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방언

일본의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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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키니', '단단'. 이것은 둘 다 '감사합니다'라는 의미를 나타내는 말이다. 이처럼 하나의 의미를 나타내는 데에 사용되는, 지방마다 다른 말을 일본어로는 '호겐(방언)'이라고 부른다. 여기에선 이러한 주요 지방의 방언을 소개하겠다.

'홋카이도'의 방언

에도시대까지는 에조라고 불렸지만, 메이지 정부가 개척사(홋카이도의 행정, 개척을 맡은 관청)를 설치함에 따라 홋카이도로 개명되었다. 이 지방의 방언의 예를 들어보자면, '매우'를 '나마라', '힘내다'를 '겟파루'라고 하는 등, 독특한 방언을 볼 수 있다.

'도호쿠(동북) 지방'의 방언

도호쿠 지방의 방언은 '화내다'를 '고샤구', '만지다'를 '조스', '낯가림하다'를 '가메루'로 말하는 등, 같은 일본인이라도 집중해서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의미를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것들이 많다.

'간토(관동) 지방'의 방언

이바라키 현이나 도치기 현, 군마 현과 같이 기타칸토(북관동)로 불리는 지역. 수도권에는 없는 소박한 풍습이나 풍부한 자연이 많이 남아 있다. 수도권에서는 이른바 '표준어'가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일본어'라고 하면 이 지역에서 사용되는 말을 가리킨다.

'신에쓰 지방'의 방언

일본의 곡식 창고로 일컬어질 정도로 벼농사가 많이 이루어지는 니가타 현, 일본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산악 지대가 위치한 나가노 현을 가리켜 신에쓰 지방이라고 부른다. 어미에 '~즈라'(~해 버렸다), 자신을 가리켜 '오라'(나)라고 말하는 것은 신에쓰 지방의 방언의 예이다.

'도카이(동해) 지방'의 방언

혼슈(본도)의 정중앙쯤에 위치한 것이 도카이 지방이다. 도카이 지방의 방언은 '다카야'(~이에요), '데라'(매우), '겟타'(자전거) 등의 '나고야벤(나고야 사투리)'이 유명. 동쪽 경계가 간토 지방과 닿아 있는 시즈오카 현에서도 '~다몬'(~이니까), '다라'(~이지요' 등, '엔슈벤(엔슈 사투리)'이라고 불리는 방언이 있다.

'호쿠리쿠 지방'의 방언

호쿠리쿠 지방에서는 온천지나 계단식 논, 성터 등, 일본의 옛 정취가 느껴지는 관광지가 곳곳에 많이 있다. '간사이벤(관서 사투리)'에서는 '~야케도'(~이지만)처럼 '도'로 끝내는 것에 비해, 호쿠리쿠에서는 '~야케도~오'하고 '도'이후의 어미를 길게 늘어뜨리는 것이 특징이다.

'간사이(관서) 지방'의 방언

'간사이벤(관서 사투리)'라고 불리는 이 지방 특유의 방언이 있다. 앞에 소개한 '감사합니다'를 나타내는 '오오키니'를 비롯하여, '다르다'를 '챠우', '~입니다'를 '~야넨'이라고 하는 등, 박자가 빠른 말을 많이 사용한다.

'주고쿠 지방'의 방언

'이세 신궁'과 어깨를 견주는 대 신사 '이즈모오야시로', 일본 최대의 사구인 '돗토리 사구', '히로시마이쓰쿠시마 신사' 등, 예로부터의 전통과, 자연이 만든 관광지가 곳곳에 있는 지역. 주고쿠 지방의 1대 도시 히로시마에서는, '~이니까'를 '~자켄'이라고 하는 것이 유명하다. '매우'를 '부치', '만지다'를 '이라우'라고 말하는 것도 잘 알려져 있다.

'규슈 지방'의 방언

혼슈의 남쪽에 있는 섬 '규슈'. '난바시욧토?'는 이 지방의 방언으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는 의미이다. 이처럼 '~을(를)', '~이(가)'를 '~바', 어미에 '~토'를 붙이거나, '~이네요'를 '~타이'로 바꾸는 것도 규슈 지방만의 독특한 표현이다.

'오키나와 지방'의 방언

메이지 시대에는 '류큐 왕국'이라는 하나의 나라였던 오키나와 지방은, 독특한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멘소-레'는 '어서 오세요'를 나타내는 말이다. '나'를 가리켜 '완', '당신'을 '운주'라고 하는 등, 오키나와 지방 사람이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것도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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