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카와의 봄은 유난히 늦게 찾아온다. 일본의 다른 지역이 이미 벚꽃 시즌을 지나간 후에도 홋카이도는 이제 막 시작한다.

4월 말이 되면 도시가 파스텔 핑크 빛으로 변하며, 일본 다른 지역에서 벚꽃을 놓쳤다면 이곳에서 그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여행을 하기에도 최고의 계절 중 하나로, 쌀쌀하지만 견딜 만한 아침, 거의 비어있는 트레일, 그리고 어디를 봐도 사진 찍기 좋은 풍경이 펼쳐진다.

겨울 스키도 좋지만, 아사히다케 산에서 봄에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타보면 감탄할 것이다. 화산 지형과 우뚝 솟은 나무 사이로 이어진 코스를 활주하는 멋진 여행지로, 사람도 훨씬 적고 리프트에서 줄을 설 필요도 없다. 아사히다케 방문자 센터에서 부츠, 스키, 폴대 등을 대여할 수 있다.

3월말이나 4월초에 피는 도쿄나 교토의 벚꽃 시기를 놓쳤다면? 아사히야마 공원은 4월 말이 되면 에조야마자쿠라(현지 품종) 3,500그루가 조금 더 늦게, 조금 더 핑크빛으로 피어나며 생기를 띤다. 홋카이도 최고의 벚꽃 구경 명소 중 하나이며, 공원이 조명으로 밝혀지며 마법 같은 야간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다.

바로 근처의 포토제닉한 도키와 공원과 가구라오카 공원도 산책할 만한 가치가 있다. 특히 벚꽃 테마의 편의점 도시락을 들고 가면 봄 분위기를 더욱 느낄 수 있다.

제대로 된 코티지 가든을 걷고 싶다면 우에노 팜에 가보자.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개장하는 우에노 팜은 영국 여행 후 영국식 코티지 가든의 야생미에 매료된 현지 정원사 우에노 사유키의 열정 프로젝트이다. 그녀는 아사히카와로 돌아와 그 비전을 실현했다.

사쿠라오카역까지 기차를 타고 간 다음, 마지막 1킬로미터는 걸어가자.
수선화와 튤립이 늘어선 자작나무 길을 산책한 후, 부드러운 하늘색 색조와 다층 꽃들을 보기 위해 "퍼플 워크"를 거닐어 보자. 식물 사이에 숨겨진 노움 하우스와 동상들을 찾다보면, 어린이와 어른 모두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색상부터 정원 배치, 그리고 꽃 사이로 스며드는 빛까지 모든 것이 정말 사진 찍기 좋다.

기념품 가게에서 꽃향 인센스나 정원 노움을 구입하고 NAYA 카페에서 재충전하자.

아사히카와 시내는 작은 편으로, 주로 헤이와도리 쇼핑 거리와 후라리토라는 두 중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헤이와도리 쇼핑 거리

아사히카와역에서 북쪽으로 이어진 이 1킬로미터 구간은 카페, 디저트 가게, 캐주얼 식당들이 즐비한데, 이곳은 1970년대 일본 최초의 보행자 전용 거리로 건설되었으며, 겨울에는 얼음 조각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계절별 윈도우 디스플레이가 달마다 바뀌며, 특히 봄에는 아름다운 장식을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으면 일부 카페에서 야외 테이블을 거리로 내놓아 사람 구경하기 좋은 장소이다. 가게들이 그날의 유동 인구에 따라 예고 없이 문을 닫는 경우가 있으니, 일찍 방문해 보자.

후라리토 골목

후라리토는 아사히카와의 신주쿠 골든가이라고 볼 수 있다. 등불이 켜진 분위기 있는 좁은 골목길에 이자카야, 라멘 가게, 야키토리(꼬치구이) 포장마차가 가득한데, 각 가게마다 단골들이 있다. 퇴근한 직장인들, 술 한잔하며 이야기 나누는 친구들, 차가운 삿포로 맥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커플들 등 다양한 손님들이 가게를 방문한다.

대부분의 가게는 10명도 채 앉지 못하며, 손으로 쓰거나 즉석에서 만든 메뉴판이 있다. 사케와 바이닐 레코드, 그리고 옆자리 낯선 사람과의 대화로 느긋한 봄의 밤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iKAZON its BAR"에서는 칵테일을 마시며 재즈를 들을 수 있으니 참고해 보자.

바다 전망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것도 멋지지만, 홋카이도 내륙에서 강이 농지를 가로지르고 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자전거 여행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다이세츠잔 산맥의 빙하수가 흘러드는 추베츠강은 JR 아사히카와역 바로 뒤 아사히카와 중심부를 관통한다.

강을 따라 비에이 방향으로 가면 시로가네 블루 폰드 같은 명소에 도착하거나, 물줄기가 합쳐지는 곳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시내 중심에 편리하게 위치한 후지 쇼카이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자전거를 쉽게 대여할 수 있는데, 전기 자전거는 5시간에 4,000엔(추가 시간당 1,000엔)이며, 크로스 바이크는 약 절반 가격이다.

여름이 되면 도시 외곽에 다양한 색감의 풍경이 펼쳐진다. 라벤더 밭, 해바라기 농장, 그리고 이시카리강가의 주말 피크닉이 펼쳐진다. 축제의 북소리와 종이 등불이 거리를 가득 채우며, 방문할 가치를 여럿 제공한다.

매년 아사히카와에서는 예술과 농업이 만나는 '논 아트'라는 독특한 살아있는 설치 작품을 만든다. 4월에 씨를 뿌리고, 7월 중순부터 8월이 되면 논은 여섯 가지 색의 벼 잎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캔버스로 변모한다.

지역 청년 농업인 단체가 디자인하고 심는 이 벽화들은 역사적 장면부터 대중문화 아이콘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뤄왔다.

최고의 전망은 8미터 높이의 전망대에서 볼 수 있으며, 다이세츠잔 봉우리가 배경으로 펼쳐진다. 방문은 무료이며, 아래에는 현지 농산물과 홋카이도 우유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들도 있다.

대중교통으로 가기는 까다로울 수 있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 17번 버스가 아사히카와 시내에서 현장까지 하루에 두 번, 오전 8시 45분과 정오경에 직행하지만, 시간은 날마다 약간 달라질 수 있다. 그래도 더 많은 자유 시간과 멋진 주변 시골을 탐험하고 싶다면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봄에 우에노 팜을 방문했어도 초여름에도 다시 방문할 가치가 있다. 6월 중순이 되면 서클 가든이 만화경 같은 다채로운 색으로 폭발하며, 사방에서 크고 향기로운 장미가 피어난다. 하늘의 그네(Swing in the Sky)에 들러 홋카이도의 파란 여름 하늘을 배경으로 인스타용 사진을 찍어보자.

동물을 좋아한다면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방문해 보자. 대부분의 동물원과 달리 이곳은 동물들이 야생에서처럼 움직이고 행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여름은 미끄러운 얼음길이 없어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며, 오랑우탄이 특히 활발하게 야외 우리에서 먹이를 찾고 올라가며, 투명 터널 안에서 물범이 머리 위를 지나가는 모습을 보거나, 평소의 장벽 없이 지상 높이에서 사자와 늑대와 눈을 맞출 수 있다. 사슴, 기린, 학 등도 많이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관람 유리 돔 안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인파로 붐빌 수 있으니, 평일 방문을 목표로 하자.

여름은 등산화 끈을 단단히 묶고 홋카이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자 다이세츠잔의 가장 장관인 지형 중 하나인 아사히다케 산 고원으로 모험을 떠날 시간이다.

스가타미 연못 산책
긴 하이킹도 좋지만 아사히다케 로프웨이를 타고 스가타미역까지 올라가서 왕복 1.7km의 스가타미 연못 트레일을 따라가보자. 평평하고 표시가 잘 되어 있으며, 적당한 체력의 사람이라면 약 1시간이 걸리는데, 가는 길에 김이 나는 분출구, 고산 식물, 길을 가로지르는 작은 생물들을 지나가는데, 맑은 날에는 연못이 산을 거울처럼 반사합니다.

돌아올 때쯤이면 아이누족이 왜 다이세츠잔을 "신들의 놀이터"라고 불렀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아사히다케 정상 등반
더 많은 것을 원한다면 스가타미 연못에서 아사히다케 산 정상을 향해 계속 가보는 방법도 있다. 왕복 약 4시간이 걸리며, 가파른 지그재그 길, 느슨한 자갈, 구름이 몰려오면서 극적으로 변하는 경치가 펼쳐진다. 8월에 등산했는데도 정상 근처에서 안개와 가벼운 비를 만났다. 이곳의 날씨는 빠르게 변하므로, 출발하기 전에 공식 사이트에서 실시간 카메라 영상과 일기예보를 확인은 필수이다.

일 년의 많은 부분을 긴 겨울이 차지하는 홋카이도에서는, 여름이 오면 현지인들은 그 시기를 놓치지 않는다. 아사히카와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는데, 친구를 사귀어 보자. 필요한 것은 돗자리, 테이크아웃 음식과 간식, 얼음처럼 차가운 음료, 그리고 쓰레기를 담을 비닐봉지뿐.

8월은 아사히카와 여름의 정점으로, 연이어 열리는 축제로 가득하다. 주목할 만한 것은 아사히카와 여름 축제로, 헤이와도리, 쇼와도리, 아사히바시 강변, 인근 거리를 장악하며 화려한 불꽃놀이, 북 연주, 미코시 행렬, 4,000명 이상의 현지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댄스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음식 노점과 팝업 가게가 거리를 가득 채우며 축제 인기 메뉴와 현지 특선 요리를 제공한다.

주말의 또 다른 행사로는 아사히카와의 산로쿠 유흥가에서 열리는 산로쿠 마츠리가 있다. 거리가 폐쇄되어 현지 바와 레스토랑이 운영하는 하나의 긴 야외 파티로 변하는데, 모든 것은 음악, 춤, 그리고 활기찬 혼돈의 저녁인 디스코나이트로 마무리된다.

아사히카와 바로 외곽의 니시카구라 호타루노사토 공원에서는 이 지역에서 가장 예상치 못하고 기억에 남는 여름 행사 중 하나가 열린다. 7월 말 며칠 밤 동안 반딧불이가 부드러운 빛의 물결로 공원을 가로질러 떠다닌다. 홋카이도에서 반딧불이는 드물며, 그들의 귀환은 현지 자원봉사자들의 수년간의 관리와 서식지 복원 덕분이다.

2025년에는 7월 19일부터 7월 21일까지. 오후 8시경에 가서 어두운 옷을 입고 모기 퇴치제를 충분히 바르자.

아사히카와역에서 가기 쉬운데, 니시카구라행 기차를 타고 약 15분 정도 걸으면 호타루노사토에 도착한다.

홋카이도의 더운 달은 멜론 같은 신선하고 즙이 많은 과일과 토마토, 옥수수, 홋카이도 해안에서 바로 온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시간이다.

메뉴에서 도키시라즈(오오스케라고도 함)를 발견하면 꼭 주문하자. 러시아산 희귀 여름 연어로 구하기 어렵고, 영양이 풍부하며, 구이나 양념해서 먹으면 맛있다.

아사히카와의 가을은 살아있는 그림 같이 느껴지며, 가로수 길이 선명한 빨강과 금빛으로 물든다.

홋카이도에서는 벚꽃이 늦게 피지만, 다이세츠잔 국립공원은 일본에서 가을 단풍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규모와 고도 덕분에 지역 전체에 걸쳐 단풍이 점차적으로 나타난다.

아사히다케와 인근 구로다케가 보통 9월 말경에 가장 먼저 절정의 불타는 색조에 도달한다. 아사히다케에서는 로프웨이를 타고 스가타미역까지 올라가 푸른 하늘 아래 고산의 빨강과 금빛에 둘러싸인 트레일을 걸어보자.

소운쿄 온천 쪽에서는 멋진 가을 단풍을 사진으로 담으려면 구로다케 로프웨이가 필요하다. 올라가면서 계곡의 짙은 에메랄드 그린과 정상 근처의 불타는 색조 사이의 대비를 감상하자. 정상에서는 산비탈을 따라 쏟아지는 색의 파노라마 전망을 볼 수 있다.

아사히카와역에서 소운쿄 온천 지역까지 쉽게 2시간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으며, 거의 매시간 버스가 출발한다. 시간이 더 있는 분들은 가을 단풍 전용 관람 지역인 긴센다이까지 60분 더 버스를 탈 수 있다.

아사히다케의 계절적 극적인 변화와 함께, 아사히다케의 현지 온천 장면은 꽤 많은 인파를 끌어모은다. 하지만 당일 방문 대신 료칸에서 하룻밤 묵는 것을 추천한다. 저녁에 온천에 몸을 담그고, 하룻밤 묵은 후 안개에 싸인 숲과 가을 풍경에 눈을 떠보는 경험을 해보길 추천한다.

아사히카와 근처에는 아사히다케 온천 유모토 와쿠코마소 온천 리조트가 있다. 큰 실내 및 야외 욕탕에 몸을 담그고, 빨강과 금빛으로 뒤덮인 산맥이 내려다보이는 객실에서 잠을 청해보자.

도시 내에 머물면서도 온천의 혜택을 누리고 싶다면 다카사고 온천에서 숙박을 하자. 아사히카와 주민들은 쌀쌀한 가을 저녁을 다카사고의 공중목욕탕에서 보내므로 약간의 인파는 예상해야 한다.

아사히카와역에서 북쪽으로 30분 산책하면 도키와 공원에 도착하고, 같은 거리를 남쪽으로 가면 가구라오카에 도착한다. 두 공원 모두 규모는 작지만, 가을이 오면 단풍나무 길, 바삭한 낙엽,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부드러운 주황빛으로 조용한 쇼를 펼친다. 커피를 들고 산책하며, 빨강, 녹슨 색, 그리고 가끔 지나가는 여우를 찍기 위해 카메라를 준비하자.

일본의 가을을 담을 곳이 딱 하나만 있다면 카무이 코탄으로 가자. 아이누 신화에 깊이 뿌리내린 이 강변 협곡은 "신들의 마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10월부터 11월까지 매년 가을마다 불타는 참나무와 일본 마가목으로 빛난다.

단풍뿐만 아니라 고고학적 유적에서 발견되는 아이누 역사의 흔적 때문에도 방문할 가치가 있다.

아사히카와는 창의적인 인프라와 강한 시각적 정체성 덕분에 유네스코가 "디자인 도시"로 인정한 일본의 몇 안 되는 도시 중 하나이다. 그러니 또 다른 대량 생산된 일본 기념품을 사는 대신, 아사히카와 디자인 센터로 가자.

이 밝고 통풍이 잘 되는 공간은 도시의 가구 디자인 유산을 한 지붕 아래 모았다. 물론 풀사이즈 소파를 짐에 넣을 수는 없겠지만, 손으로 조각한 장식품, 부드러운 직물, 여행 가방에 딱 맞는 작은 홈 액센트를 찾을 수 있다.

아사히카와 디자인 센터는 종종 워크숍과 순환 전시회를 개최한다.
방문 전에 웹사이트를 확인하세요.

아사히카와의 고코쿠 신사는 홋카이도의 전몰 군인들을 기리며, 매년 가을마다 도시에서 가장 장관인 단풍 명소 중 하나로 변한다. 경내가 짙은 빨강과 금빛으로 빛나며, 도리이 문과 석등이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다.

기온이 떨어지고 낙엽이 시작되면 현지 메뉴가 계절별로 변신한다. 흙향 나는 버섯, 구운 뿌리채소, 호박, 갓 구운 민물고기가 인기이다. 야생 산나물이 들어간 정식이나 갓 채취한 버섯이 들어간 된장국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감칠맛이 난다.

단 것을 좋아한다면 츠보야 키바나노모리에서 디저트를 맛보자. 시그니처 화이트 초콜릿 과자나 계절 인기 상품을 구입하자.

아사히카와의 겨울은 전설적이다. 기온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얼음이 모든 표면에 달라붙으며, 밤이 오면 두꺼운 눈 담요 아래 거리가 고요에 잠긴다. 이 시기에 사람들은 뜨거운 온천, 사케 양조장, 깜빡이는 네온사인이 있는 식당에서 나오는 늦은 밤 쇼유 라멘 한 그릇을 추천한다.

혹시 삿포로 눈 축제를 가지 못했다면 아사히카와로 가자. 2월의 아사히카와에는 똑같이 잊을 수 없는 겨울 장관이 있다. 쇼의 스타는 우뚝 솟은 눈 구조물로, 보통 건물만큼 높고, 세부적으로 조각되어 콘서트, 댄스 쇼, 프로젝션 매핑의 배경으로 사용된다.

낮에는 축제가 이시카리강을 따라 펼쳐지며, 가족들이 스노모빌을 타고, 아이들이 튜빙 언덕을 미끄러져 내려가고, 모두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미소 오뎅과 숯불에 구운 꼬치를 기다린다.

매일 밤 불꽃놀이가 얼어붙은 수평선 위로 터지며, 눈둑과 얼음 조각상 위에 색을 비춘다. 추위를 견딜 수 있다면, 겨울이 아사히카워에서 가장 매혹적인 시간일 수 있다. 도시 전체가 조용히 초현실적으로 느껴지니. 공식 웹사이트에서 자세히 읽어보세요.

추위를 이기는 것에 대해 말하자면, 추위에 맞서는 최고의 무기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현지 라멘 한 그릇이다. 아사히카와 라멘은 보통 위에 돼지기름 층이 있고, 굵고 곱슬곱슬한 면, 그리고 모든 재료에 달라붙는 간장 베이스 육수가 특징이다. 현지인들은 수십 년의 역사를 가진 가족 운영 가게인 아오바 혼텐에 줄을 선다. 바이코켄 아사히카와 혼텐도 인기가 있으며, 군침 도는 라멘과 맥주가 유명하다.

어린이든 어른이든, 눈 위를 뒤뚱거리며 걷는 펭귄을 보는 것만큼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하는 것은 없다. 1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킹펭귄과 젠투펭귄이 매일 오후 이제는 유명해진 산책을 나온다. 원래는 겨울철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한 운동으로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동물원의 가장 큰 명물 중 하나이다.

겨울 오후에 가서 산책로를 따라 자리를 잡자. 펭귄들이 종종 발 바로 옆을 지나가는데, 운이 좋으면 한 마리가 멈춰 서서 당신과 눈을 마주친 후 다시 행진을 할 수도 있다.

아사히카와 시내에서 차로 단 30분 거리에 있는 카무이 스키 링크는 현지인들이 유명 리조트의 인파 없이 훌륭한 파우더를 원할 때 가는 곳이다.

눈은 건조하고 부드러우며, 비압설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기에 좋다. 리프트는 낡았지만 저렴하고, 현장에서 장비 대여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25개의 코스와 몇 개의 나무 구역이 있어 하루에 산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데, 숙박 시설은 없으므로 시내에서 숙소를 예약해야 한다.

눈 덮인 풍경을 가로질러 허스키 팀을 이끄는 꿈을 꿔본 적이 있나요? 다카스가 그 꿈을 실현시켜 줄 것이다. 아사히카와에서 가까운 이 조용한 마을에는 밝은 겨울 하늘 아래 열린 들판을 가로질러 당신을 끌어주는 훈련된 개들이 있다.

초보자라도, 가이드가 눈 위를 미끄러지기 전에 브레이크를 밟고 조종하는 방법을 보여주니 문제가 없다. 큰 장점은 타기 전후로 개들과 껴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사히카와는 1900년대 초부터 겨울 사케 양조의 선구자였으며, 다카사고 슈조는 여전히 운영 중인 가장 오래된 양조장 중 하나다. 아름답게 보존된 메이지 시대 건물에 자리한 이 양조장은 11월부터 3월까지 일본어로 진행되는 무료 양조장 투어를 제공하며, 박물관 같은 내부를 걸으며 양조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투어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선착순으로 세션당 10명만 입장할 수 있으므로 몇 분 일찍 도착하거나 온라인으로 예약하여 자리를 확보하자. 사진 촬영은 가능하지만 영상 촬영은 불가능하다.

9월부터 3월까지의 겨울 아침은 차가운 사케 양조 과정이 한창일 때라 이러한 투어에 완벽하다. 운이 좋으면 한겨울에 야외 이글루 설치에서 양조되는 희귀한 얼음 드립 사케를 볼 수 있다. 시음으로 방문을 마무리하고 매장을 둘러보며 사케 잔과 선물용 병을 구입하자.

350년의 역사를 가진 오토코야마는 아사히카와에서 가장 전설적인 양조장 중 하나이다. 내부의 따뜻한 나무 인테리어는 고대 양조 도구와 사케가 일본의 과거와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 보여준다.

다이세츠잔의 신선한 산수 한 잔으로 시작한 후 무료 사케 샘플을 맛보자. 단 200엔으로 프리미엄 술을 맛볼 수 있다.

음주를 하지 않는 분들도 커피, 칼피스 또는 빙수를 즐길 수 있다. 밖에는 가기 전에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병 모양의 미끄럼틀이 있다.

아사히다케 로프웨이는 단 10분 만에 홋카이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올라가 눈에 젖은 세계로 데려다 준다. 스가타미의 상부 스테이션에서 스노슈 트레일이 화산 분출구와 얼어붙은 연못 주변을 순환한다.

숙련된 등산가에게는 로프웨이가 오지로 들어가는 접근점이기도 하다. 눈사태 장비, 고산 안전에 대한 확실한 이해, 그리고 수년간의 경험을 갖추면 12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다이세쓰잔의 거친 지형을 더 깊이 탐험할 수 있지만, 정말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 트레일을 벗어나지 마세요. 대신, 특히 스키를 탄다면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자.

아사히카와 디자인 위크는 매년 6월 헤이와도리 쇼핑 거리 지역을 장악하며, 일본 최고의 가구 명소 중 하나로서 도시의 유산을 조명한다. 쇼룸과 스튜디오가 문을 열어 홋카이도에서 만든 장인 정신을 선보이고, 강연, 전시회, 실습 워크숍이 현지 장인과 국제 디자이너들을 한데 모은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자.

라멘이 먹고 싶다면 이곳에 가보자. 배고픈 상태로 도착해서 아사히카와 라멘 빌리지를 돌아다니며 골라보자. 도시 최고의 8개 가게가 시그니처 간장 베이스 육수를 각자의 방식으로 내놓는다.

외곽의 쇼핑 단지 내부에 위치하며, 최고의 맛의 라멘과 함께 재미있는 사진 촬영을 위한 라멘 테마 신사도 있다.

수공예품, 지역 간식, 그리고 노점들이 특정 주말에 헤이와도리 쇼핑 거리를 따라 나타난다. 이 마켓은 광고되지 않으므로, 우연히 발견한다면 운이 좋은 것이다. 나무로 선반한 그릇, 양초, 직물 같은 것들을 파는 장인들을 볼 수 있다.

이 작은 개인 운영 박물관은 여러 세대에 걸쳐 전해진 실제 아이누 도구, 의복, 악기로 가득하다. 카미카와 아이누의 후손들이 운영하며, 질문하고, 귀중한 공예품을 만지고, 고대 과거의 공연 형태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드문 인터랙티브 문화 박물관이다.

비에이와 후라노는 모두 7월 라벤더 시즌 동안 아사히카와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훌륭한 선택이다. 팜 토미타는 가장 많이 방문하는 목적지로, 만개한 라벤더, 산책로, 향수 박물관, 비누, 오일, 라벤더 간식을 파는 기념품 가게가 있다.

파노라마 전망은 도카치 산맥을 배경으로 한 보라색 들판을 가로질러 펼쳐지며, 시키사이노오카 같은 인근 장소도 꽃으로 뒤덮인 언덕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