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서기 794년부터 천 년 이상 일본의 수도였다. 그러다 도쿄로 수도를 이전한 뒤 도시 전체가 근대화되기 시작했다.

교토는 역사적 흔적이 가득한 문화와 건축, 장인들의 정신이 깃든 고장이다. 많은 사적 중에서도 세계 문화 유산으로도 등재된 니조성이 특히 유명하다.

니조성은 1603년 초 에도 쇼군(장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일왕이 살았던 교토 황궁을 보호하면서, 교토에 머물기 위해 지은 것이다. 400년 이상의 세월을 자랑하는 모모야마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니조성은 도쿠가와 가문의 흥망성쇠와 일본의 긴 역사를 목격해 온 살아있는 유산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니조성에는 일년 내내 각기 다른 풍경을 연출주는 아름다운 정원이 몇 곳 있다. 특히 11월 중순~12월 초에 절정을 맞이하는 단풍이 아름답다. 벚나무, 단풍나무, 은행나무, 철쭉 등 다양한 나무와 식물이 식수되어 있어 단풍 시즌이 되면 부지 안은 온통 울긋불긋 선명한 색으로 물든다.

니조성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기사를 확인해 보자.

역사와 경치가 아름다운 니조성 주변에는 맛집도 많다. 유적과 문화 명소를 둘러본 뒤 니조성 주변에서 맛집 투어를 해보자. LIVE JAPAN 에디터가 이 일대에서 꼭 가야 할 맛집을 엄선해 보았다. 관광 직후라 배가 많이 고플 수 있는데, 예약해 두면 이동 시간을 절약하고 여행을 더욱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다.

간사이로 여행을 가면 일단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바로 ‘오코노미야키’와 ‘구시야키’다. ‘오코노미야키’는 ‘오사카야키’라고도 불린다.

‘오코노미’란 개인의 기호를 의미하는데, 그 이름처럼 좋아하는 재료를 넣은 밀가루 반죽을 철판에 부쳐 먹는 음식이다.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재료를 맛있는 오코노미야키로 만들 수 있다.

‘구시야끼’는 꼬치에 각종 재료를 끼워 튀겨 먹는 음식인데, 손에 들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사이의 또 다른 별미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 단, 구시야키 집에는 ‘먹던 구시야키를 소스 통에 넣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이 있으니 유의하기 바란다. 소스가 부족하면 양배추로 소스를 떠서 꼬치 위나 개인 접시에 덜어 먹으면 된다.

니조성 주변에는 맛있는 오코노미야키와 구시야키 전문점이 많다. 가을철 니조성의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한 뒤에는 오코노미야키나 구시야키를 먹으러 가보자.

그럼 바로 편집자가 픽한 맛집을 소개한다!

니조성 주변에 있는 ‘오코노미야키 & 철판구이 나카나카’는 20년 이상 현지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맛집이다.

대표 메뉴인 ‘나카나카 야키’는 오미 와규의 내장이나 구로게 와규의 근막 등이 재료로 들어가기 때문에 일본산 브랜드육인 ‘와규’의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일본에 왔으면 당연히 와규 정도는 먹고 가야 후회가 없지 않을까?! 오코노미야키는 교토 스타일의 육수와 엄선된 양배추를 넣어 만드는데 반죽 부분의 달콤함과 각종 재료들의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일본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하나 타누키’.
신선한 제철 식재료와 엄선한 양배추, 텐카스(튀김가루)를 고루 섞어 약한 불에서 은근히 익힌 뒤, 식감이 매력적인 ‘구조네기’와 달걀을 곁들여 오코노미야키를 제공하는 곳이다.

구조네기는 에도 시대에 교토의 구조 지방에서 재배하기 시작한 파로, 교토의 전통적인 야채를 의미하는 ‘교야사이’로 인정받기도 했다. 교토의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어 가볼 만한 가치가 있다. 이밖에 무제한 메뉴도 있다고 하니, 먹방에 자신이 있는 사람은 꼭 들러 보기 바란다!

식물성 기름에 튀긴 요리를 제공하는 ‘쿠시 바 쿠시코’는 주로 계절 야채로 음식을 만드는 매장으로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쿠시야키도 맛있지만, 레드와 화이트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와인과 현지식 쿠시야키를 페어링해 먹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기 바란다. 대중적인 분위기로 꾸며진 가게 안은 대부분이 카운터 좌석이다.

역에서 약간 떨어져 있으니 택시를 타고 가거나, 시내 버스를 타고 ‘센본 이마데가와’ 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여기서부터 걸어서 5분 거리다.

일본을 찾는 관광객 중에는 일본식 바비큐(야키니쿠)와 철판구이를 기대하고 오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야키니쿠는 불판에 다양한 고기와 야채 등을 올려 먹는 요리를 말한다.

과거 일본에서 정착하기 시작한 야키니쿠 요리와 한국의 조리 방식이 결합되어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정착했다고 한다. 한편, 해산물이나 야채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철판에서 구워 먹는 요리를 철판구이라고 부르는데, 오코노미야키도 철판구이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철판구이 니조는 ANA 크라운 플라자 호텔 교토 지하 1층에 있는 레스토랑이다. 역에서 2분 거리라 아주 편리하다.

가게 안에는 고급스러운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이 있는데, 요리사가 바로 눈앞에서 보여주는 철판 쇼를 감상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쉐프가 솜씨를 발휘해 일본의 브랜드육 ‘오미규’를 비롯해 신선한 생선과 교토의 제철 야채로 럭셔리한 만찬을 만들어 준다.

특별한 기념일에 가거나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로도 좋다. 런치 메뉴도 아주 인기가 많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교토의 야키니쿠 전문점 ‘렌조’.

카운터 석과 오픈된 룸, 100% 룸 타입이 있어 다양한 고객 수요에 부응할 수 있다. 스페셜 메뉴는 20종류 이상이고 A4 프리미엄 소고기와 구로게와규로 만든 메뉴(육회 포함), 희소 부위 등을 제공한다.

다양한 메뉴를 회전식 계단 같은 플레이트에 담아 선보이는 코스 요리, ‘가이단모리’도 추천한다(5000~7000엔 코스가 있음).

교토 메트로 가라스마오이케역에서 걸어서 4분 거리에 있는 ‘마쓰자카규 ‘What’s’ ‘는 어딘가 노스탤직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식당이다.

브랜드육 ‘마츠자카규’를 통째로 매입하기 때문에 고급 소고기는 물론 희소 부위로 만든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3대 소고기에 해당하는 ‘마츠자카규’, ‘고베규’, ‘오미규’도 추천한다! 데이트나 기념일에 가도 좋고, 룸이 있어 회식 장소로 이용하기에도 좋다. 최대 1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별실에서는 아름다운 정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꾸며진 실내 공간에서 마츠자카규의 깊은 맛을 만끽해 보기 바란다.

다양한 요리로 전 세계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일본. 일본 음식도 물론 맛있지만, 디저트류도 손색이 없다.

특히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교토에 가면 말차와 같은 일본식 다과는 물론 케이크, 커피가 맛있는 카페가 정말 많다.

이제부터 니조성 주변에 있는 유명한 케이크 하우스와 카페를 소개하고자 한다. 꼭 먹어야 하는 단품 메뉴에 대한 설명도 추가해 두었다.

치즈 러버라면 꼭 들러야 한다! 치즈 케이크 전문점 ‘파파존스(PAPA Jon’s)’에서는 매일 30종류 이상의 치즈 케이크를 선보인다.

뉴욕에서 태어난 오너가 1985년에 개업한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던 디저트였는데, 그 맛이 너무 좋아 미국식 정통 치즈 케이크라고 입소문을 타게 되었다.

1990년에는 치즈 케이크 전문점인 ‘파파존스’를 오픈해 일본 전국에 팬을 거느리게 되었다. 594 엔부터 시작되는 합리적인 가격도 매력적이다. 웅장한 니조성을 감상하고 식사를 마친 뒤, 교토의 유명 치즈 케이크를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해 보자.

오가와 산쿄는 원래 천연 유기농 식품, 건강 차, 목욕 용품으로 유명한 샵이다. 이곳의 자회사인 사카에 쇼야쿠(주)가 2024년 4월 도자이선 니조조마에(니조성 앞)역에 자연주의 복합시설인 '교토 오가와 산쿄'를 오픈했다.

시설 1층에는 '교토 오가와 쇼야쿠 카페'가, 2층에는 '교토 오가와 쇼야쿠 레스토랑'이, 3층에는 '교토 오가와 쇼야쿠 빌라' 등이 입점해 있다.

이번 기사에서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공간은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매력적인 1층 카페로, 건강한 차와 디저트 세트를 즐길 수 있다. 38석의 여유로운 좌석에 앉아 창밖으로 시원한 정원 풍경을 감상하며 차를 마셔 보자.

오랜 기간 생약 사업을 해온 기업답게 품질 좋은 약초로 만든 건강한 차와 다과를 제공한다. 생약 분야에서 100년 가까운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새로운 조합의 디저트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생약’이라는 표현을 다소 낯설어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 구체적인 메뉴를 소개하자면, 생강을 넣은 유기농 우엉차나 두유 푸딩 등 웰빙 메뉴 등이 다양하다.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산조 상점가에 위치한 ‘스위츠 카페 교토 케이조’다. 일본 미디어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했을 정도로 현지에서도 인기있는 매장이다.

특히 만든 직후 10분 동안이 가장 맛있다는 ‘10분 몽블랑’이 유명하다. 카페 외에 테이크 아웃 전문점 ‘교토 케이조 오카시’와 빵과 디저트류를 함께 제공하는 ‘교토 케이조 베이커리’도 운영한다. 3 개의 매장이 모두 같은 공간에 모여 있으니 이왕이면 다 들러 보자.

오므라이스 등 메인 요리와 케이크, 음료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오래된 고택을 개조해 어딘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가게 분위기와 맛있는 디저트라니! 색다른 조합의 공간에서 잊을 수 없는 교토의 추억을 만들어 보자.

니조성에서 도보권내에 있는 ‘니조조 후루타’는 미슐랭 스타를 받은 곳이다. 발품을 팔아 가며 재료를 보는 안목을 키워 온 오너가 엄선한 최고급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다. 오너의 고향인 오미 지방에서 재배한 쌀로 만든 식사 메뉴가 포함된 세트를 특히 추천한다. 전체적으로 교토의 전통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고, 차분한 분위기의 카운터 좌석이 인상적이다. 또 식사를 즐기는 동안 쉐프가 조리하는 소리와 음식 향을 맡을 수 있어 오감이 모두 즐거워지는 매장이라 하겠다.

제대로 된 구로게와규 스테이크 덮밥을 먹을 수 있는 ‘기타노텐만구 니쿠토니와 ‘마츠오’. 니조성에서 차로 15분 정도 걸리라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정말 추천할 만한 곳이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스테이크 찬합 세트 외에 현지 재료로 만든 사이드 메뉴와 디저트, 다양한 현지 사케를 비롯한 주류가 제공된다.

고택을 개조한 차분한 실내 분위기가 인상적이며, 카운터 좌석에서 창밖으로 고즈넉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니조성을 감상한 뒤 그 여운을 더욱 오래 간직하기 위해 들르기에 좋은 곳이다.

교토는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도시기도 하다. 예스러운 거리 풍경과 교토의 맛있는 음식이 시너지 효과를 낸 덕분에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된 니조성이 유명한데, 부지 안에는 50종 300여 그루에 달하는 벚나무와 다양한 낙엽수가 식수되어 있어 벚꽃과 단풍 놀이 명소로도 인기다.

단, 니조성 주변에는 식당이나 카페가 지나치게 많아 오히려 선택이 어려울 수 있다. 위에 추천한 매장 정보를 바탕으로 니조성 주변을 더욱 알차게 경험해 보자. 예약을 해 두면 가게 앞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 예약 사이트도 잘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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