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도시의 뿌리가 남아 있는 오타루는 참치와 연어, 가리비, 전복, 게 등 온갖 해산물로 만든 맛있고 신선한 요리로 알려져 있다.

쫀득쫀득한 사마귀 새우와 달달한 성게알로 만든 이색 요리는 특히 추천하고 싶은 메뉴다.
이들을 두루 맛보고 싶다면 카이센동을 주문하자. 다양한 해물을 한 입 크기로 썰어 먹기 좋게 얹어준다. 그림 같은 오타루 운하 근처와 사카이마치도리에 있는 관광객 친화적인 가게 중 한 곳에 들어가거나, 오타루에서 제공하는 가장 신선한 생선을 판매하는 삼각시장으로 바로 가보자!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일본의 지역음식 중 하나로,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 역시 본토의 정통 초밥을 먹으려는 이들이 많다. 물론 홋카이도를 찾는 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해산물이 주 재료라 오타루에는 신선한 초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많다. 오타루 역과 오타루 운하 근처에는 당신의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만큼 많은 초밥가게가 있다.

후쿠즈시, 회전초밥 와라쿠, 마사즈시와 같은 유명한 현지 레스토랑이 있는 오타루 초밥거리를 찾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오타루의 초밥은 실패할 가능성이 없는데다, 어딜 가든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다!

접시에 튀긴 소바를 올리고 해산물을 넣은 녹말 소스를 끼얹어 먹는 흥미로운 요리다.

1950년대 후반, 오타루의 중국요리점에서 대중화되었다. 쫄깃한 면발과 고소한 소스가 오징어와 조개, 새우와 잘 어울리고, 임팩트가 강한 맛으로 한 번 맛보면 젓가락이 멈출 줄 모르는 중독성을 자랑한다.

앙카케 야끼소바는 대체로 가격이 1,000엔 미만이니 오타루에 가면 꼭 맛봐야 할 지역 소울푸드 리스트에 추가하기 바란다.

오타루에서의 휴가계획을 세울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이 고전적인 메뉴가 아닐 수 있지만, 그래도 주목할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홋카이도는 영양자원이 풍부한 땅으로 현지의 라우스 다시마나 가다랑어포로 만든 육수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신성한 맛이 난다. 이 육수는 시오(소금), 미소(된장), 쇼유(간장) 등 원하는 라멘의 풍미를 크게 격상시킨다.

‘마호로’ 등 많은 라멘 가게는 오랜 세월 영업해 왔으며, 그 동안 갈고 닦은 조리법과 역사적인 장식은 다른 곳에서는 누리기 힘든 체험을 선사한다. 라멘 덕후라면 이 특별한 홋카이도의 라멘을 결코 놓쳐선 안 될 것이다.

오타루를 대표하는 소울푸드 중 하나인 한미아게는 닭을 먼저 반으로 갈라 양념에 재운 다음 황금색이 될 때까지 저온에서 뭉근히 튀긴다. 살짝 특이해 보이지만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다. 한 입 베어 물면 멈추기 힘들 것이다.

1952년에 창업한 노포 ‘와카도리지다이 나루토’가 고안한 이 요리는 소개된 이후 지역 주민들에게 줄곧 사랑받고 있다. 오타루를 찾게 되면 나만의 한미아쥬(한미아게+술의 조합)를 찾아보기 바란다.

오타루에는 인기 과자 브랜드의 매장이 참 많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르타오(LeTAO) 치즈케이크도 바로 오타루에서 탄생했다! 따라서 모퉁이를 돌 때마다 한 두 개의 지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클래시컬한 치즈 케이크와 진한 우유맛의 소프트크림, 초콜릿, 치즈 데니쉬 등 이들 제품들을 바라보면 침샘이 바쁘게 움직일 것이다!

또한 각 지점에는 한정판 제품도 있으니 디저트에 진심이라면 최대한 많은 지점을 돌고 싶을 것이다. 기타카로의 경우 슈크림과 바움쿠헨으로 알려진 가게이니 팬이라면 꼭 들러 보자!

롯카테이는 인기 있는 럼주와 건포도, 버터크림을 샌드한 마루세이 버터샌드와 초콜릿 치즈 케이크 비스킷, 독점적인 소프트크림을 제공한다. 오타루에 있는 동안 가능한 많은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식사를 할 때에는 위장에 살짝 빈 공간을 남겨두는 것을 잊지 말자!

오타루의 로컬맥주도 맛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 유기농 맥아와 홉, 미네랄이 풍부한 오타루의 물을 사용하고 다양한 과일을 더해 비주얼도 맛도 특별한 부드럽고 상큼한 음료가 탄생했다.

맥주의 제조공정에 관심이 있다면 오타루 운하를 따라 개조된 역사적인 창고인 오타루 창고 No.1을 찾아가보자. 현재는 양조장과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곳에서는 양조장 견학투어를 열고 있으며, 견학 후 바로 레스토랑에서 브라트부어스트 소시지 등의 안주와 함께 갓 양조한 오타루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분명 여기에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오타루 관광의 관문인 오타루 역은 오타루 운하와 구 일본은행 오타루점- 금융자료관과 같은 인기 명소에서 도보권 내다. 이는 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우선 신선식품과 건어물, 회 및 갖가지 해산물을 판매하는 오타루 삼각시장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카이센동은 다양한 것을 맛보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로 참치와 성게알, 명란 등의 토핑 재료는 주문을 받아 신선한 상태로 조리한다. 삼각시장에서 식사를 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아직 오타루에서 식사를 한 거라 말할 수 없다!

역 근처에는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라멘과 같은 인기 있는 일본음식을 먹을 수 있는 가게도 많다.

초밥을 먹고 싶다면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이세즈시를 꼭 체크해보자.

뭔가 색다르면서 좀 더 토착적인 것을 원한다면? 앙카케 야끼소바나 한미아게와 같은 지역 명물을 파는 가게를 찾아보거나, 앙카케 야끼소바의 원조 차이니즈 다이닝 케이엔, 한미아게의 원조 와카도리지다이 나루토 등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래도 결정을 못하겠다면 데누키코지라는 거리에 가보자. 이 거리는 독특하고 오래된 장식이 테마인 거리로 일본식 선술집 음식인 로바타야키(숯불구이)와 튀김 등을 먹을 수 있는 가게가 많다. 밤에는 거리 전체를 눈부신 조명이 밝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보너스 팁: SNS에 올릴 사진 배경으로 그만이다!

오타루에서는 입만 분주한 게 아니다. 오타루 역 주변에는 볼거리와 갈 곳이 많다.

근처 오타루 운하에서 낭만적인 산책을 하거나 사카이마치도리의 구 국철 테미야선 옛 터에 있는 역사적인 철로를 방문하거나, 일본우선(NYK Line) 구 오타루 지점과 구 일본은행 오타루점-금융자료관의 고전적인 서양 건축물을 중심으로 독특하고 기억에 남을 사진을 찍자.

자연을 사랑한다면 매력적인 텐구산과 그 정상에 오르는 로프웨이가 마음에 들 것이다.

올라가는 내내 주변 바다와 녹지가 풍부한 오타루의 매혹적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타이밍이 맞으면 ‘운해’라는 신비로운 자연현상과 마주할 수도 있다. 밤이 되면 눈 앞에 펼쳐지는 반짝이는 불빛이 어두운 밤하늘이라는 베일에 점을 찍는 반짝이는 별과 같다.

이 광경을 직접 봐야만 덴구산이 왜 홋카이도 3대 야경에 드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바쁜 관광과 맛집 투어로 하루를 보낸 후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이다.

오타루 역 주변 먹거리
・초밥과 해산물

・라멘과 볶음면

오타루 역 주변의 추천 음식과 볼거리

미나미오타루 역은 오타루 역 바로 옆에 있다. 오타루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사카이마치도리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역이기도 하다.

롯카테이, 르타오, 기타카로와 같은 지역의 유명 제과점을 최대한 빨리 방문하고 싶다면 오타루 역 대신 여기에서 출발하는 것이 시간을 더 절약할 수 있다.

실제로 르타오 플래그십 스토어는 메르헨 교차로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상징적인 시계탑으로 미나미오타루 역에서 도보로 단 7분 거리다. 이곳에는 오타루 오르골당, 스테인드 글라스 박물관 및 그 밖의 오타루 수공예품을 구경하고 기념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장소도 있다.

교차로는 사카이마치도리의 가장자리에 있어 걷다 보면 르타오, 기타카로, 롯카테이 등 유명 상점을 지나 길 건너편에 있는 오타루 운하에 닿게 된다.

오타루칫코 역은 미나미오타루 역과 한 정거장이다. 미나미오타루에 비해 관광객은 적지만 항구와 직결된 대형 쇼핑몰이 있어 휴식･산책을 하기에 좋은 장소다. 인근 그랜드 파크 오타루는 해안가에 있는 호텔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인 숙박시설이다.

오타루칫코 역에서 나오면 MUJI(가정 및 생활용품), 니토리(가구 및 장식), ASBee(신발)와 같은 여러 일본 토종 브랜드가 있는 윙베이 오타루 백화점이 보인다.

가사와 패션 관련 상품을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은 효율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다. 게다가 관내에는 대형마트 이온이 입점해 있고, 총 5,000엔 이상을 사용하면 세금을 환급받을 수도 있다!

식당가를 돌면서 마음에 드는 메뉴를 찾아보고 전망대로 올라가 탁 트인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며 불안과 시름을 날려버리자. 잊지 말자! 지금 당신은 휴가 중이라는 사실을.

미나미오타루 역과 오타루 칫코 지역의 먹거리
・디저트

프로마주 데니쉬 다니 르타오의 제품 - 덴마크식 프렌치 토스트!

오타루의 프로마쥬 데니쉬 다니 르타오는 2018년부터 줄 서서 먹는 맛있는 데니쉬를 제공하고 있는 치즈 데니쉬 전문점이다.

작년 6월에는 미식가들이 환영할 상품으로 ‘한정 데니쉬 프렌치 토스트’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곳의 시그니처인 치즈 데니쉬의 생지에 비에이산 우유와 이시카와 양계장의 계란을 혼합하여 휘핑한 달걀물을 바른다. 그런 다음 토스트에 캐러멜을 덮어 오븐에 구웠다.

토스트가 뿜어내는 풍부한 향이 맛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식감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다. 기호에 따라 토스트에 아이스크림 한 스쿱을 추가하거나 딸기 크림을 살짝 추가할 수도 있다.

기간한정 또는 신상품은 계속 등장하고 있으니, 최신 정보는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자.

오타루 역과 오타루항 사이에는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 오타루 운하가 있다.

운하 양 옆에는 역사적인 건물과 건축물이 줄지어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어느 각도에서 바라봐도 멋진 오래된 벽돌 창고군이다.

오타루 창고 No.1과 오타루 타임즈 가튼은 창고를 개조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이 건물 중 한 곳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일상에서 떠나 잠시 휴식을 취하며 이곳을 거쳐갔을 시간들을 머리 속에 그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 하나 꼭 언급해야 할 가게는 오타루 운하 바로 옆에 위치한 초밥가게 ‘스시야 코다이’다.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초밥을 제공하고 있다. 이 지역의 회전초밥 가게도 절대적인 신선도를 보장한다. 번화한 항구도시에서 먹는 해산물은 실패하기가 오히려 어려운 법이다!

이 밖에도 오타루 운하를 따라 운항하는 유람선과 오타루 운하 플라자, 흥미로운 기념품과 장신구를 판매하는 유리제품 전문점 ‘오타루 타이쇼 유리관’이 있다.

모든 시설이 다 가까이에 모여 있으니 식전후로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신치토세 공항에 가본 사람은 아마 인기 있는 스낵가게 ‘가마에이’ 앞을 지나다 한 두개쯤 구입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가마에이’는 오타루에 공장과 직판장을 둔 가마보코 제조업체로 신선한 가마보코(찐 어묵)와 사츠마아게(튀긴 어묵)를 산지 직송으로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시식이 가능하니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를 수 있다.


오타루 운하와 오타루항 마리나 주변의 먹거리
・초밥

・디저트

・브루어리

류게츠 오타루토점: 홋카이도에서 가장 핫한 기념품 브랜드의 오타루 본점

홋카이도 여행을 다녀온 가족이나 친구에게 선물로 ‘홋카이도 산포로쿠’ 바움쿠헨에 대해 듣거나 받은 적이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도카치 오비히로에 있는 노포 양과자점 ‘류게츠’의 오리지널 제품으로 혁신적인 과자다.

우선 케이크 표면을 초콜릿으로 장식했는데 흡사 자작나무 껍질을 연상시킨다. 케이크 속은 도카치산 밀가루와 버터, 설탕, 계란 등 모두 지역산 재료로만 만들었다. 그 신선한 맛 덕분에 전 세계에 많은 팬을 확보하게 되었다.

류게츠는 2022년 4월 정문 바로 옆에 코믹하면서도 과감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산포로쿠’의 바움쿠헨 벤치를 설치한 직판장을 오타루에 오픈했다. 물론 이곳에서 살 수 있는 것은 산포로쿠 바움쿠헨만이 아니다. 오타루점 한정 상품인 머스캣 글라스 젤리와 팥 오타르트를 주목하자! 또한 도카치산 바닐라와 도카치산 팥과 같은 희귀한 맛의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다. 디저트 마니아라면 꼭 메모해두기 바란다!

기간한정 또는 신상품은 계속 등장하고 있으니, 최신 정보는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