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으로 방문하는 외국인의 수는 지난 15년간 5배 이상 증가하고있다. 최근 특히 호텔이 만실로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약이 어려워지고있는 것은 틀림 없다. 예약시 호텔 예약 사이트를 이용한 인터넷 예약이 빠르고 확실하지만 호텔 검색하기 전에 알아두면 유리한 요령이 몇 가지있다. 이번에는 매주 비즈니스 도쿄에 숙박하고 명당 찾기가 잘하는 예약 전문가가 도쿄의 호텔 확보 조언을 전수합니다.
1. 도쿄 중심부 호텔은 포화상태! 최소 2개월 전부터 예약을 서두르자!
이른바 도쿄 23구라 불리는 중심부에 있는 호텔은 일본 방문 여행객이 증가하는 배경도 있어 최근 포화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인기 호텔의 경우 2개월 전부터 만실이 되는 경우도 나온다고 한다.
특히 도쿄만 보자면 1~2월 대학 입시 기간이나 4월 초 입학시즌 등은 전국에서 학생들이 모이기 때문에 도쿄도내에서 호텔을 잡기 어려줘진다. 또 유명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 등 대규모 이벤트가 있을 때에도 콘서트장 주변 호텔은 객실이 부족해져 예약이 힘든데다 요금도 비싸진다.
도쿄의 호텔이 붐비기 쉬운 시즌은 다음과 같다. 혹시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면 밑의 기간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2~3달 전에 미리 예약한다면 괜찮은 가격대의 호텔을 구할 수도 있다.
붐비는 시즌
1~2월: 대학 입시 (2023년의 경우 1/14,15일이 대학입학본시험)
4월 초: 대학 입학식
4월 말~5월 초: 골든 위크(2023년은 4/29 ~ 5/7일)
8월 오봉기간: 2023년은 8/13 ~ 8/16
9월 중순: 실버 위크(2023년은 9/16 ~ 9/18)
12월 말~1월 초: 연말연시 휴일(2023/12/29 ~ 1/3)
2. 비즈니스 호텔은 수~금요일이 금방 찬다! 예약 사이트에서 방이 없을 때에는 전화 예약을 추천하다~
호텔을 비교적 잡기 쉬운 게 일요일과 월요일이다. 수~금요일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지방에 사는 비즈니스맨들이 출장 등으로 도쿄를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호텔, 특히 싱글 룸이 빨리 차버린다. 토요일은 비즈니스 이용객들이 줄기는 하지만 관광객들이 늘기 때문에 트윈 룸 이상의 객실을 잡기 어려워진다.
혹시 대형 예약 사이트에서 빈 방을 찾지 못했다면 마이너한 사이트나 호텔의 공식 사이트를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그래도 방이 없을 때에는 최후의 수단으로 직접 전화를 거는 것을 추천한다. 단, 일본어가 가능한 경우에 추천한다.
・객실 종류
싱글 룸…침대 하나, 최대 1명
트윈 룸…침대 2개, 최대 2명까지
더블 룸…대형 침대 1개, 최대 2명까지
트리플 룸…침대 3개, 최대 3명까지
엑스트라 베드…간이형 베드
3. 역에서 도보 5분 이내면 비싸고 10분 이상이면 저렴해진다!
호텔 선택 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근처 역의 규모다. 신주쿠나 시부야 등 많은 노선이 밀집된 터미널 역에서 가까운 호텔일수록 요금이 비싸고 먼 역일수록 저렴해진다. 또 역까지의 거리도 중요해 도보 10분 이상 걸리는 호텔은 5분 이내에 있는 호텔에 비해 10% 정도 저렴한데다가 예약도 쉬운 편이다.
가령 신주쿠역에서 도보 5분 이내에 있는 호텔이 1박에 1만 엔이라면 다음 역에 있는 같은 규모의 호텔은 9000엔 정도면 묵을 수 있다. 또 이 역에서 도보로 10분 이상 떨어진 곳에 있는 호텔이라면 8000엔 전후가 된다고 보면 된다.
터미널 역에서 가까운 호텔이 편리한 것은 분명하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여행 일정이라면 조금 떨어진 호텔을 잡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라는 점을 기억해 두자.
4. 직전 캔슬을 노려라! 11~4일 전을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일본의 모든 호텔은 캔슬 정책을 마련해 두고 있다. 즉 캔슬 시기와 캔슬 요금을 상세하게 설정해 둔 것으로 많은 호텔에는 캔슬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 기간이 있다. 숙박을 검토할 때 우선 캔슬 요금이 무료인 호텔을 몇 곳 후보로 예약해 두었다가 일정이 정해지면 필요 없는 호텔을 캔슬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캔슬 요금이 발생하는 타이밍은 호텔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10일 전, 7일 전, 5일 전, 3일 전 등인 경우가 많다. 요금이 발생하기 바로 직전에 캔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1일 전, 8일 전, 6일 전, 4일 전을 노리면 좋다.
호텔이 좀처럼 안 구해지는 경우에는 원하는 호텔의 캔슬 규정을 확인한 뒤 캔슬 요금이 발생하기 직전에 다시 한 번 예약을 시도해 보아도 좋다.
또 전날부터 당일에 걸쳐 갑작스러운 캔슬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니 당일 숙박이 결정되지 않았다면 15시경에 전화를 해 보자. 의외로 쉽게 예약이 될지도 모른다.
5. 가격을 중시한다면 주변 지역를 찾아 보자! 저렴한 호텔이 모여있는 ‘센주’와 ‘가마타’
도쿄, 시나가와, 시부야, 신주쿠, 이케부쿠로, 우에노는 도쿄에서도 유명한 터미널 역이라 주변 호텔은 비교적 요금이 비싼 편이다. 약간 불편한 위치이기는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중시한다면 도심에서 약간 떨어진 곳을 노려 보는 것도 방법이다.
가령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센주’의 경우 도부 스카이트리 라인을 타면 아사쿠사로, 도쿄 메트로 히비야선이나 JR을 이용하면 우에노로 갈 수 있어 교외라고는 하지만 의외로 편리하다.
또 ‘가마타’는 하네다에서도 이동하기 쉬운 편리한 위치에 있고 비즈니스 호텔이 밀집되어 있어 가성비도 좋다. 또 고탄다와 오사키도 대형 체인 호텔이 많기 때문에 비교적 예약이 쉬운 지역이라 할 수 있다.
Kamata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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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테츠 인 가마타西鉄イン蒲田
- 주소 7-49-5, Nishikamata, Ota-ku, Tokyo, 1440051, Japan / 〒144-0051 東京都大田区西蒲田7-49-5
6. 불과 역 하나인데 이렇게까지 다르다니!? 터미널 역 바로 다음 역에 적당한 호텔들이 밀집되어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터미널 역 주변 호텔일수록 가격이 비싸고 멀어질수록 저렴해진다. 터미널 역 주변 호텔은 분명 여러 지역으로 이동하기에는 편리하지만 역에 들어간 뒤 막상 홈까지가 멀거나 구조가 복잡해 길을 잃기 쉬워 호텔에서 말하는 ‘도보 0분’보다 실제로 더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우리가 노려야 할 곳은 터미널 역 바로 다음 역이다. 원래 도쿄 철도 역은 역과 역 사이가 비교적 가깝기 때문에 역 하나 정도면 가볍게 걸을 수 있을 정도고 전철도 역 한 구간은 150엔 정도면 탈 수 있다. 이러한 주변 역으로는 도쿄역 다음 역인 간다역, 신주쿠역 다음 역인 신오쿠보역, 이케부쿠로 다음 역인 오츠카역 등이 있다.
호텔에 머무는 동안 약간 불편함을 느낄지는 모르지만 요금은 10% 정도 저렴해지고 객실도 넓어진다. 터미널 역과 비교해 보면 아무래도 인기는 덜 하지만 예약도 훨씬 수월하다.
7. 민박 시설에 부는 역풍? 신규 법령 시행으로 Airbnb 등록 건수 급감!
이제 세계적으로 일반화되고 있는 ‘Airbnb’를 통한, 이른바 ‘민박’이라 불리는 스타일의 숙박 시설. 시설 내부와 체크인 방법, 게스트에 대한 서비스 등 호텔과 비교하면 불편한 점도 많지만 아주 저렴하게 묵을 수 있는 데다가 시설에 따라서는 일본의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도 있어 도쿄 주변에서도 이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일본의 경우에는 유료 숙박 시설에 관한 법률이 있어 일반 가정에서는 게스트에게 유료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할 수가 없다. 실제로 Airbnb에 등록된 시설 중에도 비합법적으로 민박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벌칙 규정이 없어 법 정비를 서둘러 왔다.
드디어 관련 법이 제정, 시행된 것이 2018년 6월 15일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비합법적으로 영업하던 민박 시설 대부분이 자취를 감추고 지금은 신규 법률이 시행된 6월 15일 이전보다 분명 예약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이러한 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 숙박 시설을 찾을 때에 허들로 작용하는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다.
8. 쿨하고 쾌적한 캡슐 호텔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좁은 면적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일본에서 탄생한 것이 캡슐 호텔이다. 캡슐 호텔이란 간단히 말하면 사람 1명이 잠잘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인 ‘캡슐’이 상하 2단으로 죽 이어져 있는 간이 숙박 시설을 말한다.
이 이상스러운 광경에 대해 ‘바쁘고 콤팩트하게 살아가는 일본인들의 상징’이라고 야유하는 경우도 많다.
지금까지는 가령 막차를 놓쳐 집에 갈 수 없게 된 사람들이 이용하는 ‘그저 저렴하게 하룻밤 묵을 수 있는 호텔’이라는 것이 대다수 사람들의 인식이었고 대부분 남성 전용이었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설비와 어메니티, 청소 등 내부 공간의 질을 중시한 캡슐 호텔이 늘어 업무 차 출장을 왔다가 이용하는 사람이나 여성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제법 늘고 있다. 물론 외국인 이용객도 많다.
이러한 고급 지향 호텔의 출현으로 캡슐 호텔도 하나의 숙박 시설로서 인지되게 되었다. 캡슐 호텔은 직전까지 만실이 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호텔 확보가 어려울 때 하나의 선택지로 생각해 두면 좋을 것 같다.
9. 마지막 수단? 로맨틱한 ‘레저 호텔’은 어떨까?!
’레저 호텔’이란 원래 커플이 둘 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용하는 곳으로 ‘러브 호텔’ 또는 ‘브띠크 호텔’이라고도 불린다.
도쿄의 경우 시부야, 이케부쿠로, 우에노역 등 번화가 일대에 모여있는 경우가 많으며 밤이 되면 커플들이 사람들의 눈을 피하듯 찾아 드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런 호텔은 예약이 안 되거나 일단 들어가면 외출이 어려운 등 불편한 점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해 일반 투숙객들을 유치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곳들이 늘고 있다.
원래 번화가 한복판에 있기 때문에 역에서 이동이 편하고 빈 객실도 확보하기 쉽다. 객실 안이 필요 이상으로 로맨틱한 설비와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기는 하지만 이에 대한 거부감만 없다면 가성비가 정말 끝내주는 시설이다.
10. 도쿄에서 호텔을 구하지 못했다면 주변 현에 있는 역 주변 호텔을 찾아 보자
도쿄 중심부에서 결국 호텔을 찾지 못했다면 교외로 눈을 돌려 보자. 도쿄의 터미널 역에는 교외로 향하는 철도가 운행되기 때문에 터미널 역에서 30분 정도 가면 호텔을 훨씬 쉽게 찾을 수 있다.
도쿄로 나가려면 시간과 돈이 발생한다는 문제는 있지만 그만큼 숙박요금이 저렴해지고 객실도 넓다. 특히 주목할 곳은 최근 개발된 지역인데 역 앞이나 역과 직결된 편리한 입지에 호텔이 지어지는 경우가 많다.
가령 가시와시(柏市), 야치요시(八千代市), 인자이시(印西市) 등 도쿄 근교에 해당하는 지바현의 신흥 주택가 역에 있는 호텔에서도 빈 방을 찾기 쉽다.
번외편) 도쿄 주변 호텔의 이모저모
1. 알아 두면 편리한 도쿄 주변의 호텔 규모
도쿄 주변 숙박 시설은 간단히 나눠 보면 다음과 같다. 요금은 1인 또는 2인 기준이다.
1) 유스 호스텔, 게스트 하우스 1박 2000~3000엔
이른 바 도미토리식. 외국인 대상 게스트 하우스도 늘고 있어 정보 교환 면에서도 편리하다.
2) 캡슐 호텔 1박 2000엔~5000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캡슐 호텔도 익숙해지면 쾌적하다. 단기 체류인 경우라면 선택지에 넣어 보자.
3) 비즈니스 호텔, 시티 호텔 1박 7000엔~2만 엔
이 두 가지 타입은 구분이 어려운데 비즈니스 호텔은 싱글 룸이 많고 시티 호텔은 트윈 룸이 많다.
도요코인, 아파 호텔, 스파 호텔, 워싱턴 호텔, 도큐 호텔, 선루프 플라자 등.
4)료칸 1박 7000엔~1만 5000엔
다다미가 깔린 객실에 깔린 이불에 누워 자는 스타일. 일본스러운 문화를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5)럭셔리 호텔 1박 1만 5000엔~4만엔
일본 토종 브랜드와 해외에서도 친숙한 국제적인 브랜드 등
일본 호텔로는 프린스 호텔, 닛코 호텔, 게이오 플라자 호텔, 제국 호텔 등이 있다.
2. 호텔의 요금 설정은 인원 수에 따라 달라진다.
대다수의 일본 호텔에서는 객실이 아니라 투숙객 수에 따라 요금이 결정된다. 트윈, 더블 룸을 2명이, 혹은 그 수는 적지만 트리플 룸을 3명이 쉐어하는 경우가 가장 저렴하며 싱글 룸 등은 약간 비싼 편이다.
숙박 요금을 아끼고 싶다면 가족이나 맘 맞는 친구들과 함께 묵는 것이 기본이다. 또 객실에 따라서는 트윈 룸에 엑스트라 베드를 넣어 3명이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예약할 때에 확인해 두면 좋다.
3. 숙박만 하는 게 기본이지만 식사가 포함된 저렴한 플랜도 있다.
호텔의 요금 설정은 식사 없이 잠만 자는 것이 기본이지만 조식이 포함된 알뜰한 플랜을 제공하는 호텔도 많다. 무료로 간단한 조식을 제공하는 호텔도 최근 늘고 있다.
시티 호텔과 비즈니스 호텔에서는 호텔 안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식사를 포함해 2끼 식사를 함께 제공하는 경우도 있어 가격 면에서 매력적이다. 식비를 절약하고 싶다면 식사가 포함된 플랜을 찾아 보자.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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