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나라의 중심은 도다이지(동대사), 고후쿠지, 가스가 타이샤가 있는 나라공원 지역입니다. 교토나 오사카에서 긴테쓰 전철 등을 이용하면 약 한 시간이면 도착합니다. 에도시대의 마을 모습이 잔재하는 [나라 마치]는 옛 상가를 이용한 시설도 많아 운치가 듬뿍 느껴집니다. 광역으로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길이라 하는 [야마노베노미치], 산 자체가 세계유산인 요시노, 신화의 무대이기도 한 이코마, 이카루가 등, 지역별로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나라는 바다가 없고 사방이 육지로 둘러싸여 있어서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운 것이 특징입니다. 베스트시즌은 가을로 나라의 단풍이나 가을에만 볼 수 있는 문화재를 목적으로 전국각지에서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세계 유산의 삼대 사찰인 도다이지, 고후쿠지, 가스가타이샤는, 나라공원에 집중해 있어서 이곳 만이라면 하루만에도 충분히 돌아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야쿠시지, 도쇼다이지가 있는 니시노쿄나, 일본의 세계유산 제 1호가 된 호류지를 추가한다면 하루를 더 보아야 합니다. 아스카나 요시노, 야마노베노미치까지 나아가 본다면 또 하루를 추가하면 좋을 것입니다. 나라교통이 판매하는 프리패스는 나라시내의 주요시설을 순례할 수 있는 원데이 패스나 이용범위가 넓은 와이드 패스, 시티패스 등이 있어서, 가는 장소에 따라 버스를 유효하게 활용하면 좋습니다.

나라에 와서 절대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도다이지(東大寺)입니다. [대불]을 보지 않고는 나라에 온 의미가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나라시대, 쇼무 천황이 불교의 가르침에 따라 세상이 행복해지기를 기원하여 만들어진 것이 대불(루샤나부쓰)입니다. 헤이조쿄(옛 수도시대의 나라의 명칭)의 [동쪽의 큰 사찰]로써 건립된 광대한 부지내에는 난다이몬이나 대불전 등 세계최대급의 건물이 즐비합니다.
대불은 높이 약 15m, 얼굴의 크기가 약 5m로 엄청난 스케일입니다. 나라 분지를 바라보는 니가츠도二月堂, 나라시대의 대표적인 소상(점토 또는 석고상)인 시텐노조(四天王像)를 안치하고 있는 가이단도戒壇堂 등, 많은 사당이 점재해 있습니다.

도다이지와 함께 놓치면 안 되는 것이 가스가타이샤(春日大社)입니다. 나라에 도읍이 생겼던 때 일본의 나라의 번영과 국민의 행복을 염원하여 멀리 가시마에서 다케미카즈치노미코토신을 신령한 산인 미카사야마 산정으로 모신 것이 시작입니다. 후지와라씨의 시조신으로 번영하여 조정은 물론 서민들도 섬겨온 가스가타이샤는, 창건 이래 가스가노의 숲 속에 붉은 기둥, 하얀 벽, 천연 노송나무 껍질지붕의 본전(本殿), 사전(社殿)이 옛날과 변함없는 면모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사슴은 가스가타이샤 신의 시종이라 여겨져서, 넓은 경내에는 늘 많은 사슴의 모습이 보입니다.

에도시대 이후에 세워진 운치있는 옛 상가가 남아있는 [나라마치]도 인기있는 관광스폿입니다. 전형적인 에도시대의 마치야의 건축양식을 재현한 시설이나 나라마치의 역사적 자료를 전시한 시설 외에도, 마치야를 개장한 식당이나 카페, 기념품점이 점재합니다. 좁은 골목길에도 볼거리가 넘친답니다.

감잎 초밥은 나라현의 향토요리의 하나입니다. 한입 크기로 쥔 흰 쌀밥에 소금에 절인 고등어 살을 얹어, 감잎으로 싸서 나무상자에 넣고 누름돌을 얹어 며칠간 발효시킨 것입니다. 냉장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에 보존식으로 보급되어, 나라현의 산간지방에서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축제등에 먹는 특별한 요리였습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감잎 초밥은 흰 쌀밥에 초밥을 사용하여 발효공정을 간략화하고 있습니다. 정석인 재료는 고등어이지만, 요즘에는 연어나 도미, 새우나 아나고(붕장어) 등 다양한 종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나라 요시노 지방은 좋은 물과 한랭한 토지 등, 칡가루의 정제에 적당한 지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요시노에서 [요시노자라시]라는 전통 제법으로 만들어진 [요시노 혼쿠즈(칡))의 높은 품질은 정평이 나 있습니다. 쿠즈키리를 비롯하여 칡과자나 칡 요리 등 다양한 가공이 되어 있습니다.

세련된 사슴잡화나 오리지널 사슴 상품, 국내외의 고도구를 취급하는 잡화점입니다.엽서나 스탬프 등 저렴한 문구류부터, 조금 고가인 액세서리나 오브제까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 등급 위의 세련된 기념품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그 중에서도 외국 관광객에게는 빈티지 스타일의 엽서가 인기입니다. 또, 외국인 대상의 오리지널 지도도 호평입니다.

선물하는 사람도 선물 받는 사람도 행복해질 것 같은 귀여운 스위트가 가득합니다. 간판상품은 사슴 쿠키와 사슴 똥 모양의 초코칩을 토핑한 [나라노 시카상 머핀](400엔, 세금포함). [나라노 시카상 사브레](480엔, 세금포함)에도 귀여운 사슴이 그려져 있습니다. 모두 하나하나 손수 만들어져 표정이 다르므로 취향에 맞는 [시카상(사슴씨)]을 집으로 데려가면 좋겠네요.

Text by:WEST P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