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여행할 때 가장 먼저 걱정되는 것이 바로 '돈'이다. 2024년 7월 3일에 1만엔, 5천엔, 천엔의 3종류의 지폐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발행되어 일본 언론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새 지폐에 대한 정보는 물론, 일본의 화폐 종류와 일본의 전자결제 상황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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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통화의 종류
일본 엔화에는 지폐와 동전이 있다. 일본에서는 국제공항이나 일부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장소에서 '엔화'만 사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나 전자화폐 등의 전자 결제도 보급되어 있지만, 일본을 방문할 때는 일본 엔화를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그래서 먼저 일본의 화폐 종류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아울러 2024년 7월 3일에 등장한 새로운 지폐에 대해서는 기사 후반부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지폐
일본의 지폐는 1만엔, 5천엔, 2천엔, 1천엔의 4종류가 있다. 일본에서는 지폐를 오사츠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일본은행'이 발행하기 때문에 모든 지폐에는 '일본은행권'이라고 적혀 있다. 또한 일본은 위조 방지 기술이 발달해 위조지폐를 만들지 못하도록 하는 위조 방지 기술이 발달해 있으며, 일본 지폐의 인쇄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먼저 2024년 7월 현재 일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지폐를 예로 들어보자. 이 지폐들은 2004년부터 사용되어 온 지폐로, 새로운 지폐가 도입된 지금도 사용할 수 있다.
●1만엔
일본 화폐 중 가장 고가의 지폐이다. 표면에는 메이지 시대의 대표적인 계몽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福沢諭吉)의 초상이 그려져 있다. 뒷면에는 교토에 있는 뵤도인(平等院)의 봉황상이 그려져 있다.
이보다 앞선 지폐 개정으로 1984년에 발행된 1만엔 지폐도 표면의 초상화는 후쿠자와 유키치다. 뒷면은 2004년 발행된 것과 달리 두 마리의 꿩이 그려져 있다. 둘 다 현재도 사용 가능하므로 후쿠자와 유키치의 1만엔 지폐는 두 종류가 있는 셈이다.
●5천엔
표면에는 메이지 시대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히구치 이치요(樋口一葉)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뒷면에는 에도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오가타 고린(尾形光琳)이 그린 국보 '가키츠바타즈(燕子花図)'의 일부가 그려져 있다. 이 '가키츠바타즈'는 일본 회화사 전체를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일본 지폐에 여성의 초상이 그려진 것은 이 5,000엔 지폐가 처음이었다.
●2천엔
일본의 2천엔짜리 지폐를 본 적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2000년에 발행된 새로운 지폐이다. 표면에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오키나와 슈리성에 있는 수례문(守礼門)이 그려져 있다.
뒷면 왼쪽에는 국보인 '겐지모노가타리 그림책' 제38첩 '스즈무시(鈴虫)'의 그림에 사서(詞書)를 겹쳐 놓은 그림이 그려져 있다. 오른쪽에는 겐지 이야기의 작가이자 시인인 무라사키 시키부(紫式部)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이 2천엔 지폐는 2024년 6월 현재 유통량이 적어서 자주 볼 수 없지만, 가지고 있다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2024년 7월의 신권 발행에서는 2천엔 지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1천엔
1천엔 지폐는 음식점 등에서 결제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폐다. 표면에는 세균학자이자 황열병 연구에 힘써 노벨상 유력 후보로 떠오른 노구치 히데요(野口英世)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뒷면에는 일본을 상징하는 후지산과 벚꽃이 그려져 있다.
동전
동전은 500엔, 100엔, 50엔, 10엔, 5엔, 1엔의 6종류가 있으며, 50엔과 5엔은 중앙에 둥근 구멍이 뚫려 있다. 일본에서는 동전을 통틀어 '코제니(小銭)'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으며, 각 동전에도 '500엔다마(500円玉)'과 같이 '다마(玉)'을 붙여서 표현한다. 또한 동전이나 지폐는 일반적으로 '연호가 기재되어 있는 쪽이 뒷면', '그 반대가 앞면'으로 되어 있다.
●500엔
가장 큰 크기의 동전이다. 표면에는 '오동나무', 뒷면 상단에는 '대나무', 좌우에는 '타치바나(橘)'가 그려져 있다. 이것은 2021년 11월 1일에 발행된 '신 500엔 동전'이지만, 2024년 6월 현재 유통량은 아직 많지 않다. 구 500엔짜리 동전을 손에 넣을 기회가 더 많지만, 두 동전의 크기는 동일하다. 신500엔 동전에 대해서는 추후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100엔
백동으로 제작되었다. 앞면에는 '일본국', '백엔'이라는 글자와 일본의 봄을 상징하는 '벚꽃', 뒷면에는 '100'이라는 숫자와 제조 연도가 적혀 있다. 일본에서는 10엔과 함께 자판기나 발권기 등에서 자주 사용되는 동전이다.
●50엔
백동으로 만들어졌다. 중앙에 구멍이 뚫린 동전으로, 앞면에는 '일본국', '50엔'이라는 글자와 '국화' 그림, 뒷면에는 '50'이라는 숫자와 제조 연도가 기재되어 있다. 구멍이 뚫린 이유는 다른 동전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10엔
청동으로 만들어졌다. 표면에는 '일본국', '10엔'이라는 글자와 함께 뵤도인 호오도(平等院鳳凰堂)와 당초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뒷면에는 낙엽이 지지 않고 일년 내내 녹색 잎을 달고 있는 '도키와기(常磐木)'의 그림과 '10'의 숫자, 제조 연도가 기재되어 있으며, 100엔과 마찬가지로 자판기나 대중교통 등에서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5엔
황동으로 만들어졌으며 50엔과 마찬가지로 구멍이 뚫려 있다. 표면에 그려진 것은 1959년 이 동전이 제조되기 시작한 당시 일본의 주요 산업을 상징하는 것들이다. '농업'을 '벼이삭'으로, '수산업'을 '물'로, '공업'을 '톱니바퀴'로 표현하고 있다. 뒷면에 그려진 '쌍엽'은 전쟁이 끝나고 새롭게 민주주의 국가가 된 일본을 상징한다고 한다.
●1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다른 동전보다 크기가 작을 뿐만 아니라 무게도 가볍다. 표면에는 '일본국', '1엔'이라는 글자와 '와카기(若木)'라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뒷면에는 '1'이라는 숫자와 제조 연도가 기재되어 있다. 자판기나 매표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2024년 7월 3일 새로운 지폐가 등장!
2024년 7월 3일, 일본에서는 새로운 디자인의 새 지폐가 발행되었다. 지폐의 디자인이 바뀌는 것은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이번에 새로 발행된 지폐는 1만엔, 5천엔, 1천엔의 3종류다. 위조 방지를 위해 최신 위조 방지 기술을 도입하고, 도안과 디자인도 크게 바뀌었다.
특히 크게 달라진 것은 지폐 표면에 그려진 초상화다. 지폐에 초상화가 그려진 이유는 사람의 얼굴과 표정의 미세한 차이를 알아차리는 '사람의 눈의 특성' 때문이라고 한다. 위조 방지의 관점에서 정밀한 사진을 구할 수 있을 것, 품격 있는 지폐에 어울리는 초상화일 것, 그리고 일본 국민에게 널리 알려져 그 업적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 등을 조건으로 최종적으로 재무대신이 결정한다.
새 지폐와 초상화에 대해 자세히 소개
●1만엔 지폐는 시부자와 에이이치(渋沢栄一)
'일본 근대 사회의 창조자'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 메이지 정부의 초청을 받아 재무성 관료로 조폐, 호적, 출납 등에 관한 정책 입안을 하며 새로운 일본 국가 건설에 깊이 관여했다. 약 500개의 기업 설립과 육성에 관여했으며, 일본 최초의 은행 '제일국립은행(현 미즈호은행)', '도쿄증권거래소(현 도쿄증권거래소)'와 같은 기업 및 단체 설립에도 관여했다. 그려진 초상화는 70세를 맞이한 기념으로 촬영한 사진 등 여러 장의 사진을 참고했지만, 역동성과 젊음을 표현하기 위해 60대 초반의 모습으로 리메이크했다.
뒷면에는 '붉은 벽돌 역사'로 친숙한 역사적 건축물(중요문화재)인 도쿄역(마루노우치 역사)이 그려져 있다.
●5천엔 지폐는 츠다 우메코(津田梅子)
일본의 여성 교육자이자 여자영어학원(현 쓰다주쿠대학)의 설립자인 츠다 우메코(津田梅子)는 1871년 일본 최초의 여학생 유학생 중 한 명으로 6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약 11년간 체류했다. 그 후 다시 유학하여 브링마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할 때 쓴 논문이 영국 학술지에 게재되었다. 이 때문에 '서양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최초의 일본인 여성'으로 알려져 있다. 여자영어학원을 설립하는 등 평생 '남성과 협력하여 동등하게 활약할 수 있는 여성의 육성'을 위해 노력했다.
뒷면에는 고사기(古事記)와 만엽집(万葉集)에도 등장하며 예로부터 친숙한 꽃 '후지(등나무)'가 그려져 있다.
●1,000엔 지폐는 시바사부로(北里柴三郎)
일본 '근대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균학자 시바사부로(北里柴三郎). 도쿄 의과대학(현 도쿄대학 의학부)에서 공부하고 졸업 후 독일로 유학하여 1889년 당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파상풍균만을 추출하여 배양하는 '순수배양'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귀국 후 '전염병 연구소'를 설립하고 1894년에는 페스트 원인 조사를 위해 홍콩을 방문해 페스트균을 발견했다. 이번 개정판에 사용된 초상화는 풍격과 품격이 있고, 한창 일할 때의 풍요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는 50대의 사진 등 여러 장의 사진을 참고하여 그렸다고 한다.
뒷면에는 에도시대의 우키요에(浮世絵師) 카츠시카 호쿠사이(葛飾北斎)의 대표작으로 지명도가 높고 세계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준 '후가쿠삼십육경(富嶽三十六景, 가나가와 오키나미우라)'이 그려져 있다. 멀리 후지산도 그려져 있다.
●2021년 11월에는 500엔짜리 동전도 새롭게 등장했다.
이번 지폐 개정에 앞서 2021년 11월 1일에 '신500엔 동전'이 발행되었다. 새로운 500엔 동전이 발행된 주된 이유는 위조 방지이다. 측면에 있는 비스듬한 톱니 모양의 일부(상하좌우 4곳)가 다른 톱니 모양과 다른 모양으로 되어 있다. 이 '이형 사선 톱니바퀴'를 일반 화폐에 도입한 것은 세계 최초였다.
또한, 서로 다른 종류의 금속판을 샌드위치 모양으로 끼워 만든 것을 또 다른 종류의 금속으로 만든 링 안에 끼워 넣는 기술도 사용되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매우 흥미로운 신500엔 동전이지만, 아직 유통량이 적기 때문에 자판기나 매표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새 지폐에 적용된 최첨단 기술
새 지폐 발행의 목적은 위조지폐가 유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위조지폐는 줄어들고 있지만, 2023년도에는 7681장(1만엔엔 583장, 5천엔 20장, 2천엔 0장, 1천엔 78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개정판에는 다음과 같은 최첨단 기술이 사용되었다.
- 3D 홀로그램 기술
보는 각도에 따라 그려진 초상화가 3차원으로 회전하며 움직이는 기술, 1만엔 지폐는 표면 왼쪽 상단, 5천엔 지폐는 중앙 상단, 1천엔 지폐는 왼쪽 하단에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이 기술을 지폐에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다. - 고화질 여백
1만엔 지폐는 초상화 왼쪽 원형 부분의 주변에 촘촘한 선으로 구성된 연속적인 무늬가 새겨져 있다. 5천엔 지폐, 1천엔 지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 기술도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었다. - 잠상무늬(潜像模様)
지폐를 기울이면 표면 아래에는 액면 숫자 '10000'이, 뒷면 우측 상단의 액면 숫자 바로 왼쪽에는 'NIPPON'이라는 글자가 나타난다. - 마이크로 문자
1만엔 지폐는 표면 오른쪽 아래나 뒷면 왼쪽 등에 아주 작은 글씨로 'NIPPONGINKO'가 인쇄되어 있다. 너무 작아서 컬러 복사기 등에서는 재현이 어렵다. - 특수발광잉크
자외선을 비추면 표면에서 일본은행 총재 도장이나 문양의 일부가 발광(発光)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일본 엔화는 앞으로도 쓸 수 있을까?
새 지폐가 발행된 이후에도 기존 지폐는 무기한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이는 2024년 6월 현재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는 '구지폐'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오래 전에 발행된 지폐도 마찬가지다(현재 유효한 지폐는 22종류가 있다).
이미 발행되지 않은 옛 지폐는 일본은행 본점에서 현재 발행된 지폐로 교환할 수도 있다.
새 지폐 사용법과 주의사항
새 지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매장 등에서 쇼핑을 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자판기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단, 새 지폐가 발행된 후 한동안은 일부 자판기나 매표기, 환전기 등에서는 새 지폐를 사용할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만약을 대비해 동전을 넉넉히 가지고 다니면 안심할 수 있다. 신용카드나 전자화폐 등의 전자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2021년에 등장한 새로운 500엔짜리 동전도 일부 자판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일본자동판매시스템기계공업회에 따르면 2023년 11월 현재 신500엔에 대응하는 자판기의 보급률은 20~30%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일본 엔화 준비에 대해
일본 엔화로 환전
일본에 도착하기 전에 외화 환전을 해두면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다. 일본에 도착한 후 공항에서 환전할 수도 있지만, 비행기 도착 시간에 따라 환전소가 문을 닫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 도착 후에는 공항 외에도 은행, 우체국, 일부 호텔 등에서도 일본 엔화로 환전할 수 있다. 단, 수수료는 장소에 따라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부 ATM에서는 일본 이외의 국가에서 발행된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일본 엔화를 인출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편의점 ATM에서 대응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 것 같으니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일본 엔화 구 지폐를 가지고 있는 경우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새 지폐가 발행된 후에도 구 지폐를 사용할 수 있다. 과거에 일본을 방문했을 때 구 지폐를 가지고 있는 경우, 그대로 일본으로 가져와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일본 엔 환율
2024년 6월 28일 현재, 일본 엔의 환율이다. 일본 엔화를 준비할 때 참고하자. 단, 환율은 매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최신 정보를 확인하자.
USD(미국 달러) = 161.07엔
GBP(영국 파운드)=203.38엔
CAD(캐나다 달러)=117.31엔
EUR(유로) = 172.14엔
IDR(인도네시아 루피아)=0.0098엔
THB(태국 바트) = 4.3674엔
AUD(호주 달러) = 106.72엔
HKD(홍콩 달러)=20.6281엔
CNY(중국 위안화)=22.164원
KRW(한국 원)=0.1162엔 SGD(싱가포르 달러)=118.521엔
TWD(대만 달러) = 4.9428엔
주의사항
일본에서 현금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 일부 자판기나 주차장 결제기, 환전기, 매표기 등에서는 1만엔 지폐나 5천엔 지폐 등 고액권 지폐를 사용할 수 없고 '1천엔만 사용 가능'한 경우가 있다.
- 신사나 사찰의 주전부리, 복권, 역이나 공항, 관광지 등의 코인락커, 동전을 넣고 회전 레버를 돌리면 캡슐에 담긴 장난감 등이 나오는 '가챠가챠'와 같은 캡슐 장난감은 동전만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 근처에 환전기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없는 경우에는 서비스 카운터나 사무실 등에서 환전이 가능한지 문의해 보자.
- 슈퍼나 편의점 등에서 환전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환전 불가'라고 명시되어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경우, 가게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지폐로 결제를 한 후 동전을 받으면 된다.
- 동전 1종류당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동전은 20장까지가 적당하다. 예를 들어, 1엔짜리 동전이 30개 있다고 해서 모두 사용하려고 하면 가게에 따라서는 거절당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타 결제 방법 및 주의 사항
일본에서는 현금 결제 외에도 신용카드나 전자화폐 등의 전자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행사나 이벤트의 출점, 지방의 상점, 기념품 가게, 일부 음식점이나 택시 등에서는 현금만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드시 현금도 준비해 두자.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일본에서는 음식점, 편의점, 약국, 쇼핑몰 등 대부분의 시설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관광명소의 상점이나 일부 택시, 대중교통의 매표기 등에서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결제 대금이 계좌에서 즉시 인출되는 '직불카드'는 시설에 따라서는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일본에서는 신용카드만큼 보편화되어 있지 않다.
교통계 IC카드
교통계 IC카드는 일본 각지의 철도회사 등이 발행하는 전자화폐로, JR 동일본이 발행하는 'Suica', 전국 주요 민영철도가 발행하는 'PASMO', JR 홋카이도가 발행하는 'Kitaca', JR 도카이가 발행하는 'TOICA', JR 서일본이 발행하는 'ICOCA', JR 규슈가 발행하는 'SUGOCA' 등이 있습니다. JR 규슈가 발행하는 'SUGOCA' 등이 있다. 주로 철도나 지하철, 노선버스 등의 승차료 결제에 편리한 카드이지만, 자판기나 편의점, 슈퍼 등의 점포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교통계 IC카드의 구입 방법은 철도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주요 역 창구나 일부 매표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앱으로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2024년 7월 1일 현재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의 영향으로 카드형 교통계 IC카드는 일시적으로 판매 중단된 상태이다. 최신 정보는 각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자.
바코드/QR 코드계 전자화폐
자신이 소유한 스마트폰에 앱을 깔고 미리 돈을 충전해 두었다가 표시되는 바코드나 QR코드를 제시해 결제하는 전자화폐이다. 최근 일본에서도 빠르게 보급되고 있으며, 편의점이나 슈퍼를 비롯해 많은 상점, 시설, 자판기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페이페이, 라쿠텐페이, 라인페이 등이 있으며, 라인페이는 2025년 4월 말 종료될 예정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여행자 수표는 주의가 필요
해외 여행자가 여행지에서 결제하거나 현지 통화로 환전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수표 '트래블러스 체크'. 예전에는 해외에서 가장 안전한 결제 수단으로 유용하게 사용되었지만, 일본에서는 이미 일본 국내에서는 판매가 종료되었다. 일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곳도 거의 없기 때문에 일본 여행 시에는 현금이나 신용카드, 전자화폐 등 다른 방법으로 돈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일본 여행 시에는 '현금+전자결제'로 돈을 준비해 두자!
일본에서는 신용카드나 전자화폐 등 전자 결제도 폭넓게 보급되어 많은 곳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아직 현금만 취급하는 상점이나 자판기, 관광지 매표소 등도 많기 때문에 현금 준비는 필수적이다.
일본에서 현금을 소지할 때는 2024년 7월에 도입된 새 지폐를 비롯해 지폐와 화폐의 디자인이나 신기술에도 주목해 보자.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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