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을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등 갖가지 나무들이 붉고 노란빛 옷으로 갈아입는 풍경이 펼쳐진다. 그 중에서도 교토는 시내 곳곳에 자리한 신사와 사찰, 옛 도읍다운 일본의 고풍스러운 풍경과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 계절에 교토를 찾게 된다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풍경을 기억에 남기지 않을까 싶다.
이 기사에서는 그런 교토의 단풍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10곳을 엄선하여 단풍시기와 함께 소개한다! 가을빛 가득한 교토에서 여유롭게 단풍투어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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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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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게 바로 일본의 단풍 절경! ‘기요미즈데라’
- 2: 눈 앞에 펼쳐지는 단풍의 운해 ‘도후쿠지 절’
- 3: 단풍과 혼마루 정원의 하모니 ‘니조 성’
- 4: 물 흐르는 소리도 즐기면서 거니는 ‘철학의 길’
- 5: 약 3천 그루의 단풍이 빚어내는 매혹적인 절경 ‘에이칸도’
- 6: 새빨간 낙엽카펫을 거니는 ‘비샤몬도’
- 7:단풍은 석정을 돋보이게 하는 명품조연 ‘료안지 절’
- 8:자연이 빚어낸 그라데이션 ‘아라시야마’
- 9: 세계의 수목을 비추는 라이트업도 매력 ‘교토부립식물원’
- 10: 끝없이 이어지는 등롱과 단풍의 합작품 ‘기후네 신사’
- 교토 특유의 단풍을 보러 가자
1. 이게 바로 일본의 단풍 절경! ‘기요미즈데라’
고도(古都) 교토에 온 것을 실감케 해주는 히가시야마 에리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요미즈데라’. 가까운 역은 게이한전차 ‘기요미즈고조 역’으로 역에서 동쪽을 향하여 도보 약 25분이면 도착한다. 관광명소인 니넨자카와 산넨자카와도 가까워 관광객들에게 매우 인기있는 사찰이다.
그런 기요미즈데라에서 단풍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면 역시 ‘기요미즈의 무대’라고 불리는 본당이다. 고지대의 본당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단풍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게 바로 일본의 가을’이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눈 앞에 비단구름 골짜기라고도 불리는 단풍 융단이 펼쳐지는 순간 넋을 잃고 바라볼 정도로 아름답다.
단풍이 절정을 맞는 시기는 예년 11월 하순~12월 초순이다.
또 순산을 기원하는 고야스 탑에서 바라보면 단풍 속에 기요미즈의 무대가 붕 떠 있는 것처럼 보여 신비로운 느낌마저 자아낸다. 2024년 11월 18일 ~11월 30일은 가을 야간 특별배관을 개최할 예정으로 라이트업된 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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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미즈데라清水寺
- 주소 우) 605-0862 교토부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기요미즈 1-294
- 전화번호 075-551-1234
배관 시간: 6:00〜18:00
※ 가을의 야간 특별배관기간중 2024년 11월 18일〜30일은 21:30까지, 그 외의 시기에는 변동 있음.
배관료: 성인(고등학생 이상) 500엔, 중학생·초등학생 200엔.
2: 눈 앞에 펼쳐지는 단풍의 운해 ‘도후쿠지 절’
교토 최대의 가람(사원건물의 총칭)을 자랑하는 임제종 도후쿠지파의 대본산. 나라의 도다이지(東大寺)과 고후쿠지(興福寺)에서 한 글자씩 따와 ‘도후쿠지(東福寺)’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다. 현존하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삼문(三門)을 비롯하여 다수의 문화재가 남아 있어 참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도후쿠지에서는 ‘츠텐바시’라는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단풍이 너무나 아름다워 매혹의 스팟으로 알려져 있다. 11월 중순부터 단풍나무가 붉게 물들기 시작해 11월 하순부터 12월 초순에 절정을 맞는다. 츠텐바시에서 바라보면 그 풍경이 마치 운해와 같아 천상계에 오른 듯한 느낌마저 받을 수 있다.
이 시기는 매우 혼잡해 츠텐바시 위에서는 사진촬영을 금지하는 경우도 있지만 센교쿠칸이라는 단풍 계곡으로 내려가면 산책과 촬영도 가능하다. 교토 시내에서 갈 경우 게이한 ‘도후쿠지 역’ 또는 JR ‘도쿠후지 역’에서 도보 10분 정도면 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은 것도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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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후쿠지 절東福寺
- 주소 우) 605-0981 교토부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혼마치 15-778
- 전화번호 075-561-0087
배관시간: 9:00〜16:00 (배관접수 ~16:00, 폐문 16:30), 11~12월 제1일요일까지는 8:30~, 12월 제1월요일~3월 31일까지는~15:30(배관 접수 16:00, 폐문 16:00)
배관료: (도후쿠지 혼보정원) 대인 500엔, 초・중학생 300엔, (츠텐바시・가이산도) 대인 600엔, 초・중학생 300엔
11월 9일~12월 1일은 도후쿠지 혼보 정원(방장): 상기와 동일.
(츠텐바시・가이산도):대인 1,000엔, 초·중학생 300엔
도후쿠지 혼보 정원(방장)・츠텐바시・가이산토(공통):11월 9일~12월 8일까지는 판매 없음
3: 단풍과 혼마루 정원의 하모니 ‘니조 성’
국보 니노마루 어전을 비롯하여 니조 성의 정문인 히가시 오테몬과 바깥 해자의 코너에 있는 스미야구라(망루로 사용됨) 등 중요문화재가 많은 ‘니조 성’. 교토시영지하철 ‘니조조마에 역’에서 걸어서 바로 갈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고 축성 당시의 니노마루 어전과 세 곳의 정원 등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인 스팟이다.
사계절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는 니조 성은 단풍 시즌(해마다 차이는 있지만 예년 11월 중순~12월 초순경)에는 더욱 매혹적인 장소로 변신한다. 해자를 따라 심은 단풍과 은행나무가 붉고 노랗게 물들면 산책하는 기분을 더욱 들뜨게 한다.
또 동남쪽 스미야구라와 단풍의 콘트라스트도 아름다워 일본적인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 그 밖에도 특별 명승지로 지정된 니노마루 정원과 세이류엔 등의 정원도 단풍 시즌에는 분위기가 크게 달라져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정열이 느껴지는 매력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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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조 성二条城
- 주소 우) 604-8301 교토부 교토시 나카교구 니조조초 541
- 전화번호 075-841-0096
성 개방시간: 8:45〜16:00 (폐성은 17:00)
입성요금: 일반 1,300엔 (니노마루 어전의 배관료 포함), 중・고등학생 400엔, 초등학생 300엔, 미취학아동 무료 ※모두 부가세 포함
휴성일: 12/29〜12/31
4: 물 흐르는 소리도 즐기면서 거니는 ‘철학의 길’
교토대학 명예교수였던 철학자 니시다 기타로와 그의 제자들이 사색을 하며 거닌 길이라 해서 명명된 ‘철학의 길’. 은각사(긴카쿠지)에서 냐쿠오지 다리까지 약 1.5km 이어진 이 길에서는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신록, 가을에는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수로변에 조성된 길이라 물 흐르는 소리와 붉게 물든 단풍으로 오가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길가에는 개성 있는 가게도 많아 단풍을 즐기면서 잠시 들러 봐도 재미있을 것이다.
수로변에 조성된 길이라 물 흐르는 소리와 붉게 물든 단풍으로 오가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길가에는 개성 있는 가게도 많아 단풍을 즐기면서 잠시 들러 봐도 재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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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길哲学の道
- 주소 우) 606-8427 교토부 교토시 사쿄구 시시가타니 혼넨인 니시마치
5: 약 3천 그루의 단풍이 빚어내는 매혹적인 절경 ‘에이칸도’
철학의 길을 남쪽으로 걷다 보면 보이는 사찰 ‘에이칸도 젠린지 절’은 예로부터 ‘단풍의 에이칸도’라고 불릴 정도로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약 3,000그루의 단풍이 수놓는 ‘다보탑’과 정원 주변은 숨죽이고 바라볼 정도로 아름다워 과거에는 수많은 문학인이 그 아름다움을 칭송했을 정도다.
다보탑은 경내의 가장 높은 장소에 있어 교토 시외를 조망할 수도 있다. 아름다운 단풍과 어우러져 기분 좋은 한 때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단풍 시즌(예년 11월 초순~12월 초순)이 되면 매년 라이트업을 하고 있어 보다 드라마틱한 풍광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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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칸도 젠린지 절永観堂 禅林寺
- 주소 우) 606-8445 교토부 교토시 사쿄구 에이칸도초 48
- 전화번호 075-761-0007
배관시간: 9:00〜17:00 (접수종료 16시)
배관료: 일반 600엔, 초・중・고등학생 400엔(라이트업 견학시에는 중학생 이상 600엔)
*가을의 절 보전에 대해
개최시기 : 2024년 11월 11일~12월 8일. 라이트업은 11월 11일~12월 1일.
개최시간 : 절보전 9:00〜16:00(17시 폐문), 라이트업 17:30〜20:30(21시 폐문) (절보전과 라이트 업은 교환제로, 계속해서의 배관은 할 수 없습니다)
배관료: 일반 1,000엔, 초·중·고등학생 400엔 (라이트 업 관람은 중학생 이상 700엔)
6: 새빨간 낙엽카펫을 거니는 ‘비샤몬도’
새해에 복을 불러온다고 하는 교토의 칠복신 중 하나인 ‘비샤몬텐(다문천왕)’을 모시고 있다고 해서 ‘비샤몬도’라고 명명된 사찰로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단풍 시즌이 되면 경내는 단풍으로 붉게 물들어 고혹적인 느낌마저 자아낸다. 특히 초쿠시몬(칙사문) 앞 참배로는 단풍 낙엽으로 마치 레드카펫이 깔린 것처럼 보인다.
낙엽을 바라보며 돌계단을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는 시간은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또 벤텐도의 주변도 단풍으로 뒤덮여 한층 매혹적인 분위기로 변신한다.
단풍이 절정을 맞는 것은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까지. JR・시영 지하철・게이한 ‘야마시나 역’에서 도보 20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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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샤몬도毘沙門堂
- 주소 우) 607-8003 교토부 교토시 야마시나구 안슈이나리야마초 18
- 전화번호 075-581-0328
배관시간: 9:00〜17:00 (입장 마감 16:30) ※12월〜2월말은 16:30까지(접수마감은 16:00)
배관료(전당・신덴):대인 700엔, 고등학생 400엔, 초・중학생 300엔 ※경내 입장은 무료
7:단풍은 석정을 돋보이게 하는 명품조연 ‘료안지 절’
물을 사용하지 않고 지형으로만 산수를 표현한 ‘가레산스이’ 양식의 정원으로 유명한 ‘료안지 절’. 백사로 가득 메운 공간에 크고 작은 15개의 돌을 배치한 미니멀한 석정은 섬과 파도, 강과 바위 등 다양한 사물을 투영할 수 있어 바라볼 때마다 상상을 무한대로 펼칠 수 있다.
단풍 시즌(예년 11월 하순~12월 초순)에는 석정의 벽 너머로 울긋불긋한 단풍이 보여 풍부한 색감을 즐길 수 있다. 단풍이 석정을 돋보이게 하는 듯한 모습은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다.
또 큰 연못인 교요치 주변의 단풍은 새빨갛게 물들어 산책하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료안지는 게이후쿠 전철 ‘료안지 역’에서 하차하여 북쪽으로 도보 7분 거리다. 사찰 앞 도로를 동쪽으로 20분 정도 걸어가면 황금빛 사리전으로 유명한 ‘금각사(킨카쿠지)’로도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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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안지 절龍安寺
- 주소 우) 616-8001 교토부 교토시 우쿄구 료안지 고료노시타초 13
- 전화번호 075-463-2216
배관시간: 8:30〜17:00 ※12월〜2월은 8:30〜16:30
배관료: 대인 600엔, 고등학생 500엔, 초・중학생 300엔
8:자연이 빚어낸 그라데이션 ‘아라시야마’
우쿄구의 서쪽 끝 니시야마라고 불리는 지역에 있는 아라시야마. 가쓰라 강에 놓인 도게츠교(도월교)를 중심으로 교토시내에서도 손꼽히는 경승지로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11월 중순경부터는 아라시야마의 단풍나무, 은행나무 등이 붉고 노랗게 물들어 신록의 계절과는 다른 느낌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매혹적으로 변신한 산을 배경으로 다리 앞에서 사진촬영하는 것이 필수코스로 가을이 되면 각종 SNS에 인증샷이 끊임없이 올라올 정도다.
도게츠교 주변에 가려면 JR ‘사가아라시야마 역’ 또는 한큐 ‘아라시야마 역’에서 내려 도보 15분 정도. 음식점과 토산품 가게도 산책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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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야마嵐山
- 주소 우) 616-8383 교토부 교토시 사쿄구 사가나카노시마초
9: 세계의 수목을 비추는 라이트업도 매력 ‘교토부립식물원’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 종합식물원으로 알려진 ‘교토부립식물원’. 교토시영지하철 ‘기타야마 역’ 바로 근처로 교토시내의 관광코스 중 하나로 들르기 좋은 곳이다.
원내 남쪽 절반은 큰 정문 화단과 함께 장미를 메인으로 대칭적인 서양식 정원 등을 배치하여 인공미를 연출하고, 북쪽 절반은 국내 유일의 자연림 ‘나카라기의 숲’과 일본 각지에 자생하는 식물들을 최대한 자연과 가까운 상태로 심은 ‘식물생태원’ 등을 조성해 다양한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다.
단풍 시즌에는 특히 ‘나카라기의 숲’ 주변이 고운 빛깔로 물들어 세열단풍나무와 메타세콰이아, 은행나무, 대만풍나무 등 세계의 다양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예년 11월 중순부터 하순(2020년은 11/14~29)에는 라이트업도 개최하여 각종 수목의 아름다움과 형형색색의 단풍에 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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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부립식물원京都府立植物園
- 주소 우) 606-0823 교토부 교토시 사쿄구 시모가모한기초
- 전화번호 075-701-0141
개원시간: 9:00〜17:00 (입장 마감 16:00)
입장료: 일반 200엔, 고등학생 150엔, 중학생 이하 무료 ※모두 부가세 포함, 70세 이상・장애인수첩 소지자는 증명서를 제시하면 무료
휴원일: 12/28〜1/4
10: 끝없이 이어지는 등롱과 단풍의 합작품 ‘기후네 신사’
창건 연대는 미상이지만 역사가 매우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기후네 신사’. 교토 역에서 전철과 버스를 갈아타고 약 1시간으로 조금 멀긴 하지만 도심부와는 다른 산간 특유의 아름다움, 자연미를 접할 수 있는 신사다.
기후네구치 정류장에 있는 첫번째 기둥문을 거쳐 두번째 기둥문부터는 주칠을 한 등롱이 끝없이 이어진 참배길이 실로 매혹적이다. 특히 11월 초순부터 찾아오는 단풍 시즌에는 기둥문과 등롱, 단풍이 어우러져 절로 탄성이 나올 정도로 아름답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라이트업도 개최하여 보다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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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네 신사貴船神社
- 주소 우) 601-1112 교토부 교토시 사쿄구 구라마기부네초180
- 전화번호 075-741-2016
참배시간: 6:00〜20:00 ※12〜4월은 18:00까지
참배료: 무료
연중 무휴
교토 특유의 단풍을 보러 가자
평소에는 고요하기 그지없는 신사와 사찰도 단풍 시즌이 되면 화려한 옷으로 갈아 입어 매혹적인 분위기를 뽐낸다. 이 시기에는 라이트업을 개최하는 곳도 많아 밤이 되면 몽환적인 공간으로 변신한다. 다른 계절에는 누릴 수 없는 교토를 만끽하기 바란다!
※ 해당 기사의 정보는 2020년 6월 시점의 것을 2024년 8월에 업데이트하였습니다.
Written by: west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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