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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겨울 여행에서 즐기는 색다른 액티비티 경험 8가지

홋카이도 겨울 여행에서 즐기는 색다른 액티비티 경험 8가지

공개 날짜: 2022.12.10

홋카이도는 식도락과 아름다운 자연, 청량한 여름으로 유명하며, 특히 눈내리는 겨울이 압권이다. 도청 소재지인 삿포로는 세계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도시 중 하나로 2021년 연간 적설량은 331cm에 달했다.

홋카이도에는 보통 12월~3월(때로는 4, 5월) 사이에 눈이 내리며 이 기간 동안 세상은 완벽한 눈의 나라로 변신하다. 겨울이면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고 킹크랩, 굴 같은 제철 해산물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물론 손꼽아 기다려 온 스키도 빼놓을 수 없다.

다음은 홋카이도로 겨울 여행을 떠날 때에 참고할 만한 좋은 정보들이다.

Main image: PIXTA

목차
  1. 감탄이 절로 나오는 겨울 풍경(11 ~3 월)
  2. 겔렌데에서 즐기는 파우더 스노우(12 ~3 월)
  3. 겨울철 별미, 홋카이도의 게(12~2월)
  4. 얼어붙은 호수에서 즐기는 빙어 낚시(12월 말~3월까지)
  5. 소운쿄에서 즐기는 빙폭 축제(1 월 말~3 월 중순)
  6. 이글루 마을의 견학&숙박(1월 말~3월 중순)
  7. 홋카이도에서 가장 기대되는 눈 축제(2월)
  8. 온천에서 즐기는 힐링 타임(연중)

감탄이 절로 나오는 겨울 풍경(11 ~3 월)

비에이의 겨울 풍경(이미지: PIXTA)
비에이의 겨울 풍경(이미지: PIXTA)

홋카이도 일부 지역에서는 빠르면 10 월에 눈이 내리고, 12 월부터는 현 북부 대부분이 하얀 눈으로 뒤덮인다. 눈덮인 홋가이도는 평소 지형이나 풍경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설산과 겨울 하늘을 배경으로 크리스마스 트리같은 나무들이 서 있는 모습은 일본의 상징적인 겨울 풍경으로 자리잡았다.

또 다른 홋카이도의 대명사 중 하나인 ‘오타루 운하’에는 로맨틱한 일루미네이션이 설치되면서 여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리고 비에이의 완만한 언덕에 있던 밭과 농장이 온통 눈에 파묻혀 일대는 하얀 바다로 변한다. 시코코(호수)와 시라히게 폭포 일부 등 많은 호수와 강이 얼어붙으면서 코발트 블루와 청량한 화이트가 조화를 이룬,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어느 지역을 가든 눈의 나라에 와 있음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홋카이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겨울 투어와 액티비티 정보를 소개한다. 당일 코스로 즐길 수 있는 ‘비에이 청의 호수’를 방문하거나 스노슈잉을 즐겨도 좋을 것 같다. 홋카이도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통해 잊을 수 없는 여행의 추억을 남겨 보자.

겔렌데에서 즐기는 파우더 스노우(12 ~3 월)

후라노에서 즐기는 스키(이미지: PIXTA)
후라노에서 즐기는 스키(이미지: PIXTA)

홋카이도는 윈터 스포츠의 성지다 보니, 일본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겨울 휴가를 보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홋카이도에서 즐기는 스키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것처럼 가벼운 파우더 스노우다. 시베리아에서 시작된 차고 건조한 바람이 인근 해역의 수분을 흡수해 형성되는 파우더 스노우는 홋카이도 평원 전역에 내리며 스키 애호가들을 열광하게 만든다.

홋카이도에는 최고급 스키 리조트도 여럿 있다. 니세코는 홋카이도에서도 규모가 큰 스키 리조트 타운으로, 삿포로에서 차로 2시간 거리다. 아름다운 요테이산을 배경으로 안누푸리산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고자 외국인은 물론 많은 현지인들이 찾는다.

삿포로에도 스키나 스노보드를 탈 수 있는 시설이 몇 곳 있는데, 도시의 멋진 전망을 배경으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후라노비에이 지역도 홋카이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스키 장비를 대여해야 한다면 삿포로 국제 스키장에 문의해 보자. 렌탈 장비 제공은 물론, 여행객들의 니즈를 고려한 스키, 스노우 보드 체험을 제공해 준다. 삿포로 최고의 리조트 중 하나인 국제 스키장의 겔렌데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보자.

겨울철 별미, 홋카이도의 게(12~2월)

먹음직스러운 털게 살과 내장(이미지: PIXTA)
먹음직스러운 털게 살과 내장(이미지: PIXTA)

홋카이도의 겨울철 별미하면 당연히 게다. 그 종류도 다양한데 겨울철 가장 유명한 것은 털게다.

껍질이 잔털로 덮여 있는 특징적인 털게는 강한 단맛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살이 꽉 차있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킹 크랩 등 다양한 종류의 게를 맛볼 수 있다.

12월이면 히다카 지역은 털게철을 맞이한다. 이듬해 1월이 되면 도카치, 구시로, 소야 지역에서도 털게가 자주 잡힌다. 이 시기에 홋카이도를 방문하면 대부분의 레스토랑과 선술집, 수산 시장에서 털게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물론 가장 신선한 상태로 게를 즐기고 싶다면, 제철에 어항을 찾는 방법을 추천한다.

살짝 찌기만 해도 게 본연의 단맛을 즐길 수 있다. 껍질은 된장국에 넣어 진한 국물로 우려내는데, 뜨끈한 국물에 홋카이도의 매서운 추위도 어느새 누그러지는 듯하다. 감칠맛이 일품인 가니미소(게의 내장)는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현지 선술집을 방문해 다양한 조리법으로 제공되는 게를 즐겨 보자.

얼어붙은 호수에서 즐기는 빙어 낚시(12월 말~3월까지)

빙어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미지: PIXTA)
빙어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미지: PIXTA)

홋카이도 전역의 수은주가 영하로 내려갔다는 것은 대부분의 호수와 강이 얼어 붙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겨울에 홋카이도를 방문했다면 얼음 위에 앉아 상쾌한 햇살을 받으며 빙어 낚시에 도전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얼음을 뚫어 작은 구멍을 만든 뒤 낚싯줄을 드리우기만 하면 된다.

낚싯터에는 대부분 텐트나 의자, 낚싯대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장비를 챙겨 갈 필요가 없다. 낚시 기술을 완벽하게 익히는 데 도움을 주는 전문 가이드도 있고, 잡아 올린 빙어를 바로 튀겨 먹을 수도 있다.

소운쿄에서 즐기는 빙폭 축제(1 월 말~3 월 중순)

소운쿄 빙폭 축제를 아름답게 수놓은 야간 일루미네이션(이미지: PIXTA)
소운쿄 빙폭 축제를 아름답게 수놓은 야간 일루미네이션(이미지: PIXTA)

소운쿄 빙폭 축제는 이시카리 강을 따라 10,000㎡ 규모의 부지에서 개최되는데, 낮에는 파란색을 띠고 저녁이 되면 30개의 얼음 조각에 일제히 불이 들어온다. 추운 날씨로 꽁꽁 얼어 붙은 주변 폭포 풍경은 빙벽 등반가들의 의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축제 기간 중에는 ‘행운의 떡 던지기’나 ‘유루캬라 픽쿠(게임에서 경쟁하는 캐릭터)’, 얼음 폭포 결혼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 밖에 얼음 동굴 견학과 해진 뒤 펼쳐지는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글루 마을의 견학&숙박(1월 말~3월 중순)

시카리베츠 호수에 지어진 이글루(이미지: PIXTA)
시카리베츠 호수에 지어진 이글루(이미지: PIXTA)

시카리베츠 호수는 해발 800m 높이에 있으며, 일본에서 가장 길게 얼어붙는 호수로 알려져 있다. 지역 축제인 ‘시카리베츠코 코탄’이 열리는 두 달 동안 얼음과 눈으로 지은 인공 마을을 방문할 수 있다.

얼음으로 제작된 바와 노천탕, 족탕 등 마을 곳곳에서 얼음과 눈으로 만든 다양한 명소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콘서트 홀이나 이글루, 롯지도 있는데, 2월에는 숙박 서비스도 제공한다(예약 필수). 밤이 되면 호수와 주변 지역이 정적에 싸여, 아름다운 별이 가득한 밤 하늘을 차분히 감상할 수 있다!

홋카이도에서 가장 기대되는 눈 축제(2월)

삿포로 눈 축제(이미지: PIXTA)
삿포로 눈 축제(이미지: PIXTA)

매년 2 월이 되면 삿포로에서는 일주일 동안 눈 축제(유키마츠리)가 열리는데,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겨울 축제다. 눈 축제는 1950 년에 시작되었는데, 고등학생 몇 명이 오도리 공원에 눈 조각상을 만들어 세운 것이 그 유래라고 한다. 그후 규모가 확대되어 지금은 매년 2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 행사로 성장했다. 축제는 삿포로의 3개 지역에서 열린다.

메인 회장은 이 축제의 발상지인 ‘오도리 공원’인데,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비롯해 너비와 높이가 수십 미터에 달하는 인상적인 조각품까지 수백 개의 눈 조각이 전시된다. 삿포로 TV 타워에 올라가면 조명이 켜진 오도리 공원과 전반적인 축제 분위기를 상공에서 감상할 수 있다. TV 타워 아래에는 아이스 링크와 포장마차 등이 들어서 있어 축제 음식과 음료수를 즐길 수 있다.

두 번째 장소는 삿포로의 유흥가 ‘스스키노’다. 스스키노에는 조명이 켜진 약 100개의 얼음 조각이 전시된다. 세 번째 장소는 삿포로의 활기찬 거리 ‘츠도메’다. 대형 스노우 슬라이드, 스노우 래프팅을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츠도메는, 삿포로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환상적인 공간이다(아쉽게도 2023년 츠도메 회장은 축제에 불참).

온천에서 즐기는 힐링 타임(연중)

조잔케이 온천 마을(이미지: PIXTA)
조잔케이 온천 마을(이미지: PIXTA)

손발이 꽁꽁 얼어붙는 추운 겨울에 온천만큼 따뜻한 위로가 되는 곳이 또 있을까? 홋카이도에는 조잔케이와 노보리베 등 일본 최고의 온천 마을이 있다. 대부분의 온천 시설은 실내에 있는데, 외국인 여행객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단연 노천탕이 아닐까. 눈 내리는 겨울 풍경을 감상하며 야외에서 즐기는 온천이라니! 정말 특별하지 않은가.

삿포로에서 조잔케이까지는1시간 거리고, 홋카이도 남단에 위치한 노보리베까지는 차로 약 2시간이 소요된다. 두 지역 모두 전통적인 료칸부터 현대적인 호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있으며, 시설 안에는 환상적인 온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홋카이도의 인기 온천지라 이 밖에도 볼거리가 풍부하다.

일본인들은 온천을 즐긴 다음 우유를 마신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온천으로 후끈해진 몸을 고급스러운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같은 홋카이도산 유제품으로 쿨다운 시켜 보자!

Written by:

Andy Cheng

Andy Cheng

앤디는 일본에서 7년 이상 거주중인 셰프이자 요리 저널리스트로, 일본 각 지역의 요리를 폭넓게 탐구하고 있습니다. 노팅엄 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프리랜서로 전환하기 전 5개의 일식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그는 마리엇 본보이, 홋카이도 관광청을 포함해 10곳 이상의 글로벌 고객사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정부와의 번역 및 인바운드 관광 홍보를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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