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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운하에 위치한 ‘오타루 창고 No.1’에서 양조장 견학과 최고의 오타루 맥주를 즐겨 보자

오타루 운하에 위치한 ‘오타루 창고 No.1’에서 양조장 견학과 최고의 오타루 맥주를 즐겨 보자

공개 날짜: 2019.11.09
업데이트 날짜: 2020.06.18

오타루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것이 바로 ‘오타루 맥주!’오타루 운하를 따라 세워진, 중후한 멋의 창고를 살려 만든 ‘오타루 창고 No.1’에서는 독일 맥주의 전통적인 제법으로 양조한 오타루 맥주와 그 오타루 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관내는‘마이크로 브루어리 펍’(비어펍이 있는 양조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맥주를 양조하는 모습도 견학할 수 있다.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이 땅에서 만든 맛있는 토속 맥주와 멋진 분위기에 취하게 될 것이다.

오타루 운하의 풍경에 녹아든 양조장

비어펍이 있는 양조장 ‘오타루 창고 No.1’은 관광지로서 유명한 오타루 운하 길에 줄줄이 세워진 창고 건물들 중 하나.

Otaru Canal viewed from Asakusa Bridge, a popular tourist attraction in Otaru, Hokkaido. Otaru Warehouse No. 1 is the fourth warehouse from the front
오타루 운하 산책로에서 운하 반대편에 매장이 보인다.

JR오타루역에서는 도보 약 12분이고 오타루 운하 대표 촬영 명소 ‘아사쿠사바시’나 관광 유람선 ‘오타루 운하 크루즈’의 승선 장소에서는 도보 약 2~3분 거리다.

매장 입구는 운하쪽과 반대편 도로쪽에 있다

돌로 만들어진 외벽이 중후한 느낌을 주는 매장 건물. 1924(다이쇼13)년에 건축된 이래 긴 세월 동안 창고로 사용되다가 1995(헤이세이 7)년 오타루 맥주 시설로 바뀌면서 내부 인테리어를 개조한 후,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목조로 이루어진 내부는 천장이 높고 확 트인 공간에 중앙의 금빛 양조 장치가 시선을 끈다.

양조 장치 주변에는 카운터 석과 단체가 이용하기 좋은 큼직한 테이블 석도 있다

오타루 시내에는 오타루 맥주의 양조장이 2군데 있다. 오타루 창고 No.1에서는 시설내 비어홀에서 소비되는 맥주를 제조를 하고 있으며 오타루 시외에 있는 ‘제니바코 양조장’ 에서는 매장 앞에서 판매되는 병맥주나 업무용 맥주를 제조하고 있다.

테이블 석 바로 앞의 양조 장치. 여기서 제조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중앙이 확 트여 있어 2층석에서도 내려다볼 수 있다

낮에도 매장 안은 약간 어두운 비어펍 분위기지만 창가 쪽은 햇살이 들어와 비교적 밝다. 11시 오픈에 런치 맥주도 즐길 수 있다.

창 밖에는 오타루 운하가 보인다. 따뜻한 계절에는 유리문 밖의 운하길로 나갈 수도 있다

어디를 봐도 운치가 있고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매장 안. 맥주를 마시기 전부터 이곳의 분위기에 먼저 취할지도 모른다.

예부터 전해오는 독일 제법을 고수하여 맛과 격이 다른 토속 맥주

오타루 맥주는 1995(헤이세이 7년)년에 양조를 시작한 오타루시의 토속 맥주다. 250년 전,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맥주의 양조 방법과 양조 정신을 계승하고자 이 제법이 탄생한 당시의 ‘브라우마이스터’(양조책임자)의 자손을 오타루시에 초대하여 그 때와 거의 같은 제법으로 양조를 해오고 있다.

관내에 전시된 약 150년전의 라거 탱크. 현재는 스테인리스제 탱크로 제조하고 있지만 원재료나 순서는 옛날과 거의 같다

오타루 맥주가 독일의 전통적 제법을 고수하는 이유는 현대 제조기술로 대량 생산되는 맥주보다 높은 품질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재료에는 맥아, 호프, 효모, 오타루의 깨끗한 물 이렇게 4가지만 사용되는 무첨가 오거닉 맥주다.
일반적인 맥주 회사에서는 제조과정의 마지막에 효모를 제거하지만 오타루 맥주는 효모를 제거하지 않는다. 효모가 남아 있으면 맥주 안에 영양소가 증식하여 감칠맛이 나는 데다가 탄산이 쉽게 빠지지 않으므로 영양가가 높고 깊은 맛이 난다고 한다.

여러 종류의 오타루 맥주. 보틀링이 된 맥주는 항시 냉장 상태로 보관된다.

효모는 맥주 온도가 약 24도를 넘으면 사멸하기 때문에 병이나 통에 한 번 들어간 맥주는 주의를 기울여 냉장 보관을 해야한다. 또한 효모는 운송중 흔들림에 약하기 때문에 오타루 맥주의 유통 범위는 양조장에서 반경 100km 내로 한정되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정성이 있기에 맛과 격이 다른 맥주가 탄생하는 것이다.

우선은 견학부터 즐겨 보자!

오타루 창고 No.1은 먹고 마실 수 있을 뿐 아니라 양조장 견학도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 포인트! 매일 11:00부터 17:40 사이 30분마다 무료 견학 투어(예약 불필요, 소요시간 약 20분)를 개최하고 있다.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오타루 맥주의 역사, 원재료, 제조과정 등을 들으면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입구 근처에 있는 매점 안에서 맥주의 종류나 제법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는 관계자
매점 한 편에는 여러 종류의 맥아와 효모가 전시되어 있어 만져 보거나 향을 맡을 수 가 있다

실제 제조 현장에도 들어가볼 수가 있다.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제조 현장에 넋을 놓을 지도!

관내 한 편에 있는 발효실로 발효중인 탱크 안을 눈 앞에서 볼 수가 있다.
발효되고 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관광 견학용으로 만든 것이 아닌 실제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모습

발효실 옆에는 실온 0도로 설정된 라거룸이 있다. 저온 숙성된 탱크를 견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발효전의 맥즙 시음도 가능하다.

발효전 맥즙. 은은한 캐러멜과 같은 맛이 나면서 매우 달콤하다. 이 과정에서는 아직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도 시음이 가능하다!

그럼 다음으로 관내 중앙에서 금색으로 빛나는 양조 장치로 가보자. 이것은 맥아를 분쇄하기 위한 장치다.
양조 장치 부근에 있는 문을 열고 바로 옆에 손이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로!

바로 밑에서 올려다 본 양조 장치, 금빛을 띈 모습이 아름답다
조금 높은 곳에서 양조 장치 너머로 바라본 매장 안의 풍경도 멋지다.
방문한 날은 막 작업이 끝난 후여서 장치 안이 비어 있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맥주 제조 현장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즐겁고 맛있고 현장감 넘치는 어른들의 견학이라 할 수 있는 이곳에서 견학을 하고 지식이 늘어나면 당연히 마시는 맥주의 맛도 더욱 좋아질 것이다. 마시기 전에 꼭 먼저 견학 하기를 추천한다.

메인 맥주 라인업은 3종류

오타루 맥주의 메인 상품은 ‘필스너’, ‘둔켈’, ‘바이스’ 이렇게 3종류. 매장 앞이나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병 타입(330ml, 각 294엔)과 음식점에서 제공되고 있는 생 타입이 있다.

왼쪽부터 필스너, 둔켈, 바이스. 매장 안에서는 3병 세트로 판매하기도 한다(3병 세트 1,000엔)
왼쪽부터 생 타입의 필스너, 바이스, 둔켈. 각, S사이즈(300ml)470엔 / M사이즈(500ml)610엔 / L사이즈(1,000ml)1,200엔이 있다. 사진은 모두 S사이즈

황금색으로 빛나는 필스너의 맛은 목넘김이 좋고 상쾌하면서도 깊은 맛이 특징. 필스너용의 글라스는 상쾌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술잔의 입에 닿는 부분이 얇고 호프의 향이 직접 콧속으로 들어가기 쉽도록 한 가운데가 약간 부풀어 오른 듯한 형태를 띄고 있다.

필스너는 잡다한 맛이 없어 고기 요리나 치즈 요리 등, 다양한 요리와도 잘 맞는다.
오타루 창고 No.1의 식사 메뉴 중에서 특히나 잘 맞는 요리는 ‘슈바이네브라텐’(1,280엔). 오타루시 옆의 아카이가와무라산의 돼지고기를 사용한 로스트 포크 요리다.

육즙이 살아있고 예상외로 볼륨이 느껴지는 슈바이네브라텐과 그 옆에는 밀가루 등으로 반죽하여 삶아낸 독일의 전통 요리 크누델(쫀득한 식감이 특징)이 곁들여져 있다.

조금 보얗게 흐려 보이는 바이스는 바나나와 같은 후루티한 향이 특징. 탄산 가스가 많고 거품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바이스용 글라스는 기울여 따를 때, 거품이 부드럽게 일어나도록 곡선적이고 가늘고 긴 모양을 하고 있다.

독특한 풍미의 바이스에는 재밌는 모양이 특징인 독일빵 ‘브레첼’(350엔)을 시작으로 매끄러운 식감의 소시지 ‘바이스브루스트’등, 식재료의 맛이나 개성이 강하지 않은 요리가 잘 어울린다.

굵은 소금이 뿌려진 브레첼. 씹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쫄깃한 식감이 특징. 소금을 가볍게 음미하면서 먹으면 보다 맛이 좋다.

갈색을 띈 둔켈은 흑맥주와 같이 크리미한 거품과 캐러멜의 풍미가 인상적으로 약간 묵직한 맛이 특징이다. 둔켈용 글라스는 맥아 풍미의 깊은 맛을 끌어내면서 천천히 음미할 수 있도록 입에 닿는 부분이 두껍게 만들어져 있다.

묵직한 느낌의 둔켈에는 소시지나 테린과 같은 전채 요리나 고기 요리가 잘 맞는다. 요리를 안주 먹듯이 즐기면서 천천히 글라스를 비워보자. 추천 메뉴는 아카이가와무라산 돼지고기로 만든 ‘수제 소시지 플레이트’(880엔).

수제 소시지 플레이트. 사진의 가장 밑이 일반 소시지, 위가 약초가 들어간 소시지, 가운데가 껍질을 벗겨 먹는 독일 뮌헨의 대표 소시지 바이스브루스트.

요리는 이 밖에도 샐러드, 포테이트 요리, 파스타, 빠에야, 피자 등이 있다. 가볍게 집어 먹어도 좋고 식사 대용으로 먹어도 좋은 요리들을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맥주와 함께 즐겨 보자.

후루츠, 허브 라이트 맥주, 애플 사이트도 빼놓을 수 없다!

칵테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알코올 음료를 잘 마시지 못 하는 사람들을 위한 오리지널 라이트 맥주와 오타루 맥주로 만든 애플 사이다(300ml,350엔)도 있다.

여러 종류의 라이트 맥주 중에서 특히 추천하는 것은 바이스에 나무딸기시럽을 첨가한 ‘히무베아 맥주’(300ml,470엔)와 바이스에 릴렉스 효과가 높은 향초시럽을 첨가한 ‘바르트마이스타’(300ml,470엔)로 이 맥주들은 독일에서 500년 훨씬 전부터 사랑받아 오고 있는 비어 칵테일이다.

왼쪽부터 애플 사이다, 히무베아 맥주, 바르트마이스타

히무베아 맥주는 나무딸기의 후루티한 향을 즐길 수 있고 바르트마이스타는 기분 좋은 쓴맛과 함께 상쾌한 맛도 느낄 수 있다.
애플 사이다는 탄산이 많지 않아 한 입 마시면 부드러운 목넘김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사과의 산미가 기분 좋게 느껴지는, 단 맛이 절제된 어른들의 맛이다.

이 밖에도 우롱차(300엔), 커피(350엔), 운전자도 마실 수 있는 ‘논 알코올 맥주 0.00%’(각 300ml, 380엔)등이 있다.

논 알코올 맥주는 병 타입 (330ml,194엔)도 판매하고 있다

오타루 운하길 창고 안이라는 멋진 입지. 제조공정을 하나부터 열까지 견학할 수 있는 구조. 맥주에 맞는 요리와 함께 홋카이도에서 제조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오타루 창고 No.1이다. 오타루에 방문하게 된다면 필히 이곳을 들러 보길 바란다.

이곳에서 탄생한 신선한 맥주를 이 장소에서 마실 수 있다니…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다!
필스너, 바이스, 둔켈, 이 중에서 당신은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 본기사에 기재된 가격은 전부 부과세 별도 금액이다

오타루 창고 No.1
홋카이도 오타루시 미나토마치 5-4
영업시간 11:00~23:00 ※ 계절이나 이벤트에 따라 시간 변동이 있는 경우도 있음
양조장 견학
견학시간 11:10~17:40, 30분마다 ※ 소요시간 약 20분
요금 무료 (예약 불필요)
정규휴일 연중무휴
0134-21-2323

Text : Nobuhiro Kawashima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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