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책장에 둘러싸여 얼음 의자에 앉아 독서를 즐길 수 있는‘얼음 북 & 카페’는 특수 유리를 사용한 난로와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리지널‘아이스 바’나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야키 마쉬멜로’등의 디저트류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반짝반짝 빛나는 새하얀 세상에서 맛보는, 눈이나 얼음을 테마로 한 귀여운 디저트는 특별함을 가져다 줄 것이다.
※ 제공되는 메뉴는 변경되는 경우가 있음

아이스 빌리지를 둘러싸고 있는 숲 속에 위치한 ‘얼음 바’는 카운터도 의자도 유리도 전부 얼음으로 제작되어 있다.

바텐더가 만들어 주는 50종류 이상의 칵테일은 얼음 글라스 안에서 형형색색의 섬세한 자태를 뽐낸다. ‘니혼슈’(일본 정종)를 만들 때에도 사용되는 ‘다이세츠잔’(홋카이도 중앙부에 있는 산)의 복류수 얼음을 넣으면 한층 더 부드러운 칵테일의 맛을 즐길 수가 있다.

천장도 벽도 침대도 전부 얼음으로 만들어진 호텔에서의 숙박 체험도 가능하다. 영하 30도까지 견딜 수 있는 침낭에 몸을 맡기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자.

얼음 호텔에는 심지어 얼음 노천탕까지 갖추어져 있다. 여기도 저기도 사방이 얼음과 눈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경치를 탕 안에서 볼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또한 따뜻한 탈의실과 룸웨어가 준비되어 있어 목욕 후 추위에 벌벌 떨 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얼음 노천 목욕이 끝나면 얼음 릴랙싱 체어에서 여유롭게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얼음 휴게실’로 가보자. 생강차, 벌꿀차, 우유 등 약 50 종류의 따뜻한 드링크로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아이스 빌리지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것은 ‘얼음 미끄럼틀’이다. 전망대에서 아이스 빌리지 중심부까지 줄곧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스피드감을 느낄 수 있어 어른들에게도 인기! 그리고 그 옆의 아이스 링크에서는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토마무의 대자연을 느끼며 신나게 달려보자.

이이스 빌리지에서 만든 추억을 기념품으로 간직하는 방법은 없을까? 눈의 결정으로 만든 키홀더가 녹지 않도록 보존하는 특수한 방법을 설명해주는 워크숍이 개최되고 있으니 참가해 보자. 그 밖에도 얼음 글라스 만들기, 얼음 비누방울을 날리기, 얼음 악기 연주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반짝반짝 투명하게 빛나는 얼음 나라에 다채롭고 아름다운 꽃들이 수놓인 환상적인 돔형 숍 안에는 아이스 빌리지를 이미지화 하여 디자인된 선물이나 얼음, 눈을 테마로 한 잡화 등이 즐비하다. 또한 영하 30도를 기록하는 아이스 빌리지에서 숙박 시 빼 놓을 수 없는 다운패딩이나 장갑 등도 판매되고 있다.

아이스 빌리지에는 제단, 십자가, 버진로드 등 모든 것이 얼음으로 만들어진 로맨틱한 교회도 있다. 두 사람의 순수한 사랑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천장이나 벽 등은 이음새가 없는 한 장의 얼음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렇게 새 하얗게 빛나는, 꿈같은 공간에서 실제로 결혼식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식 후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등,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다. 신비롭고 성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사랑의 언약을 맹세해 보는 것도 신선하고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text: Natsuko Sai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