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부리 요코초 중앙 출입구 바로 앞에 위치하는 인기 가게가 ‘아침시장 식당 마고토야스베'이다. 창업은 1986년, 재미있는 가게 이름은 다지마 사장과 남동생이 각각 운영해 온 가게 이름을 합쳐 놓은 것이라고 한다. 가게 앞에 설치된 활오징어 어항에서 재료의 신선도를 엿볼 수 있다. 입지뿐 아니라 재료의 질과 높은 장인 기술로 관광객이나 지역 손님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가장 인기 메뉴는 하코다테만의 해산물 덮밥! 특히 이쿠라, 연어, 새우, 성게 외에 가리비와 게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아침시장 오색덮밥(1,870엔, 세금포함)이 인기이다. 가게에서 절인 이쿠라의 탱탱한 식감, 성게와 새우의 단맛 등 화려한 맛의 향연을 즐겨보자.

“타이완에서 하코다테로 직항편이 취항한 것과 함께 크루즈선의 기항도 증가하고 있어 외국에서 오시는 손님도 늘고 있지요”라고 다지마 사장이 말했다.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적당한 사이즈의 미니덮밥(1,320엔~, 세금포함)도 있다는 점이 기쁘다.

하코다테라고 하면 오징어! 신선함에 익숙한 홋카이도 사람도 투명하고 신선한 오징어를 찾아 하코다테로 모인다. 메이지 초기부터 계속되는 오징어 잡이는 6월 1일에 해금돼 7월~10월이 가장 활발하다. 싱싱한 오징어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고 평판이 난 곳이 창업 45년이 된 '아침시장의 아지도코로 차무'이다. 서양 요리점 출신의 점주가 경영하는 시장 식당이다.

차무에서는 어업을 하는 날에는 가능한 한 매일 신선한 오징어를 들여온다. 원래는 어부 출신이라고 하는 점주의 눈썰미는 틀림이 없다.

15개 석의 조그만한 점내에는 관광객 뿐 아니라 지역 손님들로 가득하다. 인기의 비밀은 확실한 맛이 보장되는 것과 함께 가정적인 분위기, 그리고 놀랄 정도의 서비스이다. 오징어회 정식(1,210엔, 세금포함)을 주문하면 츠케모노나 니모노 등 10종류의 반찬이 포함되는 서비스는 다랑어 국에 익힌 무 반찬 등, 너무 좋아 신음소리가 날 정도로 맛있는 일품이 가득하다. 붐벼도 기다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가게이다.

신선한 시푸드는 매력적이지만, 날것으로 먹기에는 익숙하지 않다……그런 사람에게 추천하는 가게가 ‘잇카테이테이 다비지'이다. 수산회사 직영점에서 자랑하는 신선도 그대로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일품 요리의 인기 메뉴가 수제 게 그라탕(770엔, 세금포함)이다. “예전 하코다테 인근 바다에서 게가 잡혔어요. 그걸 활용하기 위해 탄생한 메뉴입니다”라고 스가와라 점장이 말했다. 자매점인 게 전문전에서 들인 게를 가득 하용한 수제 요리로 수량 한정이다! 그 외에도 크림고로케나 두꺼운 달걀구이 등 다양한 일품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물론 날것으로 맛보는 신선한 메뉴도 굉장해 가게에서 가장 인기인 활오징어 춤추는 덮밥(2,079엔, 세금포함)은 국내외 언론도 놀란 메뉴이다. 무려 그 위에 살아 움직일 듯한 신선한 오징어를 올려 완성해 잊을 수 없을 체험이 될 듯하다.

점내에는 테이블 석과 카운터, 좌식 테이블 등 58석이 있어 작은 가게가 많은 돈부리 요코초 중에서 시간이 없는 관광객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곳이다.

또 한가지 숨겨진 명물을 가진 곳 '이쿠라테이’의 죽이다! 특히 인기인 새우죽은 도미 등 생선 육수에 새우와 달걀, 파, 밥을 익혀 만든다. “재료나 조리 방법이 심플하기 때문에 확실한 기술이 담겨 있지요”라고 아베 점장 대리가 말했다. 그 외에도 김죽(900엔, 세금별도), 게죽(1,400엔, 세금별도), 가을, 겨울 한정의 성게죽(1,780엔, 세금별도)도 있으며, 성게죽 이외는 계속 제공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물론 날씨가 좋지 않을 때 추운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이쿠라테이의 자랑은 물론 가게 이름으로 알 수 있듯이 바로 이쿠라이다. “신선한 것에는 가게의 특색을 내기 어렵지만, 각 가게마다 맛을 내는 이쿠라는 독자성을 발휘할 수 있지요”라고 아베 점장 대리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커다란 이쿠라는 ‘그림에 그린 듯이 맛있다’라며 평판이 높으니 꼭 한번 먹어보자.

또한 돈부리 요코초는 저녁즘 문을 닫는 곳이 많은 가운데 가능한 한 많은 손님이 이용했으면 하는 마음에 19:30(겨울철은 17:00)까지 영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것이 일본 요리점의 요리장을 맡고 있는 점주가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른 식재료를 장인 기술로 요리해 제공하는 ‘아케보노 식당'이다. 덮밥, 구이 등 메뉴가 풍부하지만 이곳에서 꼭 먹어봤으면 하는 것이 바로 홋카이도 향토요리인 산페지루(660엔, 세금포함)이다.

산페지루는 소금에 절인 생선과 뿌리 채소를 수프로 한 것으로 200년 이상의 역사가 있다. 아케보노 식당에서는 홋카이도의 연어를 사용해 무, 당근 등의 뿌리채소, 감자 등 다시마 육수로 끓여 고급스러운 풍미를 만들어 내고 있다. 염도를 낮춰 만든 부드러운 맛에 일본 요리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이 가게 덮밥이나 정식에는 된장 수프가 세트이지만 산페지루나 활 털게 된장 수프(660엔, 세금포함)로 변경할 경우에는 수프 요금이 50엔 저렴해지니 꼭 한번 맛보록 하자.

좌석 수가 12개인 가게는 아침, 점심 때에는 항상 만석이다. 절반 정도는 지역 손님으로 지역 밀착형 식당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래도 관광객 비율이 늘고 있어 해산물 덮밥도 제공하게 되었지요”라고 점주가 말했다. 붐빌 때를 피해 방문해 보자.

Text by:minna no kotoba s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