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소개할 곳은 레스토랑 ‘교 스이란(京 翠嵐)’이다. 자연이 풍요로운 단풍명소로 특히 유명한 아라시야마 지구의 ‘스이란, 럭셔리 컬렉션 호텔 교토’의 부지 안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란덴(게이후쿠 전철) 아라시야마 역에서 도보 6분 거리다. 도게쓰교와 아라시야마 죽림과 같은 유명 관광지와도 도보권 내다. 일본정원과 인접해 있어 가을에는 한적한 단풍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약 1세기 전 사업가의 별장으로 지어진 역사적 저택을 리노베이션한 이곳은 널찍한 마루방에서 근대 일본의 분위기를 느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의자를 비롯한 가구는 붉은 빛깔을 기조로 하여 창밖에 펼쳐진 정원의 단풍과 함께 매혹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감염병 대책을 위해 각 테이블 사이에 충분히 거리를 둔 점도 마음이 놓인다.

그리고 예약자 한정으로 개별룸(유료)도 이용할 수 있다.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정원과 아라시야마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일본의 전통적인 코스요리인 카이세키 요리의 기법에 프랑스 요리의 미의식을 접목한 독창적 스타일의 요리도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성게알과 보리새우, 와규 등 총 11품이 제공되는 디너코스 ‘긴슈’ 26,565엔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채소와 해산물과 같은 교토의 제철 재료도 활용한 일류 호텔의 요리를 만끽해보자.
교 스이란의 요리를 합리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런치에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뮤스(전채요리)와 구이 등 정성스러운 요리 총 8품을 맛볼 수 있는 ‘아타고’ 6,325엔를 추천한다.

이용은 완전 예약제로 코스를 이용할 경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을 할 수 있다(영어 페이지 운영 중). 외국인 손님을 위해 메뉴표에는 영어가 함께 표기되어 있다.

실시 중인 코로나19 대책
매장・시설 안과 설비 등의 소독･제균･세정/제균･소독액 비치/손님이 들고 날 때마다 소독/매장･시설 내 환기 실시/가림막 설치/스태프의 마스크 착용･손씻기･소독･가글･체온측정 실시/입점 인원과 좌석간격 조정/입장 제한, 예약제 실시/손님에 대한 마스크 착용 요청･체온측정 실시

교토시 교외의 북서부에 위치한 사방이 산에 둘러싸인 다카오 지구도 단풍명소로 유명하다. 료칸으로도 유명한 ‘다카오 긴스이테이(高雄 錦水亭)’에서는 ‘가와도코’라고 불리는 강가의 평상이 인기다. 강물 소리를 들으며 자연이 가득한 공간에서 산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을 찾으려면 산길을 드라이브 겸 단풍을 즐기며 찾는 것을 추천한다. JR 교토 역에서 출발할 경우, JR버스 도가노오행을 타고 약 50분(종점 ‘도가노오’ 정류장 하차). 또 JR 니조 역에서 셔틀버스로 픽업해주는 당일치키 코스(가이세키 요리 포함, 7,700엔)도 있으니 운전을 하지 못해도 안심할 수 있다.

식사는 료칸답게 정통파 와쇼쿠(일식)가 메인이다. 교토의 채소 등을 활용한 ‘기세츠노오벤토(계절의 도시락)’ 4,760엔 등 런치라면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도시락에 800엔을 추가하면 유도후를 추가할 수도 있다.

단풍철의 끝 무렵인 11월 후반~12월 초에 간다면 멧돼지 고기로 만든 ‘보탄나베’ 8,800엔(예약 필수)를 꼭 먹어 보기 바란다! 인근 산에서 잡힌 신선한 멧돼지 고기를 버섯, 채소와 함께 먹는 추동 한정 로컬 전골요리다. 모란 꽃을 연상시킬 정도로 고운 빛깔의 생 멧돼지 고기를 보면 입에 침이 절로 고일 것이다. (※사진은 4인분의 이미지).

당일치기 플랜과 좌석, 요리의 예약은 홈페이지로 할 수 있다(영어･중국어 번체자･한국어 페이지를 운영 중). 또한 세계유산이자 단풍명소로도 유명한 고산지 절이 도보권 내에 있으니 식후에 들러 봐도 좋을 것이다.

실시 중인 코로나19 대책
매장・시설 안과 설비 등의 소독･제균･세정/제균･소독액 비치/손님이 들고 날 때마다 소독/매장･시설 내 환기 실시/가림막 설치/스태프의 마스크 착용･손씻기･소독･가글･체온측정 실시/입점 인원과 좌석간격 조정/입장 제한, 예약제 실시/몸상태가 좋지 않은 손님의 입장 제한/손님에 대한 마스크 착용 요청･체온측정 실시/종업원의 객실 서비스(입실) 제한

교토는 일본 유수의 관광지인 동시에 단풍으로도 유명한 도시다.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면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요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 아닐 수 없다. 식사 전후에 단풍명소를 찾아 1년 중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단풍을 1초라도 오래 즐겨보자!

Text by: 주식회사 비쿠코보
※본 기사의 정보는 2021년 11월 시점의 것입니다. 최신 정보는 각 시설의 공식 사이트 등을 확인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