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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카츠 맛집은 오사카 신세카이의 ‘쿠시카츠 다루마’!

쿠시카츠 맛집은 오사카 신세카이의 ‘쿠시카츠 다루마’!

업데이트 날짜: 2020.10.19

가장 오사카 다운 ‘쇼와(옛느낌)’를 느낄 수 있는 거리 ‘신세카이’(신세계)는 츠텐카쿠, 텐노지 동물원, 쟌쟌요코쵸 일대의 번화가를 말한다. ‘소스 2번 찍어 먹기 금지’로 유명한 쿠시카츠를 비롯하여 소설, 만화, 영화, 아침 드라마의 무대로서 자주 등장하는 ‘나니와 서민의 거리’신세카이는 오늘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쿠시카츠의 거리’ 라는 말이 절대 과언이 아닌 신세카이

신세카이는 쿠시카츠, 우동, 오코노미야키 등 싸고 맛있는 서민적 음식점들이 여기저기에 들어서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음식점은 쿠시카츠 가게! 쟌쟌요코쵸에서부터 신세카이 메인 거리까지 걷다 보면 3집중 2집은 쿠시카츠 가게라 할 정도로 그 수는 어마어마하다.

가게 외관, 튀김옷 스타일, 튀기는 방식, 소스 등, 저마다 가지고 있는 개성이 뚜렷하여 이곳 저곳 다니며 쿠시카츠의 맛을 비교해 보는 것도 이곳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

아래의 사진을 보면 연이어 4점포가 쿠시카츠 가게

필자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은 ‘다루마’. 쇼와 4년(1929년)에 창업한 원조 쿠시카츠 가게로 이 지역만 4점포가 들어서 있다. 특히 위치상 가장 좋은 곳에 자리잡은 점포는 츠텐카쿠 탑각 바로 옆에 있는 츠텐카쿠 점.

튀김옷의 빵가루는 곱고 바삭하며 소스도 물리지 않아 가볍게 몇 개라도 먹을 수 있 있는 것이 특징. 그리고 무엇보다 가게 안의 젊은 활기가 쿠시카츠의 맛을 한 층 더 끌어올려 준다.

이곳에서‘소스 2번 찍어 먹기 금지’는 꼭 지켜야 할 룰! 소스를 찍어 한 번 입에 들어간 쿠시카츠는 절대로 다시 소스통에 넣어서는 안 되는 룰로 서로 모르는 손님들끼리 위생적으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어서 좋고 가게 입장에서도 소스를 쓸데없이 많이 뿌리거나 남기는 일이 발생하지 않아 좋은, 서로에게 윈윈 할 수 있는 룰인 셈이다. 이것은 오사카 다운 합리적 정신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갓 튀겨져 나온 쿠시카츠는 대부분이 105엔 (부과세 별도). 10개를 먹어도 1000엔 조금 넘는 가격이다. 먹는 법은 간단! 먼저 쿠시카츠를 소스(소스통에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에 퐁당 찍는다. -> 그리고 접시 위에 올려 놓는다. -> 가장자리부터 입으로 빼 먹는다. -> 맥주로 마무리 한다.

소스에 찍어 먹는 그 맛은 정말 최고! 먹고 싶은 것을 이것 저것 주문해 보자.

무료인 양배추는 손으로 집어서 소스에 찍어 먹자. 이 또한 맥주와 잘 맞는다.

▲당일 추천 쿠시카츠는 ‘보리멸’
▲당일 추천 쿠시카츠는 ‘보리멸’
▲그리고 여름 한정 갯장어(210엔 부과세 별도). 교토에서 갯장어는 고급 음식점에나 나오는 고급 식재료이지만 이곳에서는 쿠시카츠 메뉴로 사용되고 있다. 안 쪽에는 자소와 마늘이 들어 있어 더욱 맛있다.
▲그리고 여름 한정 갯장어(210엔 부과세 별도). 교토에서 갯장어는 고급 음식점에나 나오는 고급 식재료이지만 이곳에서는 쿠시카츠 메뉴로 사용되고 있다. 안 쪽에는 자소와 마늘이 들어 있어 더욱 맛있다.
▲소스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양배추로 소스를 떠서 뿌리면 된다.
▲소스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양배추로 소스를 떠서 뿌리면 된다.
▲이곳에서는 유명한 다루마 회장 캐릭터. 핸드폰 스트랩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
▲이곳에서는 유명한 다루마 회장 캐릭터. 핸드폰 스트랩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
  • 오사카 신세카이 간소쿠시카츠 다루마 츠텐카쿠점
    大阪新世界 元祖串かつだるま通天閣店
    • 주소 오사카시 나니와구 에비스히가시 1-6-8
    • 전화번호 06-6643-1373
    • 영업시간 11:00 ~21:00 (라스트 오더 20:40)
      정규휴일 12월31일 19:00부터 1월1일

서민의 거리와 츠텐카쿠

신세카이로 가는 가장 가까운 역은 지하철 미도스지선 동물원 앞 역. ‘텐노지 동물원, 텐노지 공원(미술관), 츠텐카쿠, 신세카이’ 라는 표시말이 있는 1번 출구에서 동물의 발자국 페인팅을 따라 가면 된다.

JR오사카 간죠선의 고가도를 빠져나오면 곧바로 쟌쟌요코쵸가 나온다. 커다란 빌리켄 인형 주위에는 여러 음식점들이 모여 있고 군데 군데 장기와 마작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있는 등, 일본의 옛 쇼와 시대의 분위기를 담고 있다.

▲오사카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자라 요리점
▲오사카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자라 요리점

신세카이에는 자라 요리점, 다양한 캐릭터, 옛날 이발소 등, 특별하고 신기한 것들로 가득하다.

대중 연극 전문 극장 ‘아사히 극장’, ‘신세계 국제 영화관’, 대중 목욕탕, 우동집 등 옛날의 일본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것 같은 느낌!

▲사진은 개원 100주년을 맞이한 텐노지 동물원
▲사진은 개원 100주년을 맞이한 텐노지 동물원

일본의 유명한 엔카 가수 ‘무라타 히데오’가 ‘오쇼’라는 노래를 부면서 널리 알려지게 된 츠텐카쿠(노래 가사에는‘하늘에 불빛이 켜지는 츠텐카쿠로’라는 부분이 있다). 신세카이의 한 가운데에 우뚝 솟은 오사카 미나미의 심볼 츠텐카쿠(두번째 타워).

메이지 45년 (1912년), 초대 츠텐카쿠(에펠탑을 모방)와 유원지 루나 파크(뉴욕의 코니 아일랜드의 동명 유원지를 모방)가 건축 되었다.

초대 츠텐카쿠는 쇼와18년(1943년) 1월, 근처 영화관의 연소화재로 불타버렸지만, 그 후 쇼와 31년(1956년)에 제 2대째 츠텐카쿠가 완공되었다(현재 일본의 등록유형문화재로 지정). 루나 파크의 디오라마는 3층에 전시되어 있다.

나니와의 심볼 츠텐카쿠의 높이는 103.3 미터. 전망대로 가기 위해서는 일단 지하 ‘츠텐카쿠 와쿠와쿠 랜드’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간다. 2층에는 ‘오사카의 휴일’이라 여 있는 안내 액자를 시작으로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것들로 한 가득!

▲‘개운초복기원찰’(운수대통 기원권)이라고 적혀 있는 입장 티켓은 빌리켄 상의 발바닥에 딱
▲‘개운초복기원찰’(운수대통 기원권)이라고 적혀 있는 입장 티켓은 빌리켄 상의 발바닥에 딱

붙어 있다.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 87.5미터에 위치한 황금 전망대로 이동. 일본 제일의 높이를 자랑하는 초고층 빌딩 ‘아베노 하루카스’(300 미터)는 텐노지 동물원, 텐노지 공원 너머로 선명하게 보인다.

▲전망대에는 빌리켄 불상?이 있다. 발바닥을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말이 있어서 일까. 발바닥 부분의 색이 많이 닳아 있다.
▲전망대에는 빌리켄 불상?이 있다. 발바닥을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말이 있어서 일까. 발바닥 부분의 색이 많이 닳아 있다.
▲벽면에는 오사카의 인구가 오사카 사투리로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기도 하다.
▲벽면에는 오사카의 인구가 오사카 사투리로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기도 하다.
  • 츠텐카쿠
    通天閣
    • 주소 오사카시 나니와구 에비스히가시 1-18-6
    • 전화번호 06-6641-9555
    • 영업시간 9:00 ~21:00 (마지막 입장 20:30)
      입장료 700엔 (부과세 포함)

Text by:14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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