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성 공원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1583년에 지은 오사카성. 그 오사카성의 천수각을 중심으로 자리한 곳이 총 면적 105.6헥타르의 오사카성 공원이다. 원내에는 천수각, 망루 등의 역사적 건축물과 도요쿠니 신사 외에 해자에 둘러싸인 니시노마루 정원, 매화숲과 정원, 오사카성 홀, 야구장, 야외 음악당 등의 이벤트 시설, ‘미라이자 오사카성(MIRAIZA OSAKA-JO)’, ‘조테라스 오사카(JO-TERRACE OSAKA)’등의 복합 시설이 있다. 벚꽃의 명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콘서트와 이벤트 등도 자주 열리므로 오사카 시민들에게는 친숙한 휴식처이다.

・다이코 히데요시가 사랑한 문양을 재현한 오사카의 심벌
공원 중앙에 우뚝 솟은 천수각은 5층 8단으로 이루어져 지상 55m의 높이를 자랑하는 오사카의 심벌이다. 8층의 전망대에서는 오사카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히데요시가 지은 오사카성은, 오사카 여름 전투에 의해 함락되었다. 도쿠가와 가문 2대 장군 히데타다(秀忠)의 개축 공사로 천수각도 재건되었으나 1665년에 낙뢰로 인해 천수각이 다시금 소실되었다. 천수각이 존재하지 않는 기간이 266년간 이어진 후, 1931년에 시민 성금을 모아 재건한 것이 지금의 천수각이다. 샤치호코(鯱:호랑이 머리에 물고기 몸체를 한 동물), 복호(伏虎:엎드린 범) 장식 등, 곳곳에 히데요시가 사랑한 황금 장식들로 꾸며져 있다.

・벚꽃의 명소, 니시노마루 정원에서 오사카성의 역사를 체감
천수각 서측에 위치한 니시노마루 정원은 ‘일본 벚꽃 명소 100선’에도 선정된 벚꽃 명소이다. 총 면적 약 65,000평방미터의 원내에는 약 300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왕벚꽃, 수양 벚꽃 등의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정원 안쪽의 오사카 영빈관 내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황금 다실을 재현한 곳이 있으며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동북 쪽에는 마츠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가 기증한 다실 ‘호쇼암’도 자리하고 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가 기증한 다실 ‘호쇼암’ 이외에 센간야구라, 이누이야구라, 엔쇼구라 등의 중요문화재도 자리하고 있어, 그들을 통해 오사카 성의 역사를 체감할 수 있다.

・오사카 성을 바라보며 식사와 닌자 체험까지 한곳에서 해결!
관광 중 오사카성 근처에서 식사를 희망하는 관광객의 요청에 부응하는 곳이 천수각 앞 혼마루 광장에 있는 ‘미라이자 오사카성’이다. 1931년에 구 제4사단 사령부 청사로 지어진 건물을 리뉴얼한 이 복합 시설에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들어서 있어, 천수각을 바라보며 테라스에서 느긋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 지하에는 사무라이나 닌자 복장을 하고 사극 속 전투 씬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도 있다. 오사카 관광 기념으로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