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OVIE] 세츠분(세쓰분/節分/입춘 전날) – 겨울 마지막에 콩을 던지자 -
[MOVIE] 세츠분(세쓰분/節分/입춘 전날) – 겨울 마지막에 콩을 던지자 -

[MOVIE] 세츠분(세쓰분/節分/입춘 전날) – 겨울 마지막에 콩을 던지자 -

공개 날짜: 2017.01.20
업데이트 날짜: 2021.02.02

일본에서는 매년 2월 3일에 세츠분(세분) 행사를 한다. 겨울에게 결별을 고하고 봄을 맞이하는 달력상 ‘입춘’에 맞춰 문자 그대로 계절의 갈림길에 이루어지는 행사. 실제로 일본에는 사계절이 있기 때문에 세츠분(세분)도 1년에 4번 있지만 행사를 하는 세츠분(세분)은 2월 3일뿐. 이 세츠분(세분)날에는 에호마키(恵方巻)라고 불리는 스시(초)을 먹고 귀신을 향해 콩을 던진다. 지난해의 악을 쫓아버리고 행운을 맞이한다는 목적이 있다.

센소지의 세츠분(세분) 행사

세츠분(세쓰분)은 계절의 갈림길에

세츠분(세쓰분)은 계절의 갈림길에

새해를 맞기 위해 대청소를 하거나 신사 및 절에 하츠모데(정월의 첫 참배)를 가거나 하는 등 수많은 신년행사를 매듭짓는 마지막 행사가 세츠분(세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분 행사를 하는 2월은 아직 겨울이지만 봄에 실시되는 마츠리(축제) 중 하나로 생각되고 있다. 봄을 맞이하기 위한 마지막 정화(浄化)를 하는 것이다.

콩을 던져 악을 내쫓는다

세츠분(세분)에 사용하는 콩을 ‘후쿠마메(福豆)’라고 부른다. 집에 머무는 악을 내쫓고 복을 불러들인다는 뜻에서 ‘행복의 콩’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각 가정의 연장자인 남성, 그 해의 띠에 해당하는 남성 또는 세대주인 남성이 악의 상징인 귀신 복장을 하고 악을 연출한다. 한편으로 귀신 이외의 가족들은 ‘오니와소토 (귀신은 밖)’, ‘후쿠와우치(복은 안)’라는 함성과 함께 귀신을 향해 콩을 던진다. 단 신사나 절, 종교에 따라서는 ‘오니와소토’라고 큰 소리로 외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아사쿠사의 센소지(浅草寺)절에서는 ‘센슈반제이(千秋万歳), 후쿠와우치!’라고 외치고 복을 불러들임과 동시에 장수를 기원한다.

콩을 던질 때에는 눈 높이보다 높이 던지는 것이 좋다고 한다. 집의 창문을 열고 ‘오니와소토’라고 외치면서 집 밖을 향해 2번 콩을 뿌린다. 그런 직후, 창문을 닫고 방 한 가운데를 향해 ‘후쿠와우치’라는 말과 함께 마찬가지로 두 번 콩을 뿌린다. 이 행사는 기본적으로는 집 안에서 시작해서 마지막은 현관 부근에서 끝내는 것이 통례이며 콩을 뿌릴 때에는 손바닥은 위를 향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손 바닥을 밑으로 향하게 하면 벼를 심는 동작과 비슷한 움직이 되기 때문에 경의를 표해 풍작을 기도하며 손바닥을 위로 향해 콩을 던진다.

행운의 신, 오카메(둥근 얼굴에 광대뼈가 불거지고 코가 납작한 여자의 탈)

행운의 신, 오카메(둥근 얼굴에 광대뼈가 불거지고 코가 납작한 여자의 탈)

세츠분(세분) 때 콩을 맞는 쪽이 귀신으로 분장하는 것과 대비 되게 콩을 뿌리는 쪽은 오카메가 되어 탈을 쓴다. 오카메는 불그스레한 뺨과 따듯한 표정을 하고 있어 행운의 신 및 친절함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귀신 등의 악운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더 많은 행운을 불러오기 위해

더 많은 행운을 불러오기 위해

콩을 뿌리는 대상은 눈 앞의 귀신 뿐이 아니다. 각 가정의 마당 끝과 주변에도 콩을 뿌려 모든 악을 죄다 내쫓을 필요가 있다. 콩 뿌리기를 끝낸 후에는 각각 지금의 나이 또는 그것보다 하나 더 많이 콩을 먹어 새해에 보다 좋은 행운이 올 것을 기원한다.

에호마키 : 행운의 긴 마키스시(김초밥)

에호마키 : 행운의 긴 마키스시(김초밥)

세츠분(세분)의 또 하나의 관습으로 에호마키라고 불리는 마키스시(김초)를 먹기도 한다. 에호는 ‘행운이 향하는 방향’을 뜻하며 매년 운수가 좋은 방향을 향해 행복한 1년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란 에호마키를 1개 모조리 다 먹는다. 재수를 좋게 하기 위해 일반적인 김초처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먹지 않는다. 또한 일본에서 재수가 좋다고 하는 칠복신(복을 준다고 하는 일곱 신)의 좋은 운을 받기 위해 7가지 식자재를 이용하여 에호마키를 만든다.

에호마키는 원래 오사카를 중심으로 시작되어 점점 전국적으로 침투되었다. 2월의 시작이 다가오면 슈퍼나 편의점 등에서 에호마키가 판매되기 시작한다.

색다른 장식

색다른 장식

세츠분(세분)의 관습 중 하나로 정어리 머리와 호랑가시나무의 잔가지를 합쳐서 만드는 히라기이와시(호랑가시나무정어리)가 있으며 세분 때 현관에 장식한다. 정어리의 강한 냄새가 악을 다가오지 못하게 한다고 전해져, 히라기이와시를 장식함으로써 언제나 악운으로부터 지켜준다고 믿는다. 오늘날의 일본에서는 비교적 희한한 문화로 여겨지기는 하지만 몇몇 지역에서는 아직까지도 뿌리 깊은 문화로 계승되어 2월 초에는 현관 앞에 히라기이와시가 장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세츠분(세쓰분)을 축하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세츠분(세쓰분)을 축하한다

일본 전국의 신사나 절에서도 세분을 축하하는데 일반적인 가정 등에서 실시하는 세분 행사와의 차이는 과자 종합세트 및 금품이 동봉된 소포가 콩과 함께 뿌려지는 것. 세츠분(세분) 때에는 매년 TV 프로그램에서 중계를 하는 경우가 많아 사람들 사이에서도 연례 행사로 되어 있다.

분은 지역에 따라 그 관습은 약간 다르지만 집과 신사 등 개최하는 장소를 불문하고 악을 내쫓기 위한 콩을 뿌리는 매우 독특한 봄 행사이다. 당신도 1년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여 세분 행사를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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