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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5일>
[아오이마츠리]는 매년 5월 15일에 행하는 [가모미오야진자] (시모가모진자 신사)와 [가모와케이카즈치진자] (가미가모진자 신사)의 마츠리입니다. 헤이안 귀족의 복장에 몸을 감싼 사람들이 신록의 대로를 교토고 쇼(교토 시대의 일본의 왕궁) ～시모가모진자 신사～가미가모진자 신사로 대열을 지어 걸어갑니다. 그 수 총 500명 이상, 마치 헤이안 두루마리속 그림 같은 우아한 행렬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발을 드리운 마차 등의 행렬이 [아오이](아욱과의 접시꽃 일종)의 잎으로 장식한 일로부터 [아오이마츠리]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만, 정식명칭은 가모마츠리라 하여, 그 유래는 가모의 대신을 진정시키는 마츠리를 행한다고 전해집니다.

행렬은 본열과 [사이오다이레츠]로 나뉘어, 화려한 [사이오다이레쓰]는 특히나 인기입니다. 가마에 탄 [사이오다이](이세진구에 봉사한 미혼의 여자 황족)부터, 무녀, 궁녀 등, 아름다운 의상의 여성에 악기를 든 문관 등이 줄을 지어 걸어갑니다. 5월 3일에는 앞선 의식으로 시모가모진자 신사에서 도중의 무사를 기원하는 [야부사메신지]도 행해집니다. [야부사메신지]는 [타다스노모리]의 마장에서, 귀족의 의상을 입은 궁수가 말을 달리며 3곳의 과녁에 화살을 맞추는, 상당히 볼만한 의식입니다. 견학은 자유이므로 일정이 맞으면 반드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7월1일〜31일 ※야마보코준코(산모양의 화려한 수레를 끌고 순행하는 것) 7월17일, 24일>
교토의 여름 축제라 하면 [기온 마츠리]. 기온 마츠리는 야사카진자 신사의 마츠리로, 예년7월1일의 [깃푸이리](마츠리의 시작행사)부터 31일의 [에키진자 나고시사이]까지의 한 달간 진행됩니다. 기온 마츠리는 교토에 역병이 유행했던 때에, 신센엔에 나라 개수인 66개의 창을 세워, 기온의 신을 받들어 역병퇴치를 염원한 것이 유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츠리의 볼거리 중 하나가, 7월 17일에 행해지는 [야마보코 준코]. 야마보코는 타피스트리 등 화려한 개소힌(신에게 바치는 화려한 직물)을 사용하는 것에서 유래하여 움직이는 미술관이라 불리워지며 중요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7일의 저녁에는 신을 모시는 미코시가 도시내를 순행하는 [신코사이]도 행해집니다. 야사카진자의 제신인 “스사노오노미코토”, “구시이나다히메노미코토”, “야하시라노미코가미”, 각각 3척의 미코시로 시내를 순행하며 시조테라마치의 오타비쇼(신위를 모신 가마를 잠시 쉬는 곳)를 향합니다. 한 척에 2톤이나 하는 미코시를 옮기는 데에는, 교대를 포함 300명 정도의 사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부디 가까이서 마츠리의 열기를 직접 느껴보세요. 덧붙여서, 7월 15일의 요이요이산과 16일의 요이산에는 시조도오리 길과 가라스마도오리 길 일부가 보행자 천국이 되어 포장마차도 잔뜩 섭니다. 일본의 마쓰 리의 정취를 즐겨보세요.

<10월 22일 (2019년은 26일)>
옛 도읍의 가을을 아름답게 채색하는 것이 [지다이(시대)마츠리]. 매년 [헤이안 천도의 날]에 해당하는 10월 22일에 개최하는 (2019년만 10월 26일 개최) 헤이안진구 신궁의 마츠리입니다. 헤이안진구 신궁의 창건과 헤이안 천도 110년을 기념하는 기념제 행사로, 메이지 28년에 개최된 것이 시작입니다. 볼거리는 2킬로미터에 달하는 길다란 행렬. 메이지 유신, 에도, 아즈치모모야마, 무로마치, 요시노, 가마쿠라, 후지와라, 엔랴쿠의 8개의 시대를 20종류의 행렬로 재현합니다. 그중에서도 헤이안지대 부인행렬에는 교토 화류계의 게이샤도 참가하여 시대의 두루마리에 화사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다이 교레츠(시대행렬)는 교토고쇼겐레이몬앞을 출발하여, 헤이안진구 신궁까지 줄을 지어 걸어갑니다. 각각의 시대의 복장을 한 2,000명에 달하는 행렬은, 메이지유신에서 헤이안쿄가 조영된 엔랴쿠 시대에까지 거슬러 올라가, 마치 진짜 일본 역사의 축도를 보고 있는 듯합니다. 사람들이 입은 의상과 제구(제사용 도구), 활과 살은 1만2000점에 달합니다. 각기 면밀한 시대 고증을 통해 세밀한 부분까지 재현되어 있어서 마치 살아있는 시대의 두루마리 그림 같은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2월 25일>
3대 마츠리 외에도 꼭 소개하고 싶은 마츠리 중 하나가, 기타노텐만구의 [바이카 사이]입니다. 학문의 신, 스가와라노미치자네 공의 기일에 행하는 제전으로, 매년 2월 25일에 열립니다. 경내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공에 연고한 다도에 유래하여 [노다테다이차토] 도 실시되어, 부근의 교토 고카가이(5 유곽)의 하나 [가미시치켄]의 게이마이코의 솜씨로, 말차와 과자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노다테(야외에서 차를 즐기는 모임) 배부권은 보물전의 배관권과 뎃센(제사상을 물리는 것) 교환권이 포함되어 2,000엔(세금포함). [바이카 사이]의 제사에 쓰여진 현미는, 재난을 피하는 [야쿠요케겐마이]로써 1봉 100엔(세금포함)에 배부됩니다. 마츠리와 같은 시기에 매화원의 공개도 실시되므로 축제를 즐긴 후에는 50종류 약 1,500그루가 있다는 색색깔의 매화를 즐겨보세요.

<7월의 [도요노 우시노히](여름 토왕의 축일)>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미타라시 마츠리]는, 시모가모진자 신사의 부속신사의 하나인 [미타라시샤]의 마츠리입니다. 이 마츠리는, 헤이안 시대에 귀족이 환절기에 [미소기](몸을 정결하게 하는 것)을 행하는 것에서 유래하여, 별칭 [아시츠케신지(연못에 발을 담궈 정결히 함)]라고도 불리웁니다. 매년 7월의 [도요노 우시노히] 전후로 실시되어, 경내의 미타라시연못에 들어가 불이 붙은 촛불을 바치며 무병무탈을 기원합니다.

Text by:Niki Shige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