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간사이 오사카 우메다/오사카 역/기타신치 2,100엔의 고급 로스트 비프 3단 덮밥! 오사카의 메가모리 덮밥은 푸짐함의 끝판왕
2,100엔의 고급 로스트 비프 3단 덮밥! 오사카의 메가모리 덮밥은 푸짐함의 끝판왕

2,100엔의 고급 로스트 비프 3단 덮밥! 오사카의 메가모리 덮밥은 푸짐함의 끝판왕

업데이트 날짜: 2020.07.21

미식가로 알려진 오사카인들은 외식을 할 때 요구수준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한다. 맛이 있는 것은 당연하고 적정가격에 양도 푸짐해야 겨우 합격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오사카인들은 일명 곱빼기 ‘오모리’도 매우 좋아한다. 그런 가운데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이 ‘그릴 이진칸’의 ‘로스트 비프’ 메가모리다. 고급 소고기를 산처럼 높이 쌓아 올린 요리라니 역시 통이 크구나 싶다! 이번에는 줄을 서서라도 먹고 싶다고 소문이 난 덮을 먹고 왔다.

오사카역앞 제3빌딩의 ‘그릴 이진칸’에서 맛본 럭셔리한 메가모리 덮밥

오사카역앞 제3빌딩의 ‘그릴 이진칸’에서 맛본 럭셔리한 메가모리 덮밥

이번에 소개할 ‘그릴 이진칸’은 JR, 한큐・한신, Osaka Metro 등 오사카 우메다에 있는 모든 철도 역과 가까운 오사카역앞 제3빌딩 지하 1층 식당가에 있다. 노렌이 걷혀 있으면 영업 중이라는 뜻으로 오전 11시 반에 오픈해 밤 11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 언제 가도 식사와 술을 즐길 수 있다. 역에서 가까워 관광객도 많이 찾지만 인근에는 기업도 많아 단골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100g부터 300g까지, 로스트 비프동의 양은 총 4단계

100g부터 300g까지, 로스트 비프동의 양은 총 4단계

가게 앞에 세워진 메뉴간판 속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로스트 비프동은 중(100g), 대(150g), 특대(200g), 그리고 메가(300g), 이렇게 4단계 중에서 고를 수 있다. 가게 안에 들어서면 “어서 오세요!”라고 직원들의 힘찬 목소리가 울려 퍼져 기대감을 자극한다. 클래시컬한 느낌의 인테리어에 쇼와시대의 가요가 흘러나와 복고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메뉴에는 사진과 가격을 알기 쉽게 실어 외국인들도 고르기 쉽다.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런치 명물, 로스트 비프동은 고급호텔의 맛

런치 명물, 로스트 비프동은 고급호텔의 맛

이번에는 큰 맘 먹고 메가모리(2,100엔・부가세 포함)를 주문했다. 테이블에 서빙되는 순간 주변 테이블에서도 탄성이 터져나오고 스마트폰을 꺼내드는 사람도 있었다. 정말 사진을 찍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로 푸짐하다. 높이가 30cm는 족히 될 정도로 옆에 있는 볼펜과 비교하면 그 거대함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진칸의 로스트 비프는 1917년 오픈 당시부터 부동의 인기를 자랑하는 메뉴다. 호텔 출신의 실력파 셰프가 고안한 레시피로 매일 만들고 있다. 소금과 마늘로 밑간을 한 소고기를 저온의 오븐에서 40분간 구운 다음 하룻밤 재운다. 로스트 비프 산 꼭대기에는 계란 노른자와 무순, 그리고 오리지널 소스와 사워크림이 올라가 있어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달달한 소스를 휘감은 로스트 비프의 맛은 일품

달달한 소스를 휘감은 로스트 비프의 맛은 일품

러질 듯 높디높은 산을 정신을 집중해 공략해보겠다. 우선 산 꼭대기에 있는 계란 노른자를 풀어 사워크림과 함께 로스트 비프에 감는다. 벌꿀을 넣어 달콤한 소스에 사워크림의 라이트한 산미, 계란 노른자의 부드럽고 진한 맛이 소고기의 감칠맛을 극대화시킨다. 입 안에서는 블랙페퍼와 무순의 기분 좋은 자극을 느낄 수 있다.

에도 로스트 비프와 같은 소스를 듬뿍 뿌려 만 먹어도 맛있다. 정말 젓가락이 멈출 새가 없다. 로스트 비프와 을 번갈아 먹어가니…….

맨 꼭대기 3층을 다 먹으니 로스트 비프가 빽빽하게 깔린 2층이 등장! 이 보이지 않게 빼곡히 채워진 로스트 비프를 보니 대단히 득을 본 느낌이다. 그래, 이 선택은 틀리지 않았어. 부지런히 먹다 보니 가장 아래 칸인 1층이 모습을 드러낸다. 위에 로스트 비프를 가득 올리기를 세 번, 고급진 로스트 비프가 무려 300g이나 올라간 메가모리 덮은 푸짐함의 극치, 만족도 100%의 메뉴였다.

특대 200g은 메가모리의 2층분과 같은 양이지만 여성 손님 중에도 완식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30엔을 추가로 내면 토핑으로 서양 와사비를 추가할 수 있고, 포장비 50엔으로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로스트 비프는 폭넓은 세대에게 인기인 메뉴이니 테이크아웃을 해서 가족, 친구들과 집에서 나눠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런치타임 이외의 메뉴에도 로스트 비프가 있다
런치타임 이외의 메뉴에도 로스트 비프가 있다

한 때의 붐이 수그러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일본인에게 로스트 비프는 완소 메뉴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그릴 이진칸에서는 런치타임 외에도 로스트 비프를 제공하고 있다. 서양식 이자카야로도 인기인 가게라 고급 로스트 비프와 레드와인을 함께 즐기는 사람이 많았다. 런치와 디너 사이에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찾을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이다. 정성껏 만든 오리지널 로스트 비프를 오사카에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 그릴 이진칸
    グリル異人館
    • 주소 〒530-0001 오사카부 오사카시 기타구 우메다 1-1-3 오사카역앞 제3빌딩 지하 1층 100호
    • 전화번호 06-6455-5033
    • 영업시간:11:30〜23:00, 주말・공휴일 11:30〜22:00
      요금:로스트 비프동 중(100g) 1,020엔, 대(150g) 1,420엔, 특대(200g) 1,850엔, 메가(300g) 2,100엔 ※모두 부가세 포함
      정기 휴무:무휴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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