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노는 삿포로에서 거리상으로는 약 115km 정도 삿포로를 기준으로 1시 방향에 위치해 있는 곳이다.
이곳까지 가는 방법은 크게 전철, 버스, 렌트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후라노 지역을 돌아볼 수 있는 액티비티 상품을 예약하는 방법도 있다.

그럼 각 교통수단을 이용해 가는 방법을 소개해 본다.

・렌트카를 이용시,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를 이용해서 가야 하는데, 최단거리는 미카사(三笠)를 이용해서 거의 직진하는 방법과 북쪽의 다키가와(滝川)까지 가서 남으로 내려오는 방법이 있는데, 최단거리를 이용할 경우 약 20~30분 정도의 시간절약과 고속도로 통행료가 1000엔정도 싸게 갈 수 있다.
미카사 루트를 고를 경우, 시간은 약 1시간 50분 정도며, 통행료는 약 1300엔 정도이다.

・전철을 이용시,
삿포로→JR하코다테 본선(50분・특급이용)→다키가와(滝川)→JR네무로 본선(1시간 10분)→후라노역 도착.
시간은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걸릴 수 있으며,특급을 이용하면 요금은 약 3600엔 정도이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전철을 이용하는 것도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으나, 환승과 대기시간도 고려해야 한다.

・버스를 이용시,
고속 후라노호를 삿포로에서 타면 약 2시간 30분 정도에 갈 수 있다. 요금은 약 2300엔 정도이다.


・후라노 액티비티 상품 이용시,
운전에 대한 걱정이나 대중교통 이용시의 불안감이 있다면, 아래와 같은 투어 상품을 예약하는 것도 좋다.
팜 토미타 이외의 청의 호수라는 필수 관광지도 같이 갈 수 있는 점도 좋다.

팜 토미타는 이전 후라노 지역에서 쇄퇴해 간 라벤더 재배를 부활시켜 라벤더를 관광 자원으로서 확립한 선구지이다. 지금은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라벤더의 성지’이다.

차로는 아사히카와 공항에서 약 45분, JR 나카후라노 역에서는 5분 정도 걸린다. 열차로는 임시 열차인 노롯코호만 정차하는 JR 라벤더 밭 역에서 도보 7분 정도에 가볼 수 있다.

원내에는 많은 꽃밭이 있으며 볼거리도 곳곳에 있다!

이곳에는 7월 중순부터 말까지가 절경인 늦게 피는 [오카무라사키]를 중심으로 7월 상순부터 중순에 절경을 맞이하는 빨리 피는 [노우시하야자키]와 [요테이] 등 다양한 품종이 자라고 있다.
늦게 피는 품종이 많다고는 해도 7월에는 원내 곳곳에서 연보라색으로 물든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원내에는 포푸리노샤, 하나비토노샤 등 매점이나 카페가 여러 곳 있어 꽃밭을 둘러보면서 가게를 돌아보는 즐거움 또한 팜 토미타의 매력이다.

카메라를 들고 원내를 걷고 있으면 하루 종일 있고 싶을 정도로 예쁜 풍경이 펼져진다. 역시 성지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다고 납득할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다!

라벤더가 절경을 이루는 7월에는 방문객이 매우 많고, 토, 일요일은 주차장이 붐벼 오전에도 장시간 기다려야 할 정도이다. 그래서 팜 토미타는 혼잡하기 전인 아침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특히 라벤더 밭을 여러볼 둘러볼 예정이라면 이동 거리가 길고 도로도 붐비기 때문에 팜 토미타를 기점으로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장 적정한 시기는 7월 중순이라고 볼 수 있다. 어느 정도 개화가 된 상황으로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요금：무료
꽃밭은 출입 자유
정기휴일：라벤더 개회 시기는 없음
※매점이나 카페는 시설, 계절에 따라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자. 간단히 설명하면 카페는 동절기에는 영업을 안하는 곳도 있으며, 오픈은 약 9시, 10시이며 16시에서 16시30분에 클로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팜 토미타를 둘러본 후에는 차로 3분 정도 거리에 있는 나카후라노 정영 라벤더원으로 가보자.

이곳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숨겨진 절경의 라벤더 명소이다. 리프트(왕복: 고등학생 이상 300엔, 초중학생 200엔)를 타고 언덕의 라벤더 밭을 바라볼 수 있다!

라벤더 밭을 옆으로 바라보며 정상까지 올라가 돌아보면 절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언덕 일변에 펼쳐진 라벤터 밭 그 앞에 펼쳐진 평화로운 전원 풍경와 도카치의 산들. 팜 토미타만 보고 돌아갈 수는 없다! 이곳의 풍경은 꼭 봐야한다.

언덕을 걸어서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것도 가능하지만, 여기는 꼭 리프트를 이용해 보자. 편안하기도 하지만 내려갈 때 특히 기분이 상쾌하다!

빨리 피는 노우시하야사키와 늦에 피는 오카무라사키 외에 하얀 라벤더인 미사도셋카와 커다란 라벤더 라반신의 4품종도 볼 수 있다.

6월 하순에 색이 물드는 라벤더도 있지만, 늦게 피는 품종이 많기 때문에 7월 중순에서 말경이 꽃 구경하기에 가장 좋은 시즌이다.


요금：입장료 없음, 리프트 왕복:고등학생 이상 300엔, 초중학생 200엔
영업시간：매년 6월 중순～8월31일 9:00～18:00（악천후 시 중시될 수 있음）
정기휴일：기간 중 없음

리프트를 타고 공중 산책을 즐긴 다음에는 일본 최대의 라벤더 밭인 라벤더 이스트로 가자.
팜 후마타가 운영하는 라벤더 밭으로 팜 토미타에서 차로 약 7분, 나카후라노 정영 라벤더원에서는 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라벤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원래는 드라이플라워나 라벤더 오일 등 라벤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밭이였지만, 2008(헤세이 20)년에 라벤더 이스트로서 일반 공개 된 이후 기간 한정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이곳의 포인트는 크게 두가지이다. 첫 번째는 부지 중앙에 있는 가제가오루 언덕이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라벤더 밭이다.

전망대는 부지 중앙에 있기 때문에 사방 어디서 보아도 눈 아래에 라벤더 밭이 펼쳐지며, 그 앞에는 도카치 산봉우리와 유바리 지역의 산들이 보인다.

두 번째는 라벤더 버스(중학생 이상 200엔, 4세부터 초등학생 100엔)를 타고 감상하는 방법이다. 창문이나 기둥이 없는 개방적인 차 안에 앉아 라벤더와 주위 풍경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즐길 수 있다! 개원 기간 중에는 상시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하기도 편하다.

색과 향기, 라벤더에 대한 지식도 즐길 수 있는 라벤더 버스는 꼭 타봐야 한다!

다음으로 소개하는 곳은 라벤더 이스트에서 차로 15～20분 정도 떨어진 가미후라노정에 있는 히노데 라벤더원이다. 가미후라노정은 후라노 지역에서도 가장 먼저 라벤더 재배가 시작된 곳으로 원내에는 라벤더 발상지의 비석도 있다.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는 좌우에 꽃밭이 펼쳐진 언덕길이나 계단으로 된 산책로를 이용한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바로 이런 광경이! 올라간 보람이 있다.

전망대 조금 아래에는 사랑의 종이라는 하얀색 구조물이 있어 커플이나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다.

이곳의 품종은 늦게 피는 오카무라사키가 중심이며 그보다 조금 빠른 시기에 피는 품종의 총칭인 ‘고이무라사키’로 불리는 고이무라사키 3호도 볼 수 있다.
베스트 시즌은 오카무라사키가 절경을 맞이하는 7월 중순에서 말까지이다.

다음은 히노데 공원에서 차로 40분 정도 떨어진 후라노 교외의 로쿠고 지역에 있는 후라노 잼원의 로쿠고 전망대로 가보자. 참고로 가미후라노정에서 로쿠고 지역으로 향할 때 국도는 붐비기 때문에 도카치 산쪽의 도도로 진입하면 좀 더 빨리 갈 수 있다.

이곳의 추천은 물론 전망대에서 보이는 절경!

전망대 주변에는 라벤더 밭 외에 함박꽃이나 클레오메 등 다앙한 꽃이 사계절 내내 피어 있다.

라벤더를 시작으로 꽃들의 다양한 풍경을 만끽한 후에는 잼 공장에서 쇼핑도 즐겨보자!

물을 사용하지 않고 홋카이도산 야채나 과일의 수분만으로 만들기 때문에 맛과 영양이 풍부한 잼이다. 38종류의 잼과 농산 가공품을 시식해가며 구입할 수 있다.

이곳의 라벤더 품종은 주로 늦게 피는 오카무라사키가 중심이다. 7월 중순부터 말이 시즌이지만, 시즌 시기가 지나도 라벤더 이외의 예쁜 꽃이 가득 피어있기 때문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하루의 피곤함을 풀기 위해 노천 온천을 즐기면서 라벤더를 바라보면 어떨까? 그러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후라노 잼원에서 차로 약 50분 떨어지고 JR 후라노 역에서는 약 20분 거리에 있는 하이랜드 후라노이다.

밤 늦게까지 당일 입욕(어른 510엔, 중학생 407엔, 초등학생 257엔, 어른은 조조.야간할인 있음)을 즐길 수 있어 운전의 피곤함이나 산책 후 휴식하기에 딱 좋다.

이곳에서는 꼭 노천 온천을 즐겨보자!

7월 중에는 라벤더 밭에 라이트업이 돼 있어 해가 진 후 입욕해도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이곳 라벤더의 품종은 조금 늦게 피어나는 고이무라사키 3호이다. 베스트 시즌은 7월 중순 즈음이 가장 좋지만, 7월 말까지는 온천&라벤더를 즐길 수 있다.

후라노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라벤더는 빨리 피는 품종이 6월 하순 이후에 개화하기 때문에 7월 초에서 중순이 베스트 시즌이다. 늦게 피는 품종은 7월 초 이후에 개화해 중순에서 말경이 보기에 좋다.

즉, 방문한다면 7월! 그중에서도 중순에서 하순, 매년 7월 10일에서 25일 경이 가장 좋은 시기이다.

8월에 들어가면 각 지역에서 꽃을 베어 내기 때문에, 꽃을 보기 위해서는 늦어도 7월 말까지가 무난하다.

후라노 지역의 라벤더 명소 어땠나?
라벤더를 목적으로 후라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은 베스트 시즌을 놓치지 말고 라벤더 명소를 즐겨보도록 하자.

※ 기사 내 가격.요금은 모두 세금포함이다.
※ 본 기사는 2017년에 취재한 내용을 2023년 5월에 업데이트하였습니다.

Written by : Nobuhiro Kawashi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