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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매료시키는 조각가 야스다 칸의 작품과, 마을과 사람들이 자아내는 마음의 고향 '야스다 칸 조각 미술관 아르테 피아차 비바이' (2)

세계를 매료시키는 조각가 야스다 칸의 작품과, 마을과 사람들이 자아내는 마음의 고향 '야스다 칸 조각 미술관 아르테 피아차 비바이' (2)

  • Written by: Guest Contributor
공개 날짜: 2026.10.15

'야스다 칸 조각 미술관 아르테 피아차 비바이'는 홋카이도 비바이 출신으로 국제적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거주 조각가 야스다 칸의 작품을 전시합니다.이 미술관에는 일본 각지에서 참가자들이 모이는 아주 인기 있는 워크숍이 있습니다. 바로 백대리석 등에 직접 조각을 하는 '마음을 조각하는 수업'입니다. 필자가 직접 참가하여 워크숍의 모습을 리포트합니다!

※본 기사는 2024년 11월 기준의 정보입니다.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해 주십시오.
※가격은 모두 세금 포함입니다.

목차
  1. 각자의 '마음을 조각하는 수업'

자신과 마주하고, 자신의 마음을 '형태'로 만들다

▲교실은 부지 내에 있는 '스튜디오 아르테'
▲교실은 부지 내에 있는 '스튜디오 아르테'

워크숍 1일차

취재 촬영으로 방문한 지 약 1주일 후인 11월 2일, 다시 '야스다 칸 조각 미술관 아르테 피아차 비바이'를 찾은 필자. 그 이유는 워크숍 '마음을 조각하는 수업'에 참가하기 위해서입니다.

▲목제 작업대와 의자. 아주 아늑하다
▲목제 작업대와 의자. 아주 아늑하다

'마음을 조각하는 수업'이란, 야스다 칸 씨를 비롯해 많은 예술가들이 사용하고 있는 이탈리아 카라라산 백대리석 등에 직접 조각을 하여 자신의 마음을 '형태'로 만드는 수업을 말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형태'로 만든다는 키워드에 끌렸지만, 조각을 해본 적이 없어도 괜찮을까? 애초에 예술에 대해 전혀 모르는데 상관없을까? 미지의 세계로 뛰어드는, 긴장과 기대가 뒤섞인 마음으로 교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워크숍 시작 30분 전, 하나둘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이날 참가자는 20명 정도. 대부분이 여러 번 참가하신 분들이고, 이날 처음 참가한 사람은 이와미자와시에서 온 T 씨와 필자 단 2명.

T 씨는 예전부터 아르테 피아차 비바이를 아주 좋아해서 휴일에 자주 방문했다고 합니다. 예전부터 '마음을 조각하는 수업'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소원을 이루어 참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전 10시, 드디어 워크숍이 시작됩니다. 초보자 그룹은 먼저 돌 고르기부터.

▲예술가들이 사랑한 백대리석
▲예술가들이 사랑한 백대리석

돌은 백대리석 또는 연석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역시 여기서는 야스다 칸 씨, 그리고 미켈란젤로도 사용했다고 하는 이탈리아 카라라산 백대리석을 선택.

▲마음이 이끄는 대로......
▲마음이 이끄는 대로......

형태도 크기도 다양한 백대리석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는데, 필자는 아무 생각 없이 직감으로 선택. 물론 만져보거나 들어보거나 해서 내게 잘 맞는 것을 엄선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 돌과의 긴 인연이 시작된다
▲이 돌과의 긴 인연이 시작된다

그리고 선택한 것이 바로 이것. 이 돌을 고른 이유는 지금은 모르겠지만, 머지않아 해답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어서 도구 사용법을 지도받습니다.

▲도구는 무료로 빌릴 수 있다
▲도구는 무료로 빌릴 수 있다

끌과 망치, 줄 등이 즐비합니다. 이 도구들은 많은 조각가들이 사용하고 있는 이탈리아제. 장인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든 귀중한 것입니다.

▲끌이 적절한 각도로 들어가면 사각사각 조각할 수 있다
▲끌이 적절한 각도로 들어가면 사각사각 조각할 수 있다

끌을 넣는 각도, 망치를 치는 방법, 돌을 매끄럽게 갈고 싶을 때의 방법 등을 친절하고 알기 쉽게 가르쳐 줍니다.

지도는 여기까지. 어려운 것은 일단 제쳐두고, 먼저 배우기보다 익숙해지는 것이 이 워크숍의 모토. 이것이야말로 '마음을 조각하는 수업'의 핵심일지도 모릅니다.

더듬거리며,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형태가 정해져 간다 ──. 돌과 도구 앞에서 어리둥절해하던 필자가 그 즐거움에 빠지게 될 줄은 이때는 아직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돌과 마주하다, 자신과 마주하다

▲먼저 끌과 망치로 도전
▲먼저 끌과 망치로 도전

도구를 고르고, 드디어 조각 시간 시작입니다!

▲아무런 이미지나 구상도 없이
▲아무런 이미지나 구상도 없이

모르는 채로, 조각하고.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볼까 생각하면서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볼까 생각하면서

그저 묵묵히, 조각하고.

▲표면을 도시처럼 만들어 볼까 생각하기도 하고
▲표면을 도시처럼 만들어 볼까 생각하기도 하고

오로지 조각하고.

▲돌과 도구에 익숙해지기 위한 하루였다
▲돌과 도구에 익숙해지기 위한 하루였다

생각만 맴돌다가, 이날은 돌 표면에 흠집만 낸 채 종료.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지나고 워크숍 첫날이 끝났습니다.

워크숍 2일차

▲전날에 이어서 작업을 시작한다
▲전날에 이어서 작업을 시작한다

11월 3일, 워크숍 2일차입니다. 돌의 감촉과 도구 사용법에 익숙해진 탓인지 전날보다 솔직하게 돌(어쩌면 나 자신?)과 마주할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한동안 교실 안에서 작업한 후, 날씨가 좋아서 기분 전환 겸 밖에서 작업하기로.

▲땅을 뒤덮은 은행나무 잎이 아름답다
▲땅을 뒤덮은 은행나무 잎이 아름답다

본격적인 겨울을 앞둔 서늘한 공기가 감돌고, 밖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의 끌 치는 소리가 하늘 높이 울려 퍼집니다. 이 소리가 참으로 듣기 좋습니다.

▲깊이 파고 싶은데, 입구만 넓어진다......
▲깊이 파고 싶은데, 입구만 넓어진다......

그런 음색을 들으며 전날과는 달리 아무 생각 없이 돌을 조각합니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내면으로 빠져드는 깊이와 작업이 공명하는 것인지, 무의식적으로 한곳을 깊이 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첫 번째 벽에 부딪힙니다. 어느 지점부터 돌 깊숙이 들어가지 않게 된 것입니다.

▲2024년 여름부터 다니고 있다는 O 씨
▲2024년 여름부터 다니고 있다는 O 씨

그런 필자에게 옆에서 작업하던 O 씨가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그 조언대로 해보니 ──

▲아직 마음이라고 하기엔 멀었지만, 조금씩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아직 마음이라고 하기엔 멀었지만, 조금씩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깊이가 확 더해졌습니다.
이 순간, 돌을 조각하는 재미가 가속. 동시에 눈앞의 돌에 애착 같은 것도 느꼈습니다. 그런 만족감을 느낄 즈음, 2일차 워크숍이 끝났습니다.

▲워크숍 종료 후에는 카페 아르테에서 티타임
▲워크숍 종료 후에는 카페 아르테에서 티타임

여기서 끝내도 되지만, 계속 조각하고 싶은 경우에는 다음 번 이후의 '마음을 조각하는 수업'에 참가(1일 1200엔~)하거나 스튜디오 아르테의 개인 이용(1인 110엔/h ※동절기와 난방을 사용할 때는 난방비 별도 필요)으로 작업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필자는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어떤 내 마음과 만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각자의 '마음을 조각하는 수업'

'마음을 조각하는 수업'에는 연령도, 직업도, 사는 곳도 다양한 분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토마코마이시·T 씨의 백대리석
▲토마코마이시·T 씨의 백대리석

이번에 처음 워크숍에 참가한 또 한 명은 토마코마이시의 T 씨. 앞으로도 계속 다니면서 매끄럽고 만지기 좋은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야스다 작품에 대한 조예도 깊은 분이었다
▲야스다 작품에 대한 조예도 깊은 분이었다

그중에는 야스다 칸 씨에게 직접 작품에 대한 강평을 들은 적이 있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때의 일을 기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음을 조각하는 수업'에 다닌 지 딱 10년이 되었다는 이시카리시의 T 씨는 어머님과 함께 참가.

▲이시카리시·T 씨는 5번째 작품에 도전 중
▲이시카리시·T 씨는 5번째 작품에 도전 중
▲T 씨의 어머님
▲T 씨의 어머님

모자가 같은 취미를 갖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해서 어머니께 권했더니 '가보고 싶다!'라고 하셨어요. 그때부터 둘이서 참가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모자가 조각에 푹 빠져서 이탈리아에서 도구를 수입하고, 집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저와 어머니 몫의 작업대까지 있어요"라며 T 씨.

▲삿포로시·H 씨의 작품
▲삿포로시·H 씨의 작품

내내 묵묵히 돌을 다듬던 H 씨는 이 작품처럼 성실하고 다정한 분위기의 사람. 삿포로시에서 전철과 버스를 갈아타고 참가하고 있다고 하며, 왕복 길도 즐기고 있는 모습이 전해졌습니다.

야스다 작품이나 돌을 조각하는 것에 매료된 사람들이 모이는 '마음을 조각하는 수업'.
방문하면 약속하지 않아도 그곳에는 낯익은 누군가가 있어 웃으며 인사를 나눈다. 느슨하게, 평온하게 연결되는 또 하나의 내 보금자리가 될지도 모릅니다.

  • 야스다 칸 조각 미술관 아르테 피아차 비바이
    安田侃彫刻美術館 アルテピアッツァ美唄
    • 주소 홋카이도 비바이시 오치아이초 사카에마치
      지도 보기
    • 전화번호 0126-63-3137
    • 개원 시간: 미술관 9:00~17:00, 카페 아르테 10:00~17:00 ※11월 중순~다음 해 3월 중순의 평일은 10:00~16:00
      휴원일: 화요일, 공휴일 다음 날(일요일은 제외), 연말연시
      입장료: 무료 (아르테 시민 포폴로 [연회비 3000엔] 등, 자율적인 기부를 모금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조각하는 수업 백대리석 1만 5000엔/연석 1만엔(모두 돌 값 포함) ※중식비는 별도(예약 필수)
      ※겨울철에는 야외에 있는 조각 작품을 혹독한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11월 상순~4월 하순경까지 백대리석(일부 청동) 조각 작품에 보호 시트를 덮어둡니다.

【출처 및 협력】
본 기사는 홋카이도의 날개 AIRDO(에어두)가 운영하는 여행 공식 정보 사이트 'DO타비(DOたび)'의 기사를 허가를 받아 전재한 것입니다.

협력: 주식회사 AIRDO

AIRDO는 '홋카이도의 경제 활성화'를 창업 이념으로 삼아 홋카이도 삿포로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홋카이도의 날개"로서 홋카이도와 혼슈·후쿠오카를 잇는 11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비전인 『더욱 가깝게, 더욱 품격 있게, 하늘길 여행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를 바탕으로, 고객 한 분 한 분께 다가가는 '따뜻한 환대(오모테나시)'를 소중히 여기며 '가깝고도' '품격 있는' 하늘길 여행을 선사합니다.

홋카이도의 날개, AIRDO가 운영하는 여행 큐레이션 미디어 'DO타비(DOたび)'.
지역을 속속들이 잘 아는 항공사로서, "가보고 싶다"를 "가길 잘했다"로 바꾸어 줄 여행의 계기를 전해 드립니다.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은 물론,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아직 목적지를 정하지 못했다" 하시는 분들의 마음에도 쏙 와닿을 콘텐츠가 가득합니다.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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