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시내에 4곳의 점포를 둔 로바타야키 이자카야 플라자6・4빌딩점은 카운터와 방으로 이루어진 아담한 분위기로 현지 회사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말굽형 카운터 중앙에 화로가 있으며 해산물이나 고기 등을 정성스레 구워준다.

로바타야키는 제철의 해산물이나 고기 등을 숯불로 천천히 노릇노릇 구워내어 더욱더 향과 맛이 좋다. 임연수어 숯불구이(1280엔)는 라우스(홋카이도에 있는 마을 이름)산 큰 임연수어를 사용하며 숯불을 사용하여 굽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그 밖에 큰 무당게 숯불구이(2780엔), 연어 하라스 숯불구이(720엔)도 인기 메뉴로 카운터 석에서는 직원이 화로에서 음식을 굽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구이 뿐 아니라 서브 메뉴도 알차다. 참다랑어, 빨간새우, 성게알 등 싱싱한 고급 생선으로 구성된 5가지 모듬회(1980엔), 게살 듬뿍 샐러드(980엔), 홋카이도식 감자 버터구이(530엔), 미니 연어알 덮밥(1280엔) 등 하나같이 맛의 퀄리티를 느낄 수 있는 음식들로 가득하다.

‘오이사’를 외치며 연어알을 밥위에 올리는 원조 츳코메시(연어알 덮밥)는 이 지역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다. 진한 맛과 싱싱함이 살아있는 연어알을 남기게 되면 벌금을 내야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 먹을 자신이 없다면 직원이 밥 위에 연어알을 조금씩 올리는 도중에 스톱을 외치면 된다. 그 정도로 많은 연어알을 밥위에 넘치도록 올려준다. 츳코메시의 사이즈는 소(1990엔/일반 밥공기 사이즈), 중(2490엔/소 사이즈보다 조금 큰 사이즈), 대(4990엔/일본덮밥그릇 사이즈)가 있으며 대 사이즈를 주문하여 몇 명이서 나눠 먹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그 밖에도 홋카이도 각지에서 들여온 신선한 해산물을 회나 구이로도 맛 볼 수 있다. 특히 임연수어는 라우스산 특대사이즈(2800엔~)를 취급하며 두툼하고 담백한 맛은 일품이다. 그리고 당일 갓 잡아올린 제철 6가지 모듬 회(1인분에 890엔), 임연수어를 갈아 만든 임연수어 멘치카츠(890엔) 등 기발하고 독특한 메뉴들도 많이 있다.

가게 안은 어부들이 사용하는 오두막을 이미지화 했다. 맥주박스를 의자로 사용하거나 풍어를 알리는 깃발, 생선을 잡을 때 사용하는 그물 등이 장식되어 있는 등 마치 부둣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유명한 가게이므로 예약은 필수! 영어가 통하지 않으니 미리 호텔 프론트에서 예약을 부탁해 두자. 근처에는 본점이 있고 빌딩 안에는 같은 계열의 가게가 있다.

신선한 해산물을 매일 매일 20~25종류 랜덤으로 제공하는 후나모리 모듬회가 유명한 이자카야로 배모양 접시에 넘칠 정도로 한 가득 담긴 여러 종류의 해산물 회 모듬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회는 홋카이도 근해에서 잡아 올린 것이 메인이며 전국 각지에서 들여온 신선한 회만을 취급한다.

가격은 1인당 2420엔으로 후나모리 모듬회+게 모듬을 즐길 수 있다. 게 모듬은 털게, 바다 참게, 무당게로 구성되어 있다.

후나모리 모듬회 이외에도 20종류 모듬회, 일본산 소곱창전골, 특선 주사위 소고기 스테이크, 영계 반마리 튀김등 7종류로 구성된 코스요리가 인기 메뉴(3980엔/토,일요일,공휴일 4280엔)이며 생맥주도 2시간동안 무한리필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4인부터 예약 가능하며 추가요금 500엔으로 60종류의 소주, 니혼슈 등이 무한대).

가게 안은 카운터 석, 테이블 석, 호리고타츠 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늑한 조명과 세련된 실내 분위기가 특징이다. 입구에 걸린 큼직한 풍어깃발이 가게 이정표!

도난지구 하코다테에 위치한 인기 이자카야로 하코다테의 싱싱한 해산물은 물론 도난지구의 고기, 채소 등의 맛을 살려낸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그 지역 식재료를 90퍼센트 이상 사용하는 가게를 의미하는 녹색 제등이 걸린 가게이기도 하다.

하코다테 하면 오징어를 빼 놓을 수가 없다. 가장 인기있는 6000엔 코스에는 하코다테 직송의 살아있는 오징어, 가게에서 직접 말린 임연수어 등, 우오마사의 추천요리를 즐길 수 있다. 수조에서 막 꺼낸 살아있는 오징어를 손님에게 확인 시킨 후 회를 뜨기 시작한다. 머리 부분의 쫄깃한 지느러미 살, 투명한 몸통살은 신선함 그 자체다. 단 파도가 거칠어 배가 출항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오징어 대신 다른 메뉴로 바뀔 수가 있으니 꼭 맛 보고 싶다면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2시간 드링크 무한리필을 함께 이용하면 8000엔, 3시간에 9000엔이 적용된다.

가게에서 직접 말린 임연수어는 하코다테 근해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것을 사용한다. 단품으로 주문을 할 경우는 1500엔 부터이며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니 직접 물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 밖에 하코다테 우유로 만든 치즈를 사용한 버섯 치즈 구이(860엔), 하코다테 감자가 들어간 흑돼지 수제 만두(470엔) 등도 인기메뉴다. 가게 안은 전석 호리고타츠(뚫린 바닥 아래로 다리를 편하게 내릴 수 있는 구조)식 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인석도 있어 소수 인원으로도 편하게 방문 할 수 있다(영어 메뉴도 있음).

스스키노 사거리 바로 옆에 위치한 가게로 홋카이도 근해에서 잡아 올린 제철 해산물, 홋카이도산 채소를 사용한 요리 등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거품없는 가격에 제공하고 있는 인기 이자카야다. 또한 니혼슈도 그 종류가 무려 70가지 이상 있는 가운데 홋카이도 토속주나 희귀 니혼슈 등도 맛 볼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술을 마시고 싶다면 48가지의 토속주와 맥주를 무한대로 마실 수 있는 드링크 무한리필 코스를 추천한다(1인기준 120분 1980엔).

인기 메뉴로는 하코다테에서 들여온 살아있는 오징어를 주문과 동시에 회를 떠주는 활 오징어 회(시가), 테노히라의 명물 꽁치요리(734엔), 살아있는 털게의 살을 찬물에 행구어 낸 홋카이도 활 털게회 (8640엔) 등이 있다.

꽁치요리는 네무로산 꽁치(한 마리)의 배 부분에 특제 가츠오부시밥을 채워 넣어 표면에 간장을 바르고 숯불로 구워낸 것이다. 향긋하게 잘 구워진 껍질 맛은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가게 안은 4인부터 이용가능한 반 개인실, 호리고타츠식 개인실 이외에도 테이블 석, 카운터 석이 준비되어 있어 부담없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