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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일본의 ‘올해의 요리’는?

2020년 일본의 ‘올해의 요리’는?

공개 날짜: 2020.12.11
업데이트 날짜: 2021.02.05

지난 한해 동안의 음식을 총평하는 연말 행사 ‘올해의 요리’가 올해로 7년째를 맞이했다. 2020년은 코로나 감염 확대에 따라 외식 산업도 큰 타격을 입었다. 이러한 가운데 참신한 시도로 새로운 가치를 확산시킨 ‘테이크아웃 구르메’가 ‘올해의 요리’로 선정되었다.

‘올해의 요리’란?

‘올해의 요리’란?

‘올해의 요리’는 우수한 일본의 식문화를 대중들의 공통 유산으로 기록에 남기고 보호, 계승해 나가기 위하여 그해 상황이 반영된 상징적인 음식을 규정하는 이벤트로, LIVE JAPAN을 운영하는 구루나비와 이 그룹 산하에 있는 구루나비 총연이 매년 연말에 발표한다. 2014년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다.

음식점 정보 사이트 ‘구루나비’의 검색, 행동 이력 등 빅테이터를 통해 추출한 40개 키워드를 바탕으로 구루나비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앙케이트로 총 30개 워드가 추출된다. 또 미디어 관계자들의 심사를 통해 4개의 노미네이트 워드를 선정※한다. 이 중 ‘올해에 유행 또는 화제가 된 음식’, ‘올해 사회적인 움직임과 깊은 관련성을 가지며 세상의 흐름을 반영한 음식’, ‘식문화 기록으로서 후세에도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 등 3가지 조건을 충족시킨 음식이 ‘올해의 요리’로 선정된다.

※2020년은 1935만 명(2020년 1월 현재)의 구루나비 회원, 일반지, 경제지, 지방지, 보도기관, 방송국, 일반지, 전문지 등의 미디어 관계자 총 74개사 104개 매체 141명이 선정.

2020년 노미네이트된 후보는 ‘샤인 머스캣’, ‘대체육’, ‘테이크아웃 구르메’, ‘논알코올 드링크

2020년 노미네이트 워드는 ‘샤인 머스캣’, ‘대체육’, ‘테이크아웃 구르메’, ‘논알코올 드링크’였다. 선정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샤인 머스캣
샤인 머스캣은 포도 중에서도 당도가 높고 최근 몇 년 사이에 인기가 급증한 브랜드다. 샤인 머스캣으로 만든 파르페와 샌드위치 등 취향을 반영한 메뉴와 상품이 증가한 것도 주목받게 된 이유라고 한다. 특히 올해는 외식을 가급적 피하고 집에서 간편하게 럭서리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고급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각광을 받게 되었다.

대체육
대두 등 식물성 원료로 고기의 맛과 식감을 재현해 낸 대체육. 식량위기 문제에 대한 대비와 환경보전, 지속가능한 정책에 대한 의식이 고조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건강을 중시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짐에 따라 대형 식품제조업체가 대체육 시장에 진출한 결과, 그 품질이 향상되고 외식 체인점에서도 도입하는 등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테이크아웃 구르메
코로나 감염 확대로 많은 음식점들이 새롭게 테이크아웃, 배달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장르와 메뉴도 다각화되었다. 몇 년 뒤 예약까지 이미 다 차버린 유명 레스토랑이나 평소에는 다소 부담이 되던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배달 서비스를 시작해 먹거리가 한층 더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판매 방식와 포장재에도 특별히 신경을 쓴 결과 테이크아웃 시장은 크게 진화되었다.

논알코올 드링크
몇 년 전부터 확대 경향을 보이고 있는 논알코올 드링크 시장. 그 결과 지금은 일반 음식점의 음료 메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가, 외출 제한과 재택 근무로 인한 운동 부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현격하게 높아져 알코올을 자제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각 업체별로 다양한 종류를 선보이고 있어 한층 주목을 끌고 있다.

2020년 ‘올해의 요리’는 테이크아웃 구르메

2020년 ‘올해의 요리’는 테이크아웃 구르메

2020년 ‘올해의 요리’로 선정된 ‘테이아웃 구르메’. 올해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테이크아웃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외식의 즐거움과 음식점의 존재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해였다. 앞으로도 외식을 즐기기 위해 테이크아웃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새로운 일본의 식문화로 정착될 전망이 있다는 점에서 선정되었다.

사진: 왼쪽부터 주식회사 구루나비 총연 대표이사사장 다키 히사오 씨, 히코마로 씨

기념품은 도쿄 2020년 올림픽과 파라림픽의 엠블럼 디자인을 담당한 도코로 아사오 씨의 오리지널 작품 ‘줏카쿠자라(十角皿)’다. 테이크아웃 구르메를 통해 레스토랑의 음식과 세계관을 전하고 사람들의 식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준 음식점 관계자들을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요식업체 종사자들을 대신해 탤런트 구르메 리포터로 활약 중인 히코마로 씨가 증정자로 등장했다.

テイクアウトグルメを通じてレストランの味や世界観を届け、私たちに食の豊かさをもたらしてくれた飲食店の皆様へということで、飲食店の方々に代わり、タレント・グルメリポーターの彦麻呂さんに贈呈されました。

일본 전역에 있는 다양한 음식점을 돌며 그 맛을 소개해 온 히코마로 씨. “음식점은 일본 경제의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올해는 많은 음식점들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힘들어도 고객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음식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안해 그 마음을 담아 선보인 것이 바로 테이크아웃 구르메였습니다. 이 점에 주목해 테이크아웃 구르메가 ‘올해의 요리’로 선정된 것이 제 일인 것처럼 기쁩니다.”라며 축복과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테이크아웃 구르메의 미래는?

테이크아웃 구르메의 미래는?
사진: 왼쪽부터 사사키 씨, 쓰지 씨, 마쓰오 씨

테이크아웃 구르메의 미래에 대한 토크 세션도 진행되었다. 패널로는 작년에 출판된 ‘줄서서 먹는 테이크아웃’의 편집장인 주식회사 에이출판사의 사사키 야스시 씨, 테이크아웃 구르메에 없어서는 안 될 포장재 개발을 담당하는 이토추 상사 주식회사의 지 준야 씨, 지금까지 2만 개 이상의 음식점을 돌며 그 맛을 소개해 온 주식회사 구루나비 에디토리얼 프로듀서(editorial producer) 마오 씨 등 3명이 등단했다.

올해는 ‘테이크아웃 구르메 진화 시대’의 막이 열린 해이기도 하다. 포장재는 일본의 특성을 잘 반영한 섬세한 배려가 눈에 띄며 내용물뿐만 아니라 패키지도 테이크아웃 구르메의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기존의 ‘다른 사람을 위해 준비하는 질좋고 맛있는 음식’에서 ‘나를 위한 특별한 선물’이라는 의미로 테이크아웃에 대한 개념도 확장되었다. 레스토랑의 음식을 집에서 즐기는 것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테이크아웃용 메뉴 개발에 힘는 매장도 늘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음식에 대한 즐거움의 폭은 더욱 확장될 것이다.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테이크아웃 구르메가 더욱 주목을 받게 되어 앞으로는 더욱 좋은 포장재와 메뉴가 늘어나 한층 활성화될 전망이라는 내용이었다.

역대 ‘올해의 요리’ 소개

지금까지 선출된 ‘올해의 요리’는 다음과 같다.

2014년 ‘지비에 요리’
‘올해의 요리’가 처음 시작된 2014년에는 일본 농림수산성이 6차 산업화 추진의 일환으로 주력하고 있는 ‘지비에’를 이용한 음식이 선정되었다. 새로운 일본의 식문화 탄생이라는 점에 주목해 선정했다고 한다.

2015년 ‘오니기라즈’
2회째를 맞이한 2015년에는 일본 가정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오니기리(주먹: 손에 쥐고 뭉친다는 뜻)를 굳이 손으로 뭉치지 않고 만든다는 창의적은 발상에서 탄생한 신개념 주먹 ‘오니기라즈※’가 선정되었다.

※오니기라즈: 손으로 뭉쳐 만드는 것이 아니라 틀에 넣어 만드는 주먹.

2016년 ‘고수 요리’
제3회째를 맞이한 2016년은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고수 붐이 일었던 해이기도 하다. 고수 전문점이나 고수 애호가를 뜻하는 ‘파쿠치스트(고수의 일본어 발음은 파쿠치)’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파쿠치 요리’가 올해의 요리로 선정되었다.

2017년 ‘닭가슴살 요리’
제4회를 맞이한 2017년에는 ‘닭가슴살 요리’가 선정되었다. 당질과 지질이 적은 단백질을 제대로 섭취하고자 하는 건강 지향이 고조되면서 고단백, 저지방 식재료로서 주목을 모은 것이 선정 이유라고 한다.

2018년 ‘고등어’
제5회째를 맞이하는 2018년은 ‘고등어’가 선정되었다. 2018년에는 일본 각지에서 많은 재해가 발생해 이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의식도 한층 고조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되어 저장식품, 비상식량이 새롭게 주목을 받으면서 고등어를 비롯한 통조림이나 건어물, 프리즈 드라이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2019년 ‘타피오카’
제6회를 맞이하는 2019년에는 ‘타피루(타피오카를 먹다)’, ‘타피카(타피오카 생활)’ 등과 같은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사회적으로 붐을 일으킨 ‘타피오카’. 무엇보다 SNS 파급력을 통해 확산되었다는 점에서 시대를 대표하는 음식이었다 할만하다.

2020년은 전 세계인들의 생활과 가치관이 크게 변화된 해였다. 이러한 가운데 먹거리는 신체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큰 위로가 된다는 점을 절감한 사람들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테이크아웃 구르메는 인류의 풍요로운 식문화에 분명 일조하고 있다. 올해의 요리로 선정된 ‘테이크아웃 구르메’로 가족 또는 지인들과 단란한 한때를 보내 보자.

Written by:야지마 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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