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만베츠 공항 / 女満別空港]에서 차로 약 35분! 시원한 [오호츠크 / オホーツク] 바람을 가르며 가볼 곳은 바로 과거 '박하 왕국'으로 엄청난 명성을 떨쳤던 [기타미 / 北見] 지역이에요. 놀랍게도 홋카이도 전성기 시절에는 전 세계 박하 생산량의 무려 70%를 바로 이곳이 차지했었다는 사실! 이번에는 기타미의 성장을 이끈 '기타미 박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흥미진진한 역사와 일상 속에서 꿀템으로 쓰이는 박하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핫플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본 기사는 2025년 6월 기준 정보입니다. 여행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꼭 확인해 주세요.
전 세계 박하 생산량의 약 70%를 휩쓸었던 [기타미 / 北見] 지역
[기타미 / 北見] 지역의 박하 재배는 1896년 [야마가타현 / 山形県]에서 들여온 씨뿌리에서부터 시작되었어요. 당시 농가들에게 박하는 일반 곡물이나 채소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그야말로 '꿈의 작물'이었죠. 소문은 순식간에 퍼졌고, 기타미 지역은 박하의 최대 생산지로 폭풍 성장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귀한 대접을 받은 건 기타미에서 재배한 와종 박하에서만 추출할 수 있는 '박하뇌(멘톨 결정)'였어요. 의약품 원료로 전 세계에서 엄청난 러브콜을 받았죠!
![▲커다랗게 결정화된 귀한 박하뇌. [기타미 박하 기념관 / 北見ハッカ記念館]에서 볼 수 있어요](https://rimage.gnst.jp/livejapan.com/public/article/detail/a/10/00/a1000689/img/ko/a1000689_parts_6a212ad862468.jpg?20260604162038&q=80)
서구권에서 이 박하뇌를 구하려면 무조건 일본에 의지해야만 했기 때문에, 그 수요를 맞추기 위해 기타미의 박하밭은 끝없이 넓어졌고, 1939년에는 무려 도쿄돔 약 4285개 크기에 달하는 2만 헥타르까지 확대되었습니다! 기타미 지역이 말 그대로 '박하 왕국'으로서 세계의 중심에 군림한 순간이었어요.

여기서 재밌는 썰 하나! 박하는 엄청난 양의 잎을 쪄서 추출한 '토리오로시아부라'라는 오일 형태로 출하했기 때문에, 무거운 곡물이나 채소에 비해 운송비가 덜 드는 '가벼운 짐(薄い荷, 우스이 니)'이었어요. 한자로 박하를 '薄荷(얇을 박, 멜 하)'라고 쓰는 어원이 바로 여기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답니다!
일본 근대화 산업유산 인정! [기타미 박하 기념관・박하 증류관 / 北見ハッカ記念館・薄荷蒸溜館]
당시의 엄청났던 박하 경제 붐과 생생한 역사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명소가 바로 [기타미 박하 기념관 / 北見ハッカ記念館]이에요.

이 레트로 감성의 건물은 원래 '구 [호쿠렌 / ホクレン] 기타미 박하 공장'의 연구소였어요. 1983년 공장이 해체될 때 호쿠렌 측에서 기타미시에 기증했답니다. 실제로 쓰였던 귀중한 설비들이 전시되어 있어, 2007년에는 일본 경제산업성의 '일본 근대화 산업유산'으로 당당히 지정되었어요.

이 기념관의 하이라이트는 당시 박하 호황기를 이끌었던 '다나카식 박하 증류기'예요. 박하에서 오일을 추출하는 기계인데, 이 기계가 등장하기 전까지 쓰이던 '상자 시루식 증류기'보다 무려 3배나 많은 양을 단시간에 추출할 수 있었어요.

기념관 직원인 아사이 카즈미 씨는 이렇게 설명해 주셨어요. "기존의 상자 시루식은 증기가 자꾸 새어 나가서 효율이 안 좋았대요. 그걸 완벽하게 해결한 게 바로 다나카식입니다. 증기의 흐름을 연구하고, 아궁이 위쪽 본체를 들어 올릴 수 있게 만들어 작업 능률을 엄청나게 끌어올렸죠. 고생하던 박하 농가들의 일손을 덜어주고 생산량을 폭발적으로 늘려준, 그야말로 당대의 혁명적 발명품이었답니다!"

![▲증류기 전시와 박하 증류 찐 시연을 볼 수 있는 [박하 증류관 / 薄荷蒸溜館]](https://rimage.gnst.jp/livejapan.com/public/article/detail/a/10/00/a1000689/img/ko/a1000689_parts_6a212b3a94968.jpg?20260604162038&q=80)
바로 옆에 붙어있는 [박하 증류관 / 薄荷蒸溜館]에서는 미니 증류기를 사용한 리얼 증류 시연을 직관할 수 있어요!

수확한 박하를 바짝 말려 증류기에 넣고 찐 다음, 거기서 나오는 증기를 차갑게 식혀 정유(에센셜 오일)와 물로 분리하는 과정인데요. 여기서 오직 정유만 쏙 추출해 낸 것이 바로 '토리오로시아부라'랍니다.

박하 공장으로 옮겨져 최종적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박하뇌와 박하유로 정제되어 시장에 나왔고, 천연 만능 오일로서 폭풍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박하는 사계절 내내 유용한 만능 필수템!
[박하 증류관 / 薄荷蒸溜館] 내부에 있는 굿즈숍에서는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다양한 박하 아이템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무조건 사야 할 원픽은 바로 이곳에서 직접 키운 박하로 추출한 '기타미 박하 토리오로시아부라(660엔/3ml)'! 시중의 정제 박하유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꿀템으로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답니다.

박하'하면 시원한 여름을 먼저 떠올리시겠지만, 사실 계절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만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찐 매력이죠!

꽃가루가 날리는 환절기엔 마스크나 손수건에 오일을 아주 살짝만 떨어뜨린 뒤 코에 대고 심호흡을 해보세요! 뻥 뚫리는 극강의 상쾌함이 퍼져나간답니다.

맛있는 게 너무 많아 과식했을 땐, 물에 오일을 섞은 '박하수'를 마시면 속이 싹 편안해져요. 게다가 뜨거운 수건에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 '박하 찜질'을 해주면, 여행이나 운동 후 근육 뭉침을 풀어주는 애프터 케어용으로 완전 최고!
그 밖에도 방 안이나 신발장 탈취제, 반신욕이나 취침 전 릴랙스용, 집안 청소나 홈베이킹할 때도 찰떡! 심지어 화병에 몇 방울 똑 떨어뜨려 주면 꽂아둔 꽃이 훨씬 더 오랫동안 싱싱하게 유지된다는 사실! 진짜 활용법이 무궁무진하죠?

당연히 오일 말고도 프리미엄 민트티(1,296엔), 민트 캔디(432엔) 등 지갑 열리게 만드는 다양한 웰빙 박하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참고로 제가 취재하러 갔던 날이 마침 기가 막히게도 6월 20일 '박하의 날'이었답니다!

박하의 날에는 굿즈숍에서 1,000엔 이상 구매하면 가챠를 돌릴 수 있는 꿀잼 이벤트를 하는데요, 저도 도전해서 무려 '오일 3종 세트'를 당첨 받았답니다! 양손 가득 기분 좋은 선물까지 챙긴 완벽한 기타미 박하 핫플 투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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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미 박하 기념관・박하 증류관北見ハッカ記念館・薄荷蒸溜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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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기타미시 / 北見市] 미나미나카마치 1초메 7-28
지도 보기
운영시간:
5월 1일~10월 31일 9:30~17:00
11월 1일~다음 해 4월 30일 9:30~16:3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날 휴관), 연말연시
입장료: 무료
공식 홈페이지: http://www.kitamihakka.jp/ -
주소
[기타미시 / 北見市] 미나미나카마치 1초메 7-28
※표시된 가격은 모두 부가세(소비세) 포함 가격입니다.
※본 기사는 2025년 6월 기준 정보입니다. 홋카이도 여행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꼭 확인해 주세요.
출처 및 협력
본 기사는 '홋카이도의 날개' AIRDO(에어두)가 운영하는 여행 공식 정보 사이트 'DO타비(DOたび)'의 콘텐츠를 정식 허가를 받아 전재하였습니다.
출처 및 협력: DO타비(DOたび) (AIRDO)
이 기사는 홋카이도의 날개 'AIRDO'가 운영하는 여행 정보 사이트 'DO tabi'의 콘텐츠를 허가받아 전재했습니다. AIRDO는 삿포로에 본사를 두고 홋카이도와 본토를 잇는 11개 노선을 운항합니다. '더 가까이, 더 품격 있게'라는 비전 아래 따뜻한 서비스를 선사합니다. AIRDO 항공권 예약 및 잔여석 조회 바로가기.
홋카이도의 날개, AIRDO가 운영하는 여행 큐레이션 미디어 'DO타비(DOたび)'.
지역을 속속들이 잘 아는 항공사로서, "가보고 싶다"를 "가길 잘했다"로 바꾸어 줄 여행의 계기를 전해 드립니다.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은 물론,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아직 목적지를 정하지 못했다" 하시는 분들의 마음에도 쏙 와닿을 콘텐츠가 가득합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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