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일본의 원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고민가 호텔 및 고민가 레스토랑
일본의 원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고민가 호텔 및 고민가 레스토랑

일본의 원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고민가 호텔 및 고민가 레스토랑

업데이트 날짜: 2020.12.18

그리운 시절의 모습이 살아 숨쉬는 고민가를 개장한 레스토랑과 숙박 시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세월이 지나간 공간과 나무의 따스한 온기가 마음을 가득 채워 준다.

전통적 양식으로 건축된 민가인 '고민가'에 대하여

전통적 양식으로 건축된 민가인 '고민가'에 대하여

'고민가(古民家)'는 일반적으로 오래된 전통 목조 일본 가옥을 뜻한다. 일본의 문화재 등록 제도에서는 축조 후 50년 이상 경과한 건축물이 그 대상이므로, 좁은 의미에서는 약 반세기의 세월에 걸쳐 지역 환경에 뿌리내린 건물을 고민가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일본에는 전국 곳곳에 기와나 띠 지붕의 고민가가 많이 자리하고 있으며, 사용된 고목 등을 재이용한 리모델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도심을 비롯하여 지방이나 시골 마을에서 관광객을 맞이하는 카페나 레스토랑, 숙박 시설로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농가'나 '상가' 등으로 크게 구별할 수 있는 고민가의 특징

'농가'나 '상가' 등으로 크게 구별할 수 있는 고민가의 특징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세워진 일본의 가옥에는 나무, 흙, 짚 등 훌륭한 자연 소재가 사용되고 있다. 그러한 고민가는 대략적으로 농촌 지역의 민가, 교토 등에 잔존하는 주민의 민가, 무가 저택 등으로 종류가 나뉘며, 각각의 생활 습관이나 향토색에 따라 제각기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시골에 자리한 '농가'는 부지가 넓고 벽이 적어 공간이 널찍한 구조. 반면 도시나 가도변에 있는 '상가'는 장사하는 용도로도 사용되었기에, 도로에 접해 있고 가옥 정면 폭을 넓게 내어 작지만 실용적인 구조를 취하고 있다.

현대에 남아 있는 고민가의 마을이나 거리는 관광 명소로 탈바꿈

현대에 남아 있는 고민가의 마을이나 거리는 관광 명소로 탈바꿈

전국에 12만 채 가량 남아 있는 고민가. 지역 전체가 오래된 마을이나 거리를 간직하고 있어 찾아오는 이들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 듯한 감각을 맛볼 수 있는 장소를 전국 각지에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세계유산으로도 등록된 갓쇼즈쿠리(억새 지붕이 경사가 심한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 건축 양식)의 마을인 기후현의 '시라카와고', 그리고 옛 가도가 남아 있는 '히다타카야마'. 이 외에도 교토부 미야마초 '가야부키노사토',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 '미관 지구',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구라즈쿠리 거리' 등 고민가 마을은 어디든 아름다운 옛 시대의 정취를 간직한 매력으로 넘치고 있다. 도쿄도 내에서도 야나카, 네즈, 센다기 지역 등에 가면 그리운 옛 시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시간을 초월한 분위기도 맛볼 수 있는 '고민가' 레스토랑과 카페

맛있는 음식과 함께 시간을 초월한 분위기도 맛볼 수 있는 '고민가' 레스토랑과 카페

지금까지 고민가와 그 존재에 대해 살펴봤다. 한편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레스토랑이나 카페로서 새롭게 모습을 바꾸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한 고민가 레스토랑은 고민가가 모여 있는 마을은 물론이거니와, 의외로 도쿄의 번화한 도심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원래는 민가였던 만큼 정원이 있거나 마음이 평온해지는 가정적인 분위기가 매력. 더 나아가 일본 가옥 특유의 분위기, 그리고 이따금 잘 다듬어진 오래된 나무가 선사하는 따스한 온기가 바쁜 일상을 잠시나마 잊게 해 준다. 아울러 고민가 레스토랑의 대부분은 공간과 마찬가지로 식재료나 맛에 까다로운 곳이 많은 것도 특징이라 하겠다. 그 지역에서 난 제철 식재료, 그리고 일본의 전통 요리는 물론 본격 프랑스 요리나 이탈리아 요리까지도 시간을 초월한 분위기와 함께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일본의 옛 시절 생활 양식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고민가 호텔

일본의 옛 시절 생활 양식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고민가 호텔

자연이 풍부한 일본의 원풍경과 한없이 조화를 이루며 서 있는 고민가 호텔숙박을 통해 느긋하게 일본의 옛 생활 양식을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세계이다. 시골 마을에서 농가 생활 체험하기. 이로리(방바닥의 일부를 네모나게 잘라 불을 피워 놓는 전통 난방 장치)에 둘러앉아 향토 요리 맛보기. 온천에 몸을 담그고 다타미 방에서 종일 뒹굴거리기. 지내는 방법은 가지각색이지만 고민가 특유의 안락함은 다른 어디도 아닌 고민가만이 선사할 수 있는 것. 여유로운 분위기와 진심 어린 환대가 도심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최고의 시간을 약속해 준다.

전통적인 일본을 체험하기 원한다면 고민가 레스토랑과 숙박 시설로 결정!

전통적인 일본을 체험하기 원한다면 고민가 레스토랑과 숙박 시설로 결정!

예로부터 자연과 공존해 온 일본인. 그 삶의 지혜와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경을 변함없이 간직하고 있는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은 나다움, 그리고 사람다움을 되찾는 귀중한 경험이 될지도 모른다. 전통적인 고민가 레스토랑과 호텔에서 인정 넘치는 환대와 느긋하게 흘러가는 시간을 만끽하면서 최고의 힐링을 경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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