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겨울은 같은 간사이 지방인 교토와 시가에 비해 추위가 덜한 편으로 겨울에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다. 다만 해마다 평년 대비 기온이 높거나 추위가 심한 등 유동적이니 오사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사전에 일기예보를 체크하도록 하자. 또 공기가 건조한 시기라 추위뿐 아니라 보습대책은 필수다. 12월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등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리니 준비를 잘 해서 오사카의 겨울을 만끽하자.
トップ画像:Shawn.ccf / Shutterstock.com
오사카의 지형적 특징과 기후
긴키 지방의 중앙에 위치하는 오사카는 북쪽은 단바 고지, 동쪽은 이코마 산지와 곤고 산지, 남쪽은 이즈미 산맥 등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서쪽은 오사카만과 인접해 비교적 온난한 세토우치식 기후로 분류된다. 1년 내내 비가 적게 내리는 편이라 관광 일정을 세우기 수월한 지역이다.
오사카 12월 날씨
오사카의 12월 평균기온은 7.9℃로 최근 몇 년 동안 겨울철에도 추위가 그리 심하지 않은 편이다. 평균 최고기온은 11.6℃, 최저기온은 4.6℃다. 맑은 날이 많고 낮시간에는 볕이 따스해 다소 찬 바람이 불어도 상쾌하게 느껴질 정도다. 날마다 따뜻하거나 찬 바람이 부는 등 기온의 차이는 있지만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기온은 서서히 내려간다.
오사카의 12월에 알맞은 옷차림은?
12월이 되면 울 소재나 안감이 있는 두툼한 코트가 필요하다. 다만 따뜻한 날도 있어 코트를 벗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외출한 곳의 실내에서는 난방이 센 경우도 있으니 적절히 겉옷을 벗고 입어 체온조절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스커트를 입을 경우 도톰한 타이츠를 입거나 쇼트부츠를 신어 발을 따스하게 감싸주자.
●착용 아이템
상의 (남녀) 재킷, 코트
하의 (남녀) 울 소재 바지, (여) 스커트+두툼한 타이츠
신발 (남녀) 운동화, (여) 펌프스, 쇼트부츠
12월의 오사카의 추천 관광스팟&플랜
11월부터 시작되는 미도스지 은행나무 가로수의 일루미네이션을 비롯하여 12월이 되면 나카노시마 부근도 영롱한 빛의 세계로 변신한다. 오사카시 중앙공회당과 오사카부립 나카노시마 도서관에서는 프로젝션 맵핑, 느티나무 가로수의 일루미네이션 등 매년 참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러 많은 이들이 찾는다.
오사카 1월 날씨
새해가 시작되는 1월의 평균기온은 6.5℃. 평균 최고기온이 10.3℃, 평균 최저기온이 3.1℃다. 한 낮의 기온이 오르지 않는 날도 있고 추위가 매서워진다. 그럼에도 눈은 매우 드물게 내리는 편으로 가끔가다 진눈깨비가 내리거나 가랑눈이 흩날리는 정도다. 대체로 맑고 공기가 건조해 감기에 걸리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가글을 하거나 마스크를 쓰는 등 감기 예방에 힘쓰자.
오사카의 1월에 알맞은 옷차림은?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월은 몸에 밀착되는 이너웨어와 셔츠, 울 스웨터, 그리고 두툼하고 긴 코트, 다운재킷 등이 필요하다. 여성은 스커트를 입을 경우 두툼한 타이츠와 부츠로 추위에 대비하는 사람이 많다. 남성은 내복까지는 필요 없다. 또 머플러와 장갑 등으로 찬 바람으로부터 몸을 보호하자.
●착용 아이템
상의 (남녀) 코트, 다운재킷
하의 (남녀) 울 소재 바지, (여) 스커트+두툼한 타이츠
신발 (남녀) 운동화, 쇼트부츠
소품 (남녀) 머플러, 장갑
1월의 오사카의 추천 관광스팟&플랜
1월 1~3일에는 스미요시 대사에서 새해 첫 참배를 하고, 10일은 통칭 ‘에벳상’이라 불리는 이먀미야에비스 신사에서 참배를 하는 것이 오사카 스타일이다. 새해 첫 참배는 새해를 무사히 맞이한 것에 감사하고 올 한 해도 무탈하게 보내길 기원하는 풍습이다. 에벳상은 장사의 신으로 사업이 번창하길 기원하는 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많이 찾는다.
오사카의 2월 날씨
2월의 평균기온은 6.3℃. 평균 최고기온은 10.2℃, 평균 최저기온은 2.9℃로 1월과 별 차이가 없지만 거센 바람이 부는 날도 많아 체감온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기도 해 사람이 많은 곳에 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밖에서 돌아오면 가글과 손 씻기를 꼼꼼히 하는 등 예방에 힘쓰자.
오사카의 2월에 알맞은 옷차림은?
1월과 기온이 거의 다르지 않으니 이너웨어, 셔츠, 스웨터, 롱코트 또는 다운재킷이 필요하다. 여성도 바지를 입은 사람이 늘고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바지 안에 타이츠를 입거나 한다. 진눈깨비가 내리는 날에는 1회용 손난로나 핫팩이 매우 요긴하게 쓰인다.
●착용 아이템
상의 (남녀) 코트, 다운재킷
하의 (남녀) 울 소재 바지, (여) 스커트+두툼한 타이츠
신발 (남녀) 운동화, 쇼트부츠, (여) 롱부츠
소품 (남녀) 머플러, 장갑, 1회용 손난로, 핫팩
2월의 오사카의 추천 관광스팟&플랜
일본에서는 2월 3일에 ‘세츠분’이라는 연중행사가 있다. 이 날 일본의 가정에서는 “오니와 소토, 후쿠와 우치(악귀는 밖으로, 복은 안으로)”라고 외치며 콩을 뿌려 복을 부르는 풍습이 있다.
오사카 텐만구, 스미요시 대사, 시텐노지 등에서는 세츠분 마츠리가 열린다. 오사카 텐만구에서는 천 명이 마키즈시(굵게 만 김밥)를 일제히 베어 물고, 스미요시 대사에서는 가구라 춤과 오니 모양의 대형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는 ‘부샤노기’라는 의식을 거행한다. 또 시텐노지에서는 호마목에 소원을 적어 액막이와 개운을 기원한다.
최근 수년 동안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예전에 비해 추위가 심하지는 않아 2019년 12월에는 두툼한 다운코트를 입은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 크리스마스 직전의 빛으로 물든 거리, 연말연시의 신사, 사찰의 분위기 등 코끝이 시려 오는 추운 바람 속에서 체감하는 일본의 문화와 전통은 더욱 인상깊게 남을 것이다. 추위 대비를 철저히 해 겨울의 오사카도 만끽해보기 바란다.
참고: 일본국토교통성 기상청 홈페이지
Text by:WESTPLAN
※ 해당 기사는 2020년 3월 시점의 내용을 2023년 11월에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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