식재료, 주기(술잔 등) 등을 판매한다.

“100년도 더 된 기모노가 깨끗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고, 일본 고유의 명절이나 절기에 사용되던 장식물이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모습을 통해 상인들의 삶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요한나)

영어 표기는 따로 없지만, 매장 직원들이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니 궁금한 점이 있으면 부담 없이 물어보자.

  • 하쿠타카로쿠스이엔
    白鷹禄水苑
    • 주소 兵庫県西宮市鞍掛町 5-1
    • 전화번호 0798-39-0235
    • 영업시간: 11:00~19:00, 매월 제1, 제3수요일 휴무
      (전시실 11:00~18:30)

하쿠시카 기념 주조 박물관 주장관에서 전통적인 양조 방식을 배워 보자

하쿠시카 기념 주조 박물관 주장관에서 전통적인 양조 방식을 배워 보자

1982년에 설립된 사케 뮤지엄(하쿠시카 기념 주조 박물관)에 있는 ‘주장관’은1869년에 지어진 다우마 혼케 슈조의 구(旧) 양조장을 활용한 체험형 전시동이다. 관내에는 전통적인 주조 공정 순에 따라 설비와 도구들을 전시해 두고 있다. 방문객들은 본인의 스마트 폰으로 음성 가이드(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들으면서 투어할 수 있다. 전시물에는 영어와 중국어가 표기되어 있다.

옛날에 쌀을 찌던 가마터도 보존되어 있다. 당시에는 큰 솥에 쌀을 담은 시루를 올리고 장작 불을 때 증기로 쌀을 쪘다고 한다.

전통적인 주조 도구를 직접 만져보거나, 술을 빚는 과정을 담은 영상, 노동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건 ‘기네오케(직역하면 여우통)’라고 부르는 거래요. 물을 따르는 부분이 뾰족해서 바로 여우의 얼굴이 떠오르는 것이 아주 잘 지은 이름 같아요.”(요한나)

이곳은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이다. 높이 2m에 달하는 통에 들어가면 마치 술이 된 듯한 기분이 들 것 같다.

  • 사케 박물관(하쿠시카 기념 주조 박물관)
    酒ミュージアム(白鹿記念酒造博物館)
    • 주소 兵庫県西宮市鞍掛町 8-21
    • 전화번호 0798-33-0008
    • 영업 시간: 10:00~17:00(마지막입장 16:30) 화요일 휴무
      입장료: 300엔, 중학생/초등학생 200엔
      ※입장료는 계절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나나고다의 여행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추천 일주&투어 정보

이번 기사에서는 양조장을 주제로 한 세 가지 플랜을 소개해 보았다.
고베에서 관광을 시작할 예정이고, 니혼슈 초보자라면 ‘유명 양조장 투어’를 통해 니혼슈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시음할 수 있는 플랜을 추천한다.

니혼슈를 좋아하고 음식에 잘 어울리는 술을 즐기고 싶다면 ‘니혼슈&음식 체험 양조장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최고의 페어링’을 추천한다. 양조장의 개성 넘치는 음식과 니혼슈를 만끽할 수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면 고베와 오사카의 거의 중간 지점에 있는 니시노미야고를 추천한다. ‘400년 역사를 간접 경험할 수 있고, 니혼슈 문화에 대해 깊이 배울 수 있는 여행’이 좋을 것 같다. 니혼슈 양조 외에 과거 양조장의 생활 양식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취재를 마친 뒤 요한나는 “니혼슈는 고급 술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양조장에서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시음할 수 있어서, 조금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좋았어요. 마음에 드는 술을 그 자리에서 선물로 구입해 갈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고요.”라며 매우 만족한 눈치였다.

“취재를 통해 니혼슈의 역사와 양조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재미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기술이 응축되어 있고, 이 지역의 양조 문화가 일본의 다른 지역과는 어떻게 다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니혼슈를 좋아하고 그 역사나 배경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에게도 꼭 한번 양조장을 방문해 양조 도구를 직접 만져 보거나, 당시 작업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듣는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고 싶어요. 저는 이번 취재로 니혼슈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뀐 것 같아요. 니혼슈를 더욱 깊이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요한나)

나다 지방의 니혼슈는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을 정도로 그 맛이 다채롭다. 각 양조장에서 독자적인 기법을 통해 개성을 연마하고 있으니, 꼭 현지를 방문해 그 맛의 차이를 경험해 보기 바란다. 또 양조장 별로 투어 프로그램이 다르니 여러 곳을 둘러보면 분명 새로운 발견이 있을 것이다.

고민은 이제 그만! 나에게 꼭 맞는 교통 티켓을 고르는 방법

일단은 기본 티켓을 추천한다! 나나고고 일주 시 ‘한신 전철’이 편리한 이유

일본 최고의 니혼슈 명소 나다고고를 돌아보는 여행. 이때 빼놓을 수 없는 교통편이 바로 한신 전철이다. 유명 양조장들이 역에서 도보권내에 있기 때문에 술을 마신 뒤에도 안심하고 편하게 양조장 투어를 할 수 있다.

나만의 여행 계획에 맞추어 합리적인 가격의 교통 티켓을 알뜰하게 이용해 보자!

[나다고고에 집중하고 싶다면!]한신 투어리스트 패스를 추천

이번 여행의 목적이 나다고고 양조장 투어에 있다면, 방일 외국인 한정으로 발행하는 티켓을 추천한다.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신 전철을 하루 종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가장 가성비가 좋은 티켓이라 하겠다.

[나다고고 + 교토/고베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한큐/한신 1일 패스를 추천

나다고고를 방문한 뒤, 바로 교토(가와라마치, 아라시야마)나 오사카(우메다)로 이동하고 싶다면 이 티켓이 좋다. 한신/한큐 전철을 하루 종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고베와 교토 등 인기 도시를 액티브하게 관광할 수 있다.

[간사이의 여러 도시를 가보고 싶다면]간사이 레일 웨이 패스

오사카, 고베, 교토, 나라, 와카야마로 가보자! JR이 아닌 열차를 타고 2~3일 동안 간사이의 여러 지역을 여행할 때에 이상적인 티켓이다. 간사이 일대에 있는 약 200개의 관광 시설에서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신칸센으로 장거리 여행을 가고 싶다면] JR 서일본 간사이 와이드 에리어 패스

이 티켓은 외국 여권(일본 외)을 소지한 여행객들을 위한 특별 티켓이다. 가장 큰 매력은 신칸센과 특급 열차를 이용해 간사이까지 이동한 뒤, 오카야마의 구라시키, 기노사키 온천, 돗토리와 같이 더 먼 곳까지 여행을 갈 수 있다는 점이다. 역동적인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보다 더 나은 선택지는 없을 것이다.

부담 없이 즐겨 보자! 가이드와 함께 하는 효율적인 투어 여행

부담 없이 가이드 투어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추천 투어를 소개한다.

내 취향에 맞는 여행 플랜이 무엇인지 잘 살펴보고, 일본 고유의 양조 문화를 즐겨 보자.

Written by:
주식회사 웨스트플랜
주식회사 웨스트플랜

마츠다 키코, 키무라 케이코, 츠시 리사를 비롯한 간사이 지역에 정통한 여성 작가팀. 먹고 마시며, 여행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직접 체험한 즐거운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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