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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켄 문화가 살아 숨쉬는 쇼와 레트로한 온천 거리 [도로가와 온천]

슈켄 문화가 살아 숨쉬는 쇼와 레트로한 온천 거리 [도로가와 온천]

공개 날짜: 2019.09.23
업데이트 날짜: 2020.11.30

나라현 요시노군 덴가와무라에 위치한 도로가와 온천은 표고 약 820m의 고지에 펼쳐진 온천 마을이다. 주위를 표고 1,000~2,000m급 산들에 둘러싸여 있으며, 겨울에는 나라에서도 흔치 않는 눈이 쌓이는 온천 마을로서 유키미 온천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민박 시설의 정비가 진행되고, 쇼와 레트로 분위기의 거리가 주목을 받아 여성 숙박객이 증가했다. 운치 있는 도로가와 온천을 안내한다.

수행자의 마을을 가볍게 산책

도로가와 온천은 요시노의 긴테츠 [시모이치구치] 역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가면 있는 온천 거리이다. 산에 들어가 수행을 하는 산악 신앙을 불교에 접목시킨 일본의 독자적 종교 [슈겐도] 를 개종한 엔도교자에게 수행 받은 고키의 후예가 시초라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슈겐도의 성지라고 불리는 오오미네산의 산 입구에 있어서 슈겐도를 수행하는 수행자를 위한 숙박 시설로 오래전부터 번영해 왔다. 오오미네산은 1300년 이전부터 지금까지 여인을 금지하고 있어 이전에는 남성 만이 모이는 장소였지만, 1970년대에 온천이 분출돼 지금은 많은 여성들이 방문하고 있다.

▲도로가와 온천 마을의 모습. 안쪽에 있는 오오미네산 일대는 [기이산지의 영지와 참배길]로서 세계 유산에 등록돼 있다.
▲한가롭게 흐르는 강이나 다리의 빨간 난간도 도로가와 온천의 풍경 중 하나

온천 거리에는 여관이나 민박이 20곳 정도 있어 어느 곳도 엔가와가 있거나 제등이 걸려 있는 등 매우 풍류적이다.

▲엔가와에 안저 조금 쉬어갈 수 있다

또한 도로가와는 명수가 나오는 곳으로도 알려진 장소이다. 환경성에서 전국 각지의 명수를 선정한 [명수백선]에도 선정된 [고로고로 물]은 멀리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정도로 인기로 거리에는 명수로 만든 두부 가게나 명수 커피 등을 맛볼 수 있는 찻집도 있다.

▲박모양의 페트병에 들어간 [고로고로 물](350엔.세금별도)도 판매한다

거리를 걸어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다라니스케] 간판이다.

▲다라니스케를 판매하는 [제니타니쇼카쿠도]

다라니스케는 "일본약의 원조”라고 불리는 위장약이다. 엔도교자가 오오미네산에서 수행할때 지금부터 산 속에서 수행하는 제자들을 위해 다리니스케 제법을 전수한 것이 다라니스케의 기원이라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지금도 산속에서 수행할 대 지참하는 약으로 애용되는 것 외에 간사이에서는 가정 상비약으로서도 알려져 식욕부진, 숙취, 폭식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라니스케는 판 모양이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먹기 쉬운 동그런 형태가 돼 현재는 사진의 [다라니스케간]이 주류이다. 12포(1포 30알) 개입 540엔(세금포함)~

또한 제니타니쇼카쿠도에는 귀여운 아이들이 환영을 해주고 있다.

▲가게 앞에 서 있는 돌로 만든 원숭이는 다라니스케 상자를 들고 선전 중이다
▲제니타니쇼카쿠도 오리지널 [다라노스케 큐피] 너무 귀엽다! 뒤에 있는 스트랩(소) 540엔, 왼쪽 앞 큐피(대) 864엔(모두 세금포함) *오른쪽 2개는 비매품
  • 제니타니쇼카쿠도
    銭谷小角堂
    • 주소 나라현 요시노군 덴가와무라 도로가와 254-1
    • 전화번호 0747-64-0046
    • [영업시간] 10:00~19:00
      [정기휴일] 1월 1일~3일

유키미 온천과 지역 사냥꾼이 만든 특별한 보탕나베

거리 산책을 즐긴 후에는 오늘 묵을 [하나야 도쿠베이]로~. 이곳은 온천 거리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창업 약 500년!이나 되는 전통 숙박집이다.

원래는 수행하는 사람을 위한 숙박아여서 욕실과 화장실은 남성용 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쇼와의 이름과 세련된 현대가 어우려져 여성들에게도 편안한 숙소가 되고 있다.

▲17대인 하나타니 요시하루 씨

관내에 들어가면 수행자가 다니던 숙소 같은 디스플레이에 눈길이 간다.

▲오오미네산을 참배하는 것을 목적으로 모이는 [行者講]라고 쓰여진 제등. 각 지역의 수행지에는 각각 정해진 숙소가 있어 제등을 달아 놓고 있는 숙소에 묵는다.
▲한 가운데가 엔노교자. 오른쪽이 젠키, 왼쪽이 고키이다

현재 건물은 도로에 면한 부분이 쇼와 28(1953)년에 지은 것이다. 2010년에 건물 안 3층 부분을 증축했다. 요시노의 목재를 사용해 나무 향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계단을 올라가 2층 층계참에는 훌륭한 공간이 있다
▲뒤돌아보면 운치 있는 여관 모습이 보인다
▲2층 객실 [오모테노마] 1박 2일.식사 포함 13,600엔~(세금.서비스 포함, 입욕세 별도 100엔)
▲방 안에는 저녁때 선선한 바람을 느끼기에 딱 좋은 의자도 있다

3층에는 3개의 객실이 있으며 모두 테라스, 화장실 포함. 전망도 좋다.

▲욕실이 포함된 [니시노 덴쿠] 객실. 1박 2일.식사 포함 19,500엔~(세금.서비스 포함, 입욕세 별도 100엔)
▲전망을 즐기며 쉴 수 있는 테라스

입욕은 1층에 있는 반 노천 온천인 [고키노 유]와 오랜 수행의 피곤함을 달래온 [젠키노 유]가 있으며, 3층에는 대여 온천 [제쿠노 유]가 있다. 모두 순수 알칼리 온천수로 신경통이나 근육통, 피로 회복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1층에 있는 2개의 온천은 24시간 입욕이 가능하다!

▲창문이 모두 열려 있어 기분 좋은 바람을 맞으며 입욕을 즐길 수 있다
▲눈이 쌓이는 1~2월은 눈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대여 온천은 50분 2,000엔(세금별도). 사전 예약이 필요하지만, 예약이 없는 경우에는 당일 예약도 가능하다

그리고 이날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저녁 식사는 가을 겨울에 딱 어울리는 [보탕나베] 코스를 주문했다. 아름답게 놓여진 멧돼지 고기는 이 지역의 사냥꾼인 사카구치 다다스 씨가 잡은 브랜드 멧돼지 고기인 [오오미네 멧돼지]!

▲살과 기름의 균형이 좋은 오오미네 멧돼지 고기

특산품이기도 한 명수 두부도 있다. 콩의 풍미를 강하게 내는 것이 아닌 명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두부이기 때문에 냄비 요리에 잘 어울린다.

우엉과 생강 향을 살린 시로미소 베이스의 육수 안에 멧돼지 고기, 명수 두부 그리고 배추와 쑷갓, 표고버섯과 송이버섯, 우엉, 지역에서 만든 곤약 등을 넣어 끓인다.

오오미네 멧돼지는 부드럽고 맛있는 육질이고 신선하기 때문에 특유의 냄새도 전혀 없다! 일반적으로 보탕나베라고 하면 아까미소가 들어간 진한 육수로 맛보는 경우가 많지만, 부드러운 단 맛을 내는 시로미소 육수가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 놀랍다. 그것도 품질 좋은 멧돼지 고기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하겠다.


명수 두부에도 육수가 잘 베어 끓일 수록 부드러워져 한층 맛있다.

냄비 외에는 식전 술과 3품 요리, 고바치, 감잎 스시, 국, 디저트 등이 포함돼 볼륨감도 좋다. 배도 마음도 채워져 대만족한 저녁 식사였다.

▲앞에 있는 3품 요리는 오리 스모크, 두유의 깨두부, 감과 버터의 밀푀유와 무화가의 와인 절임. 그외에 스모노, 히로아에, 감입 스시, 뉴멘, 디저트인 사과 컴퍼트. 내용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

식사 후 또는 입욕 후 꼭 들려봤으면 하는 곳이 난로가 있는 담화실이다. 오디오에서 흘러나온 재즈의 음색을 들으며 담화를 하는 것도 좋도 독서를 하는 것도 좋다. 어른을 위한 세련된 공간에서 훌륭한 저녁 시간을 보내자.

▲오디오 위에는 주인의 컬렉션이 놓여 있다

정다움 속에서 여유로운 분위기를 곁들인 도로가와 온천. 저녁에는 온천 거리를 한가로이 산책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이다.

  • 하나야 도쿠헤이
    花屋徳兵衛
    • 주소 나라현 요시노군 덴가와무라 도로가와 217
    • 전화번호 0747-64-0878
    • [요금] 2명 1실 이용 1명 요금:1박 2일.식사 포함 13,600엔~(세금.서비스 포함)

Text by:Ed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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