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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여행 볼거리중 교토국제만화박물관(뮤지엄) 총정리

교토여행 볼거리중 교토국제만화박물관(뮤지엄) 총정리

업데이트 날짜: 2021.01.07

교토국제만화박물관(뮤지엄)은 교토시와 만화를 학문으로 연구하는 교토세이카대학의 공동사업으로 2006년에 오픈했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일본의 ‘망가(만화)’에 대해 역사와 창작방법을 해설하거나 다양한 시대의 국내외 만화를 전시하고 있다. 원래 초등학교였던 부지 이곳저곳에 만화가 전시되어 있으며, 소장품 30만 점 중 5만 점의 만화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지금부터 만화를 읽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교토국제만화박물관으로 여러분을 안내하겠다. 코로나19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안심해도 좋다.
톱 이미지: 명작 <불새>의 오브제©Tezuka Productions

목차
  1. 지하철 역과 지근거리. 비 오는 날에도 편리한 입지조건
  2. 5만권의 만화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곳
  3. 100년도 더 된 만화부터 현대만화까지!
  4. 희소성이 있는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열람실
  5. 인기 만화가의 석고 손모형을 전시
  6. 캐리커처, 작화 워크샵, 그림연극 등 다채로운 이벤트
  7. 만화전문 박물관다운 기념품을 득템할 기회
  8. 만화가의 친필 일러스트가 벽을 가득 메운 뮤지엄 카페
  9. 실시 중인 코로나19대책

지하철 역과 지근거리. 비 오는 날에도 편리한 입지조건

지하철 역과 지근거리. 비 오는 날에도 편리한 입지조건

‘교토국제만화박물관’이 있는 곳은 지하철 가라스마선・도자이선의 ‘가라스마오이케 역’ 2번 출구 바로 앞, 가라스마도리의 도로변에 있어 매우 편리하다. 주변은 옛 거리의 분위기를 간직한 비즈니스가로 레스토랑 등도 많은 에리어다.

입구 옆에는 사물함이 있다. 짐을 넣으려면 100엔이 필요하지만 다 사용한 후에 반환되니 짐을 맡기고 편안하게 만화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체온측정, 손소독을 한 후, 자동발권기로 티켓을 구입하여 접수대를 통과해 입장. 입장료는 대인 900엔, 중・고등학생 400엔, 초등학생 200엔이다(각 부가세 포함).

5만권의 만화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곳

5만권의 만화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곳

입구를 통과하면 바로 나오는 ‘망가반파쿠’ 코너에는 영어, 프랑스어, 태국어 등으로 번역된 일본의 만화와 해외에서 출판된 코믹스가 비치되어 있다.

1869년 개교 후 폐교된 초등학교의 쇼와시대 초기에 지어진 교사를 리노베이션하여 교정은 잔디밭이 있는 정원으로 조성되었다. 돗자리와 파라솔을 빌려(유료) 잔디밭에서 뒹구르며 만화를 읽을 수도 있다. 건물 안은 레트로한 분위기로 1층부터 3층까지의 복도와 계단참 등에 설치된 서가에는 1970년대부터 2005년경까지의 단행본이 약 5만 점이나 꼽혀 있다. 1층은 소년만화, 2층은 순정만화, 3층은 청년을 대상으로 한 만화가 중심으로 서가를 보는 순간 모조리 읽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Tezuka Productions
©Tezuka Productions

관통부 2층 벽면에는 명작 <불새>의 오브제가 있다. 세로 4.5m×가로 11m의 거대한 목조조각을 연결복도에서 바라보고 있자면 그 포스와 아름다움에 압도되고 말 것이다.

100년도 더 된 만화부터 현대만화까지!

100년도 더 된 만화부터 현대만화까지!

과거 강당이었던 건물은 여러 코너로 나뉘어 만화와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메인 갤러리에는 1912년부터 발표된 만화가 전시되어 있다. 예를 들어 <노라쿠로>(다가와 스이호 作)는 1931년부터 인기를 끌었던 만화로 일본의 옛 가나표기가 지금은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온다. <밀림의 왕자 레오>(데즈카 오사무 作)는 1950년부터 잡지에 연재되었던 만화로 훗날 애니메이션과 영화로도 폭넓은 세대에게 사랑받았다. 그 밖에도 <사자에씨>, <철인 28호> 등 지금도 사랑받는 만화의 초기작품을 읽고 있으면 새삼 그 세계관에 빠져들고 만다. 의자가 마련된 독서공간이 있으니 편하게 앉아 읽을 수 있다.

일본에서는 에도시대 중기(1720년경~)부터 목판인쇄의 희화본(戱畵本)이라 불리는 풍자화가 서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노란 벽 코너에서는 시대와 함께 변화해 온 만화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붉은 벽 코너에서는 만화를 읽는 법을 모르는 외국인과 좀 더 깊게 알고 싶어하는 일본인을 위해 만화를 읽을 룰을 해설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읽는 것인지, 만화 특유의 기호의 의미 등을 되짚어 볼 수 있으니 만화를 좀 더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이곳뿐 아니라 시설 내에는 모두 외국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를 함께 표기하고 있다.

희소성이 있는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열람실

희소성이 있는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열람실

이용자 등록을 하면 지하에 수장된 잡지와 1970년대 이전의 자료를 이곳에서 열람할 수 있다. 전담 스태프가 있으니 읽고 싶은 만화에 대한 조언도 받을 수 있어 문화로서의 만화를 연구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인기 만화가의 석고 손모형을 전시

인기 만화가의 석고 손모형을 전시

2층 갤러리에는 오토모 가츠히로, 미야자키 하야오, 후지코 후지오Ⓐ 등 이곳을 찾은 만화가의 석고 손모형과 사인이 전시되어 있어 팬이라면 흥분을 감추기 힘든 장소다. 실제로 만화가의 손을 본 뜨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펜을 들고 있는 이 손에서 내가 좋아하는 그 작품이 탄생했구나 생각하면 보는 눈도 달라질 것이다. 통통한 손, 예민해 보이는 마른 손 등 그들이 탄생시킨 만화의 이미지와 대조해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일 것이다.

캐리커처, 작화 워크샵, 그림연극 등 다채로운 이벤트

캐리커처, 작화 워크샵, 그림연극 등 다채로운 이벤트

1층 ‘망가반파쿠’ 코너를 통과하면 캐리커처 코너가 나온다. 이곳에서는 프로 작가에게 캐리커처를 부탁할 수 있다. 작가마다 느낌이 다른 것도 흥미롭다. 원하는 작가에게 부탁을 하고 접수를 마치면 예약시간까지 만화를 읽으며 기다리면 된다. 가져온 사진을 토대로 그려주는 경우도 있다.

요금:1인 1,500엔(약 20분), 2인 2,500엔(30분) ※좌측에 기재된 인원 수는 용지 1장에 그리는 인원 수 (각 부가세 별도)
개최일:주말, 공휴일 ※평일은 비정기 개최
개최시간:11:00~17:30
사전신청 필요 없음. ※캐리커처 코너에서 당일 접수(선착순), 예약이 다 차면 종료

캐리커처 코너에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망가공방’에서는 젊은 만화가들이 작화를 시연하고 있다. 프로의 기술에 “과연!”이라고 감탄사가 터져 나오는 경우도 있다. 만화가 지망생은 질문을 하면 작화법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

TV 보급률이 낮았던 1960년까지 일본 아이들의 오락거리라면 이 동네 저 동네를 떠돌며 상연하는 그림연극이었다. 그림연극이란 상자모양의 나무 프레임을 무대처럼 보이게 하여 하나의 스토리를 그림과 이야기로 들려주는 것이다. 그림 한 장 한 장에 다른 장면이 그려져 있어 아이들은 생동감 넘치는 화술에 넋을 잃고 빠져들었다. 2층 그림연극 코너에서는 그런 그림연극을 재현하고 있다. 어른, 아이들, 외국인까지 누구나 미소가 지어지는 인기 이벤트다.

만화전문 박물관다운 기념품을 득템할 기회

만화전문 박물관다운 기념품을 득템할 기회

1층에 있는 ‘뮤지엄샵’에는 만화팬이라면 열광할 만한 기념품이 5,000점이나 진열되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일본 만화의 영어판이다. <ATTACK TITAN(진격의 거인)>, <DRAGON BALL(드래곤볼)> 등 외국 친구에게 줄 선물로도 좋고 일본에 사는 외국인 친구에게 선물해도 분명 잇몸이 만개할 것이다.

필기도구와 스크린 톤 등 만화를 그릴 때 필요한 도구를 판매하는 것도 과연 만화박물관답다.

에도시대의 풍자화를 모티브로 한 클리어파일(1장 330엔・부가세 포함)은 이 곳의 오리지널 상품으로 외국인에게 인기다.

교토국제만화박물관의 공식 캐릭터 ‘마뉴’의 기념품도 다양하다.
좌) 물림쇠 지갑(1,458엔), 우) 마그넷(540엔) 각 부가세 포함

만화가의 친필 일러스트가 벽을 가득 메운 뮤지엄 카페

만화가의 친필 일러스트가 벽을 가득 메운 뮤지엄 카페

부지 안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것이 뮤지엄 카페다. 1971년 교토에 창업한 ‘마에다 커피’. 엄선된 원두를 자체 로스팅하여 블렌드한 커피에 스파게티, 카레, 샌드위치 등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사메뉴가 있다. 야외 데크석에서는 잔디정원과 건물을 바라볼 수 있어 탁 트인 느낌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카페 벽을 한 가득 메운 인기 만화가들의 친필 일러스트다. 좋아하는 만화가의 작품을 찾아보도록 하자.

교토국제만화박물관에는 최신판은 없지만 <드래곤볼>과 <NARUTO>, <귀멸의 칼날> 등 인기 만화도 다수 소장하고 있다. 당일은 재입장이 가능하니 근처 관광지와 함께 둘러봐도 좋고, 이곳에서 하루 종일 작품의 세계 속으로 빠져드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연간 27만 명이 찾는 인기 명소, 실제로 가 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꼭 체험해보기 바란다.

실시 중인 코로나19대책

시설 내와 설비 등의 소독・제균・세정/제균・소독액의 비치/시설 내 환기 실시/칸막이 설치/스태프의 마스크 착용・손씻기・소독・가글・체온측정의 실시/인원 제한, 예약제 실시/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손님의 입장 제한/입장객에 대한 마스크 착용 요청・체온측정 실시/체크인 자동화, 비대면 대응

  • 교토국제만화박물관(뮤지엄)
    京都国際マンガミュージアム
    • 주소 〒604-0846 京都府京都市中京区烏丸通御池上ル(金吹町452)
    • 가까운 역 교토시영지하철 가라스마선・도자이선 가라스마오이케 역 2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교토시영버스 15, 51, 65계통 가라스마오이케 정류장 하차, 바로
    • 전화번호 075-254-7414
    • 영업시간:10:00~18:00 (입장 마감17:30)
      요금:대인 900엔, 중・고교생 400엔, 초등학생 200엔(각 부가세 포함)
      정기 휴무:수요일(공휴일인 경우 익일 휴무), 연말연시

Written by: west-plan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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