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를 중심으로 17개 점포를 전개하는 럭키 피에로는 지역에서는 랏피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약 15종류가 있는 햄버거 중에서도 인기 넘버원은 차이니즈치킨버거. 달고 짭짤한 소스로 버무린 치킨이 새 개 들어간 버거로 양상추와 수제 마요네즈의 궁합도 절묘하고 양 또한 만족할 수 있다. 이 차이니즈치킨버거에 포테포후라이(라키포테), 수제 우롱차가 세트인 인기 넘버원 세트가 추천이다. 버거 이외에 카레나 오무라이스도 있으며 모두 볼륨 만점이다.

관광시 둘러보기 쉬운 장소는 베이에리어의 마리나 스에히로점(사진 맨 위)나 베이에리어 본점(사진 중앙 위)이다. 점포에 따라 테마가 있어 내부 장식이 다르다. 미국 열차의 식당칸과 같은 마리나 스에히로점은 바다가 잘 보이며, 보기에도 즐거운 베이에리어 본점에는 그네석이 있다.

베이에리어에 있는 캘리포니아 베이비는 다이쇼 시대의 우체국을 재단장한 유니크한 외관이다. 점내는1950년 전후의 미국을 생각나게 하는 내부 장식으로 심플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이다.

지역에서는 카리베비아로 불리고 있는 이 가게의 추천은 시스코라이스이다. 원래는 직원 식사용 요리였지만, 언제부터인지 시스코라이스라는 이름이 됐다고 한다. 둥글게 담겨진 버터밥 위에 소세지가 두 개, 그 위에 미트 소스를 가득 뿌린 오리지널 서양 음식이다. 충분히 익힌 진한 미트 소스와 버터밥의 궁합이 한 번 먹으면 잊을 수 없는 맛으로, 1976년 오픈 당시부터 팬들이 많다.
그 외에도 치킨 라이스, 드라이카레, 미트 스파게티 등 메뉴가 있다. 식사류의 가격은 1000엔 미만이다. 그리고 저녁에는 술집으로 이용할 수 있다.

1948년, 하코다테에서 처음으로 카레를 내는 가게를 오픈 한 곡이 인도카레 고이케 본점이다. 창업 당시부터 같은 제법으로 만드는 카레는 버터와 밀가루를 잘 녹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돼지뼈와 닭으로 만든 육수와 20종류 이상의 스파이스, 양파, 과일 등을 추가해 완성한다. 적당한 매콤함 속에 은은한 단 맛을 느낄 수 있는 깊이 있는 맛이다.

기본은 카레 위에 달걀과 치즈가 가득 올려진 치킨카레(1100엔)(사진 위). 스푼으로 카레를 떠서 밥 위에 얹여 먹는 스타일이다. 같이 나오는 후쿠진즈케나 베니쇼가가 액센트가 된다.

그 외에도 여기서만 먹을 수 있다고 해 평판이 좋은 야키카레(1380엔)(사진 위)를 추천한다. 밥 위에 오징어나 새우 등 시푸트가 가득 들어간 카레에 달걀, 치즈를 얹어 구은 것이다. 밥에 카레가 젖어 카레라이스와는 또 다른 맛이다. 마지막까지 뜨끈뜨끈하게 먹을 수 있다.

장소는 덴테이 주지가이에서 언덕을 올라가면 있는 한적한 주택가. 점내에는 벤치 시트나 카운터 석이 있으며, 넓고 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